우연히 <주니어 김영사>출판사에서 독자 모니터(서평단)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어 신청서를 냈더랬다. 

지금 알라딘, 보물창고 서평단으로 활동하고 있긴 하지만 

주니어 김영사도 어린이책을 잘 만드는 출판사 중의 하나이므로 꼭 하고 싶었다. 

워낙 어린이책 서평단은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아서 결과 날짜를 잊고 있었다  

(요즘 학교 도서관 수서하느라 조금 바빴다. )

2군데 서평을 이미 하고 있는 터라 그렇게 욕심을 내지도 않았다. 

오늘 결과가 나왔는데 내 닉네임 <수퍼남매맘>이 들어 있는 거다. 

완전 대박이다. 

보물창고와는 달리 

주니어 김영사는 1년을 활동하고 

A조와 B조로 나뉘어 격월로 서평활동을 하는 것 같다.   

서평단으로 뽑히신 분들 닉네임을 보니 보물창고, 알라딘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여럿 겹쳤다. 

나처럼 이곳 저곳에서 활동을 하시나 보다. 

또 도전하고 싶은 출판사는 <사계절>과 < 길벗 어린이>인데 이 출판사들은 서평단을 운영하지 않는가 보다. 쩝 ^ ^

아무튼 세 군데로 서평할 곳이 늘어나서 더 바빠지긴 하겠지만  

좋은 책을 먼저 볼 수 있다는 특권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크나큰 기쁨이기에 

정말 기쁘다. 

얏호! 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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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1-05-14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계절 카페에 가 보세요. 서평단을 따로 두지는 않지만, 서평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어요. 행복한아침독서처럼 말이지요. 이벤트 게시판을 눈여겨 보면 정말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답니다. 작년에 저는 A4 한 장 분량의 글 제출하고 도서 30권을 받기도 했어요. 요즘 바빠서 그곳을 들어가 보지도 못 하지만...
http://cafe.naver.com/sakyejul.cafe
좋은 카페입니다. 참고 하세요.
참, 그리고 길벗어린이 이벤트도 있던데... 따님에게 강아지똥 독후감 써 보라고 한 번 해 보시죠. 저도 울 딸을 한 번 꼬셔 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ㅋㅋ~
 
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5월이 되자 비로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네요. 

어제 오늘 비록 황사가 심하긴 하였지만  따뜻해진 기운 덕분에 모처럼 봄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봄과 더불어 우리를 찾아온 신간들을 제 맘대로 몇 권 골라 봤습니다. 

  

 칼데콧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얼른 눈에 보여서 추천합니다.  2010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이라고 합니다. 제목만 봐서는 어떤 그림책일지 잘 상상이 가지 않지만 그래도 칼데콧 수상작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내가 무지 좋아하는 강숙인 작가님의 신간이네요.  작가님은 역사 속에 나오는 인물에 생명을 불어 넣어 단순히 역사 속에 잊혀진 인물이 아니라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인물로 재탄생시키는 놀라운 재주를 지니신 분입니다.이번 책에는 어떤 역사 속의 인물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셨을까 하니 바로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의 이야기이네요. 흡인력 있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벌써 읽고 싶어집니다.  

 

 

  

 

 

 <완득이>란 책을 읽어 보지 못했지만 어린이책에 관심 있는 분들이 늘 추천하는 책이란 걸 익히 알고 있습니다. 완득이의 저자 김려령 작가가 신간을 내놓으셨네요. 이번에는 놓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추천을 합니다.<힘든 현실에서도 서로의 손을 잡아 주고, 어깨를 다독여 줄 수 있는 세상. 이번 작품에 등장한 '그 사람, 건널목 씨'는 우리 모두가 그러한 세상으로 갈 수 있게 건널목 역할을 해 준다. > 고 작품 설명이 나와 있는데  지금  딱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피사의 행복한 수학자 피보나치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린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저는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보면 좀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수학처럼 명료하고 논리적인 학문은 찾아보기 힘든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좀 씁쓸할 때가 있습니다. 중학년을 지나면 반에서 수학 좋아하는 아이가 거의 한 두명 정도 밖에 안 남아 있죠.   이 책이 조금이라도 수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골랐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때의 그 짜릿한 쾌감. 어린이들도 한 번 경험해 보면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지은 책이라고 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어린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지녔으면 하는 덕목들을 세계 위인 13명의 삶을 통해서 들려준다 > 고 되어 있네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읽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아빠가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책을 선물해 주고, 직접 읽어 주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덕목들에 대해서  자녀와 함께 이야기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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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은 할아버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봄을 찾은 할아버지
한태희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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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무척 아름다와 보자마자 <와!>하는 그림책을 만났다.
화선지에 수묵채색화로 그려진 이 그림책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화선지의 감촉이
전해지는 듯 하며 바로 눈 앞에서 매화꽃을 보는 듯 생생하다.
아름다운 그림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그림책이다. 물론 내용도 좋다.
겉표지가 아닌 속표지 앞장과 뒷장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그림으로 처리한 그림책은 보기 드물다.우리나라 그림책은 아시다시피 속표지에는 그림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앞장은 겨울의 모습을.

뒷 속표지는 봄의 모습을 표현해 주고 있다
보고 있어도 봄이 절로 느껴지는 그림이다.
수묵화의 담백한 맛에다 봄의 화려한 색깔이 더해져서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다.
우리 아이들도 보면서 <와~>하는 탄성을 질렀다.
한태희 작가님의 대표작인 <대별왕 소별왕>도 얼른 찾아서 읽어 보고 싶다.

유난히도 추웠던 이번 겨울에 이 이야기를 만들고 그렸다고 한다.
진짜 이번 겨울 생각만해도 끔찍하게 춥고 길었다.
지금도 4월 30일인데 봄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상태다.
이 책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위로를 받았다. 우리 아들은 아직도 내복을 입고 있다. 언제쯤 내복을 벗을 수 있을런지.... 오늘도 저렇게 천둥, 번개에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다.
봄의 실종이다. 이러다 갑자기 반팔 입게 되겠지?

외딴집에 사는 노인 부부에게도 길고 긴 겨울이 찾아왔다.

먹을 것 걱정은 없었지만 집 안에만 갇혀 지내다 보니 심심하고 지루한 노인 부부.
할아버지는 꽃을 보고 싶어 하는 할머니를 위해 봄을 찾아 오겠다면서 집을 나선다.
어디서 봄을 찾아 오실려고 저렇게 자신만만하게 길을 나서실까? 조금 걱정이 된다.

봄이 가장 먼저 온다는 개울가에 가봐도, 곰에게 물어봐도, 꿩에게 물어봐도 알 수가 없다.

1000년을 살았다는 이무기에게 물어봐도 봄이 어디 있는 지 모른다는 대답만 들을 뿐이었다.
봄을 찾아 오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나선 할아버지는 서서히 지치고 힘이 들고 자신이 없어진다.
( 이 장면은 우리 딸이 이무기가 멋지다며 꼭 넣으라고 해서 찍은 것이다. )

지쳐 쓰러진 할아버지 위로 어느 새 눈이 쌓이고..
저러다 할아버지 큰 일 나시는데..

어디선가 따스한 기운이 느껴져 고개를 들어보니 꼬마 아이가 자기를 따라오라는 것이다. 하마터면 동사할 뻔했던 할아버지는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가 이끄는 데로 간다. 아이의 손을 잡자 따스한 기운이 몸 전체에 퍼진다. 머리에 꽂을 이고 있는 이 아이는 꽃의 요정인가?

이 그림책에서 가장 멋진 그림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다.

아이를 따라나선 할아버지가 발견한 것은 매화 한 떨기!
붉은 매화가 정말 고혹적이다.

자세히 보니 한 떨기가 아니라 여기 저기에 붉디붉은 매화 꽃이 피어 있는 것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할머니를 위해 봄을 찾아 나선 할아버지에게 하늘이 봄을 보내 주신 모양이다.
눈 속에서 핀다는 매화 꽃
이 그림만 보고 있어도 봄 기운이 절로 느껴진다.
해마다 갈수록 겨울은 길어지고 봄은 짦아지는 듯하여 아쉬움이 크다.
비오는 오늘.
매화꽃 보면서 봄을 느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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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한시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지구를 위한 한 시간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30
박주연 지음, 조미자 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3월
구판절판


3월 어느 날
딸 아이가 학교에서 한 시간 동안 집에 있는 모든 전기불을 끄라고 했다면서 우리 부부에게 말하였다. 우리 부부의 반응은 시큰둥. 고작 한 시간 우리 집 전기를 끈다고 해서 얼마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며 얼마나 지구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괜히 번거롭기만 하고... 그날 아파트에서 내내 안내 방송도 나오긴 해서 참여하긴 했지만 우리 부부의 반응은 그저그저하였다.
어쨌건 숙제니까 하는 시늉은 했다. 다른 집들을 쳐다보았다. 역시 불이 환하게 켜진 집들이 많았다.
우리 부부처럼 소등하는 일에 시큰둥했던 사람들에게 비록 한 집이지만 그 한 집이 모여모여 여러 집이 되고 여러 집들이 또 모여모여 전기를 절약하고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작은 실천이 됨을 이 책은 일깨워 준다.
이 책을 보고나서야 불 끄기 행사가 저 멀리 호주에서 발생한 일임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갑자기 기획된 행사라고 생각했었다.
2007년 3월 31일 저녁 7시 29분 호주 시드니의 모습이다.

1분 후 그 곳은 이렇게 깜깜해졌다. 정전이 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소등을 한 것이다. 바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말이다.
먼 옛날 해가 떠오르면 세상은 환하고, 해가 지면 세상은 이렇게 깜깜했었다. 서서히 문명이 발달해 가면서 밤이 되어도 세상은 전혀 깜깜한 줄 모르고 불야성을 이루었다. 심지어 별 구경도 잘 못하게 되었다.
유독 우리 나라는 더 심하다. 작년 일본에 가 보니 10시인데도 진짜 껌껌했고, 상점도 일찍 문을 닫고, 전체적으로 가로등도 어두웠다. 그에 비하면 우리 나라는 무지 환하다. 에너지 절약 면에서는 완전 꽝인 상태이다.
그런 우리 나라에서 갑자기 1시간 전기 불을 끄자고 불현듯 광고를 하니 나같은 사람은 이게 뭐하는 일이야? 싶었던 것이다. 무슨 행사를 하기 전에 취지를 잘 설명하고, 홍보를 잘해도 협조할까 말까인데 이번 불 끄기 행사는 그런 면에서 홍보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시드니에서 시작한 이 행사는 전 세계로 번져 나가 미국, 이집트, 그리스, 바티칸 시국, 프랑스 등의 나라도 참여하였고 유명한 문화유산들도 함께 참여하는 등의 효과를 낳았단다.
에펠탑의 전등이 꺼진 것 보이지 않은가! 세계 문화 유산에 불이 들어 오지 않는다니 예전엔 상상도 못했던 일 아니던가! 파르테논 신전도, 에펠탑도 모두모두 불이 꺼진 상태이다.

2011년
드디어 우리나라도 함께 참여하기로 하고 서울 타워의 불도 꺼졌다.
솔직히 겨우 한 시간 행사를 한다고 해서 얼마나 전기가 절약되고, 지구의 건강에 도움을 줄까 싶지만 중요한 건 지금 당장 시작한다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
지구가 얼마나 병 들어 있는 지는 몸소 피부로 느낀다. 이번 겨울 정말 추웠고, 봄인데도 봄같은 날이 며칠 되지 않고 있다. 지구의 온도는 점점 올라가고 있고, 사막화는 더 심해지고 있다. 지구가 암 말기 환자가 되기 전에 지금이라도 뭔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잘 설명했더라면 좀 더 기쁜 마음으로 불 끄기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집 안에 있는 전기를 모두 끄고 나면 막상 지루하고 힘들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림에서처럼 이렇게 새로운 놀이 들을 할 수 있다.
옛날에 전기가 없던 시절. 우리 조상들이 어둠 속에서 별을 바라보고, 어둠 속에서 했던 그 추억의 놀이들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초등학생 때는 등화관제를 자주 했더랬다. 방에 촛불 하나 켜 놓고 식구들끼리 모여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 하던 일이 떠오른다.
처음에는 어색할지 몰라도 막상 어둠에 익숙해지면 나름대로 낭만적인 일들도 많을 것이다.
가족끼리 어둠 속에서 함께 할 놀잇거리를 생각해서 같이 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불 끄기 행사는 하루 보여주는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순간순간 병들어 가는 지구와 바닥 나는 에너지를 위해서 너도 나도 작은 일에서부터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고마운 책이었다.
불 끄기 행사 전에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마지막 부록에는 어떻게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는 지 보여줌으로써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런 행사들의 필요성과 가치를 일깨워 주고 있다.
내년에는 우리 아이들과 이 취지를 함께 떠올려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련다.
어둠 속에서 아이들과 무슨 놀이를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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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학교 가요 (그림책 + 워크북) - 1학년 어린이를 위한 학교생활 그림책
선현경 그림, 박정선 글 / 시공주니어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3일만 지나면  

이제 우리 1학년도 학교에 들어온 지 딱 2개월이 된다.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을까?   

3월 2일과 비교하면 지금 참 많은 것이 달라졌다. 

먼저 삐뚤삐뚤하던 글씨가 명조체로 바꿔졌다. 

받아쓰기도 제법 잘한다. 

알림장도 쓸 줄 안다.  

수학 시험도 볼 줄 안다. 

자기 자리를 비로 청소할 줄도 안다.

아침에 오자마자 교과서를 챙겨서 책상 속에 넣을 줄 안다. 

무엇보다 아침에 교실에 오면 조용히 앉아 아침독서를 한다. 

점심 먹고 도서실에 가서 반납, 대출도 할 줄 안다. 

그러고 보니 참 많은 걸 하게 되었다. 

2개월 동안 나도 우리 반 어린이들도 

이렇게 할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무엇이든지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우리 어린이들도 그걸 알았음 하는 마음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실은 아이보다 엄마가 더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는 걸 내 경험상 안다. 

이 책은 그런 엄마와 아이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일단 학교나 선생님이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즐겁고, 도와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어려서 떼를 쓸 때 <그렇게 떼 쓰면 경찰 아저씨 부른다> 라고 자주 말하면 

경찰 아저씨에 대한 나쁜 선입견이 생기는 것처럼 

취학 전 자녀에게 부모가 학교와 선생님이 무섭고 두려움이 대상이 되도록 말해서는 안되겠다. 

< 너 그렇게 하면 학교 선생님께 혼난다 > 등의 부정적 말은 안된다는 것이다.  완전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취학 전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바른 생활 습관인 것 같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바른 자세로 앉아 선생님 말씀 집중하여 듣기 

40분 수업, 10분 쉬는 시간에 적응하기 

큰 소리로 발표하기 등등 

 

학교 가는 것이 즐겁고  

학교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공부하는 것이 행복한 일이 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생활습관 점검을 하는 것부터 해서 

1-2달 전부터 연습해 보는 것도 바람직한 학교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듯 하다. 

이건 교과 공부를 선행하라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다. 

바른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한글을 못 깨치고 들어온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1학기 내내 매우 힘들어한다.  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다.

유치원에서 한글 정규과정이 없고, 

초등학교에서는 3-4월에 잠깐 한글을 익히는 과정이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일단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한글을 깨치고 오는 것이 

아이에게 자신감을 형성하고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는 길이다. 

5세에 한글을 선행하는 것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으나 

적어도 학교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자기 혼자 책을 읽을 정도는 되어야 

아이가 학교 교과를 제대로 따라갈 수 있다고 보여진다.  

자칫 

부모가 생각하길 우리 아이는 스스로 한글을 깨치겠지 방심했다가 

학교 갈 때쯤 한글을 못 깨친걸 알았을 때는 이미 늦은 감이 있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 부모가 자녀와 함께 

학교 입학 후 선생님이 학생들과 함께 

읽어 보면 참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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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1-05-14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읽고 싶게 만드는 서평이네요. 아침독서신문에 서평을 제가 썼는데, 저보다 더 나은 글인데, 제가 새치기 한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