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다녀오면서 도봉 도서관에 가서 반납을 하고 대출을 하여 왔다. 

14권을 빌려 오니 반납할 시기가 가까워지면 어디에 책이 있는지 찾느라 어수선하다. 

일단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 놓으면 무슨 책을 빌렸는지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이번에 빌려 온 책들은 모두 14권이다.  요번에는 제대로 간수해서 고생하지 말아야지.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잡은 책은 볼료냐 국제 도서전 대상작인 <마음의 집>이다.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과 김희경의 글이 어우러져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마음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서정적인 김동성 씨의 그림이 돋보이는 작품 < 꽃신 >도 빌려왔다. 

<메아리>와 <책과 노니는 집>에서 빼어나게 아름다운 그림을 선보여 준 그의 또다른 그림이다.  

난 그의 그림이 엄청 좋다. 

그가 그린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빨간 두루마기의 여자 아이가 정말 기품이 느껴진다. 

 

 

 

 

 

 

 

 

 

 

 

 

 

 

 

 

 

 

 

 

 

 

 

 

 

 

 

 

 

지난 번엔 다 못 읽고 반납한 책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반드시 다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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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1-06-06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신 좋아요~
 

어제와 오늘 신간평가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곳으로부터 무려 5권의 신간이 도착하였다. 

언제 받아도 기분 좋은 신간 선물. 

종류도 다양하다. 

그림책에서부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워크 북까지....   

늘 신간을 보내 주시는 두 곳(알라딘, 푸른책들)에게 감사할 따름 이다. 열심히 읽고 좋은 서평 올리도록 해야지. 

일단 내일은 학부모 총회가 있고, 그 다음 주는 공개 수업이 있어서 

그 때까지는 못 올리겠지만서두. 

<어제 저녁>은 역시 백희나씨의위력을 느끼게 해 준 책이었다. 

어제 아들과 함께 펼처 보는 놀이를 하였다. 

사진도 찍었는데 

지난 주말 컴이 디도스에 걸리는 바람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제대로 안 되고 있어 

사진 사이즈를 줄이지 못해 포토 리뷰를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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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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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독서10분을 하는데 

이 책을 가져 온 아이가 있었다. 

"선생님이 읽어 줄 테니 빌려줄래?" 

"예" 

3교시에 아이들을 모두 책자리에 모아 놓고 책을 읽어 주었다. 

시적인 운율을 가지고 있고 같은 말이 여러 번 반복되고 있어 아이들도 좋아했다. 

 

한 아이의 엄마가 아들을 낳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말썽을 부릴 때나, 도저히 이해가 안 될 때에도

밤에 잠자리에  든 아이를 보면 여지없이 사랑하는 마음이 다시 모락모락 피어 올라 

불러 주던 노래가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이다.

때론 엄마도 아들의 잘못된 언행에 지치고 힘들어 짜증을 내기도, 화를 내기도 하지만 

밤이 되어 아들이 잠들면 그 머리 맡에 가서 늘 한결같이 들려 주던 사랑이 듬뿍 담긴 그 노래.

어느덧 아들은 장성한 어른이 되고 

엄마는 이제 호호 할머니가 되었다. 

오랜만에 어머니를 찾아온 아들에게 

어머니는 아들에게 예전에 부르던 노래를 불러주지만 기력이 없어 그 노래를 다 부를 수가 없다. 

아들은 예전에 어머니가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어머니를 두 팔로 감싸안고 

어머니에게  

<언제까지나 어머니를 사랑해요>라고 노래를 불러 준다. 

아들은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창밖을 내다보며 혼자 있을 어머니를 떠올린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가 잠들어 있는 방으로 슬며시 들어가 

자신의 어머니가 했던 것과 똑같이 

자신의 아이에게 그 노래를 불러 준다.  

아마 그 아이도 이 다음에 장성하여 어른이 되고 가정을 꾸려 아이가 생기면 

자신의 아이에게 그 노랠 불러 주겠지.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라고 말이다.

 

어머니가 기력이 없어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장면에 이르자 

갑자기 마음이 울컥해진다. 

나의 어머니가 떠올라서 말이다. 

나의 어머니 또한 이 책의 어머니처럼  수많은 세월 동안 이렇게 나를 사랑해 주셨겠지.  

나 또한 지금 수퍼남매를 사랑한다. 

가끔은 화도 나고, 정리를 안 해 짜증도 내고, 둘이 싸울 때면 힘들기도 하지만 

두 아이를 언제까지나 사랑할 것이다. 

 

우리 반 친구들도 말은 안 했지만 

두 귀 쫑긋 세우고 듣는 모습과 초롱초롱한 눈빛이 자신들의 어머니도 자신을 그렇게 사랑하고 있음을 아는 눈치였다.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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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6 2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1-03-17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일 먼저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학부모님과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 무지 기쁘네요. 작년 어린이들과 학부모님처럼 제 블로그를 통해서 많든 정보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사)행복한아침독서관련입니다. 
e-mail : morningreading@hanmail.net
누리집 : www.morningreading.org

‘행복한학급문고 보내기’ 행사에 대해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학급의 독서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급문고를 마련하는 달이다. 새 학급을 맡은 담임교사들은 자신의 책을 가져오거나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학급문고를 마련한다. 아직 학급문고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교사도 있겠지만, 잘 꾸려진 학급문고를 운영하면서 그 효과를 체험한 교사들은 더 많은 책 욕심을 내며 즐거운 마음으로 학급문고를 마련하면서 한 해의 독서교육 계획을 세운다. 독서교육의 첫 단추라 할 학급문고는 학부모의 도움을 받기보다 교사 스스로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렇게 독서교육에 애쓰는 교사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학부모들도 힘을 실어주면 좋을 듯싶다. 

 (사)행복한아침독서는 학급문고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그동안 학급문고 살리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앞으로는 ‘학급문고의 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는 4월말까지 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자녀의 교실에 좋은 책을 보내주는 ‘행복한 학급문고’ 행사를 진행한다. ‘행복한 학급문고’는 학부모가 학급문고 구입비(1구좌 5만원)를 송금하면 ㈔행복한아침독서가 몇 권의 책을 보태 해당 학년에 적합한 좋은 책(1구좌당 10권)을 선별하여 자녀의 교실에 보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급문고 꾸러미에는 ‘학급문고의 날’ 운동의 취지를 담은 편지와 담임교사가 참고할 독서교육 책이 포함된다. 이 행사는 초·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도 참여할 수 있으며, 현직 교사의 참여도 가능하다. ‘행복한 학급문고’ 행사에 참여할 독자들은 ㈔행복한아침독서의 누리집 행사 안내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http://www.morningreading.org/nbbs/read.html?id=notice&num=324&page_num=1&17:40:46 

 많은 교사들이 학부모에게 받은 선물 중에서 책이 가장 부담 없고 좋았다고 말한다. 학부모 입장에서도 책은 교사에게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이기도 하다. 이처럼 좋은 책을 학급문고로 보내는 일은 학부모와 교사, 아이들까지 두루두루 행복한 일이다. ‘학급문고의 날’이 좋은 반향을 일으킬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문의 031-955-7369, 담당 이 기 이사)

(사)행복한아침독서 소개



(사)행복한아침독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독서운동에 필요한 일들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공익적 성격의 비영리법인으로 부모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배경과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책읽기'를 통해 꿈과 희망을 지니고 성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모든 아이들에게 평등한 책읽기 환경을 제공하여 ‘독서를 통한 교육 기회의 불평등 해소’라는 사회가치를 실현하려는 노력입니다.

주요 사업 :



아침독서운동 홈페이지 운영 (http://www.morningreading.org) 



▶영유아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독서신문 『월간 책둥이』,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독서신문 『월간 아침독서신문 발간 -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공공․민간 도서관 무료 배포



아침독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자료집과 단행본 발간 



학급문고 보내기 사업 진행  - 2005~2010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11만 권의 도서  지원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책을 제공하는 ‘희망의 책나눔’ 사업 진행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매일독서운동’, ‘희망도서관’ 사업 진행 

   입금 계좌 : 기업은행 496-002290-04-055 사단법인 행복한아침독서
문의 : 031-955-7369, 담당 이 기 이사
팩스 : 031-955-7569
메일 : morningreading@hanmail.net
행사 마감일 : 2010년 4월 30일
 


▶아래 신청서 내용을 적어 메일로 보내고, 입금계좌로 입금하시면 학급문고가 신청됩니다.
학부모 이름 :
학부모 연락처 :
학생 이름 :
신청 꾸러미 : ( )꾸러미 ( )만원
학교명 : 학교 학년 반
학교 주소 :
담임선생님 이름 :
학교 전화번호 :
담임선생님 핸드폰 번호 :
기타 참조사항 :
신청일 : 2010년 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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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1-03-13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선생님도 이 글을 페이퍼로 남기셨군요. 저도 우리 아이 반에 한 구좌씩 신청하려구요. 입은 은혜가 많은지라... 열심히 홍보 해 드리려 해요. 벌써 몇 건수는 올린 것 같아요. ㅋㅋ~

수퍼남매맘 2011-03-14 14:01   좋아요 0 | URL
선생님 서재에 있는 걸 보고 따라한 거예요.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싶었죠.
 

http://blog.aladin.co.kr/proposeBook/4616398 

 

9기 신간평가단을 모집하고 있네요. 

저도 또 지원하였습니다. 9기에도 뽑힐 지 모르겠네요. 행운을 빌어야죠. 뭐.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요. 

특히 유아/ 어린이/ 청소년 분야는 경쟁이 막강하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관심 있는 분들은 지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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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1-03-1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쓰는 것도 요즘은 조금 슬럼프 상태예요. 그저 읽고만 싶기도 한데, 너무 얽매이는 것 같아서요.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라요.(바래요.라고 쓰고 싶으나, 바라요가 맞다 해서 어색함을 누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