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morningreading.org/nbbs/read.html 

 독서교육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아침독서추진 운동본부에서 심혈을 기울인 

 추천 도서 목록이 나왔다. 

2010학년도에 학급 도서관, 학교 도서관 수서를 할 때 많은 참고가 되었다. 

찬찬히  살펴 보니 읽은 책 보다 읽지 못한 책이 엄청 많아 굉장히 놀랐다. 

나름대로 아동 도서를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2011학년도에도 신간 도서와 함께 아이들과 행복한 아침독서 10분을 할 생각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외우기도 쉽게 2월 22일 

드디어 우리 딸에게도 휴대폰이 생겼다. 

작년 자기네 반에서 휴대폰이 없는 아이가 딱 3명이었는데 그 3명에 우리 딸이 속한다. 

지금까지 쭉 엄마와 같은 학교에 다녔기에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안 사줬다. 

이제 4학년이 되어 집 가까운 학교로 전학을 시켜야 되어서 

할 수 없이 휴대폰을 사줬다.  

함께 휴대폰 매장에 나가서 이것 저것을 골랐다. 

음!  삼성 것을 고르지 않으려고 했으나 LG 것은 사양이 뒤떨어져서 결국  삼성 휴대폰으로 정했다. 

스마트 폰은 공짜 폰이 많은데 

휴대폰은 공짜 폰이 없었다.  

매장 직원이 젤 케이스도 주고, 목에 걸 수 있는 줄도 서비스로 해 주었다. 
 

돈이 들어가서인지 이것 저것 챙겨 주셔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 

집에 와서 하루종일 휴대폰으로 놀이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창경궁 동무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배유안 지음 / 생각과느낌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2-3년 전에 인기리에 방영했던 사극 <이산>을 기억한다.  중반까지는 잘 봤었는데 끝부분은 보지 못했다.  이 사극 덕분에 정조대왕의 이름이 이산이었음을 나를 비롯해 만인이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은 개혁군주의 대명사인 정조대왕의 어렸을 적 친구이고 후에는 숙적이었던 정후겸의 입장에서 쓴 역사소설이다. 개인적으로 난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역사책에 쓰여진 한 문장을 가지고 작가의 상상력을 보태어서 만들어지는 역사 소설은 읽는 내내 참 재미있다. 배유안 작가나 강숙인 작가는 그런 면에서 아주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배유안 작가의 대표작인 <초정리 편지>를 아직 못 읽어 봤는데 분명 뛰어날 거라고 생각한다.  꼭 읽어봐야지.

정후겸이란 인물을  접해 보니 중학교 때 봤던 영화 <아마데우스>가 생각난다. 단체 관람으로 봤던 것 같은데 천재 모짜르트를 평생 시기하고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던 살리에르라는 이름을 그 영화를 통해 처음 들었다. 그전까지는 살리에르가 있는지 조차 몰랐으니깐 말이다. 살리에르 또한 훌륭한 음악가였지만 모짜르트의 출현에 의하여 자신은 평범한 음악가로 몰락하고 평생을 모짜르트에 대한 열등의식으로 자기 자신을 괴롭혔던 불행한 사람 살리에르. 정후겸이 바로 그런 살리에르와 같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 자기 자신 또한 세손 이산 못지 않게 잘나고 똑똑하고 문무에 능하였건만 질투와 열등감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파멸에 이끈 가엾은 사람이다.  

배유안 작가 또한 한중록에 있는 기록을 보고 정후겸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보고 싶어져 이 책이 나왔다고 한다.  

창경궁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던 두 사람. 한 명은 세손이고, 한 명은 몰락한 양반의 아들로서 화완 옹주의 양자가 된 정후겸이다. 후겸은 자신보다 어린 세손을 보고 기품이 느껴지는 그에게서 범접할 수 없는 기운을 느낀다.  세손을 좋아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그보다 더 열심히 공부에 정진하여 왕의 사랑을 받아 보겠다는 다짐은 아마 세손을 처음 만나던 날부터 생겼나 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보다 더 잘하는 사람을 보면 질투심이 생긴다. 그건 당연한 인간의 본성인 듯하다. 질투심이 있기에 더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도 생기고 경쟁자가 있어야 더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도 생긴다. 후겸이도 그랬다. 세손을 질투하는 마음 덕분에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고 더 무예를 갈고 닭을 수 있었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높은 벼슬에 오를 수 있었다. 거기서 멈췄으면 둘은 그렇게 경쟁하는 좋은 동무 관계로 지낼 수 있었을 것을. 대궐이란 곳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좋은 곳만은 아니었다. 아비가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무서운 곳이기도 했다.  자신의 남편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살려달라고 시아버님께 매달리지 못하고 하염없이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곳이기도 했다. 아버지가 뒤주에 갇혀 물 한 모금 먹지 못하고 폭우에 번개가 내리치는 데도 달려갈 수 없는 곳이기도 했다. 후겸이도 그런 궁궐에 살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이쪽 편이 되거나 저쪽 편이 되거나 해야 자신의 안위를 챙길 수 있었다. 허나 후겸에게 선택은 없었다. 오직 자신을 양자로 받아들인 어머니 옹주를 기쁘게 해 주고 자신이 이 무시무시한 궁궐에서 살아갈 방법은 철저하게 세손에 맞서는 것. 세손을 철저히 무너뜨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게 하는 것 그것 만이 그와 그의 어머니, 그리고 사도세자를 죽게 한 자들이 살아갈 방법이었다. 

영조대왕이 세자를 뒤주에 넣고 못을 박는 장면은 볼 때 마다 가슴에 바람이 휭 하니 분다. 조선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임금 중의 한 명인 영조대왕이 어떻게 그렇게 모진 짓을 할 수 있었을까 참 안타깝다. 설마 죽게 하려고 하진 않았겠지. 왕도 노론의 세력에 못 이겨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 이해하려고 하면서도 영조의 냉정함이 무섭게 느껴진다. 자신의 아들을 그 좁은 뒤주에 가둬 물도 한 모금 먹이지 않고 결국은 굶어 죽게 만들다니....... 우리역사를 통틀어 이렇게 안타깝고 무서운 일은 없었을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 본 이산이 왕위에 오르자 한 첫 마디가 바로 <과인은 사도 세자의 아들입니다 > 였다니 사도 세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들은 간담이 써늘해졌을 것이다. 정후겸도 마차가지였다. 14년간 철저히 세손이 왕위에 오르지 못하도록 온갖 짓을 다 저질렀지만 결국 그가 왕위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는 생각한다. <창경궁 동무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고 말이다. 실제로 정조가 즉위한 후 얼마 뒤에 정후겸은 귀양 보내져 사약을 먹고 죽게 된다. 

살리에르나 정후겸이나 둘 다 모짜르트와 이산이 옆에 있지 않았다면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쳐 보이며 살 수 있었겠지. 둘은 자신보다 더 뛰어난 이를 향한 열등감과 질투에 눈이 어두워 그들이 가진 것을 과소평가한 나머지 스스로 지옥에서 살고 말았다. 나약한 우리들은 모두 살리에르와 정후겸처럼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나타나면 그들과 비교하느라 정신이 빠져 자신이 가진 것들을 간과하게 된다. 적당한 경쟁의식은 나를 채찍질해서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지만 도가 지나치면 이렇게 자신을 병들게 하고 파멸의 길로 이끌고 만다. 적당하다는 것 그건 정말 어려운 문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유명한 작품은 읽을 시기를 놓쳐 뒤늦게 읽거나 아님 아예 못 읽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작품 또한 그런 경우에 해당된다. 늦게라도 읽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꿈, 모성애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동화이긴 하지만 성인 소설로 분류해도 손색이 없다고 할 만큼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혹 나처럼 읽을 시기를 놓쳐 이제나 저제나 미루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꼭 읽어보라고 강추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양계장에서 알만 낳는 암탉이다.  그나마 이제는 제대로 된 알도 낳지 못해 폐계로 처분되어 양계장에서조차 쓰일 곳이 없어 쫒겨나게된 이 암탉의 이름은 잎싹이다. 파릇파릇한 잎싹. 이름만 들어도 새순이 연상되어 희망이 솟구치는 것과는 달리 암탉에게는 이젠 죽음 밖에 남은 게 없다. 잎싹에게는 평생 소원이자 꿈이 있다. 바로 자신이 낳은 알을 스스로 품어 병아리로 부화시키는 것이다. 마당에 있는 암탉처럼 말이다.  제대로 된 알조차 낳지 못하는 폐계가 알을 품어 병아리로 만들겠다니. 이 얼마나 허무한 꿈인가?  죽음의 문턱에서 질긴 생명력과 청둥오리  나그네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잎싹은 마당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마당 식구들은 부활해 온 잎싹에 대해 아주 냉담하다. 오직 청둥오리 만이 잎싹의 유일한 친구일 뿐이다. 마당 식구들의 냉대를 받으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잎싹에게 뜻밖에 기적이 일어난다. 숲에서 알을 발견한 것이다. 그 알을 보자마자 잎싹은 알을 품는다. 청둥오리는 알을 품는 잎싹을 위해 밤마다 춤을 춰댄다. 나중에 이 춤이 족제비를 쫒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음을 잎싹은 깨닫게 된다. 드디어 알은 부화한다.  그 날 청둥오리는 족제비의 먹잇감이 되고 만다.  소원하던 일이 이뤄졌지만 잎싹과 그의 아들이 살아가기는 녹록지 않다. 마당에서도 그들을 반겨 주지 않고 급기야 그들은 청둥오리 나그네가 일러줬던 저수지를 향하여 나아간다.  저수지에 당도한 날 자신과는 달리 물에서 헤엄을 칠 수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본 잎싹의 마음은 기쁨 반 슬픔 반이었을 것 같다. 언젠가 저 아이는 나를 떠나 자신의 무리에게 가겠지 하는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자신의 아들을 향한 잎싹의 끊임없는 모성애와는 달리 얄미울 정도로 자신 밖에 모르는 아들의 모습 또한 마음을 시리게 한다.  역시 내리사랑인가 보다. 족제비의 지칠 줄 모르는 추적 또한 이 책의 재미이다. 처음 잎싹이 죽음의 문턱에 갈 때부터 따라다니던 족제비가 끝까지 잎싹을 쫒아온다. 읽는 내내 긴장감을 주는 부분이다.  항상 잎싹을 위협하고 잎싹의 유일한 친구였던 청둥오리 나그네를 잡아 먹으며 잎싹의 마지막 희망인 아들마저 죽이려고 하는 족제비와 잎싹의 마지막 대결은 숙연해지까지 하다. 

잎싹이 가진 꿈. 남들이 보기에 허무맹랑해 보이고, 이루기 힘들어 보이는 꿈.  잎싹은 그런 꿈이 있기에 그 힘든 시절을 견뎌 낼 수 있었다.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그 꿈을 간직하고 있었길래 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그리고 급기야 그 꿈을 이뤘다. 어머니로서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족제비와 사투를 벌이는 모습에서는 모성애가 얼마나 위대한가를 다시 보여 준다. 마지막 장면에서 잎싹의 모습은 꿈을 다 이룬 자의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느끼게 해 준다.  작년에 학급문고에 있었던 <칼눈이의 꿈>이 이와 상당히 비슷하다.  이 책은 비둘기가 야생 비둘기로 살아가기 위한 꿈을 가지고 자신의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이야기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는 자는 결과에 상관없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전에 봤던 영화 중에 <밀리언 달러 베이비>라는 게 있다. 가난한 여자 복서의 이야기였는데 이 책을 보고 나서 그 영화가 생각난다.  복서의 꿈을 가졌었고, 복서가 되었지만 결국 경기 도중 다쳐 식물 인간이 되어야 했던 여자 복서의 이야기였다. 그녀 또한 자신의 꿈을 가졌고, 그 꿈을 다 이루진 못했지만 그녀가 사는 내내 가졌던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일련의 것들은 누가 뭐래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잎싹처럼 말이다. 

새학년이 시작된다. 나도 아이들도 일년 동안 꿈을 위해 정진하는 한 해였으면 한다. 꿈을 가진 자. 그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는 자는 그걸로 충분히 훌륭하지 않은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퍼남매와 함께 도봉도서관 나들이를 다녀왔다. 

모처럼 날이 차갑지도 않고 해서 둘째도 데리고 갔다 왔다. 

학교도서실에 있는 책은 보송보송한데 도봉도서관책은 거기에 비하면 많이 낡아서 좀 꺼려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매번 책을 다 살 순 없고, 지금은 학년말 방학이기도 해서 도서관으로 향했다.  

책이 학교책보다 좀 더럽긴 하지만 

한꺼번에 7권을 대출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2주 후에 반납이고, 1주 연장도 할 수 있어서 기간도 넉넉한 편이다. 

학교도서실은 1학기와 2학기로 나눠 내가 수서를 많이 한 덕분에 신간도서가 많은데 

구립 도서관이 학교보다 신간도서가 적은 편이다. 

지자체나 정부에서 예산을 많이 들여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이 문제가 아니라 구립도서관의 예산을 많이 늘려서 아늑하고, 편안하고, 

좋은 책이 넘쳐 나는 도서관을 만드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도서관에 다녀오신 옆반 선생님 말씀이 미국 도서관은 통유리에 시설이 끝내 준단다. 

아이들이 도서관에 온종일 있어도 될 만큼 지루하지 않게 꾸며져 있다는 말씀을 들었다.  

나중에 미국에 갈 일이 있으면 나도 도서관을 꼭 구경해야지.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그렇게 리모델링해야 하는데...엉뚱한 곳에 예산을 쏟아 붓고 있으니....

 

먼저 딸이 보고 싶어하던 <고슴도치대작전2>를 검색하였다. 

1권을 재밌게 봐서 2, 3 권을 사줄까도 했지만 아빠의 반대 때문에 일단 빌려서 읽어 보고 사주기로 했다.   

하여튼 요즘은 아빠가 책 그만 사라고 잔소리 하고, 엄마는 사주자고 조르고  

예전과 반대가 되어 버렸다.

아들은 누나와 엄마가 책을 열심히 고르는 사이 혼자 조용히 앉아 그림책을 봤다. 

지난 번에 한 번 따라와 봐서 공공도서관에서는 조용히 눈으로 읽는다는 걸 알고 소리 내지 않고 조용히 읽는 모습이 

대견하였다. 

이번에 빌려 온 책들은 다음과 같다.

 

 

 

 

 

 

 

 

 

 

 

 

 

 

 

 

 

 

 

 

 

 

 

주로 내가 골랐고, 딸 아이가 고른 것은 <고슴도치 대작전>과 <뚱뚱해서 싫어?>  이다. 

아직 딸은 책 고르는 안목이 별로 없어서 가끔 이상한 책을 골라 오곤 한다.  

주로 내가 먼저 읽어 보고 나서 추천해 주는 식으로 했더니 그런가 보다. 

자기 나름대로 안목이 생길 때까지 시행착오도 경험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해 보지만  

<뚱뚱해서 싫어? > 같은 책은 좀 .....  

책 선택도 공부니깐 내버려 둬야지 뭐.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황선미 작가의 매력에 푸욱 빠져 있는 요즘. 
  

황선미 작가의 작품을 골라 오고 싶었으나 책이 너무 더러워서 포기했다. 

다음 번에 학교에서 빌려야지. 

뉴베리 상을 수상한 두 책을 골랐다. 딸에게는 조금 어려울 지도 모르겠으나 일단 내가 읽어 보려고 골라 왔다. 

바로 <줄리와 늑대> <홀리스 우즈의 그림들> 이다.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이기규 샘의 초기작 < 보름달 학교와 비오의 마법 깃털> 도 챙겨 왔고,

내가 좋아하는 배유안 작가의 <창경궁 동무>도 골라 왔다.   끝 부분을 못 읽고 반납했던 <보물섬>도 다시 빌렸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딸은 제일 먼저 <고슴도치 대작전 2>를 손에 들었고 

난 역사물 <창경궁 동무>를 읽기 시작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