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 5/8
-계획했던 것
1. KA 하루 1시간 읽기[보류]
2. 구글노믹스 리뷰 쓰기[안했음]
3. TED 3개 보기[안했음]
4. 영어 공부 하루 1시간[안했음]
그리고
5. 플랫폼 전략[완료], 5/7, 5/7, 1.45
6. 청갈색책, 5/5,,2.00?
7.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5/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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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시간 45?분 읽음

-다음 주 계획
1.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완독하기
2. 청갈색책 청색책 부분 읽기
3. TED 3개 보기
4. 부자 통장 리뷰 쓰기
5. 구글노믹스 리뷰 쓰기
6. 초월하는 애플 추월하는 삼성 리뷰 쓰기
7.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리뷰 쓰기
8. 영어 하루 1시간 공부

-비고
1. 변명을 잔뜩 늘어놓게 될 거 같다. 반은 충동적으로 반은 생각이 있어서 책을 4권 주문해 놓았다. 13일날 온단다. KA는 책 읽는데 몇 달이 걸릴 거 같아서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대신 13일까지 읽을 수 있을 분량일 거 같아서 비트겐쉬타인의 청갈색책을 손에 잡았다.
2. 읽은 책들은 무엇이 되었든 리뷰를 쓰기로 했다. 리뷰를 쓰지 않은 책들이 책장에 들어가기를 주저하며 책상 위에서 시위하는 모습이 눈에 자꾸 걸린다.
3. 책들을 읽다가 잠에 빠져 버린 날이 많았다. 그래서 타이머에 기록된 시간이 정확하지 않다.
4. 월요일을 정신 차리고 살지 않으면 한 주가 정신 없이 지나간다는 교훈을 얻었다. 월요일에는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할 거 같다. 영어 공부는 온라인에서 하는데 월요일날 네트워크 불안으로 공부를 안하고 넘어갔더니 그것이 그만 관성이 되어 버렸다. 영어 공부를 밤에 하고 아침 맑은 머리(?)에는 책을 읽으려 했는데 밤에는 영어 공부를 하지 않게 되더라. 하던 대로 아침 바쁜 시간 짬으로 영어 공부를 하자.
5.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출판 연도를 보니 옛날이더라. 너는 왜 맨날 뒷북인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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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 5/1
-계획했던 것
1. CU 읽고 노트[보류]
2. 영어 공부 하루 1시간 이상[그저 그랬다]
3. 시간 통계 포맷 만들기[보류]
4. 구글노믹스 읽기[완료], 4/23, 5/1, [이번주]2.06, [총]4.02
5. TED 3개 보기[완료]
그리고
6. KA[계속], 4/27,,1.25
7. 초월하는 애플, 추월하는 삼성[완료], 4/30,4/30, 2.44
8. 부자통장[완료], 5/1, 5/1, 2.05
9. 영화 소셜 네트워크 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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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시간 20분 읽고 씀

-다음 주 계획
1. KA 하루 1시간 읽기
2. 구글노믹스 리뷰 쓰기[쓰고 싶다면~]
3. TED 3개 보기
4. 영어 공부 하루 1시간

-비고
1. CU는 포기하기로 했다. 읽어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책은 영어로 되어 있고 쉽지 않고 또 지루했다. 이런 이유로 불꽃을 기다리는 화약처럼(보노) 책을 손에 들자 곧 골아떨어지는 일이 반복되었다.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요일에 몰아서 읽는 것도 생각해 보았지만 휴일에도 고문을 당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2. 시간 통계의 장점. 일반적인 3, 400 페이지 정도의 책이라면 읽고 노트하고 리뷰까지 마치는데 10시간 이상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 안다. 보통은 그 미만으로 걸릴 것이므로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3. 그러나 KA 같은 경우는 빨리 끝내야 서너달일 것으로 짐작된다. 이런 난이도 있고 두터운 책에 대한 데이터는 내가 아직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소요시간을 어림잡기 힘들다. 시간 통계를 계속하면 그런 데이터도 쌓일 것이다. 그러면 지단이 공간을 조망하면서 공을 몰고 가듯이 나도 일의 진척을 예측하면서 일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4. 그러므로 시간 통계의 장점 또 하나. 나는 TED를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뜻이다. 그러나 보통 같으면 현재 나의 가용 시간이 너무 부족하므로 실행에 옮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지례 포기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TED 하나를 번역하는데 5시간이 걸린다고 해 보자. 그러면 다음 주에 책 한권을 덜 읽고 그 시간을 TED 번역에 쓰면 되는 것이다. 시간을 마치 예산처럼 조정할 수 있다.
5. 시간통계 포맷 만들기.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구현하자면 스프레드쉬트의 피봇 테이블을 공부해야 할 것 같았다. 류비셰프처럼 시간통계에서 갖가지 데이터를 뽑아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려면 머리에 적잖은 부하가 걸릴 것 같았다. 그리고 나의 시간 통계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단순한 방법을 쓰는 것이 나을 것도 같았다. 또, 누군가 그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놓았을 수도 있으니까. 여튼 지금은 인덱스 카드와 아이폰의 노트 앱으로 돌아갔다. 노트 앱으로는 매일의 결과를 기록하고 인덱스 카드에는 각 항목의 진척을 적는다. 아이폰 노트 앱 대신 로컬 오픈오피스 스프레드쉬트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는데 나로서는 시간을 손으로 계산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컴퓨터로 부팅해 들어가서 그 무거운 오피스 프로그램을 띄우는 것은 대단히 번거로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저러해서 지금은 아이폰의 GTD 앱은 더 이상 쓰지 않게 되었다.
6. 시간 관리에 대한 가장 적절한 비유는 서랍 정리인 것 같다. 이런 저런 잡다한 물건으로 꽉 차 있는 서랍을 정리해 놓으면 여유 공간이 생긴다. 그 여유 공간에 더 많은 물건을 넣을 수도 있고, 그 여유 공간 있기 때문에 물건들을 넣고 빼는 일도 용이해 진다.
7. 재정 관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생각에서 홈플러스에 갔다가 눈에 보이길래 <부자통장>이라는 책을 사들고 왔다. 잘 읽히는 좋은 책.
8. 좀 더 포괄적으로. 행복. 어떤 이는 행복을 인식에서, 어떤 이는 관계에서 찾는다. 그것은 두 극단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경우 행복은 그 극단들의 사이에 있을 것이다. 내가 판단하기로 그것들은 행복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일부다. 다시 말하면 행복은 그런 것들 사이의 밸런스라는 것이다. 밸런스,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 그것은 관리의 다른 이름이다. 즉, 내가 부여한 가치에 따라 각 항목에 투여할 에너지의 양을 결정하고, 각 항목에 단기, 장기 목표를 설정하여 투입한 에너지의 효율을 측정하여야 한다. 일은 좀 복잡해 진다. 인생이, 세상이 복잡하듯이. 이런 일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고 나 자신에게 실험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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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 4/24
-계획했던 것
1. 새로운과학정신 리뷰[완료], 4/22, 4/23, 2.23
2. TED, Eva Vertes 리뷰[완료], 4/23, 4/24, 1.49
3. CU 읽고 노트[계속], 0.00
4. 영어 하루 1시간 이상 공부[잘 되었음]
5. 시간 통계를 위한 스프레드쉬트 포맷 고안할 것[빚]
-그리고
6. TED 2개 봄
7. 구글노믹스[계속], 4/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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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시간 42분 동안 읽고 씀

-다음 주 계획
1. CU 읽고 노트[매일 한 시간 반]
2. 영어 공부 하루 1시간 이상
3. 시간 통계 포맷 만들기[월요일!!!]
4. 구글노믹스 읽기
5. TED 3개 보기

-비고
1. 아마 이 시간 통계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새로운 과학 정신>에 대한 리뷰나 Eva Vertes의 TED 토크에 대한 리뷰를 쓰지 못하고 말았을 것이다. 지난 주는 무척 피곤했기 때문에 리뷰 쓰는 일에 아예 손이 가질 않았다. 주말이 가까와지자 석탄같은 커피를 마셔대면서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마치 숙제하듯 리뷰를 써낼 수 있었다. 리뷰 자체보다는  get things done이 내게 더 의미가 있다. weekly me가 아니라 daily me이면 어떻까? 더 생산적일 수 있지 않을까?
2. 내게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항목은 <CU 읽고 노트>인데 이것이 가장 진행이 더디다. 물론 CU를 붙들고 있기는 했다. 그러나, 수면제였다. 읽은 것들이 의미가 없으니 시간 기록도 의미가 없다. 책을 읽은 것은 내가 아니라 형광등이었다.
3. <구글노믹스>는 예정에 없이 심심풀이로 읽기 시작한 것인데 재미가 있어서 손을 떼기 어려웠다. 모든 읽을거리가 이와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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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Vertes looks to the future of medicine (from TED)

나는 문제 해결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DNA 구조를 해명하는 과정을 발견자인 제임스 왓슨이 매우 주관적인 관점에서 기록해 놓은 "이중나선"이란 책을 무척 좋아하고, 지금도 반복해 읽는다. 파인만의 "농담도 잘 하시네요!"가 내 작은 책장의 한 자리를 언제나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유도 같다. 이런 이야기들에는 흔치 않은 모험과 화자의 독특한 개성이 담겨 있다. 재미있을 수 밖에 없다.

에바 베르테스의 TED 토크에도 강연자의 개성과, 문제 해결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지적 모험이 가득 담겨 있다. 나는 이 강연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았다.

지적 모험이라는 관점에서 이 이야기를 들어보자. 19살 소녀 에바의 특출난 점은 그가 질문을 던질 줄 안다는 데 있다. 예를 들면 암은, 많은 경우 손상된 조직에서 발생한다. 음주로 손상된 간이나 흡연으로 손상된 폐에서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그렇다. 에바는 여기서 잠시 멈추어 서서 왜 그럴까, 하고 묻는다. 그리고 그에 대한 자신의 답을 제시한다. 즉, 가설을 세운다. 그런데 에바의 가설은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심오하고 비젼이 넘치는 것이다. 에바는 암이라는 개념 자체를 재정의한다. 즉, 에바는 암을 인체의 자가 치료 과정의 하나로 보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심오하고 아름답다. 나도 강연을 보면서 절로 감탄사를 내뿜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어떤 개념이 심오하다거나 아름답다고 하는 것과 그것의 진리성은 별개다. 아마 에바의 가설도 그 명쾌함에서 오는 미적 외관을 끝까지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이 가설이 매력적이라는 것은 후속하는 사고와 연구의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좋은 질문이란, 혹은 좋은 가설이란 생산적인 것이다.

에바는 하나의 질문이, 하나의 가설이, 하나의 해결이 다른 수 많은 질문들을 낳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연구에 자신의 인생 전부를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웃으며 이야기한다. 이 소녀는 자신이 터를 크게 잡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얘기다. 하, 19살 나이에 인생을 걸 연구 테마를 잡았다고 확신하다니!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열정일 것이다. 그리고 열정은 하나의 환경일 것이다. 에바라는 이름을 물려준 에바의 할머니는 헝가리 태생의 화학자였다고 한다. 에바는 혈연으로 연결된 동명의 여성 과학자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가운데 의학 서적을 학생의 눈이 아닌 연구자의 눈으로 읽는 습관을 들였을 것이다. 또, 어린 나이에 의학계의 큰 상을 탐으로써 자신의 노력에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성공보다 더 성공적인 것은 없다"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 용케도, 암에 대해 연구하려거든 이러 저러한 학위를 따야 한다, 그러니 질문을 멈추고 차분히 교과서를 읽으라고 조언하는 세상에 밝은 어른들을 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하여 열정을 지속시킬 수 있는 환경을 성공적으로 강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에바가 조성한 환경에는 우연적인 요소들도 많지만, 중요한 것은 에바가 그 우연적 요소들을 자신의 환경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에바의 강연을 들으면서 가장 놀라운 점은 바로 그런 것이었다. 에바 스스로도 그 점을 분명히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에바가 자신의 가족사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강연을 시작한 이유가 바로 그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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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과학정신 - 현대프랑스철학총서 15
가스통 바슐라르 / 인간사랑 / 1990년 6월
평점 :
품절


읽은 기간: 4/1 ~ 4/9
번역 상태: 죄악이다!

내가 느끼기에 이 책은 현대의 고전이다. 그러나 현대 과학의 성과를 바탕에 깔고 매우 미묘한 사상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읽어내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더구나 그 번역의 품질이란! 읽으면서 내내 영역본이라도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더 바라건대는 본문만큼 두툼한 해제와 깔끔한 각주를 단 새로운 역서가 나와 주는 것. 바랄 것을 바래야 하는 것일까?

바슐라르가 이 책에서 논박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데카르트로 대표되는 서양의 전통적인 철학적 방법론이다. 즉, 이성을 사용하여 가장 직접적이고 단순한, 다시 말하면 확실한 기반을 찾아낸 후 그 위에 차곡 차곡 학을 쌓아올리는 방법론.

우선, 왜 데카르트인가? 즉, 왜 흄이나 로크가 아닌가? 그것은 바슐라르 자신이 데카르트의 후예답게 철두철미한 합리론자이기 때문이다. 데카르트를 무찌르고 전장에서 돌아온 바슐라르는 이렇게 선언한다. "예외란 없다. 예외와 비합리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합리성으로 수렴한다." 반전의 묘미가 있다.

다음으로 이성을 사용하여 가장 확실한 기반, 즉 가장 직접적이고 단순한 기반을 포착하자는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비판이 가능할 것인데, 아마 가장 근본적인 것은 "단순한 것은 단순화된 것"이라는 것일 게다. 예를 들면 평행선의 개념이나 동시성의 개념은 자명하지도 단순하지도 않다. 그에 대한 더 심도 있는 사색의 결과로 비유클리드 기하학이나 상대성 이론이 등장한 것을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말이다.

직접적이고 단순한 기반에 대한 추구는 곧장 본질론으로 이어지고, 실체론적 철학으로 귀결될 것이다. 그러나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성립사에서 보듯이 우리가 평행선의 개념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것의 본질을 이해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다양한 적용의 양상을 안다는 것이다. 즉,  본질론은 무용하다. 또, 단순한 것이란 그것을 포괄하는 복합체를 전제하는 한에서 단순한 것이다. 즉, 단순한 것, 근본적인 것, 기본적인 것이 먼저 오지 않는다. 실체론은 무용하다.

"단순한 것은 단순화된 것"이란 비판이 가장 잘 적용될 수 있는 대상 중 하나가 결정론일 것이다. 결정론은, 예컨대 사물의 다양한 상태 중 고체 상태만을 고려한, 단순화되고 고정된 심적 상태를 반영한다. 데카르트도 이런 관념 안에 있었기 때문에 "운동과 형태를 구분하라"고 사람들에게 조언했지만 그가 도외시한 것, 즉 유체가 이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음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안다.

본질론이나 실체론, 결정론 등등에 대한 논박으로 현대 과학의 성과를 원용하는 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바슐라르가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여 수행하고 있는 일이 그것이다. 물론 여기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다. 위에서 논의한 것들도 책 전체의 줄거리라기보다는 여러 테마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 책은 상당히 얇지만 매우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간략히 스케치하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과학적 활동의 배후에 놓여 있는 심적 상태에 대한 역사적, 심리학적 고찰과 그에 대한 교육학적, 철학적 의의를 다루면서 저자 자신의 매우 급진적으로 보이는, 수학적 형이상학이라 할 만한 주장을 내놓고 있어서 그에 대한 숙고를 피할 수 없게 한다. 앞서 이 책이 미묘한 사상을 다루고 있다고 한 것은 이것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것이다.

자, 이 모든 것들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읽기 어려운 기술적 사항들로 꽉 차 있는 이 작은 책은 고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결론도 간단하다. 즉, 고전을 읽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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