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걸어놓은 동영상은 커플링이란 영국 드라마의 에피소드의 한 부분이다. 영국판 프렌즈라고 보면 된다. +19판 프렌즈.^^

주로 대사로 웃긴다. 한국의 3류 에로 영화를 깔끔하게 포장해 내놓았다고 보면 될 듯 하다. 깔끔하지만 코드는 같다. 어쨌든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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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11-05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역시 무대가 카페가 아니라 펍 이군요 ^^
올려주신 부분만 봐서는, 글쎄요, 꼭 19금이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weekly 2011-11-08 18:18   좋아요 0 | URL
^^ 기분 전환하는 데는 최고지요. 배우들도 다 멋지고~ 특히 마지막 부분 보면서 계속 킥킥거리게 되더라구요.^^
 

내가 현재 몰두하고 있는 문제는 럿셀의 판단 이론에 관한 것이다. 럿셀과 비트겐쉬타인이 취하고 있는 방법의 차이가 재미있다.

럿셀은 제한 사항을 계속 부가하여 제기된 반론을 피하려 한다. 반면 비트겐쉬타인은 그러한 제한 사항을 필요로 하는 근본 조건들을 문제 삼는다. 즉, 그것을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려 한다.

여기까지가 오늘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럼 비트겐쉬타인은 어떤 근본 조건을 만들어 내었는가 하는 이야기는... 먼 훗날에나 할 수 있는 이야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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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럿셀의 책 제4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갖고 안달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 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다행이 제4장에서 제기된 문제가, 심오한 것은 아닐지라도 흥미로운 것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문제 자체에서가 아니라 문제가 드러내고 있는 국면에 있어서 그렇다. -내가 말할 수 있는 한도는 현재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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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깐 포일즈라는 런던 시내에 있는 커다란 서점에 다녀왔다. 입구 가까운 쪽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스티브 잡스의 책과 하루끼의 책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었다. 철학 서가쪽으로 가 보았다. 나의 주제는 이제 매우 구체화되어 있다. 그럼에도 읽어야 할 책의 목록은 더 늘어나 있었다. 아니, 이게 당연한 일인 걸까? 난 모른다. 서점에서 깨닫게 되는 것은 언제나 나의 무능과 게으름뿐이다.

조급한 마음을 담은 채 서점을 나섰다. 지하철 연결 통로를 지난다. 기타 연주 소리가 들린다. 록 스케일을 연습하는 듯 했다. 그제는 블루스를 연주해 주었는데 말이다. 아이 아빠가 연주자에게 갖다주라며 다섯 살도 채 안되어 보이는 아이에게 동전을 쥐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미소를 지었었다. 그래, 블루스를 연주하라고. 이 계절은, 이 도시는 지금 블루스를 원하다구. 늙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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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디 아워 전편 6부작을 몰아서 보았다. (그동안은 1편만 반복해서 보았었다) 최종회 내내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긴장감, 압도적인 몰입감에 붙잡혀 있어야 했다. 말이 필요없는, 눈부신 걸작이다.

이 작품에 대해 할 말이 너무도 많다. 너무 많은 것이 문제다. 그러므로 최대한 간략하게 이야기할 수 밖에 없다. 

이 작품은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뛰어난 교재다. 곳곳에서 엄청난 기교들이 발휘되고 있다. 그러나 기본은 언제나 같다. 즉, 캐릭터다. 다시 말해 배역들의 개인성에서 이 작품의 모든 힘이 나온다. 그러므로, 예를 들면 이 작품에서 낭비되는 배역은 없다.  

(내가 이 작품에서 너무 너무 사랑하는 캐릭터는 프레디의 이버지다. 너무 너무 사랑스럽다. 물론 엄청나게 상투적이고 고전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방자 캐릭터다. 다시 말하면 장치적 캐릭터다. 그런 인물을 어떻게 생생하게 살아있게 만들 수 있을까? 드라마를 직접 보라!)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나는 이 작품을 한국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 특히 소설이나 영화 관련되는 분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 이 작품엔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수많은 기교들이 널려 있다. 탄탄한 기본 위에 쌓아올린 기교들 말이다. 한국 사람들의 창의의 산물에 압도적인 몰입감을 느끼는 나 자신을 상상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런 작품을 필견, 필견하며 선전하고 다니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The Hour, you can't mis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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