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chika > 날개님, 으하하하~ 날개니임~ 으히히~ ^^

 

 

  ㄴ ㅑ ㅎ ㅏ ㅎ ㅏ ~~~

   ^_________________________^

 

받았슴다!!!

사실 말이지요... 행복해지는 책이라니 이 책으로 할래요!라 한건 저였던거 같은데 말이지요....

그니까 뭐냐, 이 책을 읽으니 결혼을 해야 행복해질 것만 같은... 오오옥~ ;;;;;;;

 

흠흠,,, 그 머냐... 책 얘기는 이정도로 하고.

우히히힛~

날개님이 보내주신 우편물 받고 입이 쩌억 벌어지고 안다물어졌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옹기종기 모여있는 이것은 정녕! 정녕!! ㅋㅋ

사실말이지요, 사진을 좀 제대로 찍어보려고 여러번 시도했지만 죄다 흔들려버리더라구요.

좀 좋은 카메라로 찍으면 좋겠는데, 그건 아직 집 컴에 프로그램 설치가 안되어서리..ㅠ.ㅠ

그래서 겨우겨우 열댓번 셔터 누르고 건진 사진 한 장 올립니다.

 그래도 명색이 주제가 '요리'인디 요리의 주인공인 상디를 앞세워야겠고,

 또 우리의 주인공 루피군을 빼놔도 안될 듯 하여

 둘을 열심히 찍어봤어요. ^^

 우우~ 빨리 방 청소해야겠어요 (아직도 짐 정리를 하지 않았다는...;;;;;;;;;;;;;;;)


원피스 완결의 그 날 몽창 사서 읽을꺼야!!를 외친 후에 원피스를 보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렀는데,

보내주신 피규어 보니까 왠 도새기 한마리가 있더군요.

이 도새기군은 또 언제 나왔을까, 궁금해져서리....

으헉~ 그...그래도 참아야하는데........... 으허억~ 그.......그래도 참아야, 참아야 하는걸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나저나 여행갔다 와서 줄창 선물만 받는데, 저 입찢어지겠어요!!

웃다  턱 빠지면 어쩌죠? ;;;;;

날개님, 감사합니다!!!!

우히~ ^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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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엘 CIEL> 1~2 / 임주연

임주연의 만화를 이전에 읽어본 적이 없다. 
작가에 대해 아는 건..<악마의 신부>라는 단편이 절판되어 사람들이 힘들게 구하러 다니고, <소녀교육헌장>이란 책이 좀 인기가 있다는 정도? 

<씨엘> 또한 몇몇 지인들에게 이름을 여러번 들어 눈여겨 보고 있던 차에 기회가 되어 구입했다.

장르는 환타지.. 왼쪽 표지에 보이는 소녀가 주인공으로 마법이 난무하는 만화이다.

평범한 시골소녀이지만 마법의 소질이 있던 이비엔은 뛰어난 미모탓에 시골영주의 핍박을 받고 로우드 마법학교로 도망쳐 온다,  그리고, 마법학교에서 받는 이상한 교육들, 거기에서 만난 이상한 사람들로 이야기는 진행이 되는데..
1권에서는 그냥 보통 정도의 재미라고 생각했는데, 2권이 끝날 무렵에는 갑자기 3권을 너무너무 기다리게 되었다.  작가가 독자의 심리를 제대로 짚은 것이야~ ㅡ.ㅡ;

조금 더 지켜볼 일이지만 일단은 기대하고 들어가는 만화...

 

 <펭귄혁명>  1 / 사쿠라 쯔쿠바

<보이지 않는 나라>의 작가이므로 당연히 사봐야 하는 만화..

연예계라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소재를 사용했지만, 작가에 대한 애정이 그것까지 덮게 만든다....ㅡ.ㅡ  게다가, 주인공인 이 소녀 특수한 능력을 지녔다.. (반짝~+.+ 초능력이닷~)

스타의 오라가 새의 날개로 형상화되어 보이는 여고생 후지마루 유카리,  학교에선 여학생 차림이지만 사실은 남자 탤런트인 카츠라기 료..  
그들이 엮어나가는 스타를 향한 발돋움...이 주요 얘기가 될 듯..^^

이 작가의 캐릭터들이 웃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나라>에서도 그랬지만 마치 천사같다..  그 와중에 가끔 날개들을 달고 나오니. 더더욱 천사같은 느낌..ㅎㅎ 
뭐.. 일단은 무난한 내용..!

 

 <지어스 Zearth> 1 / 모히로 키토

대작이 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만화. 누군가의 소개로 보게 되었는데,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난다..ㅠ.ㅠ(죄송합니다..)

여름방학중이던 15명의 중학생 아이들에게 한 이상한 남자가 지구를 지키는 게임을 하자며 계약을 제안한다.  한데, 게임인줄만 알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서 아이들은 거대 로봇을 타고 지구를 지키는 일을 하게 되는데.....

장르는 SF.  두려운 상황에 처한 이 아이들의 심리를 따라가는 것이 꽤 재밌다.  곧 2권 발매 예정인 책..

 

  <고교데뷔> 1~2 / 카즈네 카와하라

<선생님>을 쓴 작가의 신작. <선생님> 때보다 주인공들이 더 예뻐졌다. 바람직한 현상이다..흐흐~

내용자체는 가벼운 순정물에 속한다고 해야 할 듯.
열혈 운동 소녀인 하루나는 고교에 들어가면서 인기소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  '남자에게 인기있는 비결'을 잘 안다고 생각되는 요우에게 코치를 받게 된다.
흔한 스토리지만 하루나는 요우를 좋아하게 되는 것이 당연지사...  다른 요인을 좀 넣는다해도 그리 길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흠...

여하튼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읽기에 좋은 만화..

 

 <크로노스 헤이즈> 1~2 / 마사유키 타카노

2003년 12월에 2권이 나오고 감감무소식인 이 책... 후속이 더이상 안나올것 같다는 절망적인 얘기를 듣고서도 넘 궁금해서 사봤다...^^;;;;

상당히 특이한 소재의 SF물.
크로노스 헤이즈(가능성의 세계)란 말도 생소하지만.. 살아있는 무기 파트너,  가능성을 선택하고 조작할 수 있는 존재인 '식스',  가능성을 꿰뚫어보는 존재인 '에이전트' 등등의 개념도 감탄하며 받아들이고 있다.

뒷 편을 못읽는다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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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8-27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교 데뷔가 제일 끌리는데요? ^^

날개 2005-08-27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그런가요? ^^

잉크냄새 2005-08-28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어스....왠지 20세기 소년 분위기가 나네요.

날개 2005-08-28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그 생각했어요..^^ 표지 느낌이 더더욱 그렇지요?
뭐.. 물론 내용 자체는 영 별개이긴 하지만요...

하루(春) 2005-08-28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만화는 일본작가가 많은가 봐요

날개 2005-08-28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에 비해 일본에선 만화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니까요..^^;; 그..그래도 요즘은 우리나라것도 많이 늘었는데....
 
 전출처 : 실비 > 날개님~~ 보셔요~





날개 이미지가 있긴 있는데 꾸미기가 .^^;;;

하여튼 그냥 편안하게 보이고 싶었답니다.

제가 무난하게 밖에 못해서요.ㅠ_ㅠ

지금 쓰시는 메인이미지랑 색깔도 비슷해서 괜찮을거라 보지만

맘에 안드시면 담에 다시 만들어드릴게요.ㅠ_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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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5-08-27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잔잔하고 예쁘네요.

날개 2005-08-27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감사~ ^^* 실비님이 만들어주셨어요...

stella.K 2005-08-27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데요!^^

미설 2005-08-27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깔이 참 예뻐요^^

날개 2005-08-27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미설님.. 괜찮지요? 헤헤~

실비 2005-08-28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이쁘게 봐주시기 기분 좋네요^^

날개 2005-08-29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데요, 뭘..^^
 
 전출처 : 엔리꼬 > 서울, 그곳을 알려주마 - Google Earth 서울편

이미 많은 분들이 저의 초대로 Google Earth를 구경해 보셨을 겁니다.  (모르신다면 아래에 있는 페이퍼 참조하세요) 외국의 명소들을 찾아다니며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해상도가 너무 낮아 제대로 된 여행을 하기엔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서울의 일부 지역에 국한되기는 하지만  드디어 Google Earth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자, 한번 보실까요?



Google Earth의 기능에 모두들 놀라 하셨지만, 불만 중 하나는 표기가 엉망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부분 개선이 있었습니다. 신문에서도 언급되어 이미 들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일본해(Sea of Japan)가 위와 같이 동해(East Sea)로 바뀌어 표기되었습니다. 이는 구글 어쓰의 한국인 사용자들이 항의(?)한 후에 변경된 것이죠. 물론 일본해가 괄호 안에 들어있는 것 조차 못마땅하실 분도 있으실 줄 압니다만 작은 행동이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말이 여기서도 통합니다. Soul도 Seoul로 표시가 변경된 것이 보이시죠?



좀 더 자세히 들어가봤습니다. 화면에서 직사각형 고동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이번에 업데이트된 부분입니다. 아쉽지만, 강남, 서초, 송파, 관악 일부지역, 강서구, 양천구, 마포구 서쪽지역은 제외되었습니다.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보실까요?



잠실 노떼 월드 쪽입니다. 오른쪽이 개선전, 왼쪽이 개선후임을 알 수 있으시겠죠? 엄청난 발전이죠? 오른쪽 사진에서는 석촌호수가 뭉그러지게 보인 반면, 왼쪽에는 아파트 동 배치까지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달에서 만리장성은 안보여도 인공위성 사진에서는 노떼 월드라는 글자까지 보이네요.. 이 정도 해상도면 서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놀아도 재미있겠죠?

그럼, 본격적으로 서울 탐방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어딘지 알려주고 사진을 보여주면 재미가 없으니 저번처럼 퀴즈 형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댓글 참조하지 말고, 자기 힘으로 한번 풀어보세요.

<문제 1>

자, 여기는 서울 4대문안에 있는 어느 궁의 모습입니다.. 궁만 봐도 친정집에 오신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시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그 분들은 꼭 맞추셔야 해요. 어느 궁일까요? 참고로 오른쪽 위 주황색 지붕은 성공회 대성당입니다.



1) 창덕궁  2) 덕수궁  3) 아방궁  4) 덩더궁 5) 쿵더궁

 <문제 2> 

 다음은 국내에서 어느 지도책을 돈주고 사봐도 실체를 파악할 수 없는 곳입니다. 어디일까요? (이런거 보여줬다고 잡혀가지 않겠죠? 설마?)



1) 국정원  2) 국군 기무사 3) 청와대  4) 이건희 회장 자택 5) 로보트 태권브이 기지

 

<문제 3>  여긴 한강 어느 다리 한 가운데 위치한 곳입니다.. 여긴 어딜까요?



1) 매너리스트님이 尾제 앞제비 시절 근무하던 미군부대 연병장

2) 물만두님이 놀러가서 휴대용 버너에 쪄서 먹은 물만두에 처음 혓바닥 데인, 한강가에 있는 잔디밭 (지금은 겨울이라 색깔이...)

3) 수암님이 젊은 시절 데이트 중 깡패들과 16대 1로 싸워 물리치시고 여친을 구해내신, 수암(水岩)이란 바위가 있는 섬

4) 마태우스님이 얼마 전까지 일요일 아침마다 땀흘리셨던 테니스장

5) 숨은 아이님이 젊은 시절 시위하시다 전경에 쫓겨 사흘동안 숨으셨던 공동묘지

 

<문제4> 사진 중간에 보이는, 흑석동 명수대 현대 아파트 건너편 공원처럼 생긴 이 곳은 어디일까요? 참고로 공원은 아닙니다. 무지무지하게 넓은 여기는 어딜까요?



1) 전직 대통령들을 모실 국립현충원 분원  2) 친일파 이모씨의 후손이 얼마 전 소송 후 반환받은 땅

3) 조선일보 방일영 회장의 집  4)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서울계성초등학교

5) 마이클 잭슨이 만든 동물원 서울분원

 

<문제5> 여기 또한 알라딘에서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이는 곳입니다. 어딜까요?



1) 용산 미군부대  2) 평택 미군부대  3) 오키나와 미군부대  4) 새술은 새부대 5) 부대찌개 잘하는 집 모인 곳

 

<문제6>

정답 맞추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이번엔 어딘지 미리 알려드립니다. 여의도 육삼삘딩입니다. 저기 육삼삘딩 뒤로 보이시는 기나긴 그림자 보이시죠? 그럼 여기서 문제! 인공위성에서 이 사진을 몇시에 찍었을까요? 참고로 사진의 동서남북 방향은 정확합니다. 즉, 오른쪽이 동쪽입니다. 그리고 잔디색깔로 봤을 때 겨울에 찍은 것이 확실합니다. 겨울이란 것을 참조해 주세요..



1) 오전 7시 2) 오전 9시  3) 오전 11시  4) 오후 2시  5) 오후 5시

 

<문제 7>

지금까지 문제가 너무 쉬웠다고요? 어려울 수 있는 문제 하나 내겠습니다.  여긴 대체 어딜까요?



1) 수락산 자락 '펜션 노팅힐'과 수영장  2)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3) 회기동 경희대학교 본관 

4) 한남동 삼성 리움 미술관   5) 구기동 H그룹 회장의 저택

 

<문제 8> 마지막 문제입니다. 이번엔 응용 문제입니다. 이번엔 서울시를 빠져나가 볼까요? 구리시 도농동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와 비닐하우스촌의 모습입니다. 이 거대한 B 아파트를 만들기 전에 여기에 아파트를 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말이 많았던 곳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1) 공사중 신석기 유물이 대량 출토되었기 때문에

2)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이 대량 학살된 곳이라서

3) 이황화탄소 등으로 직업병을 일으켰던 원진레이온 공장 부지라서

4) 이 땅에 아파트를 지으면 국운이 나빠진다고 예언한 유명 무속인의 예언 때문에

5) 원래 대단지 '국립 환경연구원'을 유치하려 했던 자리였기 때문에

 

---------------------

재미없는 퀴즈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답은 댓글이 어느 정도 달린 이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댓글 없으면 어떻게 하지? 민망해서..)

혹시 너무 너무 재밌어서 문제를 또 풀어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면, 추천을 꾹 눌러주세요.. 10명 이상에게 추천을 받으면 '서울, 그곳을 알려주마' 제2탄을 바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이미 몇 가지 자료는 확보하였습니다. 그땐 보답의 차원에서 이벤트 상품도 내걸겠습니다. 물론 문제는 어려워질겁니다.

 

'퍼가는 인정속에 피어나는 서재 사랑'

'추천하는 님의 손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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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8-27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
정답 발표!!
1번 -2 덕수궁입니다. 왼쪽에 보시면, 현대적 건물도 같이 있다는 점이 힌트!
2번 - 3 청와대입니다. 청와대 파란색 기와건물 위에서 봐도 낯이 익죠?
3번 - 4 한강대교 중간에 있는 중지도란 섬입니다. 곧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될 것입니다.
4번 - 3 조선일보 회장의 대저택입니다. 밤의 제왕이라죠? 국립 현충원 분원이란 것은 제가 만들어낸 말입니다.
5번 - 1 당연히 용산 미군기지입니다.
6번 - 이건 저도 모릅니다.. 그냥 머리 한번 쓰시라고 문제 내봤습니다.. 죄송합니다. 근데 대충 오전인 것은 짐작하겠습니다.
7번 - 3번 경희대학교 본관입니다. 건물이 참 이쁘고, 앞 연못도 멋지죠...
Eyes wide shut에 나온 비밀의 파티 장소같이 생겼는데, 서울에는 그리 큰 저택이 잘 없겠죠?
8번 - 3번입니다. BRINY님이 맞추셨습니다. 원진레이온 자리입니다. 우리 나라에 직업병을 알린 대단한 사건이었죠... - 2005-08-26 23:56
 

 <웃지 않는 인어> 이마 이치코.

그림 보면 짐작하시듯 바로 그 작가다. <백귀야행>의..

현대지능개발사에서 나오길래 수상타 했더니.. 역시나 동성애적 요소가 많이 들어간 내용이다. 물론, 이 작가의 솜씨는 동성애가 들어갔건 아니건간에 여지없이 빛을 발하고 있지만....

총 4가지 단편이 나온다.
표제작인 <웃지 않는 인어>,  아내가 세번이나 죽은 남자의 이야기인 <푸른 수염의 친구>,  고향에 돌아와 추억을 정리하는 이야기인 <한여름의 성>,   <웃지않는 인어>의 주인공들이 다시 나오는 <회유어의 고독>...

그의 이야기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와 더불어 삶을 말한다.  엇나가고 비틀린 감정들이 그 짧은 이야기속에서 화해하고 정리되는걸 보면 짜릿함마저 느낀다. 역시 이마 이치코구나...하는 느낌~

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단편...

 

 <필라멘트> 우루시바라 유키.

<충사>로 유명한 작가인 우루시바라 유키의 초기 단편 모음집이다. 초기 단편이라 하지만 별로 어설픔이 묻어나지 않는 작품들이다.
오히려 난 초기의 그림들이 더 맘에 든다. 뭐, 지금 충사의 그림도 좋아하지만...^^

젤 처음 나오는 단편인 <산마루에서 하차한 사람>이 이 작가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가장 좋은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섬찟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나가 마치 평범한 일상을 바라보듯 그려낸 이 작품.. 상당히 좋다.. 
중간에 소경잡화라 하여 2~4장 정도로 끝나는 작은 이야기들도 있는데, (마치 강경옥의 <이미지 퍼즐>처럼..) 난.. 이런거에는 별로 재미를 못느끼겠다. 아무래도 내 스타일은 이미지보다 스토리를 중시하는 파인가 보다..ㅡ.ㅡ

지금 <충사>의 모티브가 된 또 다른 <충사> 이야기가 마지막에 나온다. 시대배경도 다르고, 주인공도 다르지만 처음의 <충사>로 계속 이야기를 끌어나갔어도 괜찮았겠다 싶다.

<충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빼놓지 말고 보아야 할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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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8-26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케이! 필라멘트 접수했슴다! ^^

chika 2005-08-26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지'않는 인어인데, 내 눈은 순간적으로 '웃기지' 않는 인어를 읽어낸다. ㅠ.ㅠ

2005-08-26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5-08-26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필라멘트를 왜 엘리펀트로 읽었을까요................ ㅠㅠ
단편집이라니 땡기네요.

2005-08-26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8-26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넵.. 읽어 보셔요~
치카님, 흐흐~ 오늘 왜 그러십니까...^^
17시 51분 속삭님, 동심을 잃지 않은게 아니라 철이 안든건 아닐까요? 흐흐~ 언제 한번 뵐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플레져님, 단편집을 좋아하시는군요.... 전 장편이 좋은데~
18시 16분 속삭님, 고맙습니다..^^ 근데, 요즘은 왜 컴에 계속 안붙어 계세요? 실시간이 안되잖아요..ㅎㅎ

날개 2005-08-27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회 안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