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그녀와 나 유카리> 1권 / 마도카 가와구치
유명한 <죽음과 그녀와 나>의 2부격이다. 2부라고 해서 이야기가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주인공들이 동일하고, 이미 두 주인공들이 많은 일을 겪은 상황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1부와 다른 점이다.
절판되어 지금은 구해볼 수 없는 <죽음과 그녀와 나>를 나는 상당히 좋아했다. 귀신을 볼 수 있는 소녀와 귀신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소년.. 이 두 사람의 음침하고, 무겁고, 끔찍한 이야기들이 나는 이상하게 끌렸다. 새로 시작되는 이번 책은 그런 점에서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셈이다.
1부와 비슷한 이야기들이 옴니버스식으로 펼쳐진다. 아마도 계속 이런식으로 진행될 듯.. 하지만, 1부를 보지 않고 본다면, 아무래도 재미가 떨어질 듯 하다. 주인공에 대한 애정이 없는 상태에서 출발한다면 아무래도 몰입되기 조금은 버거울 듯....
<그애와 함께> 1권 / 사쿠라 후지마츠
두 소녀의 사랑이야기다. 사랑이 중점인 성장 스토리라고 해야 할까나?
새로 들어간 학교에서 우연히 친하게 된 두 소녀... 같이 미팅을 나가고, 각자 남자친구가 생기게 된다. 그 이후에 벌어지는 우정, 사랑에 대한 갈등, 고민 등등이 주욱~ 이어지는 이야기..
아주 잘 그린 그림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내가 맘에 들어하는 그림체다. 게다가.. 의외로 재밌다. 지켜볼만한 만화..^^
<지구행진곡> 1권 / 미카세 하야시
행복한 기운을 마구마구 발산해대는 만화.. 미소를 흐뭇하게 지으며 보게 된다.
미혼모였다가 교통사고로 타계한 언니의 아들인 쇼오를 키우게 된 고 1 소녀 유즈.. 너무도 기운차게 학교생활, 아르마이트 생활을 병행해 나간다. 주변 사람들도 너무 착하고, 유즈를 좋아하는 주인집 아들도 너무 귀엽다.
결정적으로 그림이 넘넘 마음에 든다..^^* 아으~ 귀여운 것들~~
<초심리현상능력자 나나키> 1권 / 료 새나기
<토우카이도 탐정단>의 작가 작품.. 내가 이걸 끝까지 안봤었지 아마? ㅡ.ㅡ;;
교통사고를 계기로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능력에 눈을 뜬 나나키 앞에 낯선 소년 아오가 나타난다..(사실은 아오가 여자인줄 알았다..ㅜ.ㅠ) 그는 나나키가 LOCK(초현상대책조직을 가장한 초능력 수사대)에 들기를 권하고, 결국 그 집단에 참가하게 된다.
결국.. 이 이야기는 초능력을 이용한 수사물이 될 듯하다.. 천방지축 나나키의 행태가 어디까지 갈른지가 궁금....

<진월담 월희> 1,2 권 / 사사키쇼넨
이건 6월말에 1권이 나왔으니 그다지 신간은 아닌 셈..
<공의경계>와 같은 세계관을 가진 만화라고 하니 무지무지 궁금해져서 사 본 책이다. 사실 <공의경계>도 안봤으니 어떤 세계관인지도 모른다..ㅡ.ㅡ;
사고로 인해 직사의 마안(모든것에 내포되어 있는 죽음이란 정보가 선으로 보이는 것)을 갖게 된 소년 토오노 시키의 이야기..
그가 보이는 검은 선은 붕괴되기 쉬운 곳이라 그 선을 칼로 살짝 긋기만 해도 모든것이 파괴된다.
이후에 흡혈귀 소녀와 공조하여 싸우는 내용이 나오는데, 아마도 이 책의 주요 내용이 이러한 싸움이 될 듯하다..
끔찍한 설정이지만 상당히 흥미롭다. 너무 대책없이 일을 벌리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만화가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