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물만두 > 2006년 상반기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다른 많은 작품들이 읽혔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기리노 나츠오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맨 처음 올립니다. 사실 이런 소재를 적나라하게 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곡을 팍 찔러서 아프더라도 곪아 터져 또 다른 상처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작품에 담아봅니다.

패스리셔 하이스미스 여사의 작품을 빼놓는다는 것도 용납이 안되는 지라^^;;; 좀처럼 읽기 어려운 단편집이라는 것에 후한 점수를 줍니다. 장편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여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구요. 어울리지 않은 많은 것들을 알아가고 이해하고 포용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배척의 공포를 승화시키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아시경... 캐릭터의 매력이 대단한 작품이지요. SF와 미스터리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멋진 작품입니다. 하반기에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빨리 좀 출판해주시길...

픽션보다 더한 논픽션... 누가 누구를? 인간이란 이런 존재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마치 악어와 악어새를 연상시키며 그 악어에게 잡아먹힌 생물의 존재감은 어디에도 없어 더 슬프게 만드는, 그래서 꼭 한번 누구나 봐야 하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돌을 던져야 할 이들이 없음에 안타까운... 암튼 다 나빠~ 외치고 싶은 작품입니다.

독특한 구성이 좋았고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유발해서 끈질기게 달라붙는 근성이 좋았고 책을 덮은 뒤 또 다른 시리즈가 있어 기다리게 하는 점이 좋았던 작품입니다. 후속작 나와라!!!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작품 읽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축구만이 아니라 이 책을 보고 때~한민국 짝짝짝짝짝 외치고 싶었습니다. 너무 늦게 봤지만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책... 이 정도만이라면 우리나라 추리 소설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참 좋았는데 다른 분은 별론가봅니다. 뭐, 십인십색이니까요. 삼부작으로 볼 수 있으니 계속 나오는 작품을 읽다보면 다 갖고 싶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건 시간이 아니고, 나이가 아니고 그 자리, 그 위치에서 얼마나 삶을 잘 살아내는냐가 아닐까요?

이 오묘한 책을 내가 다 이해했을지 지금도 의문이지만 죽기전에 꼭 한번 다시 읽고 싶은 책 목록에 올려봅니다. 죽기전에야 이해할 수 있겠지요. 그 여자... 점 점 작아져 부디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가끔 책을 읽고 자신이 대견해질때가 있습니다. 이 작품이 내게 그런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재미있고 철학적이고 기가 막힌 반전에 안 읽으면 후회하기 딱 좋은 작품입니다.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드니 끈이라도 준비해서 허리춤에 매고 뛰어드시길...

이 책도 좋고 클라이머즈 하이도 좋은데 이 작품은 선택한 것은 분권때문이랍니다. 내 인생에 벚꽃이 피고 벚꽃이 지던 그런 날들을 기억하게 될때 주저앉아버리고 싶어지는데 하지만 그런 기억들이 우리 인생을 이어주고 만들어주는 등불이었음을 서서히 느껴갑니다. 늦게 깨닫는다는 것도 인간의 미스터리한 점이 아닌가 싶네요.

어떤 작품이든 나만의 베스트기 때문에 내가 좋은 작품들만을 골랐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다 만난 작품, 만날 수 있어 좋았던 작품입니다. 보츠와나로의 짧은 여행은 때를 벗기듯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듯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보츠와나의 음마를 찾게 되나 봅니다. (그새 주인공 이름 까먹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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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을 골랐군요.

사실 읽은 모든 책들이 제겐 좋은 책들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행복을 주니 그 어떤 책이라도 제겐 소중합니다. 다른 작품들 중에서 계속 나오는 시리즈와 더 읽고 판단할 작가의 책은 일부러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뽑아 놓고 내일이면 또 다르게 뽑을 인간이 저라 후다닥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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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2 1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7-12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폐라니요.. 별말씀을..^^ 나중에 서재에 글 남길께요~
 

 처음 받아들고 그 두께에 살짜쿵 놀랐다. 이런 튼실하고 기특한 책도 있었구나~ 싶어서...^^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았다는 추리소설이다.
상을 받았으니 그 내용이 알찬것은 당연지사..  읽는동안 푹 빠져서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심지어는 내가 읽어내려가는 속도가 스스로 답답해서 죽을 지경이기까지...

사립탐정인 빌 스미스는 어느 날,  연락없이 지내던 여동생의 아들인 개리가 경찰서에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개리를 집으로 데리고 오지만, 꼭 해야할 일이 있다는 말만 남긴 채 사라져 버리고.. 빌은 개리를 찾기 위해 여동생이 살고 있는 워런스타운으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단순 가출사건인 줄 알았던 이 일은.. 한 마을의 수십년전 일어났던 추악한 비밀과 맞물려서 복잡하게 돌아가게 되는데...

어찌보면 평이한 구성같은데도, 이 책에는 독자를 잡아끄는 흡인력이 있다.
냉철한것 같으면서도 불같은 성격의 빌 탐정과.. 손짓 하나만으로도 빌의 성질을 가라앉힐 수 있는 현명한 파트너 리디아가 펼쳐가는 추리게임에  동참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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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6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7-06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속닥님!!! 뭔 날도 아닌데 갑자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나중에 님 서재에 글 남기겠습니다~

2006-07-06 1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06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7-06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 너무 맛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참참.. 글구 제 전번 앞번호 <010> 이어요~~!

아키타이프 2006-07-12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스로 읽는 속도가 답답할 지경일 정도로 재밌는 추리소설이라니.
꼭 읽을겁니다. 저는 지금 [노란방의 비밀]을 읽고 있는데 진도가 안 나가서 답답하네요. 서스펜스가 없어요.

날개 2006-07-12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란방의 비밀은 굉장히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군요...^^ 어렸을 때라 그런지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지금 보면 좀 시시할지도 모르겠네요.. 워낙에 추리소설들이 많이 발전을 해왔잖아요...ㅎㅎ (옛날 추리소설들 보면 가끔 이게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더라구요...^^)
제가 소개한 책은 아마도 술술 읽으실 수 있을 거여요~
 

 <그린빌에서 만나요> 4권. 완결.

4권이면 적당한 완결이라고 해야 하나, 유시진이란 작가를 참 좋아하기에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생각한대로 이비, 이언 남매는 사람은 아니더라... 물론 그 정체가 명확히 밝혀진바는 아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생각의 틀이 자라나는 도윤과.. 그런 도윤을 사랑하게 되는 이비, 이언 남매의 마지막 이야기..
기다리셨던 분들은 얼른 보시길~

 

 <프린세스> 27권.

가장 가슴아팠던 권. 지금까지의 주인공이었던 비이가.......ㅠ.ㅠ
사실 26권의 마지막을 보면서 이리 되리라 짐작했었다.  다른 누구보다도 세이가 가장 불쌍할 따름이다.
3부 완결~  이제부터 본격적인 프린세스의 이야기가 시작될 모양이다.

 

 <무한의 주인> 19권.

누구의 표현이더라? "만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라고....^^
아직 탈출은 못했다. 여전히 감옥안이다. 하지만, 그렇다.. 만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탈출하기에 앞서 산적한 적들과 문제는 많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탈출하리라는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동안 참 고생했다~ 이럴땐 이런 표현을 쓰고프다.. "이제 니들 다 죽었다!"

 

 <루어> 6권.

6권을 읽기전에 앞에껄 다시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한참했다. 읽으면서도 앞에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했다..ㅡ.ㅜ 아~ 기억력의 한계여!
왕자였던 쿠야는 무투회에 참가하고.. 그런 쿠야의 목숨을 노리는 무리들이 대거 모여든다.
하루는 쿠야를 찾아 성안으로 잠입하기까지....
하루가 제발 조용히 기다리며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쿠야의 마음과.. 어떻해는 쿠야에게 다가가려는 하루의 마음이 보이던 권...

 

 <너의 파편> 5권.

이건 사실 사놓은지 한참 되었다. 4권까지의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태에다가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5권이 읽고 싶지가 않더라.. 그래서 내다팔자는 결심까지 한터였는데...
5권을 읽고서 마음이 바뀌어 버렸다.
조그만 어린 소녀, 우리의 왕녀인 이콜로의 대활약이 가슴아프면서도 감동적이었다.
아무래도 이 아이를 좀 더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꽃보다도 꽃처럼> 4권.

이것도 나온지 한참되었지만, 내가 가는 사이트에 등록이 늦게 되는 바람에 요번에 샀다.
읽다보면 항상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는 만화.
해외공연에서 일어나는 일들.. 새로운 가면을 구입하고의 일.. 그리고, 새로이 극단에 입문하게 되는 와타라이의 이야기 등..
평범한 이야기 속에 진리를 숨겨놓는 재주가 있는 작가가 놀라울 따름이다.

 

 <파한집> 1권 / 윤지운.

4월에 나왔으니 신간은 아니지만, 추천받아서 읽게 된 만화.
책이 하도 재밌어서 이 작가의 다른 책 <허쉬>도 사봤다.(이건 소개 생략..^^)
'한가로움을 꺠뜨리는 책'이라는 이인로의 시문집 제목을 빌려썼다 한다.
도사인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아 귀신을 쫒는 직업을 가진 남자 주유와 무인집안의 아들로 주유와 함께 다니는 호연의 이야기.
세 가지쯤 귀신에 얽힌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야기들이 하나갘이 흥미로왔다. 주인공 두 사람의 성격도 맘에 들고...^^ 기대되는 책이다..

 

 <이빌 하트> 1~2 / 토모 타케토미

합기도에 대한 이야기. 일종의 스포츠 만화.
한데, 1,2권의 내용이 어찌나 어둡고 주인공 아이의 상황이 암울하던지.. 읽던걸 집어치우고 싶었다. 다행히 2권 말미에 가면 드디어 이 아이가 합기도라는 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고, 주변상황도 조금은 개선되게 된다.
합기도란건.. 공격의 수단이 아니라 방어의 수단이다.
사람좋은 미소만 흘리고 다니는 외국인 합기도 선생인 다니엘의 가르침이 이 성질급하고 불같은 성격의 우메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조금 더 봐도 좋을것 같다.

 

 <신족가족> 1권 / 타파리

판타지소설로 먼저 나왔었던 모양이다. 재미있어 보여 구입했더니.. 영~ 내 취향이 아니더라..ㅡ.ㅡ;;;;
도대체 이 황당한 신족가족이라니...
인간에 대한걸 익히기 위해 인간세계에서 생활하는 신의 아들..
그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들어주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것 포함..) 부모 신..
더더욱 엉뚱한 상황만 만들어내는 그의 남매..
그러니까 이 내용이 인기를 끌었었다고? 2권에서는 가족의 간섭을 배제하고 진정한 인간이 되겠다고 선언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내용이 어디 갈라나? ㅡ.ㅡ;;;

 

 <극락청춘 하키부> 1~4권 / 아이 모리나가

사실은 이 글 쓰면서 처음 작가 이름을 보았다.. 아~ 이럴수가.. 이 작가였구나! 이 작가 책 다시는 안사봐야지 생각했었건만....ㅡ.ㅜ

여기저기서 이름이 올라오길래 뭔가 싶어 사보았는데, 기대치는 못미친다. 그냥 그렇고 그런 순정만화..
하키는 전혀 안하는 이상한 하키부에 홍일점으로 들어가게 된 하나와.. 놀러가는것만 좋아하는 부잣집 도련님들의 집합소인 하키부원들.. 그들의 이야기다.
잠과 먹을것에는 사죽을 못쓰는 하나를 꼬시는데는.. 맛있는거면 뭐든 된다.  하키 원정가서도 이상하게 무산만 되어 놀고 먹고 돌아오는 그들..
하키 없는 하키부 이야기이다.. 계속해서 볼지는 미지수.

 

 <다카하시 루미코의 인어시리즈 박스세트>

Red 박스만 등록되어 있어 올렸지만, 내가 산건 green 박스.
내용물은 똑같다. 색깔만 다른 것..
세 권의 책이 들어있는데, 1권이 인어의 숲, 2권 인어의 상처, 3권 야차의 눈동자 이다.
굉장히 오래전에 나온 책이지만 한참동안 해적판으로만 돌아다니다가 정식판은 재작년에 처음 나왔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본것도 물론 해적판이었다. 워낙에 유명한 책이었던터라 어렵게 구해서 봤었다...^^

안데르센의 동화에서 처음 인어를 접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인어를 참 아름답게 상상한다. 하지만 다카하시 루미코의 인어는 흉측한 괴물이다. 게다가 인어 고기를 먹으면 불로불사한다는 이야기까지...
물론 모든 인간이 그런건 아니고, 대부분은 맹독인 인어의 고기를 견디지 못해 괴물로 변하고 소수의 사람만이 불로불사하게 되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유타와 마나가 그 불로불사하는 인간이다.
수백년간을 살면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올 방법을 찾기 위해 여행다니는 유타가 여행지에서 겪는 슬프고도 무서운.. 혹은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단편처럼 구성되어 있다.

오랜만에 읽어도 놀라울만큼 재미있었던 만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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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7-03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린빌에서 만나요 읽고 싶네요 ^^
만지가 드디어...!

瑚璉 2006-07-03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카하시 루미코의 인어시리즈 박스세트"
<- 품절인 상품으로 지름질을 하시면 어쩌라는 말입니까(버럭~).

모1 2006-07-03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다카하시 루미코의 책 못보겠어요. 지난번에 인어시리즈가 하두 유명하대서 대여저에서 집어들고 몇장 넘겨보았는데..너무 무섭더라구요. 투니버스인가에서 해준 애니도 무서웠구요. 그래서 그냥 정신건강을 위해 아예..안 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루어...오랜만에 봤더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더군요.극락청춘 하키부..그림체를 보면서 어디선가..본 느낌인데..누구지? 했는데...타로 이야기작가 그림체더군요. 이름도 잘 기억못하지만..그래서 과감히 책 집어들었다가 접었습니다. 그 작가는 그림은 이쁜데..내용이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그린빌에서 만나요..괜찮은가요? 2권분량까지 보았는데..동네 대여점에 없어서 볼려면 사서 봐야하는데..사서 볼만한 가치가 있으셨는지요.

날개 2006-07-03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님이 오셨을 떄 이 책이 안나왔던게 아쉽죠?^^

호질님.. 아닛! 님이 아직 이 책을 안 읽으셨단 말입니까? +.+ 저런~
뭐.. 알라딘에는 품절이지만 구하려고만 하면 못구할것도 없다는....^^ 만화전문 판매 사이트에선 아직까지도 꽤 있을겁니다만....

모1님..호오~ 님이 이런류에 약하시군요! 그럼 기생수 같은것도 안읽으셨삼?+.+
그린빌.. 의 경우는 2권까지는 괜찮으셨나요? 그 내용이 괜찮으셨다면 대여점에서 빌려보는 것보다 사서 보는게 더 나을거란 생각입니다. 그 대사 하나하나가 어쩌면 다시 곱씹어도 괜찮은.. 그런 책이란 생각이어요~

또또유스또 2006-07-03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안녕하시어요?
이번에도 우리 옆지기가 좋아라 할 만화를 엄선하셨군요..흑흑..
무한의 주인과 이빌 하트...
에궁 인어시리즈는 보고 싶으나 무서워서.... 옆지기를 꼬셔서 사 보게 한후 얘기를 들어야 겠다는...
여름이 점점 타들어 오네요...
몸과 맘 싱싱하고 상큼하게 보내시어요...^^

모1 2006-07-03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히(?) 안 보았습니다. 징그러운 것에 너무 약해서요. 후후..

모1 2006-07-03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몬스터도 못보겠던데요..

날개 2006-07-03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 무한의주인과 이빌하트 풍이 옆지기님 스타일이군요..^^ 인어시리즈도 보시면 후회안할겁니다.. (지난번 부부싸움 페이퍼를 넘나 재미나게 읽어서 님만 보면 그 생각이...흐흐~)

모1님.. 그치만, 그치만.. 진짜로 재밌단 말여요~~~! 안타깝습니다..,ㅠ.ㅠ

별님.. 저는 26권에서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다는거 아닙니까..ㅡ.ㅜ 뭐.. 이제 프리의 활약을 기대해야겠어요~

BRINY 2006-07-03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락청춘하키부, 이번 권은 별로였어요. 처음 봤을 때 터져나오던 웃음도 이제는 비슷한 패턴의 반복에 시들~
꽃보다 꽃처럼. 용케도 번역되서 나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일상의 디테일을 주인공처럼 성실하게 그려낸 만화.

ceylontea 2006-07-03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린빌 완결이군요...
오늘 퇴근 길에 루어랑 그린빌 사려고 하는데... 음.. 벌써 9시인데... 흑흑... 일이 끝나야 사러 갈텐데요.. 9시 30분전에만이라도 퇴근하면 사러 갑니다..

하루(春) 2006-07-03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4권 완결 일단 보관함에... ^^

날개 2006-07-04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라이니님.. 꽃보다도꽃처럼은 저도 정말 희안하다 생각했어요..^^ 번역되어 나오는게.. 아마도 작가 인지도가 높은 탓이 아닐까 싶어요..

실론티님.. 책은 사셨어요?^^ 계속 바쁘시군요.. 건강도 챙기셔야 할텐데...

하루님.. 역시 짧은걸 좋아하시는군요..^^

놀자 2006-07-10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락청춘 하키부 3권까지 보고 때려처버린.ㅎㅎ; 넘 밋밋한 순정물이에요.

날개 2006-07-10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자님.. 저도 떄려쳐 버릴거예요..ㅜ.ㅠ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 그 네번째인 돌원숭이를 읽었다.
이제 제프리 디버는 내게는 당연히 사야할 품목이다.

이번에는 밀입국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밀입국자들을 전 세계에 싣고 다니는 인신매매업자 - 일명 스네이크 헤드 -  인 '고스트'와 그를 잡으려 하는 링컨 라임의 대결이다.
고스트를 쫓아 밀입국자들과 한 배를 타고 건너온 중국 공안 '소니 리' 를 비롯하여 각각 사정을 가진 밀입국자 가족  '창' 일행, '우' 일행의 이야기들이 각각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책의 긴장감을 높인다.

역시나 제프리 디버다. 
이번에는 법의학적인 측면이 좀 적은감이 있어 불만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재밌다.
개인적으로는 세번째 시리즈인 <곤충소년>보다는 좀 못하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팬이라면 빼놓지 말고 읽어야 할 책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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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28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요!!!

날개 2006-06-28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시리즈가 쭉~ 영원히~ 계속해서 나와주기를!!!!^^

하루(春) 2006-07-0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갖고 싶은 책이 왜 이렇게 많은 건지... 원 ^^;;

날개 2006-07-04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만 들어오면 지름신이 곳곳에...ㅎㅎ
 

 <아사벼리 1~3권 / 이지환>

이 작가의 책은 습관적으로 사게 된다. 재미여하를 불문하고..  아마도 국내로맨스가 막 움틀무렵.. 그의 초기작들이 강하게 인상에 남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단군신화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썼다는데.. 솔직히 어느 부분이 단군신화와 관계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흠흠..
싸울아비(말하자면 무사의 의미..)를 비롯해 생소한 단어들과 배경을 사용해 새로운 이야기의 장을 만들었다.  우리의 여주인공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는 용감한 싸울아비..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는 온 나라를 떠도는 거상이자 세상을 평정할 뜻을 품은 흑군..
로맨스적인 요소는 좀 약하지만, 잘 쓴 글..   세권이 그리 버겁지 않게 읽힌다.

 <매혹의 황후요 / 송지호>

무슨 역사소설 같은 제목을 가진 현대물이다.
황후요는 여주인공의 이름.. 희안하게도 지었다..^^;;;; (동생 이름은 황제요 란다..)
이름은 때깔나게 지어놨는데.. 난 별로 재미가 없었다.
이야기 구성도 시시하고, 그렇다고 가슴을 콩닥거리게 한다던가 하는 근사한 장면도 없고...
특히 처음 1/3은 설정이 화나기까지...ㅡ.ㅡ;; (그나마 뒤는 좀 낫더라..)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내가 기다린 사랑 / 서풍>

읽다보니까 예전에 이미 읽었던 책이더라...ㅠ.ㅠ  대체 왜 그것도 몰랐을까~
쓰지 말까 하다가.. 뭐 그래도 한 3년 지났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하지만 자신은 열렬히 짝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주인공이 밝은 성격과 노력으로 결국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
몇가지 불만인 내용도 있었지만,  그럭저럭 재미있었던 책. 다시 읽어도 같은 느낌이다.

 

 <별을 따는 몇가지 방법 1~2 / 김신지>

두께가 꽤 두꺼운 책으로 두 권이라...
그래.. 책은 최소한 이 정도 두께는 되야지! 끄덕끄덕~
책 두께도 맘에 드는데 내용도 맘에 들었다. 로맨스다운 로맨스랄까..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잘생기고 유명한 연예인과  연애를 하게 되는 앞집 여자... 라는 조금은 진부한 시작이지만,  밀고 당기고 툭탁거리는 과정들이 귀엽다.
연예인의 연인이기에 겪어야 하는 괴로움들은 섬뜩하기도 하지만.. 그런 과정 때문에  사랑의 가슴조림은 더 커지는 듯...
일부 유치하다는 평도 있었기에, 살짜기 조심스럽지만.. 나에게는 좋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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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6-28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을 따는 몇가지 방법 은 왜 줄리아 로벗과 휴 그랜트 나온 영화 같지 않을까 싶다는...
그래서 읽어 봐야겠다는... (전 유치한 거 좋아해요 특히 로맨스...)

모1 2006-06-28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맨스 소설 안 읽은지가 꽤 되었군요. 예전에 재밌다고 해서 연록흔인가 읽은 이후....기억이 없는 것 보면요. 하하..

반딧불,, 2006-06-28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오모, 역쉬나!

날개 2006-06-28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 줄리아 로버츠 나온 영화랑은 조금 다른 패턴이지만 재밌답니다.. 보셔요!^^
모1님.. 로맨스소설은 떙길때 한꺼번에 읽어줘야 제맛입니다..ㅎㅎ
반딧불님.. 땡기는 책이 있으신가요?^^

무스탕 2006-06-28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여파가 큽니다... -_-a
무슨 여파인고 하니..
제가 요즘 '유흥비 마련 알바' 로 고3 학생들을 겁나게 많이 만나는데..
오늘 만난 한 녀석.. 키는 180이 넘어보이고 슬쩍 불량끼도 곁들인..
이거.. 제대로 동하는군.. (뭐가??? ^^;;)
일전에 보내주신 책들이 주는 여파가 대단하군요. 호호호~~~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주신 책들중에도 읽어봐야징~ 하는 책이 있네요 ^___^
제 생각에 이런류의 책들은 슬쩍 유치해야 재미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날개 2006-06-28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무스탕님.. 상상은 자유이니 동하면 동하는대로 맘껏 나래를.....ㅋㅋ
로맨스소설이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끝없이 읽힙니다..^^ 좀 더 이 세계에 젖어보는것도 괜찮다구요..ㅎㅎ

아니스 2006-07-01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기다린 사랑 이외에 다 읽었는데..느낌이랑 감상이 님과 거의 같군요..ㅋㅋ
아사벼리도 그렇고..황제요도 그렇고..특히 별을따는..의 경우는 저도 님과 같이 두께에 마음이 동했습니다. 거의 같은 생각을 했죠ㅋㅋ 더군다나 그 두께에 재미도 있었으니..^^ 지나가는 길에 감상이 거의 같아서 반가운 마음에 적었습니다. ^^;;

날개 2006-07-02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스베이님.. 반갑습니다..^^*
로설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 기쁘구요, 감상이 비슷하다하니 더더욱 즐거운 마음입니다.. 종종 놀러오셔요~

무스탕 2006-07-06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후~ '별따는방법' 읽었습니다. 것도 정신 못차리고... ^^;;;;;
날개님 말씀대로 두께에 만족하고 내용에도 만족했지요 ^___^b
읽는 내내 김래원이 강지혁을 연기해 줬지요, 제 머리속에선요...
딱 그의 말투에 그의 행동이더이다.
아직 민소윤을 연기할 배우를 찾지 못했어요 -_-
왠지 파라키스의 미와코가 자꾸 생각이나서 몰아내느라 바빴네요..
이 작가, 처녀작이던데 처음부터 내공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다음 작품을 손꼽아 기다릴 셈.. ^^v
늘 좋은 작품을 소개해 주시는 날개님. 따랑해요~♡

날개 2006-07-06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김래원이라....!^^ 그럴듯 하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왠지 뿌듯합니다....ㅎㅎㅎ
저도 따랑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