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빌에서 만나요> 4권. 완결.
4권이면 적당한 완결이라고 해야 하나, 유시진이란 작가를 참 좋아하기에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생각한대로 이비, 이언 남매는 사람은 아니더라... 물론 그 정체가 명확히 밝혀진바는 아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생각의 틀이 자라나는 도윤과.. 그런 도윤을 사랑하게 되는 이비, 이언 남매의 마지막 이야기..
기다리셨던 분들은 얼른 보시길~
<프린세스> 27권.
가장 가슴아팠던 권. 지금까지의 주인공이었던 비이가.......ㅠ.ㅠ
사실 26권의 마지막을 보면서 이리 되리라 짐작했었다. 다른 누구보다도 세이가 가장 불쌍할 따름이다.
3부 완결~ 이제부터 본격적인 프린세스의 이야기가 시작될 모양이다.
<무한의 주인> 19권.
누구의 표현이더라? "만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라고....^^
아직 탈출은 못했다. 여전히 감옥안이다. 하지만, 그렇다.. 만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탈출하기에 앞서 산적한 적들과 문제는 많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탈출하리라는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동안 참 고생했다~ 이럴땐 이런 표현을 쓰고프다.. "이제 니들 다 죽었다!"
<루어> 6권.
6권을 읽기전에 앞에껄 다시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한참했다. 읽으면서도 앞에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했다..ㅡ.ㅜ 아~ 기억력의 한계여!
왕자였던 쿠야는 무투회에 참가하고.. 그런 쿠야의 목숨을 노리는 무리들이 대거 모여든다.
하루는 쿠야를 찾아 성안으로 잠입하기까지....
하루가 제발 조용히 기다리며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쿠야의 마음과.. 어떻해는 쿠야에게 다가가려는 하루의 마음이 보이던 권...
<너의 파편> 5권.
이건 사실 사놓은지 한참 되었다. 4권까지의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태에다가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5권이 읽고 싶지가 않더라.. 그래서 내다팔자는 결심까지 한터였는데...
5권을 읽고서 마음이 바뀌어 버렸다.
조그만 어린 소녀, 우리의 왕녀인 이콜로의 대활약이 가슴아프면서도 감동적이었다.
아무래도 이 아이를 좀 더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꽃보다도 꽃처럼> 4권.
이것도 나온지 한참되었지만, 내가 가는 사이트에 등록이 늦게 되는 바람에 요번에 샀다.
읽다보면 항상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는 만화.
해외공연에서 일어나는 일들.. 새로운 가면을 구입하고의 일.. 그리고, 새로이 극단에 입문하게 되는 와타라이의 이야기 등..
평범한 이야기 속에 진리를 숨겨놓는 재주가 있는 작가가 놀라울 따름이다.
<파한집> 1권 / 윤지운.
4월에 나왔으니 신간은 아니지만, 추천받아서 읽게 된 만화.
책이 하도 재밌어서 이 작가의 다른 책 <허쉬>도 사봤다.(이건 소개 생략..^^)
'한가로움을 꺠뜨리는 책'이라는 이인로의 시문집 제목을 빌려썼다 한다.
도사인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아 귀신을 쫒는 직업을 가진 남자 주유와 무인집안의 아들로 주유와 함께 다니는 호연의 이야기.
세 가지쯤 귀신에 얽힌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야기들이 하나갘이 흥미로왔다. 주인공 두 사람의 성격도 맘에 들고...^^ 기대되는 책이다..

<이빌 하트> 1~2 / 토모 타케토미
합기도에 대한 이야기. 일종의 스포츠 만화.
한데, 1,2권의 내용이 어찌나 어둡고 주인공 아이의 상황이 암울하던지.. 읽던걸 집어치우고 싶었다. 다행히 2권 말미에 가면 드디어 이 아이가 합기도라는 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고, 주변상황도 조금은 개선되게 된다.
합기도란건.. 공격의 수단이 아니라 방어의 수단이다.
사람좋은 미소만 흘리고 다니는 외국인 합기도 선생인 다니엘의 가르침이 이 성질급하고 불같은 성격의 우메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조금 더 봐도 좋을것 같다.
<신족가족> 1권 / 타파리
판타지소설로 먼저 나왔었던 모양이다. 재미있어 보여 구입했더니.. 영~ 내 취향이 아니더라..ㅡ.ㅡ;;;;
도대체 이 황당한 신족가족이라니...
인간에 대한걸 익히기 위해 인간세계에서 생활하는 신의 아들..
그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들어주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것 포함..) 부모 신..
더더욱 엉뚱한 상황만 만들어내는 그의 남매..
그러니까 이 내용이 인기를 끌었었다고? 2권에서는 가족의 간섭을 배제하고 진정한 인간이 되겠다고 선언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내용이 어디 갈라나? ㅡ.ㅡ;;;



<극락청춘 하키부> 1~4권 / 아이 모리나가
사실은 이 글 쓰면서 처음 작가 이름을 보았다.. 아~ 이럴수가.. 이 작가였구나! 이 작가 책 다시는 안사봐야지 생각했었건만....ㅡ.ㅜ
여기저기서 이름이 올라오길래 뭔가 싶어 사보았는데, 기대치는 못미친다. 그냥 그렇고 그런 순정만화..
하키는 전혀 안하는 이상한 하키부에 홍일점으로 들어가게 된 하나와.. 놀러가는것만 좋아하는 부잣집 도련님들의 집합소인 하키부원들.. 그들의 이야기다.
잠과 먹을것에는 사죽을 못쓰는 하나를 꼬시는데는.. 맛있는거면 뭐든 된다. 하키 원정가서도 이상하게 무산만 되어 놀고 먹고 돌아오는 그들..
하키 없는 하키부 이야기이다.. 계속해서 볼지는 미지수.
<다카하시 루미코의 인어시리즈 박스세트>
Red 박스만 등록되어 있어 올렸지만, 내가 산건 green 박스.
내용물은 똑같다. 색깔만 다른 것..
세 권의 책이 들어있는데, 1권이 인어의 숲, 2권 인어의 상처, 3권 야차의 눈동자 이다.
굉장히 오래전에 나온 책이지만 한참동안 해적판으로만 돌아다니다가 정식판은 재작년에 처음 나왔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본것도 물론 해적판이었다. 워낙에 유명한 책이었던터라 어렵게 구해서 봤었다...^^
안데르센의 동화에서 처음 인어를 접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인어를 참 아름답게 상상한다. 하지만 다카하시 루미코의 인어는 흉측한 괴물이다. 게다가 인어 고기를 먹으면 불로불사한다는 이야기까지...
물론 모든 인간이 그런건 아니고, 대부분은 맹독인 인어의 고기를 견디지 못해 괴물로 변하고 소수의 사람만이 불로불사하게 되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유타와 마나가 그 불로불사하는 인간이다.
수백년간을 살면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올 방법을 찾기 위해 여행다니는 유타가 여행지에서 겪는 슬프고도 무서운.. 혹은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단편처럼 구성되어 있다.
오랜만에 읽어도 놀라울만큼 재미있었던 만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