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청소년>

둥실이네 떡집, 김리리 지음, 김이랑 그림, 비룡소, 2022

고구마구마, 사이다, 반달, 2017

고구마유, 사이다, 반달, 2021

고구마 방귀 뿡, 나카가와 히로타가/이장선 역, 무라카미 야스나 그림, 꿈소담이, 2003

자코미누스: 달과 철학을 사랑한 토끼, 레베카 도트르메르/이경혜 역, 다섯수레, 2022


<만화 그래픽노블>

극락왕생 5, 고사리박사, 문학동네, 2022 

극락왕생 6, 고사리박사, 문학동네, 2022

카프카와 함께 빵을, 톰 골드/전하림 역, F, 2020


<비문학>

영화 속 뉴욕 산책, 정윤주, 허밍버드, 2022 

음식해부도감, 줄리아 로스면/김선아 역, 더숲, 2017

아무튼 사전, 홍한별, 위고, 2022

밥 챙겨먹어요 행복하세요, 마포농수산쎈타, 세미콜론, 2022

기묘한 미술관, 진병관, 빅피시, 2021

19세기 영미소설과 젠더, 조애리, L.I.E., 2010


<문학>

세설 上, 다니자키 준이치로/송태욱 역, 열린책들, 2009

세설下, 다니자키 준이치로/송태욱 역, 열린책들, 2009

흑뢰성, 요네자와 호노부/김선영 역, 리드비, 2022  

Book Lovers, Emily Henry, Berkley Books, 2022

Life among the Savages, Shirley Jackson, Penguin Books Inc., 2019 

힐하우스의 유령, 셜리 잭슨/김시현 역, 엘릭시르, 2014


<영화>

피노키오 (델 토로) 

딜리셔스

세설細雪 The Makioka Sisters (1983)

한산 

페일 블루 아이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

나이트메어 앨리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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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2-01 08: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딸이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영화 봤냐고 묻던데 저는 제목도 처음이라 아니~ 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만두님 목록에서 제목을 또 보네요. 나중에 챙겨봐야겠어요^^

유부만두 2023-02-05 07:53   좋아요 0 | URL
영화 <사랑할 땐~>은 로맨틱 코메디라고 해서 봤는데요, 기대와 다르게 꽤 살벌했어요. 예고편에 나오는 재미난(?) 장면은 주인공이 친구들과 ‘약‘ 파티에서 겪은 환상이고요, 여주인공의 진로 고민, 만남과 헤어짐,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민의 연속이에요. 사실 인생은 여러 선택들이 모여있는 거잖아요. 더 젊은 관객들은 어떨지 몰라도, 제겐 그리 색다르지 않았어요. 결말 부분이 평이하다 싶었어요.

단발머리 2023-02-02 15: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극락왕생, 제 스타일 아닌데 보고 싶어요.
밥 챙겨먹어요 행복하세요, 도 궁금하고요 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3-02-05 07:55   좋아요 0 | URL
단발님의 기독 정신과 꽤 부딪칠겁니다. ㅋㅋㅋㅋ 더해서 초반에 여러 불교 이야기 나와서 복잡하기도 하고요. <신과 함께>로 예습하시면 좀 낫습니다. ^^
밥 챙겨먹어요, 는 짧게 리뷰 쓸께요.

파이버 2023-02-04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극락왕생 저는 만화카페에서 7권까지 봤어요. 멈출수가 없더라구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유부만두 2023-02-05 07:56   좋아요 1 | URL
전 7권 아직이에요. 궁금하네요.
근데 너무 오랫만에 다음 권을 읽으니까, 이전 내용을 다 까먹은 다음이라 이 언니들 누구더라... 하는 마음도 들었고요, 아, 그래도 장면마다 인생의 참 진리를 생각하게 되는 만화에요. 고사리 박사님 만세!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이 애니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애플tv. (난 이미 파친코로 1달 무료를 써버렸으니 남편을 구슬러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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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3-01-30 07: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부만두님, 파친코 재밌어요?? 저는 읽으려고 했더니 영어 문장이 좀 그렇던데요?? 그래서 내용도 신뢰가 안 가서 안 읽었어요,, 암튼 저는 애플 티비 무료 한 달 이용권을 받았는데 저는 레슨 인 케미스트리 보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거 있으면 당장 볼래요!! 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유부만두 2023-01-30 08:16   좋아요 0 | URL
파친코는 드라마가 훨씬 나아요!!
영어책은 문장도 캐릭터 묘사도 너무 구식이라 작가가 미국 거주인것도 우리 세대인 것도 의외로 느껴질 정도였어요. 책 정말 꾸역 꾸역 완독했는데 한국서 인기 있는건 좋은 번역 덕인거 같아요.
전 레슨 인 케미스트리 책 그냥 그랬어요. (;;;;)
근데요, 파친코 드라마 시리즈 길어서 추천하면서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건수하 2023-01-30 08:24   좋아요 1 | URL
레슨인케미스트리도 드라마화 되었군요~ 파친코 원서로 읽었는데 문장은 평이했던것 같고 드라마 잘 만들었어요 :)

라로 2023-01-30 09:10   좋아요 1 | URL
저도 첨엔 신선하고 막 재밌었는데요, 뒤로 갈수록 그냥 그랬지요,, 하지만 드라마로 만들면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어요. 더구나 읽은 책이니까,, 파친코는 정말 영어로는,, 근데 어떻게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말씀처럼 번역덕을 톡톡히 본 것 같네요,, 근데 파친코가 애플에서 하는 군요!! 얼마나 긴지 모르지만 별 말씀을요,, 저는 유부만두님이 추천하는 거에 늘 허기진 일인입니다요. 제가 마이 따랑하잖아요. ^^;;

건수하 2023-01-30 08: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존 클라센의 도형 시리즈도 애플티비에 있다는데.. 애플티비 1달 구독 고민해봐야겠네요 ^^

유부만두 2023-01-30 09:31   좋아요 1 | URL
아... 이렇게 볼거리는 늘어만 가는군요.

파이버 2023-02-04 2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어떻게 애니로 만들었을지 궁금하네요... 애니도 잔잔한 힐링이겠죠...? 색감은 너무 마음에 듭니다. 원화의 선 느낌도 잘 살렸네요~

유부만두 2023-02-05 07:57   좋아요 1 | URL
원 그림도 좋았으니 애니도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색 없는 선그림들은 어떨지 궁금해요.

psyche 2023-02-08 03: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파친코 드라마는 재미있어? 요즘 뜨개하면서 드라마 보는데 딱히 끌리는 게 없어서 이거 조금 저거 조금 보고 있는데 파친코 봐야겠다. 전에 어디선가 프로모션으로 받은 애플 티비 무료 구독이 언제까지더라 확인해 봐야겠네

유부만두 2023-02-11 10:06   좋아요 0 | URL
드라마 파친코가 훨씬 나아요. 인물들이 좀 다르기도 하고요. 그냥 틀어놓고 뜨개 하셔도 좋을듯. ^^ 책은 아휴.... 비추천입니다.
 

브론테 소설을 다수 번역한 조애리 교수님의 19세기 영미소설 논문집이다. 8개의 논문은 빅토리아 시대 '가정의 천사', 푸코의 '육체의 통제', 지젝의 '호명', 들뢰즈/가타리의 '여성 되기'와 '유목적 공간'(<천개의 고원>) 이론 개념을 이용해서 소설 속 여성들이 어떻게 통제 되었고 탈출하려 (때론 성공적으로, 하지만 한계에 부딪히며) 노력했는지 분석한다. 문장이 논문투라 낯설지만 어렵지는 않다. 


1장 '가정의 천사' 부분은 <다락방의 미친 여자>에서 읽었던 부분과 많이 겹치기도 하고 어떻게 위생과 안락함의 책임이 주부에게 부과되면서 여성을 통제했으며 기존 사회 질서에서 노동자 계층이 도외시 되는지 보여주어 제일 흥미롭게 읽었다. 2장의 육체 이야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노란 벽지>를 통해서 전개되는데 일부분은 이제 교과서적인 해석 같이 보일만큼 익숙하고 옛스럽다. 3장은 케이트 쇼우펜의 작품을 다루는데, 들뢰즈/가타리의 이론이 적용되어 진정 주인공들이 여성되기에 성공했는지는 의아하다. 3장을 제일 어색한 기분으로 읽은 건 내가 들뢰즈/가타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탓이리라. 


조애리 교수님은 '여성 되기'에 대한 책을 더 내셨다. 전작 3장의 들뢰즈/가타리를 비롯한 신유물론과 페미니즘 이론을 더 살펴 본 것인데 (1부 읽다 덮;;;) 들뢰즈를 읽고 잘 설득 된 후에 읽으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19세기 영미문학과 젠더>는 읽고 밑줄만 정리하려다 수하님께서 궁금하다 댓글 주셔서 짧게 적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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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3-01-30 06: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부만두님 안녕?!

유부만두 2023-01-30 06:51   좋아요 1 | URL
라로님 안녕?! 잘 지내고 계시죠? 올리신 글을 잘 읽고 있었어요. 댓글은 게을러서 매번 못 달았지만요. 전 아직 막내 방학이라 챙겨주느라 힘듭니다. 명절도 있었고요.

건수하 2023-01-30 08: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부만두님 감사합니다 ^^ 이 시리즈들 궁금했어요

유부만두 2023-01-30 09:31   좋아요 1 | URL
별말씀을요. ^^
전 시리즈 중 몇 권을 더 찾아볼 생각이에요.
 

<밀크맨>의 홍한별 번역가의 사전 이야기는 이 얇은 책 한 권에 담기기엔 너무 풍성하고 깊다. 그의 아버지 어머니의 사전과 단어 이야기, 사람이 우리말과 외국어 단어들을 익히고 잃어가는 과정과 인생사가 담겨있다. 번역가의 가족은 모두들 단어의 중요함을 잘 알고 그 단어들을 소중하게 (하지만 엄숙하게 묶이지는 않으며) 다루었다. 이런게 바로 가풍이겠지. 남자친구를 처음 집으로 데려온 날, 온 가족이 모여 앉아 한 보드게임이 영단어 맞추는 스크래블이라니! 


저자는 사전의 태생적 모순, 살아있는 단어들을 모두 담는 '완벽한' 사전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언중의 선택으로 생사가 결정되는 단어가 오용과 편견으로 차별적 무기가 되는 폐해도 짚어낸다. 


이 책 덕분에 여러 다양한 사전들의 특성 (롱맨이나 옥스퍼드 사전이 어떻게 다르고 특별한지)을 새로 알았다. 유료 사전 사이트 natmal.com과 재미있는 현대어 사이트vocabulary.com를 따로 즐겨찾기 표시를 해두었다. 이토록 사전을 가깝게 두고 (사전의 배를 쓰다듬으며 '고양이 없어도 행복하기' 방식도 알려주며 '한국어기초사전'의 용례의 등장인물들 사이의 애정의 사각관계를 풀어주는 멀티버스-즐거운 책!) 단어를 모으며 사는 저자는 얼마나 멋진 사람인가! 사전 만드는 일에 대한 책들과 단어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 (1984의 '정반대 의미'의 사전 포함)을 따라 읽다보면 (주섬주섬 책들을 장바구니에 담으면서) 아, 내가 가진 사전에 대한 애정은 진정 애송이의 풋사랑이었구나 생각하게 된다. 


얼마전 재미있게 읽은 다른 '사전류' 책이 홍한별 번역가의 친오빠 역서였다는 걸 알게 되니(이 사실은 편집자K 유툽에서 번역가가 직접 얘기한 것), 더욱 완벽한 사전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이 책이 얇아서 더욱 아쉽고 looseleft 상태로 마지막 장을 덮을 수 밖에 없었다. ('좋은 책을 끝까지 다 읽었을 때 느끼는 상실감'이라는 이 책에만 나오는 특별한 단어.  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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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1-27 21: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이분이 친오빠인가요? 저 이 분 책 몇 권 읽고서 이름이 비슷해서 혹시? 했었는데 ^^

전 얼마전 홍한별님 북토크에 갔었어요. 멋있으시더란… :)

유부만두 2023-01-27 22:19   좋아요 1 | URL
이 책에 아버지 이야기가 비중있게 실렸는데 남매가 번역가가 된 것이 당연해 보였어요. (이 책 추천요!!) 그래도 남매의 번역 작업 스타일은 다르다고 하네요. 이 얘기도 편집자K 유툽에서 나온 거에요.

건수하 2023-01-27 22:45   좋아요 1 | URL
다른 분께도 추천 받았는데 읽어봐야하려나봐요. 언제쯤 읽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 유부만두님도 편집자k 유튜브 보시는군요. 저도 가끔 들어요.

유부만두 2023-01-28 08:18   좋아요 1 | URL
ㅎㅎ 저도 편집자k 영상은 듣는 편인데요, 서점 방문기 같은 시리즈는 눈도 즐거워요. (책 마구 사게 되니 위험하지만요)

난티나무 2023-01-27 2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전의 배를 쓰다듬으며 ‘고양이 없어도 행복하기‘!!!!! 아 제가 고양이 없어도 행복한 이유가 책이었~! 다는 당연한 사실을 또한번 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3-01-28 08:15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랬어요! 책이 있어서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몰라요. ^^

psyche 2023-02-08 0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가족도 명절에 모이면 스크래블 종종하는데 엠군이 주로 이겨서 우리가 제이양을 놀렸더니 제이양이 삐져서 요즘 뜸했었네. 다음에 가족들 모이면 다시 해야겠다. ㅎ
편집자 K 유튜브는 뭘까 가서 찾아봐야겠다

유부만두 2023-02-11 10:08   좋아요 0 | URL
편집자K 유툽에서 하는 책 추천들도 좋고요, 서점 탐방, 저자들 인터뷰 영상들도 좋아요. 스크래블 ...예전에 큰애 애기 때 까진 가끔 했는데 이젠 철자 알갱이도 많이 잃어버렸고요 어딘가 처박아 뒀어요.
 

"Jackson belonged to the generation of women whose angst Betty Friedan unforgettably chron-icled in The Feminine Mystique: women born during or just after World War I, who were raising their families in the 1940s and 1950s. Like the housewives who felt a "strange stirring" of dissatisfaction as they went about their chores, Jackson, too, fought to carve out a creative life amid a bustling family." (introduction, 3)


"잭슨은 베티 프리단이 <여성성의 신화>에 잊지못할 기록으로 남긴 불안을 가진 여성들의 세대에 속했다. 1차대전 중 혹은 직후에 태어난 이 여성들은 1940년대와 1950년대에 가족을 부양했다.  집안일을 하면서 불만스러운 "이상한 동요"를 느낀 주부들처럼 잭슨 역시 부산한 가정 속에서 창작을 하는  삶을 개척하기 위해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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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3-01-19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박한 번역은 유부만두가 한 것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1-19 1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아요!

유부만두 2023-01-26 16:35   좋아요 0 | URL
^^

단발머리 2023-01-19 1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셜리 잭슨 책 너무 근사해보이네요. 투박하다고 하시는데 번역도 근사하고요!!

유부만두 2023-01-26 16:35   좋아요 1 | URL
책 근사하긴 한데요... 소설 내용과 저자 인생+심리를 한 덩어리로 다루고 있어서 좀 버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