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비를 표현.

야, 비 온다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이상교 지음, 이성표 그림 / 보림 / 2002년 4월

아이들은 비를 좋아합니다.

주인공이 우산을 선물받고 그 우산으로 비를 맞아 보려고 하는 과정.

우산을 선물 받게 된 아이는 그냥도 쓰고 다닙니다. 소리로 비를 찾아 가면서...

바스락 바스락, 타박 타박, 치르륵 치르륵, 토독 토독 톡토독

드디어 기다리는 비가 왔고 우산으로 맞은 비는 빗방울이 되어 우산에 맺힙니다.

조롱 조롱  보슬 보슬

고양이,개구리,물고기,참새,자동차,개미,신호등 각각에 우산을 씌웁니다.

비를 우산을 쓴채로 맞고 의성어로 표현 되는 장면들이 재미있네요.

그리고는 비가 그치고 다들 우산을 접어요. 미련이 남은 단이는 끝까지 우산을 접지 못하고 ...

무지개를 하늘이 쓴 우산이라고 표현하는 기발함에 웃음 짓네요.

얼마전에 본 무지개가 생각이 나는 지 아이가 엄마 우리 몇일전에 무지개 봤죠 합니다.

변기에 맞는 엉덩이 찾기

누구 엉덩이가 가장 예쁠까요? ㅣ 쁘띠 이마주 4
미로 프레만 글 그림, 서애경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3월

프로이트의 정신성적 연령에 따르면 만 3세에서 5세에 이르는 나이는 항문기에 해당한다. 이 또래의 아이들은 엉덩이,똥,배꼽 같은 낱말에 쾌감을 느끼는지 깔깔거리면서 재미있어 한다.

=== 최윤정님의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중에서~~

조금은 다르지만 아이들에게 배설의 역할은 참 중요하죠. 변기와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책이네요.

이책은 배설의 의미보다는 각각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뽑아서 얘기 합니다.

코끼리는 엉덩이가 크고 얼룩말은 줄무늬가 있고 원숭이는 털이 있고 뱀은 앉을 수가 없다.

동물들의 변기에 앉을 때의 포즈와 특징들.

그림들이 부드럽네요.

종이 컵 전화기

안녕! 바루 - 착한 곰 바루 이야기 1
장철명 그림, 왕란 글 / 마음길(도서출판마음길,마음길어린이) / 2005년 8월

제나가 바루에게 선물을 보냅니다.

손뜨개로 열심히 목도리를 짜서요.

근데 이거이 어찌 된 겁니까? 바루에겐 전해지지 못 하고 종이 컵 전화기로 둘이서 대화를 나누게 되지요.

친구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려다가 실수로 매듭을 하지 않아서 풀려 버린 실로 인해서 서로 외롭지 않고 언제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반전을 주는 내용입니다.

실수를 더 좋은 기회로 만드는 내용.

풀려서 이어지는 실을 보면서 절로 웃음을 짓는 책입니다.  재미있네요.

그림자 놀이

누구 그림자일까?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지음 / 보림 / 2000년 9월

아이들에게 다양하게 생각하는 훈련을 시키는 책.

우산인줄 알았던 것이 박쥐이고 안경인줄 알았는데 꽃뱀 두마리 장화 인줄 알았는데 불독이고 털모자인가 했는게 곰이랑 고슴도치이고 꽃병인가 했는데 문어와 불가사리.부채인가 했는데 공작이구 사과인가 했는 거가 모두들이구..

기발한 아이디어 인것과 우리 작가님의 책이란 거이 참 좋네요.

물방울이 생생한 느낌~

풍덩풍덩! 몇 마리가 있나요? ㅣ 아이세움 수학 그림책 1
앤 조나스 글.그림, 박기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4월

연못 속에는 몇마리가 있나요?

페이지 마다 거의 중복 되는 이 말.

수세기의책.

수학그림책 시리즈 중에 한권이기에 수세기는 기본이겠지요.

색채가 선명해서 아이들의 눈길을 끄네요.

잠자리와 고양이가 물안에 들어갈 수 있나요?

저런 그림을 그려 보고 싶네요. 물이 튕기는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