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여행
이욱재 지음 / 달그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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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트 표지에 화려한 입자들로 구성이 된 모양새가 호기심을 자아 낸다.
진짜 표지에는 파란 곰모양의 귀엽고 반짝이며 시원하고 달콤한 걸 가득 담는 병.
다리에서 떨어져 뜻하지 않는 여행을 하게 되어 강에서 바다로 이어서 진행이 되는 장면에서 여러가지 변화를 겪어 낸다.
뜨거움, 큰 배의 튕겨 나감,
밤의 정경, 새로운 친구와의 만남.
그리고 물 밖으로 나와서 작은 섬에 도착.
그런데 그 작은 섬은 섬이 아닌 고래의 등이었고, 고래가 물을 내 뿜어서 다시 물 속에서 이동을 하게 되는 병들.
엄청나게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데 그것은 바로 우리 인간들이 배출한 플라스틱 제품들의 더미들.
부서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뒷부분의 내용들이 너무나 쇼킹하다.
꼭 실물책을 보길 권해 본다.

드디어 끝난 걸까?
찬란하고 긴 여행이.
이 문구가 남긴 여운은 엄청 크다.

#찬란한여행
#이육재
#달그림
#끝없는여행
#불편한진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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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미국의 통합교육 이야기 - ADHD,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적대적 반항장애 학생들과의 학교생활 이야기
신경아 지음 / 학지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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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적대적 반항장애 학생들과의 학교생활 이야기

저자의 경험을 잘 표현하여 현재 우리의 통합학급 운영에 관련 된 실제 학급에서 참고할 사항들이 있고, 앞으로 우리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

초등학교에서 약 13년간 교사로 근무하면서 통합학급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및 복합장애를 지닌 학생들을 지도한 경력과 미국에서 2015년 특수교육을 공부하고, 2019년부터 애리조나 피닉스 및 템피 지역에 있는 학교에서 특수교육선생님으로 즉 Resource Teacher로 근무하고 있다. 통합학급에서 주도 ADHD, 학습장애, 정서장애, 적대적 반항장애 및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선한 의도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처음 특수교육기관으로 실습을 나갔을 때, 미국의 시스템은 미국 교육기관의 압도적인 시설 및 교육 기자재와 풍부한 인적자원에 감탄한 부분 중에도 인상적이고 앞으로 우리도 나아갈 길인 걸로 보이는 내용을 아래에 정리하고자 한다.
모든 교육 기자재, 심지어 특수 유동식까지 장애학생들에 무상으로 제공된다는 사실과 언어치료, 작업치료, 특수체육 등의 프로그램이 학교 일과시간 중에 무상으로 제공되다는 사실.
미국의 교육에 깊이 배어 있는 공정을 향한 부단한 성찰과 노력, 선택과 자립의 강조.
감정이 너무 없고, 공감 능력이 떨어져도 장애이지만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감정이 이성을 지배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도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35P
69p 선생님이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학부모들이 선생님의 이메일이나 물음에 책임감 있게 답장을 보내고, 때때로 선생님에게 격려와 도움을 주면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자녀에게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70p 자녀가 ADHD 또는 자페스펙트럼장애와 같이 외모적으로는 전혀 장애를 알 수 없는 경우에 이런 생각을 가진 부모들이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받게 되는 특수교육은 3년에 한 번씩 재검토를 하여 만약 학생이 교과 공부를 잘 따라가고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서 더 이상 특수교육이 필요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일반학급으로 갈 수 있다.
78P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은 언뜻 보기에 누구에게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도 연습을 통해 길러지는 능력이다. 어렸을 때부터 선택하는 기회를 많이 가진 사람들은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가능성이 열려 있는지 등을 자동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79P 협상과 타협의 능력이 길러지고, 대화를 통해 본인의 의견을 관철시킬 수 있다는 경험을 하게 한다.
89P 개별화교육계획안 미팅, 즉 IEP 미팅에 반드시 참석하라.
미국에서는 이 미팅에 반드시 교장 선생님이나 교감 선생님 또는 장학사등의 행정가가 참석하여 합의한 내용을 검증하고 조정하도록 되어 있다. 특수교육이 단지 특수교육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만의 일이 아니라 학교 전체, 아니 교육청 전체의 일임을 인식시킬 수 있다.
92~93P 특수교육 관련 업무는 거의 99% 팀으로 하게 되어 있다. 예를 들면 내가 일하는 학교에는 모두 4명의 특수교육 선생님이 있다. 특수교육 선생님을 돕는 보조 선생님은 7~9명 정도가 있다. 또 학생들의 장애에 따라 여러 학교를 순회하며 특수교육을 제공하는 언어재활사,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특수체육 선생님, 교육청 소속 간호사, 행동수정 전문가 등이 있다.
페이첼 한 학생에게 담임선생님을 포함하여 6명의 선생님이 한 팀이 되어 특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한 학생이 학교에서 특수교육을 받을 지 말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도 한 군단이 움직인다. 학교 심리검사 선생님, 담임선생님, 특수교육 선생님, 그리고 교장 선생님은 필수로 참석해야 하고, 이외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교육청 소속 간호사, 언어재활서, 작업치료사, 특수체육 선생님 등도 참석을 요구받는다.
일의 범위와 책임이 분명하게 정해져 있고, 범위와 책임을 벗어난 그 이상의 것을 서로에게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104P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협력과 동반자의 관계를 지향하는 이곳의 모습이 약간 부럽다!
110P 환대한다는 것은 장소를 공유한다는 것이 포함된다. 무엇인가를 함께한다는 뜻.

제4부 현장의 이야기에서 실질적인 안내는 책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려요.

#미국의통합교육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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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반항장애
#학교생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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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처럼 별들처럼 책고래아이들 33
선안나 지음, 이상윤 그림 / 책고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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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p 어둑시니: 자기 안의 두려움이 커질수록 점점 커져 내면의 감옥에 같히게 하는 어둠의 귀신

56p 어둑시니는 노마를 집요하게 괴롭혔어. 도망치려 술을 마시면 오히려 더 커졌지. 두려움과 괴로움을 먹을수록 커지는 귀신인 줄 노마는 몰랐던거야.

74p 예술은 이래야 한다는 틀이 없어.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든 자유야!

"세상은 밝음과 어둠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피하고 싶어하는 진실도 드러내야 해. 진실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니까!"

75p 가장 가난하고 업신여김을 받는 하층민 마을에서 한동안 살았지. 죽은 사람을 화장하고 떠내려 보내는 강가에서 긴 시간 머무르기도 했어. 고하도라는 섬 얘기. 지적 장애아 시설이 있다는 말에 노마는 배를 타고 무작정 찾아갔지. "우리 애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싶다고요? 글쎄요, 애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지......"

77p 자폐아, 다운증후군, 지적장애아들 속에 있으니 노마는 물속으로 돌아온 물고기 같은 느낌이었어. 무엇을 해도 메워지지 않던 공허감이 지적장애아들과 함께 지내며 채워졌어.

136p "하고 싶은 거 이것저것 많이 체험 해 보는 것도 좋을거야. 그러다 보면 나는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겠구나, 알게 될때가 오거든. 그때 진짜 꿈이 생기지 않을까?"

가슴 먹먹한 내용으로 몰입도 있게 읽어 가고, 내 자리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걸 찾아서 행동할 동기부여가 되는 책입니다.

제목에서부터 흔하디 흔한 들꽃, 별들이 등장하면서 가장 약한 이가 잘 사는 사회가 되길 기도하며라고 되어 있어서 더 더욱 내용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죠.

자신의 어둠을 감추기 보다는 해소 하려고 노력했던 그러니 더 더더 주변에서도 도움을 주는 상황으로 엮어 나가는 듯 합니다. 내 목표가 어떤 건지 확실해 지니까 방향이 보이고, 행동하니 결과도 이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만 잘 살면 되지가 아니고 더불어 함께 잘 사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안내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들꽃처럼별들처럼
#선안나
#이상윤
#책고래출판사
#김근태화가
#승화
#UN전시
#5.18
#창작동화
#공존
#장애
#어린이마음에풍성한생각씨앗심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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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빵 엉덩이는 어느 쪽? 노는날 그림책 6
츠카모토 유지 지음, 황진희 옮김 / 노는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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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빵의 즐거운 고민.
어느 쪽이 엉덩이일까?

노는 날의 6번째 책.
답을 내어 주는 것이 아닌 독자의 몫으로 ~

다양성에 대한 탐구.
유연성.
그리고 주변에 관찰을 하게 하는 색다른 그림책.

그림은 유쾌 발랄하고
메세지는 명확하면서도 철학적인 열린 결과에 박수를 보낸다.

우연히 뚜벅이 앞에 파바 매장에 초코왕소라빵 2개를 구입해서 기념촬영까지~

즐거운 추억 만들고 소소하지만 행복감 그득할 수 있는 일상의 이벤트를 해 볼 수 있다

#소라빵엉덩이는어느쪽?
#츠카모토유지글그림
#황진희
#노는날
#자유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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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댄 야카리노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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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책입니다. 빨리 받아 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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