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꺽 - 2024년 어린이도서연구회가 뽑은 어린이책 모두를 위한 그림책 64
사라 빌리우스 지음, 마리 칸스타 욘센 그림, 손화수 옮김 / 책빛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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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책을 받았습니다.
분명 평소 좋아하지 않은 동물 뱀이 등장하는 데 왠지 그 다음 페이지가 궁금하고 또 확인하면서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꿀꺽에서 표현하는 바가 있죠.
표지에서 꼬리와 입이 맞닿아 있는 누운 8모양의 의미도 궁금합니다.

어린왕자의 보아뱀처럼 우리에게 무엇을 삼킨 걸까요? 퀴즈 내는 거 같은 장면의 연속입니다.
실루엣으로 이어가는 내용.

하지만 뱀은 실제가 아닌 상상? 꿈 속? 알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색감의 선명함이 주는 효과가 있어요.
뭔가 대리 만족이 필요할 때 선택하길 권해 드려요.

#꿀꺽
#사라빌리우스
#마리칸스타욘센
#손화수
#책빛
#책빛6기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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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닥닥 기사 - 2022 이탈리아 최고의 청소년문학상, 2022 안데르센상 수상, 2022 몽트레이 큰곰상, IBBY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후보, 2024년 어린이도서연구회가 뽑은 어린이책 모두를 위한 그림책 63
질 바슐레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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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달팽이기사는 이름이 후다닥닥닥이다.
가족에게 너무나 따스한 가장이고, 아빠인데 출근까지는 여러가지 일을 겪어 내고 있다.
많은 가족들에게 인사를 다정하게 챙기고, 일터까지 가기까지는 여러 과정을 겪어 내는 것이 성실한 부분이 보인다.

교훈
인생에서 내일로 미룰 일은 많다.
그러나 달콤한 뽀뽀는 미루면 안 된다.

일상 속에 패턴들을 보여주고 그 속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가족들과의 시간과 커뮤니케이션.
그림의 유럽풍의 볼거리도 다채롭지만 풍성하고 이국적이고 시대를 넘나드는 듯 하다.
한 가정에서 일터로 넘어 와서도 왠지 이 기사의 여유와 배려심이 느껴진다.

#후다닥닥닥
#책빛
#책빛6기서평단
#나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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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음악의 역사 어린이를 위한 역사
메리 리처즈.데이비드 슈바이처 지음, 로즈 블레이크 그림, 강수진 옮김 / 첫번째펭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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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음악의 역사
방대한 내용에 놀라고 과거와 미래의 음악으로 연결 고리로 예술 전 분야 다양한 인물도 엮어 통합적인 접근을 보여 줘서 흥미로웠어요.

이미 예술의 총체를 아우르는 작업을 한 작가의 이력을 보면 알 수 있듯 믿고 보아도 좋을 책입니다.

번역한 강수진선생님도 어린이들과 노는 게 행복한 초등교사이셔서 잘 읽히고 즐거이 작업한 감이 옵니다.

다양한 내용 중에서 코로나로 막혔던 공연들 중에서 오케스트라를 눈 여겨 보게 되고 올해부터는 활성화 되길 바래 봅니다.

새로운 합주 즉 인도네시아 전통 합주인 가믈란 공연, 인도네시아의 자바 언어로 '망치로 내려친다'라는 뜻 '가믈란'은 청동 메탈로폰, 징, 북 같은 악기에 현악기와 피리를 더 넣어서 연주하기도 하는 오케스트라와 비슷한 합주가 새롭게 다가 옵니다.

음악은 시공간을 초월해서 연결되고 우리의 일상과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또 많은 이들의 노력을 해 온 내용을 볼 수 있는 전문서입니다.

필요시에 봐도 좋고, 수시로 볼 수 있는 그림 예술책.
남녀노소 모두 다 도움이 될 책입니다.

#어린이를위한음악의역사
#메리리처즈,데이비드슈바이처글
#로즈블레이크그림
#강수진옮김
#첫번째펭귄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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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이승희 지음 / 고래뱃속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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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작품 속에 오롯이 담아 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천천히 저만의 속도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고 소개한 이승희 작가의 '미미와 나'에 이은 두번째 동판화 그림책


동판화의 독특한 분위기의 글체가 느껴집니다.

가시

표지에서 조각칼의 스쳐지나 간 흔적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고, 그림체는 내내 거친 분위기입니다.


야! 장난이야~ 니가 멘탈이 약해서 그래.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넌 몰라도 돼.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니까!!

부숴 버린 나의 세상


이 장면에서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런 상황이 많이 일어 나고 있지만 상처를 입은 건지도 모르고 그냥 일상에서 살아 내야 하는 요즘의 시간들이 있는 지 살펴 보고 스스로 보상을 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점점 더 아파지고, 나도 모르게 어디론가 가고 있고, 가시 덤불에 스스로 갇히는 상황에 대한 그림의 표현은 정말 묵직하고 보기에도 힘이 듭니다.


이 그림책은 스스로 힘이 좀 있어야 봐 낼 수 있기도 한 책입니다. 아니면 함께 보고 나눌 수 있을 때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가시 덤불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자신 속에 있는 그 꽃을 찾아서 볼 수 있길~


#가시

#이승희

#고래뱃속

#심리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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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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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니? 비룡소 창작그림책 76
노혜진 지음, 노혜영 그림 / 비룡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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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와 어머니의 어머니.....

고된 삶 속에 숨어 있는 강인함과 아름다움

세상 모든 어머니와 함께 보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책의 띠지에 있는 내용을 옮겨 옵니다.


흙백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묘한 힘이 있고, 많은 여백의 장면은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빛바랜 효과의 전체 페이지에서 연륜이 녹아 있고, 잔잔한 흐르는 듯한 흐름의 글은 멋스러움이 풍깁니다.

읽고 있는 내내 제 자신에게도 묻는 듯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린 시절 부모님에겐 너무나 소중한 존재인데 자라면서 풍파 속에서 잘 살아 남기 위해서는 염두에 두어야 할 나의 정체성문제를 깔끔한 문맥으로 일깨워 줍니다.


가로로 긴 판형의 책이 주는 효과도 있고, 너무나 정성스런 책입니다.

여성사의 대명사로 보여 지는 그림책입니다.


부디 그러길 기도합니다.

오랜 세월, 사람들이 우리에게 물었습니다.

"넌 누구니?"

이제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린 이 땅의 딸이었고,

여자였고, 아내였고,

엄마였고, 할머니였다고.

그리고 모든 뭇별의 시작이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난 쉼 없이 부딪치며 살아야 했지만, 아이들이 있었기에 숨 쉴 수 있었어요. 그대는 어떠합니까...?"


멋진 그림책이고, 가족들이 다 함께 보셔야 할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넌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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