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우울 치료를 위한 CBT 워크북
마이클 A. 톰킨스 지음, 이은주 옮김 / 하나의학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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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우울 치료를 위한 CBT워크북

맥락을 이어서 활용법을 찾기 위해서 살펴 보며 부분적으로 워크지 활용을 위해 참고 할 만한 책.

요즘 마음챙김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 데 사전에 체크지로 진단을 해 보면서 자기 인식을 하고, 좀 더 맥락적으로 필요 부분을 찾아서 활용하는 것이 중해 보인다.

감정을 관찰 하고, 행동 충동, 즉 무언가를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부분이고 포기하고 싶어서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겹쳐 지면서 깊어 진다.

그 상황에서 변화를 하기 위해서 행동하기 필수 과정인데 그러기가 쉽지 않다.

옆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또 해결이 될 수 있어서 도움도 되고 참고가 될 책.


122p

마음챙김을 감정에 적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감정을 인정하고 감정에 이름을 붙여봅니다. : 그것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다른 감정(불안, 분노, 죄책감, 수치심, 슬픔)이 혼합되어 있는지 보기 위해 간단히 관찰합니다.

2. 호흡을 관찰합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복부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3. 당신의 생각에 이름을 붙입니다. 생각이 떠오르면 그 생각에 이름을 붙이고 감정의 다른 부분을 관찰하면서 호흡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4. 자각을 열어보세요. 카메라의 렌즈처럼, 당신의 주변의 공간을 더 자각하기 위해 당신의 자각을 열어보세요. 당신의 몸 밖의 광경, 소리, 냄새뿐만 아니라 다른 감정, 몸 안의 감각을 주시해 봅니다. 그런 다음 당신이 있는 방을 넘어 건물, 이웃, 당신이 사는 마을로 의식을 옮깁니다.

5. 우주에서 당신의 위치를 알아차리세요. 당신이 자각을 열 때, 당신을 둘러싼 더 큰 세계 안에서 몸의 맥락에 있는 느낌을 관찰합니다.

6. 계속 관찰합니다. 파도처럼 느낌이 가라앉을 때까지, 또는 느낌이 다른 느낌으로 바뀔 때까지, 또는 충분히 연습할 때까지 느낌을 계속 관찰합니다.


127p

마음챙김은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을 유지하는 경직된 사고에 대항하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감정적 반응에서 벗어나는 법을 배우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몸이 진정되며 세상과 자신을 보다 명확하고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법을 배울 때 다음을 기억합니다.

*유연한 주의력을 기르는 것은 당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미래에 대한 습관적인 가정에 반대합니다. 그것은 또한 당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과거에 대한 습관적인 후회와 실망에 대응합니다.

*유연한 주의력을 기르면 강한 불안과 우울한 감정을 견딜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집니다.

*유연한 주의를 기르는 것은 감정 기복에 대한 인식을 강화합니다. 즉, 그 순간에 진실하게 느껴지는 것이 과거, 미래, 그리고 당신에게 진실된 것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276p

마음챙김이란 현재 순간에 명확하고 균형적으로 개방된 생각, 감정, 감각이 저항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의식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마음챙김은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수용하도록 합니다. 고통을 수용하면 역설적으로 고통을 덜어주고, 마음챙김의 자의식을 통해 당신은 이러한 역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자기비난적인 내면의 목소리가 장황하게 외친 죄근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어떤 기분이었나요? 슬프고, 부끄럽고, 두렵고, 압박받았나요? 그것을 진정시키기 우해 무엇을 했나요? 효과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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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 경험과 그에 수반되는 감정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합니다. 당신의 경험을 판단하거나 하찮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경험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감정은 변했나요? 어떤 감정이 가장 많이 바뀌었나요? 현재 그 순간의 경험을 수용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책속의 요즘 이슈가 되는 부분을 맥락을 이어서 옮겨 보면서 잘 활용 할 수 있는 책으로 인정하게 된다.

불안과 우울 치료는 오래 지속되어야 하고, 내담자, 자가치유 가능할 자세한 설명과 양식을 갖추고 있다. 이런 책을 만날 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출력을 해서 쓸 수 있게 해 주면 좋겠다.

복사를 하는 것은 양식을 사용하기 불편함이 있다. 복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또 복사를 하더라도 용이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좀 더 편리하게 qr코드로 출력할 수 있게 해 준다거나 파일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 본다.

물론 이 책은 뒷편에 친절하게 따로 독자의 개인적 사용에 한하여 사본 이용을 승인합니다하면서 별도로 제공되고 있다.

저자 및 출판사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불안과 우울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 이 책을 가까이 두고 활용해서 호전을 한 사례가 많아 지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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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만세 그림이 있는 동시
이상교 지음, 이혜리 그림 / 미세기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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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상교가 쓰고 일러스트레이터 이혜리가 그린 우리 곤충 우리 동시 그림책

16개 곤충들의 그림과 시로 조금 더 가까운 시각을 가지게 된다.

(개미, 소똥구리, 매미, 메뚜기, 사마귀, 집게벌레, 노린재, 벌, 방아깨비, 소금쟁이, 물자라, 모기, 파리, 바퀴벌레, 좀벌레, 무당벌레)

곤충에 대한 평소 개인적인 생각은 성가시고 싫어하는 입장이었지만

이 그림책으로 인해서 곤충별 특징을 잘 잡아서 보여주고

함께 공존하는 귀한 존재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의인화 시킨 일러스트.

시로 표현 된 개별 특징.

작은 존재감으로 생존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잘 받지 못하고

보이면 죽여져야하는 거가 아닌 그들 나름의 존재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귀한 경험이 되는 그림책이다.

유아, 초등생들도 자신의 과학 지식을 나름 가지고 있는 것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을 보면서 모방을 할 수도 있고, 자신의 창작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

색다른 경험을 하실 분들께 추천.

#곤충만세
#이상교시인
#이혜리
#우리동시그림책
#미세기
#좋그연카페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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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나무에서 열리지 않아 생각말랑 그림책
히스 매켄지 지음, 루이제 옮김 / 에듀앤테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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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소중하고, 경제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학생들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이 실시 되어야 하는 데 욕구와 소비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더더욱 신중하고 접근해 가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뭐든지 갖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정상적인 마음이고, 조절하고, 절제하고, 선택하고, 계획을 세워서 구입을 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잘 해 내야 할 중요한 우리의 일상이다.
그런데 부모에게도 자녀에게도 중요한 사실인데 얼마나 우린 고민하는 가 싶다.
남녀노소 모두 보면서 내가 가진 경제 관념과 소비 패턴을 확인 할 수 있는 그림책.
표지에 돈에서 1000원 화폐의 일부가 보이는 디테일, 나무에서 나무같은 색과 문양.
섬세하게 배치 시킨 제목 폰트가 정성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무조건 조르기 하는 이유도 그 입장에서는 욕구에 충실하고 싶은 마음이고, 경제적으로 무조건 다 사 줄 수 없는 양육자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서로의 입장이 전달되고 대화가 되어서 조율 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이 그림책의 역할을 하게 되는 거 같다.
그냥 난 어떤 것에 마음이 가면 그대로 선택을 하고 싶은 지,
얼만큼의 범위 내에서 소비를 할 수 있는 가정 형편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서 서로가 평화롭게 소비를 할 수 있는 장보기 시간이 된다면 행복할 거 같다.
교육은 전반에서 이뤄 지지 꼭 학교나 배움의 장소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
매 순간 배움의 시간을 가지려면 양육자, 교육자들이 우선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전달을 잘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된다고 본다.
나도 나의 소비패턴과 욕구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소중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 정리를 해 볼 수 있는 그림책.
함께 보실까요?

#돈은나무에서열리지않아 #히스매켄지 #루이제옮김 #에듀앤테크 #좋그연카페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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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의 선물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천송이 만그루 지음 / 고래뱃속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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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함께 하다 보면 친근함을 표현하기도 하고, 소속감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여 비슷해 지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무무의 선물 제목에서 궁금증을 유발했다.
무무?
선물?
그림체도 익살스럽고, 글자체도 그림에 맞는 손글씨체로 표현이 되어 있어서 편안한 감을 준다.

무무는 무우였고, 또 다른 등장인물은 당당이라는 이름의 당근도 있다.
당당이의 생일 초대에 응하기 위한 무무의 여러 노력들이 정성스럽다.
집배원 구구는 캐릭터의 등장을 소리로 나타낸다. 구구와 함께 '뿡'
무우, 당근, 가지, 감자 친구들의 모습이 다양한 존재들에 대한 다정스러움.
무무가 당당이의 모습을 하여 선물로 안겨 줄 수 있는 건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제대로 알고 상대의 정체성도 잘 알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모방한다고 해서 내가 아닌 것이 아니고,
잠시지만 그래도 나와 같은 모습을 한 친구를 본다는 건 엄청 기쁜 일인 거 같다.
내 옆에 그런 존재가 있나?
나는 그런 존재이고 싶은 대상이 있나?

내면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이 그림책에서 보면서 알게 된다.
존재의 힘도 느끼게 된다.
나 아닌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과 노력이 감동으로 표현되는 그림이 요즘은 흔하지 않은 장면 같아서 인상적이다.

#무무의선물
#천송이
#모방
#배려
#정체성
#잠재력
#내면의힘
#서평단
#좋그연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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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 보드리 - 전쟁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헤디 프리드 지음, 스티나 비르센 그림, 류재향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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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아동 돕기에 쓰입니다.

책 젤 뒷장 아래에 조그마하게 적힌 글인데 눈이 갑니다.

표지에서 내용까지 수채화의 부드러운 느낌이 마음을 울립니다.

면지에서 나타나는 실제 이야기라는 생존자의 가족사진이 인상적입니다.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헤디예요.
지금부터 내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행복한 아이로 살던 시절부터 시작해 볼까 해요.
내가 갑작스레 겪게 된 일은 말을 꺼내기도 어렵지만, 듣는 것도 힘겨운 이야기예요. 그래도 나는 말하고 싶어요. 여러분이 내 이야기를 잘 들어 주면 좋겠어요.

세상에는 몹시 나쁜 일을 저지르는 사람도 있고, 착한 일을 하는 사람도 있지요.

어떻게 살지는 우리의 결정에 달렸어요. 우리는 착하게 사는 쪽을 선택할 수 있어요.

헤디 프리드

글을 쓴 이 책의 작가 헤디 프리드의 본인 이야기
스웨덴-헝가리 출신의 작가이자, 심리학자.
십대 시절 그녀는 아우슈비츠, 베르겐-벨젠 및 여러 노동자 수용서에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공포를 경험했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종 차별의 위험성과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전 세계를 돌며 연설하고 있습니다. 어떤 강연에서 여럿 살 어린이가 헤디가 수용소로 끌려갔을 때 그녀의 개는 어떻게 되었는 지 물었는 데, 그 질문이 바로 이 책 나의 개 보드리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나의 개 보드리
전쟁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었습니다.
수채화 물감으로 선명하면서도 번짐 효과의 그림은 왠지 묘한 감정을 일으키고, 내용을 읽으면서 파악되는 내용은 마음이 아픕니다.

어린 시절 실제 겪은 일이라고 하니 더 더욱 찡하고, 그래도 승화가 되어 노년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저자의 모습이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전쟁은 인간에게도 힘든일이지만 동물에게도 너무 힘든 일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 가족에 대한 기다림과 안타까움등 고스란히 느낄 것을 알게 됩니다.

긴 기다림으로 만나서 다시 행복해 진 내용으로 상상하고 싶어요.

​전쟁에 대한 잔잔하고도 울림이 있는 나의 개 보드리
얼마전 이태원 사태도 우리에겐 트라우마를 안겨 줍니다.
본인이 생각지도 못하게 죽임을 당하고, 가족은 잃어버린 가족에 대한 무한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리라 여겨 집니다.
전쟁을 방불케 한 현장의 안타까움에 대한 조의를 표합니다.​

#나의개보드리
#우리학교
#전쟁
#동물권
#애도
#서평단
#좋그연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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