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만날 때
엠마 칼라일 지음, 이현아 옮김 / 반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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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신화, 전설, 소설에서 생명과 성장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다.

나무를 만날 때의 그림에서 나무를 다양하고 이국적으로 표현이 되어서 평면인 그림책을 보고 있지만 야외에서 나무를 보는 듯한 입체적인 느낌이 든다.

큰 판형이라 더 좋고, 질문으로 이어지는 내용으로 머물면서 답을 찾게 한다.

나무로 나의 취향을 살피고, 생명체라는 것과 나무들의 고유성과 특별함.

또 각각 다른 차이를 살피고 이름에 관심을 가져 보는 기회가 있다면 하는 제안도 있고, 나무와 함께 성장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살피게 하는 페이지.



숲이나 어디에서든 위치한 나무들의 역할도 살펴 보게 한다.

나무에게도 역사가 있고, 가족도 있고, 추억이 있을 거라는 것.

나에게 나무를 만져 본 적이 있는지 질문에 또 과거의 기억을 살펴 본다.

또 나무로 우리가 누리고 사는 혜택들을 살피게 한다.

열매, 배, 바이올린, 책등



나무가 있는 곳에 대한 호기심으로 여행, 모험을 하면서 이야기를 모아 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저자는 제안한다.-나무에게 귀 기울이기

나무처럼 사는 방법도 제안한다.

1. 천천히, 천천히

2. 스스로를 돌보기

3. 쉬어가기

4. 특별한 우정

5. 너만의 고유한 무늬

6. 뿌리를 뻗어



로얄 보타닉 가든(KEW, 큐 가든)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정원으로 지구상의 나무와 숲을 과학적으로나 원예적으로 보존하고 보호하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멸종 위기에 처한 나무들을 포함해 14,000여 종의 나무들이 살고 있는 소중한 곳이고 약 40,000그루의 나무들이 이곳에서 숨쉬고 있다는 소개글.



나무와 함께 나의 옛 에피소드를 살피고, 앞으로 살아갈 계획도 세워 보는 시간을 누리기 위해서 보면 좋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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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여행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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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여행

국지승작가가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지금은 그림책작가이자 정혁이와 선아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누구나 자기만의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바로의 이야기를 지었다고 그림책에 밝혔습니다.



바로는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 성장해 나가는 자녀일수도 있고, 작가 자신일 수도 있다고 본다.

탄생을 시키기도 하고, 양육과 교육을 하고 성장기에 도움을 주면서 서로의 뜻이 맞지 않아서 갈등상황에 있기도 하지만 독립을 하는 과정은 허락해야 하는 순간이 되고, 또 어느 순간 훅 자라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는 스토리로 이해가 된다.

그림은 연필, 색연필로 표현 된 그림의 따스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좋다.

상상속, 주도적인 바로의 모습을 보여 줄때 칼라풀한 색감으로 구분이 된다.

책속에서 우주로 공간이동도 있고, 그림책작가 다영씨와 바로가 만나는 시간은 왠지 마음이 편한해 지기도 한다.

서로가 소통을 하게 되는 동등한 위치에서의 만남이 이뤄 지는 순간이 되는 시간.

그리고 마지막 전 페이지의 중요한 문구가 좋다.



"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거예요."

어느새 길어진 바로의 상아가 반짝거렸습니다.



자기 스스로 주도적으로 살아 가면서 자기 인식이 되어야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과 주체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있다는 바로의 성장 그림책.

#바로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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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피시
쭝 레 응우옌 지음, 박다솜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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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피시
쭝 레 응우옌
미국 미네스타에서 일하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필리핀 팔라완의 한 난민 캠프에서 태어났고 미국 햄린대학교에서 스튜디오 아트, 특히 유화를 전공했고, 미술사를 부전공했다. 동화와 어린이 만화를 좋아하며 로맨틱 코미디를 특히 좋아한다. 그래픽 노블 데뷔작.

이 작품은 픽션이며 이름, 등장인물, 장소, 사건들은 저자가 상상하거나 가공한 것이다. 살아 있거나 죽은 실존 인물, 사건 혹은 장소와의 유사성이 있다면 전적으로 우연이다
이렇게 내용이 시작된다.

삶이란 여기서 저기까지 가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여기와 저기 사이에선,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난다.
게다가 그걸로 끝이 아니다. 그렇지 않은가?
첫 페이지의 질문은 책의 내용에 동기유발과 동시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였다.

실제 내용과 이야기 속 내용이 이어지고, 또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어내는 혼란함을 느끼는 구성이다.
그림은 캐릭터 특징을 잘 보여주고 색감을 달리해서 구분해 현실과 이야기를 보여준다.

작가의 말에서 이민의 이야기, 소외 된 이들에 무겁고 압박감 느낀다고 했는 데 동화 속의 인물 그것도 약자의 위치 있는 주인공이 역경을 헤쳐나가는 내용으로 보여 준다.

이민자의 삶의 어려움이 아닌 현실의 우리 모두의 삶의 이야기.

글과 그림사이에 내용으로 못 다한 이야기를 해 준다. 그림이 그려진 동화책을 인용하게 된 건 작가가 좋아해서 가족들과 동화책, 그림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던 경험이 녹아져있고 등장인물 각각이 개인적 경험에 의해 쓰인 서로 다른 시각적 사전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노블을 엮어냈다.

알레라이라우의 아주 느슨한 변형
신데렐라
공주 이야기에 대한 서양의 감수성, 맥락없는 유럽의 시각적 전형들을 대충 꿰어 맞춘 걸 드레스로 보여준다.

베트남의 역사적 접근도 보여주는 아오자이.
중국 명,청 시대 복식에서 큰 영향을 받음.
품이 넓은 아오자이가 프랑스 영향으로 미적인 혼합 언어의 결과라고 알려 준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를 연상시키는 건물과 아파트들, 프랑스식 의복.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인어공주 재해석 함과 서극 감독의 천녀유혼 용궁 영향도 받음. 또 바다 위의 세계는 1980년대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하며 인어공주가 공연하는 극장은 샌프란시스코의 전쟁 기념 오페라 극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소설, 발레, 동화 하나로 묶어 인어공주의 비극을 보여주면서 또 경계를 넘으려고 한 주제 퀴어. 헬렌의 아들.

이민 가족이었기에 영어, 베트남어 사용해야 했던 혼종 언어의 여러 경험이 살짝 느껴지지만 문화가 다른 세상을 살아내기 위해 문학작품을 함께 한 노력도 보인다.
색다른 시도의 그래픽 노블.
이민 가족으로 살아 오며 솔직하지만 무겁지만은 않다.

#매직피시
#쭝레응우옌
#박다솜
#창비교육
#서평
#그래픽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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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보내요 내 손을 잡아 줘요 1
김흥식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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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마다 괴물이 나타나는 무인도에서 살아요. 절대 눈에 띄어서는 안 돼요. 그 괴물은 손에 잡히는 건 다 던져 버리거든요. 하지만 당신에게는 눈에 띄고 싶어요. 만약 이 글을 본다면 나를 찾아 주세요. 제발

뒷 면지에 있는 내용이 눈에 띄어서 옮겨 봅니다.

면지 앞, 뒷면 다른 내용으로 인상적이다.
자신의 여건을 살아내기 위해서 (해리상태) 로봇으로 무인도에서 괴물로 표현한 내용으로 보여진다.

그래도 구해달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내용에서 희망이 보이고, 우리의 관심을 기울여서 살피고 안전망이 되어 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무인도에, 생명이 없는 로봇처럼 살아가는 대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관심 기울여 주길 바란다.

뭉글하고 먹먹하고 내 손을 잡아줘요 할 대상이 많아지길 기원한다.

#무인도에서보내요
#씨드북
#김흥식
#학대
#비폭력
#좋그연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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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르 인생관
슬로보트 지음, 김성라 그림 / 어떤우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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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많아서 꼭 뵙고 싶은 분.
초등교사보다 창작의 즐거움을 펼치며 세상과 교류할 듯 한 작가님.
슬로보트
정규 앨범 (섬광) 2016년 내고,
독립출판물 (각자의 해변)(스스스스스)
북극서점 운영

남다른 실천을 하고 있는 슬로보트의 세상과의 소통이 고르고르 인생관에 담겨 있는 것이 느껴진다.

내게 반짝이는 몇 개의 불빛.
나에게 꼭 맞는 행복의 모양은 무엇일까?

김성라의 그림으로 더욱 더 따뜻한 책.

미뤄 두고 그냥 살아내기 급급했는 데 여유롭게 나의 가치관을 체크하게 안전한 판을 깔아주는 고르고르 인생관

고르고르: 고양이가 행복햔 때 내는 소리.
나의 행복을 주관적으로 살피고 느끼고 나누면 더 커진다는 메세지와 가슴 울림을 위한 손 내밈.

Music 섬광 앨범 노래를 켜 두고 이 후기를 적는 이 시간이 값지다.

인생관 게임
24개 인생관 중 나에게 가장 소중한 5가지를 골라본다
그 중에서 1가지만 선택.
덜 중요한 것(버리기 힘든 것) 21개 중 10개를 골라본다.
가장 소중한 5개를 확인.

내게는
자아실현
호기심과 열정
화목한 가정
나누고 도우며 살기
긍정적이고 강한 마음
혼자만의 시간.

요 해당 내용을 다시 보고 내 마음을 살펴보고 싶다.

여러분의 인생관은 어떤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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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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