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단단해지는 중입니다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라이더가 전해주는 짱짱한 마음 근육 생성기
김영미 지음 / 혜윰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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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52살 평생 아직 배우지 못 한 인생으로 이 책을 접한 내게 도전을 실천하는 저자의 용기와 실행력이 너무 부럽다.
인생에서 제일 젊은 날이라는 오늘 난 여전히 라이딩도 운전도 다 겁이 난다.
도전은 다른 경우에 가능하다.
운동 신경이 워낙 떨어져서 뜀틀도 평생 넘어 본 적이 없고 달리기도 느리고 ㅠㅠ


251p
도전은 말만 들어도 긴장되고 가슴 떨리는 단어다. 가슴은 떨리는데 다리는 떨리지 않아서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패할 줄 알면서도 도전하는 인생이야말로 진정 아름답지 않은가? 오늘이 나의 인생에서 제일 젊은 날이니까.

274p 에필로그
자전거를 타면서부터 일상은 여행이 되고 길은 친구가 되었다. 친숙하고 편안함 속에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친구의 모습이 정겹다. 처음 가보는 생소한 길은 긴장과 셀렘이 가득하다. 낯선 길에서 만날 새 친구는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날 기다리고 있을까?

오늘은 어떤 길을 만날까?

#점점단단해지는중입니다
#김영미
#에세이
#혜윰터
#라이딩
#마들렌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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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잡는 도둑, 청길동 새싹 그림책 15
표영민 지음, 김옥재 그림 / 봄볕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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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잡는 도둑, 청길동
허균의 최초의 국문 소설 홍길동전을 시대에 따라 재해석이 된 다양한 버전 출간되었다.
미운 오리 새끼, 빨간 모자와 같이 홍길동전도 재해석이 되어 주제의식을 다르게 등장. 그 중 하나가 청길동

도술과 재치로 굶주린 백성을 구한 진정한 의인, 청길동.
몰래하는 홍길동과는 다르게 청길동은 진정한 힘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 준다. 어떤 면에서는 합법적으로 행하는 듯 한 뉘앙스를 보여준다.

정치의 우두머리인 임금이 힘 발휘를 못 하는 걸 도와 주는 듯
도깨비를 등장시켜서 도깨비 방망이로 간단히 해결하기 까지 전략은 청길동만의 것이라 탁월하다.

세상엔 공짜 없다고 이렇게 해결한 결과로 왕의 사위가 되고 더불어 여전히 청길동의 근성으로 살피고 다니면서 역할을 하고 있을 듯 기대감을 주는 뒷 면지의 그림이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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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어른 - 그림책을 쓰며 자라는 마음 소소 그림책에세이 시리즈 3
윤여림.천미진 지음 / 호호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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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의 에세이식 책.
작품세계를 더 깊이 알 수 있고, 그 동안 궁금했던 작가를 좀 더 깊이 만나게 되는 듯 한 감정을 느끼게 함.
상상의 중요성과 동심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건네는 프로포즈 같은 책.
두 작가가 추천하는 그림책도 장르별로 나뉘어 져 있어 내가 가진 시선과 차이를 보면서 그림책을 보기도 했다.
부록의 정성스런 정리도 감사한 책.
작은 사이즈에 잘 읽히는 문맥과 가슴 설래게 하는 글귀가 소중한 시간을 안겨 줬다.

윤여림 작가편
제1부 상상하는 아이 상상하는 어른 윤여림

135p
글은 거짓말을 못한다. 글을 잘 쓰려면 우선 잘 살아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성장을 멈춘 주제에 성장을 노래라는 작가는 언젠가 그 실체가 드러나기 마련,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는다. 그런 두려움으로 내가 만나는 이야기 속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136p
현실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여주되 그 현실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고, 더 나은 현실을 우리가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는 뜻이다.

137p
성장을 노래하는 이야기, 희망을 꿈꾸는 이야기를 쓰면서 내 안의 어린이가 빛을 만났고, 그만큼 나는 밝아졌다. 힘차졌다. 자라났다.

142p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세상을 누비며 훨훨 날아다니렴.
그러다 힘들면 언제든 엄마에게 찾아오렴.
다시 날아오를 힘이 생길 때까지
엄마가 꼭 안아 줄게.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마지막 장면 글

2부 그림책이라는 행운 천미진

천미진 작가의 따스함과 관찰력에 대한 시선이 잘 표현되어 읽고 난 지금 마음이 너무도 풍요로워진다.
창작의 꿈을 꿔서 읽은 책은 아니고 작가이자 편집자의 일에 대한 궁금함도, 작품에 대한 뒷 얘기도 알고 픈 마음이고 일상에 대한 정리의 의미 글쓰기 관심이 큰 내게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되었다.

앞으로 기대되는 두 분의 활동을 추앙한다.

194p
내가 그림책과 사랑에 빠진 이유는 그림책이 이해하기 쉬워서였다. 교육이나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직감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쉬운 이야기 속에 담긴,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과 상상력에 반했던 거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의 넓고 넓은 스펙트럼은 그림책의 엄청난 강점이다. 그래서 이야기의 눈높이를 아이에 맞추고, 어른까지 빠져들 수 있는 쉽고 깊은 이야기를 써보는 연습을 가장 먼저 해보려 한다. 물론 '당신과 함께' '인생은 지금'같이 어른을 위한 글쓰기도 물론 좋지만 말이다.

229p
나는 스토리텔링에서 관찰의 힘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낀다. 길가와 들판에 핀 민들레에 시선이 머물러 작가가 마음으로 살핀 끝에 민들레는 민들레가 탄생했을 것이다.

230p
자세히 보아야 느낄수 있고, 오래 보아야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믿으며 글쓰기 워크숍에서 열심히 연습해보고 있다. 그러다 보면 미처 뜨지 못했던 새로운 눈을 뜨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235p
아이들의 평생에 남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을 쓰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글 쓰는 나의 작은 재주를 세상에 감사하는 데, 세상에 위안을 주는 데에 쓰며 살고 싶다.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더 깊은 진심을 글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사는 것이 내가 이루고 싶은 가장 중요한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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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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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살기 위하여 - 인류세 리뷰
존 그린 지음, 이진경 옮김 / 뒤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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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다 색다른 내용.
안녕, 헤이즐을 개봉되었을 때 영화관에서 보고 이질감과 호기심과 감동도 주었던 영화를 떠 올려 보며 책 내용을 기대하면서 읽었지만, 문화의 차이일까 논픽션, 에세이라 밝힌 지독한 사적인 글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서 천천히 읽고 싶은 챕터 골라서 읽어 나갔다.

불편한 진실도 있고, 솔직 담백한 내용과 좀 더 지내 온 시간에 대한 의미와 연결 되어 있는 인간 세상에 대한 저자 존 그린의 박식함과 솔직함을 다방면으로 폭넓게 보여 준다.

93p
인류세의 주요한 두가지 기관은 국가와 제한된 책임을 지닌 기업이며, 이 둘은 실질적이며 강력하다. 어떤 면에서는 둘 다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다. 미국은 흐르는 강이 실재하는 방식으로 실재하지는 않는다. 월트 디지니 회사도 그렇다. 둘 다 우리가 믿고 있는 생각은 산물이다. 그렇다. 미국은 법과 조약, 그리고 헌법 등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 어떤 것도 나라를 분열시키거나 심지어 소멸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의 도안에 신고전주의적인 건축물을 넣어 미국이 영원하다는 느낌을 부여하고자 하는 시도처럼 시민들에게 그것이 실재하며 선하며 충성을 바쳐야 할 가치가 있는 것임을 지속적으로 믿게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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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플 때 읽는 역사책
박은봉 지음 / 서유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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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봉작가님
서가에 역사책 9천권이 있다는 얘기로 역사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 할 수 있는 거 같고 지금 즉 오늘을 중시 하라는 제안도 마음에 와 닿았다.

다윈
안데르센
폴 칼라니티 숨결이 바람될 때
진수옥 옛사람의 향기가 나를 깨우다
일탈 속 주인공이었던 여중생 5명과 교육복지사 고선생님 이야기
한국사회 여러가지 총체적인 문제를 다루고 극복해 내는 구체적인 여러 내용.
분단, 가난, 질별, 소외, 광주 민주화 항쟁등 원치 않은 삶의 조건 살아가기 위해 선택할 수 밖에 없던 일탈 조명.

박은봉작가님의 말
북토크 중에
기록되지 않았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역사는 우리 주변에 있는 스쳐지나간 듯 한 인물들 이야기.
오늘이 쌓여서 이루어 진다.
오늘을 잘 사는 것, 지금 여기 우리가 역사의 주인공이다.

각자의 기록물, 본인의 근거물, 후대에 조명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다는 것.

강추.
마음이 아플때 읽는 역사책.
희망을 전하고 싶은 박은봉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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