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 종합 리스트.] 

 

시련 없이 성숙할 수 있는 사람은 없듯이, 죽음의 고통 없는 생명의 탄생도 불가능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죽음이 삶 속애 있다는 깨달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죽음의 시련을 극복해서 새로운 삶의 의지로 사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박라연은 삶에서 죽음을 찾기보다 죽음에서 생명을 발견하는 일을 더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시인이다.
<빛의 사서함>이란 제목이 암시하듯이, 삶에 어떤 고통과 시련이 오더라도 그것에 절망하기보다 빛의 희망을 찾는 일은 그녀의 모든 시를 특징짓는 요소이다.

내 빛의 사서함을 열자
붉고 노란 웃음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웃음소리를 만지자
수련이 쑥쑥 솟아오른다.
고통만 들이닥치는 것이
인생이 아니라는 듯.

어둠 속의 나를 견뎌준 가족과
내 시 앞에
환한 거울을 걸어주신 분께
내 설렘을 바친다. ('시인의 말'에서) - 박라연 

: 조그만 동그라미 형태로 이끌어주는 빛의 한 점을 또렷하게 들여다보며, 웃음소리가 가득 뿌려지는 방향으로 몸을 바짝 틀어, 그 곳의 누군가를 와락 끌어안아 주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던 순간. 우울의 늪에서 빠져나와, 유쾌함이 넘치는 놀이터로 동행하고 싶은 요즈음. 

시집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에는 시인에 의해 호명된 망망대해가 펼쳐진다. 이 바다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보다 그 공간이 갖는 깊이가 중요하게 보인다. 그리고 의식의 심연에 자리한 외로움과 그리움의 정서, 그 아득한 밑바닥에서 시인의 언어는 한 마리 고래의 모습으로 유영한다. 끝내 자신의 전부를 보여주지 않는 고래의 이미지는 시인이 생각하는 시의 모습이자 시적 자아가 궁극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랑의 모습과 맞닿아 있다. 이 서정의 깊이에 빠져드는 순간, 이 시집에 선명하게 각인된 상처와 그 상처의 고통스런 치유 과정마저 아름다운 노래가 된다.

바다 아래서 고래가 몸으로 쓴 편지가
가끔 투명한 블루로 찾아오지만
빙하기 부근 우리는 전생의 기억을 함께 잃어버려
불쑥, 근원을 알 수 없는 바다 아득한 밑바닥 같은 곳에서
소금 눈물 펑펑 솟구친다면
이제 당신이 고래다

보고 싶다,는 그 말이 고래다
그립다,는 그 말이 고래다
-「나의 고래를 위하여」중에서. 

: 쉽게 판단을 내릴 수 없을 무수한 이미지들이 흩어져 있다. 어느 부분은 차곡차곡, 촘촘하게, 질서정연하게 나열되어 있고, ‘밑바닥’ & ‘구석’ 을 포함한 그 언저리까지는 제멋대로의 모양으로 형태가 불분명하게 노닐고 있다. 내게로 끌어들일 수 있는 이미지는 한 타임의 상황에서는 한정적일 수 있다. 음표가 차례차례 천천히 내려앉아 완성한 악보를 보며, ‘치유 과정의 노래’를 함께 한다. 울림을 크게 내고, 뱉어내기 어려운 ‘상처’를 곁들여가며. 깊이를 가지도록 노력하며. 

   



 

 

 

 

 

 

: 자세한 책 소개가 없네. 일단, 접해보지 않은 터라, 막연한 호기심 때문에 주문 완료.
후에 소개가 올라오면, 그때 다시 나만의 덧붙임을 할까 싶다.  

(주문 완료.)  

 

 

 

 

 

 

 

 

| 원제 46番目の密室

사건의 배경은 눈 덮인 기타카루이자와 고원 별장으로, 한 줄 설명만으로도 한 폭의 회화가 연상되는 곳이다. 게다가 사건이 일어난 곳은 크리스마스 새벽 밀실화된 서가. 그곳 벽난로에 상반신을 들이박고 죽은 밀실 트릭의 거장이 발견되면서 작품은 시종일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흐른다.

『46번째 밀실』은 히무라&아리스 콤비의 데뷔작.

 

 

 

| 원제 The Collected Stories of Arthur C. Clarke (2000)

그의 소설은 다른 SF 작가들과 달리 지나치게 엄숙한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집필되었다는 지적과 과학적 사실보다는 인간에 대한 탐구에 더 중점을 두게 된 현대 SF 작가들과 비교 되어 평가절하 되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였던 도리스 레싱을 비롯하여 수많은 작가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받는 등, SF 문학사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음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한다. 특히 이번 단편집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아서 C. 클라크의 방식과 다른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원제 Wild Nights (2008)

이 책에서의 작가들은 엄청난 재능과 예술혼과 함께, 치유할 수 없는 상처와 콤플렉스를 지닌 존재들이다. 이 심약한 인간들이 죽음 앞에 맞닥뜨린 결과는 광기와 병적인 행동들로 드러나며, 인간이기에 지녀야 했던 예의, 규범, 인간성 등을 모두 버리는 것으로 이어진다. 빛나는 명예를 가진 고결한 작가들이 죽음 앞에서 드러내는 날것 그대로의 외로움,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 자유에 대한 갈망을 통해 이 책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죽음 앞에 선 늙고 추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오히려 가장 인간적인 인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응시와 기록의 이면, 비애와 연민의 페이소스

2003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김재홍 시인의 첫 시집.
우리 시단에 등장한 낯설지만 가장 이색적인 스포츠 시집.

그의 시편들에는 첫 시집임에도 내적인 자기 토로나 성장 과정에서의 삽화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시인은 자신이 선택한 대상을 향한 정밀하고도 사실적인 응시와 기록을 통해, 그 대상들로 하여금 구체적인 물질성으로 살아 움직이게끔 하는 힘을 부여한다. 그 안에는 ‘야구’ 같은 스포츠에 대한 시인의 유별난 선택적 취향이 드러나고 있고, 시인이 직업적으로 겪은 방송국 근처의 경험이라든가 세계 곳곳의 풍경과 습속들을 응시하고 기록한 경험 등이 복합적이고 물질적인 상상력을 통해 줄곧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대상을 향한 이러한 일관된 응시와 기록의 작법(作法)은, 일차적으로 이 시집으로 하여금 우리 시대의 여러 풍경들을 사실적으로 재구성하여 보여주는 일종의 만화경(萬華鏡) 구실을 하게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이면에서 세계의 불모성과 비극성에 대해 치열하게 증언하는 목소리를 발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때 시인은 자신을 철저히 후경(後景)으로 물러 앉히면서 오로지 대상을 사실적으로 응시하고 기록하는 데 골몰할 뿐이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주관은 문면(文面)에서 물러서게 하고, 시의 표면에는 대상의 물질성과 사실성만이 강화되게 하고 있다. 다만 그 문면의 아래쪽에 대상을 향한 시인의 강렬한 비애와 연민의 페이소스가 무르녹아 있는 것이 그만의 개성적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직접 그린 40여 컷의 펜그림, 환상적인 일러스트 픽션
구혜선의 <탱고>는 소설과 일러스트를 결합한 ‘일러스트 픽션’이다. 일찍이 구혜선의 그림 실력은 가수 거미의 4집 앨범 재킷에 일러스트를 수록하면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글 뿐 아니라 그림으로 읽고 보고 느끼는 초감각픽션 <탱고>는 그녀가 이제껏 틈틈이 그려온 일러스트 40여 컷을 수록해 그녀의 뛰어난 감각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구혜선만의 독특한 풍을 지닌 일러스트가 소설의 이야기 전개에 맞게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글을 읽다보면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격동의 시대, 그 거센 풍랑 속에서 살아온 음악인들

식민지 시대,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과 가난과 이별의 한을 노래했던 음악인들은 전쟁 말미에 이르러 일제의 강제 동원 정책에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작곡가들은 ‘충실한 황국 신민’ 양성을 위한 노래들을 지어야만 했고, 남인수, 김용환, 백년설, 이화자 등의 기라성 같은 가수들조차도 "반도의용대가", "아들의 혈서", "결사대의 아내"와 같은 선혈 낭자한 ‘군국 가요’를 불러야 했다. 이제껏 우리 음악사에서 한번도 제대로 연구되거나 반성되지 못했던 군국 가요 문제는 <한국 가요사>에서 처음으로 그 씁쓸한 실체를 드러낸다. 물론 해방과 함께 가장 먼저 거리로 뛰쳐나와 그 북받치는 감격을 노래했던 사람들 역시 음악인들이었다.
해방 이후 음악인들은 더욱 변화무쌍한 정치적 풍랑에 휩쓸려야만 했다. 1960년 4월 혁명이 터지자 "4·19 행진곡", "4월의 깃발"과 같은 혁명의 노래들을 불렀던 음악인들은 5·16쿠데타 이후에는 "아 어찌 일어서지 않으리", "나가자 5·16혁명의 길로" 등의 노래를 쏟아냈다. 일례로 한국의 대표적인 작사가 반야월은 "4월의 깃발"에서 “4월의 깃발이여 잊지 못할 그날이여, 하늘이 무너져라 외치던 민주주권……”이라고 부르짖다가, 곧이어 “아 5월 16일 잠을 깨라 외치며 악의 씨를 뽑았네”라며 쿠데타를 찬양하는 "겨레의 영광"을 썼다.
한편 유신 시대에 들어 자유 또는 민주주의에 대한 민중의 열망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던 대중가요는 극심한 정치적인 탄압에 직면하기도 했다. 1975년 유신 정권은 무려 222곡의 대중가요를 금지하는 이른바 ‘가요 대학살’을 자행한다. 이때 "거짓말이야", "미인", "아침 이슬", "고래 사냥" 등의 노래가 금지곡으로 지정되었으며, 밥 딜런이나 존 바에즈 등의 외국 곡들도 차례로 금지되었다. 유신 정권은 단지 노래를 금지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대마초 일제 단속을 구실로 수많은 음악인들을 잡아가두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의 음악인들은 역사의 전환기마다 때로는 저항과 도전으로, 때로는 체념과 굴복으로 대응하며 자신들의 재능과 의지를 펼쳤던 것이다. 

“그녀의 에세이를 읽는 즐거움은, 작은 것들에 쏟아지는 애틋함과 작은 것들마저 놓치지 않는 늘 깨어 있는 의식과 새로운 의미를 탄생케 하는 애정 어린 숨결을 느끼는 즐거움이며, 그녀의 일상을 엿보는 동시에, 그런 것들이 그녀의 작품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를 알게 되는, 그런 즐거움입니다.”
- 김난주
 

 

 

 

[쉽게 배우는 실용음악이론]을 통해서 음악을 막연히 배우고 싶어 하거나 전공을 하려는 사람들이 구체적이고 정확한 원리를 이해하고 음악이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내어 자신감을 갖고 더 깊은 음악의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책의 특징
1. 음악이론의 원리와 개념을 풀어주는 알기 쉬운 설명
2. 연주, 작곡, 편곡 모든 부분에서의 실제적인 적용을 위한 응용학습문제
3. 기보, 독보, 멜로디, 리듬, 화음, 코드보이싱, 재즈화성 등의 각 주제별 내용정리

 

색소폰에 대하여
악기의 종류
악기의 음역
악기의 구조와 각 부분의 명칭
악기를 고르는 법
마우스피스
리 드
악기의 조립 방법
악기의 손질
조 율
올바른 자세
암브슈어
손가락의 모양과 움직임
호 흡
예비 연습

  

 

머리말

Ⅰ. 피아노 교수법의 의의
Ⅱ. 피아노 교수법의 역사적 고찰
Ⅲ. 피아노 음악의 해석과 연주
Ⅳ. 피아노 연주를 위한 테크닉
Ⅴ. 피아노 교재의 선택과 지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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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음악과 의학의 관련성
제2장 언어의 탄생과 발달
제3장 후두의 구조
제4장 유아의 목소리와 변성기의 목소리
제5장 목소리 내기
제6장 음성피로와 장애
제7장 후두의 질환
제8장 목소리와 관련있는 부위의 질환
제9장 기호품과 목소리
제10장 약제와 목소리
제11장 아름다운 목소리
제12장 알기쉬운 음성학
제13장 성악인을 위하여
제14장 합창과 목소리

인용문헌 및 참고문헌
색인
  

인디자인 입문, 활용 도서. 인디자인이 국내에 보급된 시기부터 꾸준히 인디자인을 사용하고 기존 DTP 프로그램과 비교해 온 필자의 노하우를 담아서 실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고급 예제로 꾸며져 있다. 인디자인 CS4의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하고 인디자인으로 할 수 있는 편집은 물론 기초적인 드로잉과 다이내믹한 PDF 문서 제작까지 Step by Step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디자인 CS4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합니다.
2. 편집 디자이너에게 꼭 필요한 인디자인의 기본 기능을 간단한 예제를 통해 설명합니다.
3.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고급 예제를 수록하였습니다.
4. 유료 폰트인 ‘세종소주체1’을 비롯한 세종 폰트 5종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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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천천히 추가합니다.

 

 

 

 

 

 

 

 

 

(주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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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종합 리스트.]

이 시집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시인의 사유에 동반된 번뜩이는 비유와 감각이다. 태작이 없이 편편이 뛰어난 완성도를 유지하는 것 또한 김기택의 시적 능력을 반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인의 초상이자 작금의 우리 자신의 표정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면서 정곡을 찌르는 대목은 감동과 동시에 우리의 이중성과 가식을 깨는 서늘한 깨달음을 던진다.
: 지난 리스트에 포함하지 않았단 것을 주문하면서 알았다. 그때 책 소개가 없었던 지라, 나중에 덧붙인다고 해놓고 잊어먹은 모양이다. 나랑 친구랑 나란히 관심을 보이며 되새기고 있는 시집, [태아의 잠] 문득 그리운 마음에 뒤적거리게 되는, 그 어떤 절차나 이런저런 이유 없이 무작정 이끌려야 한다, 막연한 생각….

 

 

2008년 초 출간되어 화제를 모았던 SF 대표 작가 10인 단편선 <얼터너티브 드림>에 이어 새로운 창작 SF 단편집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외계 생명체와 소통하고 미래로부터 우편물을 받으며,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이 활보하는 등 젊은 SF 작가 10인의 기상천외한 발상이 매력적인 <유, 로봇>은 국내 창작 SF를 주도하고 있는 듀나를 비롯하여,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하는 한편, 각종 문학상 수상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김보영, 배명훈, 김주영, 정소연 등 온라인 인기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단편들을 수록하였다. SF는 복잡하고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을 가진 대중들의 기호에 맞춰 쉽게 읽히면서도 SF적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작품들로 구성하여, 훌륭한 SF 입문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 여러 작가들의 단편집이라 더욱 궁금해지는 듯. ‘훌륭한 SF 입문서의 역할’이란 단순한 소개도 그리 나쁘지 않다 생각을 하며, 거칠 것 없는 ‘소통’으로의 가능성 문이 활짝 열려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번쩍하고 머릿속으로 박혀 들어오다시피 한 ‘기상천외한 발상’들이 어떤 구상과 절묘한 마무리를 통해 덧입혀졌을까&변화무쌍한 울림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 원제 The Poet (1996)
죽은 자들이 남기는 어둠의 시인 포의 시구,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모두 연결되는 기이한 살인 사건들,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는 끊임없는 추적…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내밀하고 심리적인 공포를 자극하는 고품격 크라임 스릴러 <시인>이 지금 공개된다.
이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포의 시는 형의 꾸며진 유언이자 연쇄살인범이 남긴 메시지로 살인범의 심리를 대변하는 한편, 죄책감 덩어리이자 상처투성이인 잭의 마음을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 어둠의 시인 에드가 앨런 포는 수많은 장르소설 작가들에게 훌륭한 소재가 되어 왔는데 이 작품에서 코넬리는 가장 독특하고도 세련된 방식으로 크라임 스릴러 속에 이 시인을 녹여낸다.
: 오래전부터 병원 미스터리 포함 범죄 스릴러를 써보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을 가져왔다. 병원 관련은 전공서적을 헤집으며 그나마 조금씩 천천히 채울 수 있겠지만, 인간의 심리를 글에 자유자재로 담아내기는 멀고 먼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고등학교 때의 이야기나 평소의 습관*일상을 풀어내며 학원물&연애소설로 습작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행동에 옮기기 위한 첫 단계를 밟으려 한다. 이전에도 그렇게 마음먹었지만, 마땅한 참고&공부를 위한 책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번역 문제였던가, 맛나게 씹어낼 수 있는 찰진 문장이 드물다는 개인적 판단. 특히 외국소설은 더욱. 이번의 이 책은 책 속의 문장 몇 가지 예시를 보고 결정했다. ‘공포 심리를 자극’하는 것과 ‘가장 독특하고 세련된 방식’, 어쩌면 과대포장인 소개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 궁금함의 연속은 마찬가지. 소장해서, 몰두할 수 있었으면 싶다. 

밤의 장막 속, 묘한 분위기가 감도는 여섯 개의 집에서 벌어지는
끔찍하고도 기괴한 의문의 살인사건들.
어둠조차 존재하지 않는, 암울한 공포의 미스터리에
추리소설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임상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가 도전한다.
히무라&아리스 콤비의 신본격 미스터리 단편집!
‘작가 아리스’ 시리즈의 대표작 『절규성 살인사건』은 2002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 랭크된 작품으로, 작가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고르느라 이 책 한 권을 묶어서 내는 데 5년이나 걸렸다고 하는데, 그만큼 작가로서 만족한 작품이다.
기묘한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여섯 개의 사건은 주로 밤에 일어나는데, 그래서 밤을 묘사한 장면이 많다. 후기에서도 밝혔듯, 작가는 밤을 그리는 데 쇼팽을 들으면서 즐겁게 써 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작품 속, 밤의 묘사는 특히나 발군으로, 밤의 정경이 쇼팽의 야상곡의 되어 흐른다.
: 스스로는 자신의 작품이 한없이 부족하다 느낄 수 있는데, 때때로 엄청난 열정을 쏟아내어 기막힌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작가 본인도 자부할 수 있는)생각을 할 수 있다. 이번의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단편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이면서 ‘만족한 작품’을 5년에 걸쳐 골라냈다는 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토록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에, [얼마나 잘 썼기에?]라는 삐딱한 시선을 보낼 수는 없었다. 이제까지 제대로 소장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작품에 작은 관심을 매번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쇼팽의 야상곡’을 배경음악 삼아 즐거운 표정의 작가를 떠올리며, 새벽에 집중하는 과정으로 배움의 길을 넓혀야지. 

· 김경욱 특집
소설가 김경욱은 등단 이후 꾸준한 창작활동으로 9권의 책을 펴냈다. 학교 강의와 글쓰기 외에는 거의 문밖출입이 없는 성실한 작가의 맛깔 나는 신작 단편소설과 산문이 수록되었다. 특히 산문을 통해 작가는 이야기하는 것과 침묵하는 것, 드러나는 것과 감추어진 것의 의미 관계를 파헤쳐 자신의 문학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또한 작가 인터뷰 '아임 낫 데어'(김남혁)에서는 김경욱의 삶과 문학을 엿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작가론 'Homo Unius Libri'(이수형)과 작품론 '문학적 순교자의 독창적인 패배'(김대성)를 통해, 독자들은 작가 김경욱의 문학사적 의미를 파악하고, 보다 깊이 있는 김경욱 읽기를 맛볼 수 있다.

 

- 파괴와 재생의 클래식 명곡편 

베이스의 숨은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내고 독자에게 아비규환의 초절정 테크닉을 주입해서, 이 책을 손에 넣은 모든 사람을 ‘메커니컬 트레이닝’이란 이름의 나락의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기타를 배우고 싶었다. 대학 때부터는 오히려 베이스에 이끌린다. 뭐, 기타도 여전히 좋지만(저마다의 파트가 있어,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음악 자체도 엉성해지고 단조로워질 거라는 생각은 한다. 풍성한 음악에 다양한 악기는 따라붙어야 할 필수 요소.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차례로 다 끌어오고 싶다는 욕심(=_=)을 애써 잠재우고 있다.), 베이스의 묵직한 음을 더욱 선호하기에. [파괴와 재생]아이템을 가득 쥐고 귓가에 흘리며, 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두근거림을 한껏 느껴봐야지. 

- 정말 쉽고 빠른 악보제작에서 음반제작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Finale의 모든 것

이 책은 Finale 2009를 통해 복잡한 악보도 하나씩 그대로 따라그리면서 어려운 기능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Finale 2009에서는 Soft-Synth가 Garritan Instruments라는 이름으로 포함이 되어있어 좋은 악기로 사용할 수가 있고 또 다른 거의 모든 종류의 VSTi도 불러와서 사용할 수가 있어서 좋은 악기의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또 Finale 2009부터 Expression Tool에서 정확한 음에 혹은 그 마디의 처음에 Key Velocity, Pitch Wheel, Controller의 Sustain Pedal, Pan, Modulation, Volume 등의 모든 Event를 사용할 수가 있어서 연주용 프로그램과 같은 연주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Finale의 장점을 이용해 악보를 그리고 연주하며 만들어진 곡을 Audio파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웹스타일 분석 기준과 관련 지식들에 관한 실용 가이드
‘디자인의 폭을 넓혀주는 웹스타일북 개정판’

8. 그래픽 디자인에 의한 스타일 분석
그래픽 디자인을 크게 평면 그래픽(2D), 반입체 그래픽(2.5D), 입체 그래픽(3D)으로 분류하고, 분류 기준에 의한 다양한 사례와 그래픽 디자인 표현 방법들을 소개하였다.

10. 동적 효과에 의한 인터랙티브 디자인 유형
웹 디자인에 역동적인 생기를 불어넣는 인터랙티브 디자인은 크게 내비게이션 표현 방식에 의한 인터랙티브 내비게이션, 주제 전달에 의한 스토리텔링, 스크립트에 의한 사용자 인터랙팅으로 분류하고 해당 사례를 소개하였다.

11. 대표 상징물 활용
메타포에 대한 설명과 대표적 상징물이 특징적인 웹사이트 사례를 소개하였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왕초보의 수준이지만 겁 없이 '뚝딱뚝딱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굳센 마음가짐이 결국 집안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줍니다. 생활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이미 만들어진 가구들은 내 입맛에 맞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충분히 지나 너무 낡아 버린 가구들을 손 한번 봐줘서 깔끔하게 재탄생 시키는 일이야 말로 초보 목공자들이 갖는 뿌듯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쉬운 목공에서 약간 난이도 있는 목공 소재들을 생활 속에서 찾아내어 간단한 공구 사용법과 함께 목공 DIY를 재미있고 폼 나게 설명해주는 가이드 북입니다. 만들고 싶은 소품 가구들을 스스로 스케치 해보고 치수를 재어 전 과정을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맞춰 따라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책 내용 속에 듬뿍 베어 있습니다. 꼭 비싼 목재나 철물, 공구 등에 의지하지 않고서도 쉽게 핸드 메이드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이 갖는 핵심이며, 특히 집안 분위기와 여러 자투리 공간들과도 잘 어우러지는 가구들을 만들 수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점도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천천히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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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독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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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안 1- 큐 이야기
츠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5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0년 01월 18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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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제비꽃 설탕 절임- 에쿠니 가오리 첫번째 시집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1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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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의 인생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나라 요시토모 그림 / 민음사 / 2009년 1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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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막다른 골목에 사는 남자
이토야마 아키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작가정신 / 2005년 7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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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219~1220, 2번째 독서 완료. 밑줄 긋기 기록. 등록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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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이후 올해로 가수데뷔 15년을 맞는 이한철의 솔로 3집.
2006년 히트곡 '슈퍼스타'가 수록된 Organic Ep로부터 만 3년만에 내는 솔로앨범.
솔로 3집 '순간의 기록'은 밴드활동의 다양한 장르적 모색과 음악적 실험을 거쳐 지난 앨범에서 어쿠스틱기타 위주의 미니멀한 사운드로 자신의 음악을 리셋한 후, 이한철 식으로 여러 음악요소를 재배치한 본격 이한철 표 음악의 시작이다.
다작습관이 있는 이한철은 순간의 영감으로 곡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순간의 기록'이라는 음반의 제목과 어울림이 있다.
: 칸칸이 채운 수집함의 영상이 그려진다. 너무 빼곡하게 채워서 어느 하나를 빼들 때의 ‘순간’, 똑딱똑딱 머릿속에 초침 소리가 더욱 크게 울리고, 호기심과 긴장을 손에 가득 쥐고 있었을 것 같다. 천천히 호흡을 뱉어내며, 꺼내 든 그것에의 몰두가 시작되는 ‘순간’, 갖가지 요소의 어울림에, 친근한 시선과 다가섬이 함께 따라올 듯하다. 

가수 박상민 본인이 살아오며 느낄 수 있었던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든 희로애락을 절절하게 풀어갈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타이틀곡 '니가 그리운 날엔'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가슴속에 담고 있을 옛 연인, 가족, 친구 혹은 또 다른 소중한 누군가를 향한 추억과 그리움을 표현하며 그 애틋함과 사랑을 그려나갈 것이다.

: 미리 멜론에서 타이틀곡을 들어보았다. 별 특이하지 않은 음악에, 좋아하는 타입의 강렬한 가사와는 다소 거리가 먼 타입이었지만(그럼에도 음악과 가사가 꼭 들어맞는다는 느낌은 있었다.), 단순한 그 음악과 가사에 녹아든 목소리의 울림에 잘잘하게 엮었던 무한한 생각들을 이어나갈 수 없이, 그저 귀만 쫑긋 열어둔 채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변함없는 그 목소리의 힘이, 화려한 수식이 없어도, 더없이 깊은 위안을 주는 것 같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자메이카 초기 형태의 스카리듬에 충실한 밴드로 2003년 결성 이후 쉬지 않고 활발한 라이브 활동과 음반 작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2008년 첫 앨범 [SKAFICTION]출시 후, 겨울 동안 녹음되어 2009년 이른 봄에 발표되는 킹스턴 루디스카의 이번 새로운 EP [SKA FIDELITY]의 수록곡들은 어느 추운겨울날 유리창을 통해 방 안에 퍼지던 따스한 햇살을 바라보며 느껴지던 오붓함과 닮아 있다.




나는 음악이 음악을 초월하는 순간에 관심을 가져왔다. 음악이 평범한 콘서트홀에서 연주되고 나날이 '소비'되어 가는 것과는 다른 차원으로 인간에게 삶 그 자체인 것처럼 추구되고 받아들여지는 그 뜨거운 장면에 한없이 이끌린다. _ 다고 기치로
: 생활 속에 녹아든 ‘음악’의 모습을 기대한다. 그 이상 화려하지는 않아도, 자연스럽게, 따로 의식하지 않아도 오랫동안 하나가 되어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 페이지 가득가득 흘러 넘쳤으면 바란다.

 

 

 

문장에는 아름답고 슬프고 즐겁고 힘찬, 인생 희로애락애오욕의 모든 특성이 담겨 있습니다. 이 문장이 냇물과 도랑을 따라 흘러갈 때,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십시오. 냇가를 따라 달리셔도 좋고 도랑에 발을 담그셔도 좋습니다. 문장으로 푸르러진 마음의 풀밭에 누워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시든가요.
저수지의 물로 세수를 하고 둑 위에 서서 얼굴에 묻은 물을 바람에 말리던 때를 떠올립니다. 수문 반대편 커다란 플라타너스 나무에 바람이 집을 짓던 것처럼 모든 문장은 자연스럽게 제자리에 깃들이는 법이니 이 자연스러움에 흔연히 함께해주시기를. - 성석제
: 이렇다 할 기막힌 구성이나 깊은 주제, 개성적인 주인공이 아니어도 문장 하나만으로 책을 고를 때가 있다. 문장을 읽어낼 때의 그 울림이 너무 좋아서, 산뜻한 표현들 속에서 물방울 형태의 생생함을 건져내고 싶어서, 그럴 때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막연하게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내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던 문장들이 가득할 것 같다, 아마.

그는 이곳저곳의 카페를 떠도는 카페 여행자며, 모든 카페를 즐기고, 카페의 모든 것과 더불어 살아가는 카페 체류자, 카페 탐닉자, 카페 유목민, 카페 이벤트 플래너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글과 사진으로 남기고 음미하는 카페 저널리스트다.
십대 시절 인스턴트커피의 카페인 부작용으로 스스로 폐했었던 카페 인생을, 이십 대 중후반 유럽 여행 도중 카푸치노와 에스프레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여남은 해 동안의 카페 정키 생활에서 길어 올린 스물일곱 편의 카페 비망록이 여기 있다. 지상에서 가장 새까만 천국, 카페에서 펼치는 카페 정키 M의 흥미진진한 카페 라이프가 지금 당신을 찾아간다.
: 커피 상식과 더불어 한참 빠져든, 커피가 뒤따르는 일상 이야기. 작은 에피소드 속에 무한한 감동과 재미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한다. 그의 글에 ‘탐닉’하면서 잠시 제켜둔 펜을 다시 들어 화살표처럼 솟구치며 빙빙 도는 짧은 문장 몇 가지 끼적여본다. 

 

| 원제 Cats' Miscellany (2005)
고양이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담은 책. 수많은 고양이 관련 서적을 집필한 바 있는 저자가 수천 년 동안 인간과 관계해온 고양이에 얽힌 신화, 생물·심리학적 특징, 역사적 전설, 기묘한 이야기, 역사상 유명했던 고양이, 고양이를 사랑했던 유명인들의 이야기, 고양이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 등 놀라운 이야기들을 펼쳐 보인다.

이 책은 고양이에 관한, 그리고 고양이에 매혹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거기에 고양이를 둘러싼 신화, 역사, 문화, 과학을 덧붙였다. 특히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사람이 아닌 고양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서술함으로써 고양이에 대한 최고의 경의를 표하고 있다.

 

 

본서에서는 마스터 그레이드(이하 MG)로 발매된 MG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MG 데스티니 건담, 포스 임펄스 건담 외에 외전 격인 『기동전사 건담 SEED C.E.73 STARGAZER』에 등장하는 MG 스트라이크 느와르 건담 등을 완벽하게 공략하고 있습니다. HOBBY JAPAN誌 연재 당시 호평을 받았던 'HOW TO' 기사나 각종 외전 설정, 마스터 그레이드(MG) 개발 참고용 원화 등을 통해 '모형적인' 관점에서 SEED계 MS의 매력을 철저하게 추구하고 있는 『GUNDAM WEAPONS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편』!! 

  

 

일본인들이 즐기는 저렴한 라면 한 그릇을 먹으며 주변을 산보하면서 일본을 느끼기 위한 소박한 여행서. 지은이는 동경 구석구석에 위치한 200여 군데의 라면집 가운데 33곳을 엄선했다. 그 중 8개 지역은 라면과 함께 산보도 하면서 일본의 이모저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그리고 좀 더 라면에 경도된 이들을 위해서는 동경라면 베스트 25곳을 따로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요리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지은이는 전문가의 미각과 기준으로 일본인들이 오래전부터 즐겨 찾아온 일본인만이 알 수 있는 숨은 가게들을 소개한다. 80년 이상 된 야끼토리(닭꼬치)집, 120년 역사의 일본전통과자전문점, 메이지시대에 생긴 커피전문점, 130년 전통의 단팥빵 전문점, 50년이 넘은 도미빵(붕어빵) 가게 등 내공 있는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에밀리 디킨슨에서 예이츠까지, 김소월에서 기형도까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어의 향연!
다시 태어나는 것만 같은 사랑의 기쁨을 노래한 영미시선 <생일>, 가장 큰 축복인 희망을 노래한 영미시선 <축복>, 한국 현대시 100주년을 기념해 시인들이 뽑은 대한민국 대표 사랑시집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사랑과 축복, 희망의 시선집 세 권을 한데 모았다. 에밀리 디킨슨에서 예이츠까지, 김소월에서 기형도까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어들이 김점선 화백과 일러스트레이터 클로이의 그림으로 더욱 다채롭게 빛난다.
올컬러로 구성되어 나만의 사랑 일기를 꾸며볼 수 있는 사랑노트 <사랑해서 행복한 당신에게>를 증정한다. 

이 필사본 소리책들은 애초에 김진영(외) ‘고전명작이본총서’에도 실려 있으나, 그 편집 체제가 소리책 연구에 활용하기는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래서 이를 소리책의 체제로 편집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일부 잘못 알려진 부분이나 오독한 부분을 수정하고, 새로 발굴된 자료를 덧붙여 한자리에 모아본 것이다. 말하자면 기존의 문학적 관점이 아니라 판소리 음악적 질서로 인식을 전환시킨 것이다.
차례상 소리책의 배열은 음악적 구조가 현대 판소리와 가까운 작품부터 앞쪽에 배치하였는데. 이는 현대 판소리와 가까운 작품부터 낯선 구조의 고제 판소리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읽는 것이 판소리사를 이해하는 데 더욱 편리할 것이라는 저자의 배려 때문이다.

 

 

20여 년 간 희귀 유성기음반을 수집하며 외길 연구,
판소리 소리책과의 운명적 만남으로
우리나라 판소리사 연구에 새 지평을 열다!

“소리책은 녹음기록 이전, 19세기 판소리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
소리책 연구는 판소리 연구를 한 세기 앞당기는 유일한 대안”

이 책의 또 다른 큰 미덕은 방대한 자료의 제시이다. 저자의 논문 소재가 되었던 필사본 소리책을 전부 활자화하여 편리하게 읽을 수 있도록 별책으로 구성하였고, 특히 희귀한 유성기음반을 부록 CD로 붙여 장차 판소리사 연구에 소중하게 활용될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창룡의 중고제 심청가, 이동백의 춘향가, 송만갑·송기덕 부자의 판소리 등 1913-1925년 나팔통식 유성기음반을 대거 제공한 것은 유성기음반 복각의 쾌거이며, 저자의 음반 컬렉션의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에 서비스 트랙으로 수록한 이동백의 새타령은 판소리 역사상 백미로 꼽는 음반으로 전무후무한 이동백의 새소리 묘사 성음을 들을 수 있다.

판소리 소리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이제 이 책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소리책과 유성기음반이 상호 보완되어 새로운 시각이 열리면, 판소리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전개되고, 나아가 국학과 인문학의 새로운 소재가 되기를 저자는 기대하고 있다. 
 




 

 

* 친절한 가이드북
초보자도 자신 있게 떠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여행 정보를 드립니다
* 깊이 있는 가이드북
발리의 종교와 문화예술, 먹거리와 즐길거리까지...깊이 있는 정보를 드립니다
* 발로 만든 가이드북
엘까미노의 지도, '완벽'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최고'라 자부합니다
* 진화하는 가이드북
현지에서 운영되는 사이트를 통해 업데이트가 이루어집니다
* 알뜰한 가이드북
다양한 할인쿠폰이 알뜰여행에 도움을 드립니다
* 아름다운 가이드북
천 여장의 사진들이 아름다운 발리를 눈에 담아드립니다

* 학습목표에 따른 내용 전개를 위한 28개의 프로그램
* 내용 설명을 이해하기 위한 157개의 예제 프로그램
* 스스로 풀어보는 31개의 문제와 35개의 종합문제
한일전문용어사전 7500 - 최신 시사용어 총집합 
정상급 통역을 비롯한 국제회의 통역 약 1800회를 한 저자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기초 용어에서 전문용어까지 광범위하게 수록되어 있어, 통번역 전공자 및 학습자, 국제 비즈니스 실무자와 같이 통번역에 관련된 학습자는 물론, 일본어 및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습자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현장의 Live음반과 "월아무적 DVD" 가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되어 이번 2월 19일 출시된다.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정규음반보다 더욱 리얼한 느낌의 트랙들로 가득찬 라이브 실황 음반 과 DVD는 엠씨더 맥스의 팬이라면 언제든 듣고 볼 수 있는 귀중한 소장가치 만점의 앨범이 될 것이며, 한번 듣고 폐기되거나 사장되는 앨범들과는 달리 더할 나위 없이 간직하고픈 패키지가 될 것이다. 

★ 메이저 데뷔로부터 3년 동안 발표한
X의 대히트 싱글 6타이틀 모두를
발표 연대 순으로 수록!
앨범 미수록곡「Standing Sex」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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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에 담긴 소리와 향기, 그림을 두루 즐기기 위해서는 모든 감각기관을 활짝 열어야 한다. 감각기관을 열어서 보고 듣고 맡노라면 절로 상상력이 발동된다. 한시는 현실 공간에서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고 들을 수 없는 것을 듣게 한다. 그러면 방 안에 앉아서 대자연을 마주할 수 있고 정다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감각기관을 열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시를 읽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게 하고자 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 이종묵 

: 원래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보고 있을 때 단순히 한 가지 기관에 한정하지 않고 여러 가지로 느끼고 새기고 그러는 편인데, 이번은 더욱 활짝 열어젖혀서 한껏 더듬어보아야 할 듯! 개인적으로 이런 습관을 끌어올 수 있는 갖가지 행위들을 좋아하고 즐겨 하는 편이다. (웃음)

 

| 원제 Classics for Pleasure (2007)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고전> 100여 권을 오직 ‘즐거움’에 초점을 맞춰 소개하는 서양 고전 길잡이이다. 서양 고전 작가 90여 명을 골라 그들의 생애와 주요 작품을 해설하면서, 한 순간도 ‘교훈’이나 ‘역사적 의의’ 같은 것에 파묻히지 않기로 결심한다.
: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길잡이’가 되는 책들이 신간으로 나오면, 우선 눈여겨보게 된다. 전체적인 평을 빠른 속도로 읽어내려 갔다가,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돌아가 이번에는 꼼꼼하게 뜯어보듯 살펴보면서, 점점 솔깃해지고 만다. 마찬가지로 그랬다.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파고든다니까 더욱 소장하고 싶어졌다. 

 

 

 

권영민 평론집 

이 책에서 권영민은 텍스트에 대한 정확 면밀한 해석으로 지금껏 비평계에 치열한 논쟁이 되어온 작품들에 대한 새로운 학설을 펼칠 뿐 아니라, 그 자신이 '비평가의 목표'로 제시한 '비평가의 자아에 대한 비전의 진실한 표현'으로 문학비평의 독자적 지위를 견고히 한다. 그가 이 책에서 '문학의 양심'이라 규정한 문학비평. 이 책은 문학비평과 그 궁극적인 지점에 해당하는 '문학사 연구'에 대한 날카로운 비전과 전망을 제시하는 평론집이다.

 

 

 

한국 근현대문학사의 절대적 증언자이자 독보적인 문학사가로, 평생을 글쓰기와 읽기를 업으로 삼아온 저자이기에 이 책의 제목 ‘내가 살아온 한국 현대문학사’가 우리에게 전하는 울림은 새삼 클 수밖에 없으며, 일백 여 권을 웃도는 순수 저작물에 또 한 권을 보태는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은 많은 후학들에게 큰 본보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 ‘열정’이라는 한 가지 키워드만으로 ‘충분히’ 주목을 끌 수 있다. 감히 내뱉지 못할 정도로 단번에 내리누르는 압도적인 저작물에 놀라움과 부러움과 갖가지 감정이 생겨나며, 이상형으로의 길이 쭉쭉 뻗어나가고 있다. 출판저널에서 서재를 소개하는 글과 사진을 접하면서, 이번에 제대로 파고들어보자 생각했다. 그럴 것이다, 추측이 난무하고 무턱대고 대단할 거라 자신만만 추천했던 분들에 오히려 뻗대듯 별로일 거라고, 아예 들춰보지도 않았던 게 수차례. 끝까지 읽어내고서 다시 이것저것 따지듯 이야기하더라도, 그래야만 한다고 되풀이 중얼거리며. 

 

 
제4회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 국제 하이쿠상을 수상한 <하이쿠(俳句)의 시학>. 마사오카 하이쿠상은 프랑스의 이브 보느푸아, 미국의 게리 스나이더 등 세계적인 시인·연구가들이 수상한 국제적인 문학상이다. 일본의 하이쿠와 한국의 시조를 비교 분석하여 한일문학의 특성을 선명하게 규명한다. 

 

 

 

  

| 원제 The World Atlas of Wine (6th Edition)

지구촌 모든 와인 산지를 돋보기로 꼼꼼히 살피는 동시에 와인이라는 주제 전반을 큰 틀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책. 현미경과 망원경이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다. 와인 레퍼런스북인 한편, 와인 인사이클로피디아(백과사전)이기도 하다. 와인의 역사, 포도 재배, 와인 양조, 테이스팅 방법, 보관 및 숙성 방법 등 거의 모든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화면 구성이나 기본 툴 사용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기보다 실무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예제들을 엄선하여 인디자인을 익힘과 동시에 실무 작업 스킬을 정돈해 나갈 수 있도록 꼼꼼하게 구성하였다. 엄선된 예제 선정 + 시간 단축에 구심점을 둔 『인디자인 실무 패턴 워크북』은 인디자인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나 기존의 편집 디자이너 모두가 유연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간단한 편집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인쇄물을 만들고 싶은 일반인들 역시 유용하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편집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인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지 볼 수 있다.

 

 

한국에는 4400여 개의 의 섬이 있다. 대한민국은 특별히 ‘섬나라’다. 그 섬들 중에서 유인도는 500여 개. 한 시인이 10년 동안 사람 사는 모든 섬을 걸어갈 계획을 세웠다. ‘언젠가는 이 나라의 모든 섬들을 걸어 보리라.’ 그리고 3년 동안 100여 개의 섬을 걸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섬들에 대한 이야기요, 거기에 늘 같은 모습으로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기록이다.
시인의 눈으로 걷고 오래도록 깊게 들여다 본 풍경과 그 풍경의 그늘이 이룬 섬들의 이야기가 있다. 상처와 그 상처를 껴안고 쓰다듬어 치유로 나가려는 섬들의 이야기가 있다. 섬의 어제와 섬의 오늘과 섬의 내일로 가는, 귀 기울이면 쓸쓸하나 쓸쓸하지 않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이 나라 섬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가만히 베개 맡에 놓는다. - 박남준 (시인)

 

 | 원제 Authour de La Lune (1869)
쥘 베른은 모든 작품에서 지식과 과학을 독특한 방식으로 다루고 있다. 그는 놀라운 예언을 한 것으로 평판이 나 있지만,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을 토대로 추론하되 이미 알려진 사실이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에 대해 지나치게 앞서서 억측하지 않으려고 조심할 뿐이다. 하지만 그의 자제 속에는 신비에 대한 경외심이 숨어 있다. 신비는 저절로 드러나지 않으며, 즉각적으로 해명될 수도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런 신중하고 합리적인 태도가 없었다면 그의 소설은 뛰어난 SF가 아니라 평범한 판타지로 끝나고 말았을 것이다.
-‘해설’ 중에서

 

 

헬스조선 M 07편
치아건강과 구강질환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자 엮은 책.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헬스조선의 공동 기획으로 나온 책이다. 치주, 장애인, 이식, 보존 등 치과의 진료과별 및 학회별로 골고루 참여해 신뢰할만한 정보를 담았다.  

 

 

 

 

 | 원제 Pharmacology in a cup of Coffee 
커피가 음용되기 시작한 이래로 세계를 정복하기까지인 중세 시대부터 최근까지 약으로 쓰였던 커피의 약사(藥史)가 책의 1부의 주요내용이라면, 2부에서는 생두, 단계별로 로스팅(Roasting)한 원두커피들, 인스턴트커피 등이 가진 약리적 성분들과 그 효능을 풀이하면서 건강을 위해서 맛과 향기에다 커피의 이러한 성분들도 고려한 ‘성분 블렌드 커피’를 마시는 방법들을 담고 있다. 

: 친구가 [커피 마니아]라고 불러줄 정도로 하루도 빼놓지 않은 몸에 배인 습관 중 하나. 요즈음(꽤 지났을지도)드립 커피를 상당히 마시는 편인데, 특히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와 ‘콜롬비아 수프리모’ 커피콩을 특별히 예뻐(?)하고 있다. 관련 잡지를 간간이 사게 되고, 소설에도 한 번씩 넣어보고 그러고 있는데, 커피에 관해 많이 알지 못한다는 생각에 여러 책을 뒤적이기도 한다. 그리하여 (우선은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관심 카테고리에 끼운 책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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