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랍장 한칸 정리하다가
발견했다
쬐끄만 티와 손바닥만한 미니스커트들.
딸것이냐 하면 나의 이십대 초반.
어떻게 저 인형옷에 내가 들어갔을까?
말두 안되고.
딸도 못 믿겠다하고.
난 이걸 다시 입을수 있으리라 나둔걸까?
당시 그 옷 입었을때 만나던 친구랑 만나 증인 놀이하고 픈.
슬프게도 그때 사진찍기 싫어해서 사진 없는 ㅠ
그 친구들 페북 안하니 맘대로 지껄이자면
그 미니스카트입은 날은 헌팅 줄줄이었던.
물론 대학가 차마만 두름 들이대는 남학생이라 됐어요로 일관하며 20대 중반까지 남친없이 산.
다시 돌아가서 더 예쁜 옷 입으며 신나게 연애하고 여행하며 살고프다.
치열하고 바빴던 20대가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