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다떨어져 한의원에 갔다.

약을 먹은지 3달이 다 되어가는데

지난달에는 몸이 조금 좋아졌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처음 왔을때보다 훨씬 더 많이 몸이 나빠졌다고 한다.

심근력은 정상이 9000인데 처음갔을때는 6936이었는데 이번에는 더 떨어져서 6596이다.

심장에 힘이 없단다.

심박출양이 정상이 80~90인데 처음갔을때는 48이었고 두번째는 49였는데 이번에 41이다.

말초혈관 저항지수는 정상이 1108이하여야 하는데 처음갔을때는 1880이었다가 두번째 갔을때는 조금 줄어서 1710이었었는데 이번에는 2370으로 엄청 늘어났다.

어쩐지 몸이 안쑤신 곳이 없더라.

체지방은 겨우 700g빠졌지만 근육도 줄었단다.

적어도 일주일 사이에 몸이 좋아져야 한다

아주 획기적으로

제발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하는데

그럴려면

가능하면 말을 하지 말고 부딪칠 일을 없애야 하는데

그게 참 안되니 어째야 할지

의사는 점장이인지 요 며실채 밥도 안먹고 엄청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것 같다고 한다.

아무리 몸이 좋아졌어도 스트레스 이틀이상 가면 도루아미 타불이라고 한다.,

옆지기는 그 병원 약 먹어도 듣지 않는 돌팔이라하고

^^

중요한 건 스트레스였다.

사실 나처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도 없는데

카드점 쳐준 친구가 나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눈이라고 했는데

스트레스를 물리칠 정도는 아니었나 보다.

이달말은 아주 중요한데

이래저래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잘 안된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늘빵 2006-01-22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요. 건강이 최곤데. 흠. 전 몸 하난 튼튼한거 같아요. 눈이 나쁘거나 땀이 많다거나 하는 식으로 병이 아닌 뭐시기는 있었지만.

울보 2006-01-22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정말 걱정이네요, 스트레스를 안받는방법은 없을까요,,

세실 2006-01-22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힘드셔서 어떡해요..... 아프지 마셔야 하는데......힘 내세요...

바람돌이 2006-01-23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 챙기세요. 건강만큼 중요한건 정말 없다는 생각이.... 님의 낙관성으로 힘내세요.

모1 2006-01-23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 조심하세요. 저희 이모는 이번에 심장 수술 하셨어요.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받아서요.

하늘바람 2006-01-2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건강이 재산이죠. 울보님 감사해요. 세실님 언제나 고맙습니다. 바람돌이님도 파이팅이에요. 모1님 저희 엄마도 심장 수술하셨어요. 맞아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네요.
 
잘 가라, 내 동생
빌리 슈에즈만 지음, 김서정 옮김, 민은경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 드는 생각이다.

내가 죽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슬퍼할까?

멀리 소식이 안 닿은 사람이 나를 궁금하여 내가 이제 세상에 살지 않음을 알게 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나를 위해 온 사람들이 고스톱을 칠까?

나때문에 얼마나 많은 술이 목으로 넘어갈까?

죽음 하면 드는 생각은 슬프고 어둡고 우울하다.

선입견일지도 모른다.

죽음은 그렇게 슬픈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죽음에 대해 담담하면서도 아름다운 생각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가족들이 자신을 잘 떠나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신이 없어도 가족들이 자신을 잊고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맘.,

그게 정말 사랑일 거다.

그렇다면 나는 가족을 정말 사랑하지 않았나 보다.

가끔의 생각에도 나는 내기 만약 죽으면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미안해 하길 바랬다.

피해의식이 있었나?

그리 그런것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내게 더 손을 내밀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마음아파하길 바랬다.

그리고 돌이킬 수 없음에 생각하다가 나 스스로 눈물이 났을 거다.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음을 책 속의 주인공 벤자민에게 배웠다.

어린나이에 벤자민은 심장의 이상으로 죽었고 죽은 뒤에도 자신의 죽은 몸과 가족 주위를 떠돌아 다닌다.

그리고 자신 처럼 죽은 사람들과 우정을 나누며

세상 사람들이 죽은 사람을 잊을 수록 옅어지고 투명해져 드디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진다는 것도 알게 된다.

마음 편히 영원히 사라지는 것.

가족들이 더이상 자신때문에 슬퍼하지 않고

그들의 사람을 당당하고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 벤자민을 포함한 죽은 이들의 바람이었다.

내가 죽으면 얼마나 슬퍼할까?

얼마나 후회할까를 바랄 것이 아니라

내일 당장 죽음을 맞게 되더라도

억울하거나 슬프지 않게 오늘 하루를 후회없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고 픈 맘을 갖게 해 주고 진정한 사랑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06-01-23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가 생기니까 내가 죽으면 저것들은 누가 안아주고 예뻐해주고 사랑해줄까 하는 생각부터 들던데요.

하늘바람 2006-01-2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겠죠. 아무래도.

치유 2006-05-11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바람님은 이 책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하셨군요..전 질질 눈물만 짰는데..ㅠ,.ㅠ
두어시간이면 충분하게 읽을수 있으며 다시 한번 가족을 죽음을 생각하게 해 주는 책..바람님 고마워요..
 
납치된 공주
카렌 두베 지음, 안성찬 옮김 / 들녘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은 넓고 가본 곳보다 안 가본 곳이 더 많으니 만난 사람보다 아직 만나야 할 사람들이 더 많으니 책 속 북쪽 나라에는 난쟁이가 살고 아름다운 공주 리스바나와 그녀를 사랑하는 디에고 왕자가 살고 있을 지 모른다.

나는 마음이 약해서 디에고 왕자의 열렬한  구애에 금세 마음이 돌아섰을 테고

한번찍어 휙 넘어간 내게 왕자는 금세 마음을 돌렸을거다.

그럼 이야기는 이리 길게 오래가지 않아 끝났을 거다.

모름지기 여자는 리스바나 공주처럼 명예와 자존심을 지킬 줄 알아야 진정 소중한 사랑을 얻을 수 있꼬 그 사랑이 더욱 빛이 난다는 것을 느꼈다.

리스바나 공주 내게 그꿋꿋한 자존심을 한 수 가르쳐 주시죠.

물론 덕분에 사랑을 잃을 뻔 했지만 진정 아름답고 여우같은 여자는 그렇지 않을리라.

음 곰같은 나는 배워야지.

너무 엉뚱한 느낌을 느낀 것일까?

오랫만에 재미있는 옛이야기 한 편 읽은 기분이다.

새로운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과 어릴 적읽은 전래동화를 읽는 기분이 동시에 들어 읽는 내내 즐거웠다.

책도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와 무게였다.

꽤 두꺼운 편인데도 전혀 두껍게 느끼지 않은건 아마도 책의 가벼운 무게와 술술넘어가는 옛이야기같은 마력이 아닐까 싶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그랜델이라는 용은 어떻게 되었을까?

어리디 어린 용이 용의 경연 대회에서 승리했을까?

불을 뿜으며 잘 살고 있을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세실 > 30,000 hit 잡아주세용~~~~

안녕하세요~~~
어제는 디카를 잃어버려 굉장히 속상했지만, 자고 일어나니 조금 위안이 됩니다.
역시 잠이 최고~~~
제꺼라면 돌아오겠고, 아니라면 영원히 돌아오지 않겠죠?
당분간 디카없는 불편함을 좀 견뎌보면서, 
욕심도 좀 덜어보는 연습을 하겠습니다.......

벌써 30,000  hit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레쯤이면 가능할 것 같은데~~~
저는 조금이라도 어려운 벤트이면(?)  참여를 거의 못하는지라
그저 심플하게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디카 살 돈을 모아야 하기에 ^*^
경제적으로 하겠습니다.

30,000 hit 잡아주시는 1, 2위 두분께 10,000원 상당의  책 선물 혹은 gift 선물 하겠습니다.
gift 택배비 기꺼이 부담하겠습니다~~~
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용~~

그동안 저에게 선물 주신 분들 꼬옥 참여해 주세용~~~~

저는 9시쯤 나가서 저녁8시는 되어야 돌아올듯 합니다. 흐흑...성당에 봉사하러 나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이매지 > 떡볶이가 단호박에 빠진 날 - 단호박 떡볶이그라탕

재료(2인분) : 단호박(1통), 떡볶이 떡(1줌), 햄(1/2줌), 양파(1/4개), 청양고추(1개),  

팽이버섯(1봉지), 대파, 멸치 다시국물(1컵), 피자치즈

**양념 : 고추장(1), 고춧가루(0.5), 케첩(0.5), 물엿(0.5), 간장(0.5), 후춧가루

 

 

1.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서 윗 면을 조금 잘라내고,

씨를 숟가락으로 깨끗하게 긁어내서 준비하고,

 



 
 
2. 멸치우려낸 국물에 고추장을 풀어서 끓으면,
떡, 햄, 양파, 팽이버섯, 청양고추를 넣고,
 


 
 
3. 분량의 고춧가루, 간장, 물엿, 케첩, 후춧가루와 대파를 넣고,
 


 
 
 
4. 준비해놓은 단호박에 떡볶이를 채우고,
 


 
 
5. 입구에 피자치즈를 꾹꾹 눌러서 담은 뒤
오븐 180도에서 20분 구워주면~
 


 
 
 
완성~^0^

 


 
 
시식평가 : 매콤하고 쫄깃쫄깃한 떡볶이와 달콤하고 고소한 단호박의 절묘한 만남~^^
게다가 죽죽~늘어나는 피자치즈라니! >.<
 
단호박을 잘 익혀서 칼로 자르면 자연스럽게 저런 꽃모양이 나온다.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아서 갑작스레 손님이 찾아왔을 때
술안주로 내놓아도 좋을 듯~^^
 



 
떡볶이가 단호박꽃 속에 풍덩~빠졌어요~^--^
 
 
출처는 사진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