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panda78 > Kel님, 부흐홀츠 그림들 몇 개만 더..

 

켈님이 이미 올리신 그림들과 중복되는 것도 많겠지만 우선 그냥 올려볼게요.
예전 페이퍼 복사해서 넣는 거라.. ^^;;;

 

panda78 2004-07-09 22:03

 

 

 


Library tower

 

 

 

 


스몰러 Smaller 씨는 43쪽과 44쪽 사이에서 정말이지 너무 꼭 조여 있다고 느꼈다.
그는 자신이 숭고한 느낌을 가슴에 품고 있음을 의식했다.
그는 작가와 함께 이야기하려고 애를 썼으며, 심지어는 작가를 향하여 자기가 작품에 참여하는 주인공 역할을 맡겠노라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 단어를 프랑스어로 말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앙가쥬>라는 단어가 더 적절하게 보였던 것이다.
작가는 그를 불신의 눈길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어떤 관점에서의 앙가쥬란 말이오?"

그러자 스몰러 씨가 겸손하게 대답했다.
"정치적 참여 말이지요, 그게 어려운 것입니다."

대답을 들은 작가가 입을 비죽이며 선언했다. 
 "그건 이제 더 이상 유행이 아니지요. 당신은 43쪽에 서 있도록 하시오.

그리고 주인공에게, 형이상학적으로 말하자면 절망에 빠진 인간에게, 
 진정한 신(新)-신(新)-신(新) 낭만주의자에게 담배나 한 대 권하도록 하시오."

그리하여 스몰러 씨는 43쪽에 갇혀 있게 되었다.
식자공은 곧바로 그의 이름을 S-m-a-l-l-e-r 라고 만들어 넣었다.
그러고는 맥주를 마시러 갔다.
스몰러 씨는 그 틈을 이용하였다.
그는 S 활자를 빼버렸다.
그것을 코라고 생각하면서.
그리고 M자를 빼버렸다.
그것을 이마라고 여기면서.
A자도 빼버렸다.
그것을 입이라고 생각하면서.
두 개의 L자도 빼버렸다.
그것을 두 팔이라고 생각하면서.
E자와 R자도 두 다리라고 생각하면서 빼버렸다.

그리고 두 작은 다리로 그곳으로부터 도망을 쳤다.
작가에게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나는 다른 소설을 찾으러 갑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당신의 형이상학에도 행운이 있기를."

 

 

 

 



 

 

 



 


 

 

 

 


Flight

 

 

 

 

 

 

아인슈타인처럼 생겼네요. ^^;;

책이 내는 음향을 엿듣는 사람

그는 그 책들로부터 어떠한 음향도 어떠한 목소리도 듣지 않고 오직 침묵만을 듣는다. 그러나 이 침묵은 인간들 사이의 상호소통 결핍에 대한 그의 거부에 상응하는 것이다. 인간들은 서로 욕설을 퍼붓고 죄를 뒤집어씌우는 일에만 야단법석이며, 상호이해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그러나 이 책들, 이 커다랗고 두꺼운 이해의 서고(書庫)는 그 완벽한 침묵에 의해 인간의 거부하는 정신을 가장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책을 덮고 자는 아이
 
독자 여러분이 보듯이 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 있다. 심지어는 나를 덮고 있는 책으로부터도. 위에는 책이 있고, 아래에는 땅이 있다. 내가 나의 책에 대해 무슨 꿈을 꾼다할지라도 다시 깨어난 후에 그것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리라.
나는 대지의 심장박동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2004-07-10 01:32

 Quintet

 

 

 

 


 

 

 

 


 

 

 

 



 

 

 

왜..나 였어..?

환한 뉴욕의 대낮.  천만이나 되는 사람들 가운데... 어떻게 날 선택한거지...?

나는 당신처럼.. 맘이 텅비고 외로웠어..다른 가능성이 없었던거야..

그건 솔직한 대답이었고.. 그녀는 안심한듯 ..어느새 잠이들었다...

 

 

 

 

 




 

 

 

 

 

 


저물녘 하늘을 날아가는 침대 위의 어머니와 아이

"아니야! 활자들은 헤엄치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는 거야--그리고 우리도 날아가고 있는 거지! 땅은 저 아래쪽으로 가라앉고 있어. 벌써 밤이야. 하지만 우리들에게 책이 있으면 아직 아름다운 빛이 있는 셈이야. 파랗게 빛나는 등불 말이야.  그 빛은 그렇게 영원히 계속될 거야!"

 

 


 

 

 

 


 

 

 

 

The Collector of Moment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panda78 > Kel님, 진짜로 몇 장만 더.. ^^;;

 

다 올리신 그림이면 어쩌나 싶기도 하지만,ㅎㅎ

그럼 두번 보심 되죠, 뭐.  ^^;;;;;;

panda78 2004-07-10 01:57

 

 

달빛을 쫓는 사람

그 친구하고는 놀지 않는게 낫겠다는 거였다.
부모님이 보시기에 분명 어딘가 삐딱한 친구였다.
발명가라는 그 아이 아버지는
한번도 제대로 된 발명을 한 적이 없다고
발명특허나 돈같은 것하곤 거리가 먼
그런 사람들이니 가까이 할 것도 없단다.
하지만 내 생각은 전혀 달랐다
외줄을 타고서 달에 가 닿는
그의 수법을 한 번 본다면 누구든
놀란 입을 다물지못할텐데

 

 

 

 



Woman in Red Dress

 

 


Man in a Boat

 


In a Boat at Night

 

 


Evening Performance

 

 


 

 


행복의 울타리 저 너머를 건너다보지 않기.
                              그것이 바로 참 행복일지라도……

                             <호수와 바다 이야기> 中

 

 

 

 

 

 


초대

 

 

 


Outlook

 

 

 


백조

 

 

 

 



이..이..이지메의 현장?


 

 

 

 



 

 


 


등대.


 


 

 


 

 

 

 

 

 


 

 

 

 


 

 

 

 


 

 

 

 



 

 

 


 

 

Man  on  a  Rope

 

 


사자

 

 

 

2004-07-10 16:26

 

 


 

 

 

 


 

 

 

 

 

 

 

 

 




 

 

 

 

 



끝.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지금 글작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정신없이 바쁘다.

어쩌면 몸보다 마음이 더 빠쁠 거다.

모임으로 있는 어만사 동창모에서는 우리 6기를 제치고 7기에서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최우수상에 당선되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단연 우리는 쫄았다.

7기를 이끄는 선생님은 우리 교육 작가상까지 타게 되어 안그래도 의기 투합하자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모두 이번 신춘문예에 매진 중이다.

다들 조용하다.

그런데 나는 도무지 소재가 안 떠올랐다.

하루하루 날이가고

해마다 매번 대강 지나가서 이번에는 정말 준비 잘하려고 했었는데

과제 올리는 날 벌써 지나고

11월 30일 최종 데드 라인.

그걸 돌려읽고 평하게 될 텐데

동화는 반밖에 완성이 안되었다.

아,

오늘 나는 너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일때문에 연세대 의과대학교 교수님을 만나 2시간 가까이 수다를 떨고 오니 이래 저래 저녁시간

반찬도 없고

어른 두부 조림과 감자 볶음, 도토리 묵, 된장찌개를 해서 먹고 나니 8시,

설걷이 하고

매일 하겠다던 족욕과 좌욕을 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드뎌 밤 12시를 넘기고 단편 동화 완성.

당선되길 바라면 욕심인거 안다.

여전히 소재에 배가 고프고

문장이 들쑥날쑥 하다.

그래도 뭐  히히^^

일단 과제를 한것으로 조금 후련하다.

곧 엄청난 평들이 ㅠㅠ

오늘 우연히 본 12월 운세가 생각난다.

바라는 만큼 일이 잘 되지는 않으나 결과는 좋을 것이니 끝까지 노력하길,

ㅎㅎ

그 결과가 어떤 결과인지 모르나 좋은 게 좋은 것이려니 하련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울보 2005-12-01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글을 쓰시는군요,,
정말로 멋져요,,,

하늘바람 2005-12-01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습작이랍니다. 습작은 누구나 다 하는 것이지요ㅠㅠ

이매지 2005-12-01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나라니요. 전 나만의 글을 써야겠다. 하고 암만 생각해도 뭘 써야할지 몰라서 포기한걸요. 멋지십니다 ! ^-^ 꼭 12월의 운세가 맞아 떨어지길 바랄께요^-^

hnine 2005-12-01 0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 ^

하늘바람 2005-12-01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하이드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 내공이 안 쌓인 걸 알기에 기대를 안하고 마음을 비워놓았답니다.

바람돌이 2005-12-01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습작이고 뭐고 여기 알라딘에 페이퍼 올리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저는.... 글을 쓴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 맞는 것 같아요. 좋은 결과가 있겠죠. 님의 글 궁금해요. ^^

세실 2005-12-01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단편동화를 쓰셨다고요? 그대됩니다~
하늘바람님.꼭 당선되기를~~~~ 한 턱 쏘셔야 됩니다~~

하늘바람 2005-12-01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창피하고 부끄럽네요. 바람돌이님 세실님 감사해요. 님의 응원에 힘입어 내공쌓기에 노력을 기울여야겠어요.

짱구아빠 2005-12-01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춘문예는 영 다른 나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하늘바람님께서 쓰신 동화가 꼭 당선되시길 바랍니다. 응원하는 의미에서 추천 한방 보내드립니다.
 



유지태와 김태우를 좋아하는 나는 그들이 나오는 영화를 이제야 보았다.

대단한 심리 표현들.

영화 밖에서는 그들의 연기에 감탄하고 영화에 빠져서는 분노가 들끓는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지만

그들에게 유린당한 선화는 오히려 남자들을 유린한다.





마음대로 가져놓고 마음대로 속여놓고 그렇게 가버린 사람들은 어떻게 또 그 여자를 찾아갈 생각을 했을까?

남자들에게 여자란 언제나 특히 긴머리에 날씬한 청순가련형 여자는 언제나 밥이란 말인가?



여자가 남자의 미래가 아니라 사실 여자는 남자들때문에 미래를 저당잡힌다.

그게 너무 싫지만 사실 이 영화 제목은 풍자에 가깝도록 반대다.

김태우와 유지태의 능청연기가 빛났지만 내용상 감동이 없어 그냥 그러려니 하련다

유지태는 빨리 살 빼길^^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5-11-30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지태가 많이 찌기는 했더군요. 영화는 못봤어요.

하늘바람 2005-11-30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물만두님은 빠르십니다. ^^ 금세 달려와 주셨군요.

2005-11-30 2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5-12-01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주 마음에 들지 않은영화였는데 기대만큼 그랫거든요,,

하늘바람 2005-12-01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저도 마음에 든다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홍상수 감독은 인간의 심리를 참 잘 묘사하는것 같아요. 뭐랄까 겉다르고 속다른 마음인데 훤히 보이는 마음. ^^
마태우스님 반가워요. 친하게 지냄 제가 감사하죠.
 
 전출처 : 이매지 > 닭도 꽂고 떡도 꽂고, 닭꼬치+떡꼬치













http://www.cookand.net/foods/select/select_theme_special.asp?board=theme_special&mode=view&page=31

 

뚝딱쿠킹 촬영 및 제작의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 (거창~)

 

뚝딱쿠킹 촬영하는 제 나름대로의 방법인데

 

사실 가서 보면 별거 없어요..

 

그래도 나름대로 노하우라고 적어놓았답니다.

 

^ㅂ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