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 생강이 제철인가 보다 천원어치 샀는데 엄청 많이 줬다.

껍질도 잘 까진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생강차

마침 생강차도 다 떨어졌고(그 동안은 병에 담긴 꿀생강차를 사서 마셨다)

열심히 생강을 까고

인터넷서 생강차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생강반은 채썰고 반은 갈아서

황설탕이나 꿀로 1:1비율로 병에 넣어두고 3일후 개봉한다.

오 이리 쉬울 수가

나는 생강을 채 썰기 시작했다.

문제는 내 성격이 좀 급하다는 거다,

채서는 시간이 뭐 그리 길다고 나는 에이 하며 생강 전체를 다 핸드 불렌더 분쇄기에 넣고 갈았다. 그리고 이왕이면 몸에 좋은 꿀을 한면서 정말 꿀 생강차가 되었다.

호호 이제 먹는 날만 기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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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1-30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드셔보고 맛나면 말씀해 주세요~ 저도 해볼래요~

하늘바람 2005-11-30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어제 목이 다끔거리고 맛이 너무 궁금해 마셔봤지요. 하루밖에 안되어서 생강맛이 다 우러난것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목과 코가 풀리는게 감기에딱인것같았어요. 세실님 꼭 만들어드셔요.
 

헬스 자전거를 사려고 동대문에 갔었다. 꼭 거기서 살 생각은 없었다. 동네 운동기구 파는 곳을 섭렵해 놓았었고 인터넷을 다 뒤져 보았었기에 눈으로 확인차 간거였다.

하도 오랜만에 집밖에 나가서일까?

지하철에서 폐쇄공포증같은 증세가 몰려왔다. 갑자기 답답하고 옥죄는 듯해서 참을 수 가 없었다. 간신히 동대문운동장에 내려서도 막힌 공간이 답답하여 얼른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목이 마른거다.

여기서 부터 나의 안타까움은 시작되었다.

이래저래 한약을 먹게된 요즘

한약 지시사항이 찬 음료수 안됨.

밀가루 안됨. 돼지고기 안됨.

커피 안됨

ㅠㅠ

나는 따뜻한 음료수를 찾아 헤메게 되었고 가까스로 찾았을땐 커피라서

안되고

한참 거의 한참 따뜻한 녹차 베지밀 발견.

겨우 목을 적셨다.

헬스 자전거를 구경하고서 한참 출출하던 터 같이 간 짝꿍이 음 만두나 먹을까 만두 먹어도 돼 했다.

나는 당근 돼지 했는데 짝꿍이 말하길

안되잖아

만두피는 밀가루고 만두속은 돼지고기인데

아  정말 울고 싶었다.

내가 만두랑 야채 호빵 얼마나 좋아하는데

ㅠㅠ

다음엔 호떡, 그리고 피자, 햄버거도

흑,

흐린 꾸물꾸물한 하늘을 보면 분식집 라면 먹어줘야 하는데

아,

예전같음 나도 몰라 하며 먹었겠지만

지금은 아까운 돈 투자해서 맘먹고 먹는 거니 하는 수 없지.

이밤 나는 다시 물을 데워 마셔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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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29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저라도 보면서 달래세요...

하늘바람 2005-11-29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물만두님두, 그나저나 날씨가 쌀쌀한데 몸 더 상하지 않게 조심하셔요

이매지 2005-11-29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래서 보약먹을때 결국 포기하고 다 먹었어요 -_ ㅠ
세상에 먹을 게 없더라구요
 
자전거여행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생각의나무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 길보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이의 뒷 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가을날 낙엽이 날리는 길을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달려가는 이의 뒷모습은 너무 아름답다.

그런 느낌과 그런 마음을 가지고 김훈의 자전거 여행을 접했다.

책을 읽을 때 서문을 별로 읽지 않는데 이책은 서문부터 끌렸고 그 서문의 첫 구절이 너무 마음에 들어 연필로 글을 쓴다던 김훈의 흉내를 내어 연필로 공책에 서문을 꾹꾹 눌러 옮겨 적었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그 생각은 못했었다.

그냥 길들위로 지나가고 길들을 본다고 만 생각했지 길이 내 몸속으로 흘러들어온다는 생각은 못했었다. 너무 아름다운 구절을 프롤로그 처음부터 적어놓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정말 하나의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다.

사실 자전거를 타고 고개를 넘거나 먼 길을 가면 엉덩이도 아프고 숨도 차고 다리가 저릴  때도 있다 내리막의 기쁨은 언제나 꿈꾸는 일이지만 내리막을 위해서는 오르막이 있기 때문이다.

책 속의 사진은 여행을 증명하며 사진의 캡션은 마치 사진이 삽화로 곁든 시를 보는 듯하다.

 



안면도 안면암 앞 갯벌

물이 빠지면 섬까지 가는 길이 열린다. 이 길은 나무 징검다리다. 소통의 흔적들은 아름다워 보였다. 물이 차오르면 징검다리는 잠기지만, 그 물 밑에는 다리가 있다.



미천골의 가을

미천골은 인제에서 태백산맥을 넘어 양양으로 가는 고갯길이다. 가을의 빛들은 태어나서 부서지고 또 태어난다. 몸이 기뻐서, 아아 소리치며 이 길을 자전거로 달렸다.

 

 글도 아름다운데 사진과 사진을 말하는 글은 너무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문장과 의미를 되새김질하게되는 문장에는 밑줄을 치는데

이 책은 밑줄 칠 수가 없다.  밑줄친 문장보다 밑줄 안친 문장을 찾기가 더 힘드니 말이다.

작가 김훈의 섬세한 손바느질같은 여행담이 마음을 넒고 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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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11-28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거 읽으면 마음이 뻥 뚫리는게 정말 여행 다녀 온 느낌이 들것 같군요. 저 김훈님 너무 좋아해요.^^

프레이야 2005-11-28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바느질같은 여행담..^^ 이 책 보면 정말 그런 느낌이었어요. 문장 하나하나가 겹겹이 총총한 바늘땀 같았어요. 멋진 비유네요.^^

난나 2005-12-16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경해 마지않는 너무나도 닮고 싶은 사람이고 작가인..김훈. ^^

하늘바람 2005-12-17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나202님 김훈 선생님 글 너무 좋죠
 
 전출처 : 바람돌이 > 감사의 맘으로 적는 리뷰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 - 문명과 문명의 대화, 개정판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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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하나로 벌써 3번째 우려먹는군.... 소개 페이퍼 하나, 읽다가 느낀 소감들 적은 페이퍼 하나, 그리고 리뷰... 거기다 2권 리뷰까지 남은걸 생각하면.. 리뷰 하나 안쓰고 넘어가는 책도 있는걸 감안하면 지나치다. 그러나 어쩌랴 쓰고 싶은걸. ^^

이 책은 교과서다. 따라서 학생과 교사를 위한 책이다.

그럼 학생과 교사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어떨까? 그런분들이라면 나는 자료로서의 가치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만약 당신이 학교 다닐때 세계사가 너무 재미없어서 진짜 아는게 없어 알고싶다고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이책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교과서라는건 당연히 교사가 풀어낼걸 전제로 하기 때문에 내용이 상당히 압축적이고 그러면서 전방위적으로 포괄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별로 재미있게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오히려 <교양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역사이야기>같은 책들이 훨씬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힐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구비하라는 말을 하고싶다. 다른 책들이 가지지 못한 미덕, 자료로서의 가치다. 필요한 도판 자료들을 거의 구비하고 있으므로 전문서적을 찾는게 아닌 이상 이 책 한권이면 확인하고 싶은 자료들을 거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도 사진 그림 등등.... 그리고 이건 역사에 대해 꽤 자신있어 하는 분들 역시 마찬가지.

본격적으로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보자.

먼저 중요한 것

저자들은 머리말에서 이 책의 집필의도에 대해 유럽주연, 중국조연의 역사를 벗어나서 균형잡힌 세계사, 그리고 우리의 시각으로 풀어낸 세계사를 재구성하고싶다고 했다. 뜻대로 기존의 교과서와는 비교도 안되게 세계 곳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고 분량의 안배도 열심히 한 흔적이 보인다. 인도의 굽타왕조나 쿠샨왕조에 가려 딱 한줄정도 언급되고 넘어가던 남인도의 상황도 놓치지 않으려 했고 동남아시아의 역사도 곳곳에서 풀어내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지역 -유럽이나 중국만큼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못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건 저자들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세계의 변방이라 일컬어지는 지역들의 역사를 공부하고자 했을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자체를 찾을 수가 없던 -아니면 좀 어렵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해도 마찬가지다.-기본 자료의 부족을 절감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니까....

그리고 두번째 우리의 시각으로 세계사를 재구성한다는 취지도 1권에서 다루고 이는 시대 자체가 아직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세계라고 보기는 힘든 시대를 다루는 태생적인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다만 문명교류의 흔적들을 열심히 찾으면서 문명의 영향관계를 추적하려는 시도는 곳곳에서 보인다. 이런 시도도 그렇게 쉬운 작업은 아니었으리라.... 어쨌든 이 부분은 세계가 본격적으로 하나의 세계로 통합되어가는 2권에서 좀 더 주의깊게 살펴볼 작정이다.

세번째는 관점의 문제이다. 이책을 읽는 한국의 청소년들이 보다 민주적이고 평화롭고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의지와 능력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최대의 강점이 나는 이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사를 가르치다 보면 종종 힘 자체를 선으로 착각하는 아이들의 관점과 곳곳에서 마주친다. 현재의 학교 교과서 자체가 힘센자들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고 약자의 이야기는 사소한 양념정도로만 치부해 아주 짧게 형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폐해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것일게다. (사실 내가 학교에서 해마다 새로 학습지를 열나게 만드는 이유는 대부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별로 성공적인 것 같지는 않지만....강한것이 아름답다는 세계관은 얼마나 끔찍한가...)



이 책속의 사진 - 베르사유 궁전과 루이 14세. 사실 이 그림 하나만으로도 절대주의를 설명할 수 있다. 루이 14세의 저 오만한 표정 하나에서 아이들은 참 많은걸 찾아낸다. 하지만 이것이 놓치고 있는 것은 절대주의에서 살아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삶이다. 현행교과서는 의도적인지 놓친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단지 절대주의만 얘기하고넘어간다.

이 사진 옆면에 나란히 붙어있는 이야기



마르탱게르의 귀향에 나오는 여성 -베르트랑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이 시대의 여성의 삶, 변화하는 사회에 새롭게 떠오르는 계층들, 그리고 그럼에도 가난한 대부분의 농민들.... 한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같이 살핌으로써 그 시대를 여러 사람의 입장에서 볼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물론 어떤 사람의 입장에서 역사를 볼것인지는 학생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역사의 진실은 있는 것 아닌가?



아이들이 잘 아는 포카혼타스의 이야기를 끌어들이면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삶과 유럽인들에 의해 그들이 어떻게 왜곡되었는지를 비교할 수도 있다. 이 글 하나만으로도 토론 주제를 잡아내고 아이들과 다양한 얘기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비단 이런 따로 설정된 페이지만이 아니라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하는 관점의 문제는 이 책이 끈질기게 놓치지 않는 끈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역사, 역사적 진실을 명료하게 바라보는것 - 역사교육이 놓치지 말아야 할게 이 끈이라면 이 책은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그외 이 책의 미덕들.

책의 서술들이 상당히 논리적이다. 현재의 교과서들이 역사적 사실들을 지나치게 많이 다루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이것 저것 다 끌어들이는 바람에 내용의 완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사건만 얘기하고 그것이 미친 사회 역사적 영향이나 결과들을 논리적으로 추론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건 오롯이 교사의 몫이다. 물론 출판사별로 수준차가 있긴 하지만 세계사 교과서가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어렵게 다가가는 최대의 책임이 이 문제일때가 많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학생이 스스로의 힘으로 어느정도는 역사의 논리적 전개과정을 ?아갈 수 있도록 쓰여졌다.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 -흔히 학교의 현행 교과서들은 대부분 역사적 사실과 내용들을 쭉 풀어쓰고 구체적인 사건들을 한 두줄 정도로 서술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교사가 풀어내는 방식은 오히려 정반대다. 예를 들면 중세 서양사회에서 교황권과 황제권의 대립을 설명하는 방식은 교과서는 교황권과 황제권이 대립하는 과정을 쭉 풀어쓰고 옆에 곁다리 설명으로 대표적인 사건으로 '카놋사의 굴욕'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런 서술방식은 재미없다. 이 책은 정반대로 흔히 교사가 풀어내는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먼저 구체적으로 카놋사의 굴욕장면을 먼저 본문에서 제시하고 왜 이런 상황이 연출되었을까하고 역으로 추적해 가는 방식이다. 이런 서술방식은 대부분의 내용이 따르고 있다.이건 이 책을 교사가 만들었기에 가능한 서술이었다고 생각한다. 교사의 입장에서 이 책은 수업을 어떤 순서로 풀어갈 것인가를 이전보다 훨씬 쉽게 해준다.

훌륭한 지도 도판 사진들 -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정말 학교 교과서가 이정도 수준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냐라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러면 온갖 사진 자료 찾는다고 또 그걸 슬라이드로 만든다고 그 고생을 안해도 될텐데....



잘 아는 아크로폴리스의 그림이다. 폐허가 된 아크로폴리스를 그냥 보여주는 것보다 당시의 모습을 재구성하여 그림으로 그렸다. 그리고 각 건물이 어떤 용도로 쓰였으며 어떤일이 진행되는지를 작은 글씨로 설명하고 있다. 교사는 이 그림하나만으로 그리스 사회의 특징을 모두 얘기할 수 있다. 학생들 역시 마찬가지로 글을 그냥 읽는 것보다는 이 그림의 설명을 듣고 같이 상상해보는 것으로 훨씬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지도들



내가 아쉬웠던게 이런 그림지도들이다. 이건 어디에 나와있지도 않고 내 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이 책에는 무수한 지도들이 나오는데 물론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사회과 부도형 지도들도 많이 나온다. 하지만 지도의 압도적인 부분을 차지하는게 이런 그림지도들이다. 이건 정말로 학생들을 위한 배려였다는 생각이 든다. 당의 번영을 설명하기 위해 치마를 휘날리며 걸어가는 측천무후, 그리고 당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조공의 행렬들... 지도 본연의 위치확인이라는 임무와 함께 당대의 번영상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장면이다.



찍는 김에 그림지도 하나 더 - 몽골의 세계확장 부분

그외 별도의 꼭지로 여성의 역사, 문화유산 나들이, 청소년의 삶과 꿈이라는걸 두고 있다.



이슬람의 모스크 - 이슬람 모스크의 구조를 알아보기 쉽게 그림으로 다시 그리고 각 부분은 사진으로 따로 설명을 붙여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여성의 역사는 앞에 올렸던 그림 - 포카 혼타스나 베르트랑드의 형식. 그외에도 중국 여성들에게 강요되었던 전족의 풍습처럼 수난받았던 여성의 모습들도 많이 나온다.



인디오 청소년 시팅불의 삶과 꿈 - 이건 좀 심각하지만 그외 아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다른 지역의 청소년들의 삶이 재밌게 제시되어 있는 내용도 많다. 글자공부하기가 너무 어렵고 싫어 땡땡이 치는 수메르의 아이들, 각 지역의 성인식 장면들 같은 것.

그외 무수히 많은 유물이나 풍습같은걸 찍은 사진자료들도 적재적소에 아끼지 않고 -그러면서도 혼란스럽지 않게 제시되었다. 도판 상태도 나무랄데없이 훌륭하고...

교사와 학생을 위한 현재 나온 것 중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를 아끼고 싶지 않다. 이만한 책을 만들어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그외 남는 문제들

여전히 어려운 문제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역사는 따로 꼭지를 만들어서 서술한 것 외에는 책의 본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아직도 변방지역의 역사는 내용이 부실한 편이고... 이게 해결된다면 우리는 정말로 완벽한 -그런게 있다면- 교과서를 다시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덧붙이는 글

누군가가 이 글을 본다면 물어보고 싶은 것 - 책 79쪽에 보면 중국 한나라때 나침반과 종이가 발명됐다는데 종이는 한대에 발명됐지만 나침반은 송나라때의 발명품으로 알고 있다. 내가 뭘 잘못안걸까? 아니면 나침반의 단계가 여러가지인건지.... 하여튼 궁금.

그리고 오타같은데... -책 179쪽 호류사의 백제 관음입상의 길이가 210.9미터로 나와있는데 이건 cm의 오타가 아닌지... 정확한 길이는 모르겠지만 200미터가 넘는다는건 좀 아닌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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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매지 > 유자차 만들기

유자차

 

재료 : 유자 10개(1.3kg), 황설탕 1kg, 물 1리터, 소주 1큰술.

보통.. 유자대 설탕 = 1:1 저는 좀 덜달게 하느라 약간 덜 넣었어요~

 



 
유자에는 비타민 함유량이 레몬의 3배..
비타민 함유량이 월등한 만큼 피로회복,
식욕촉진, 감기예방에 아주 좋으며,
다른 과일에 비해 칼슘 함유량도 월등히 높아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형성,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아주 좋고
또한.. 껍질도 함께먹기 때문에 섬유소가 많아
변비예방에도 아주 좋은 식품이라 하네요~
 
이 좋은유자...
넉넉히 만들어 겨우내~ 차로 즐겨보세요~
.
.
 


 



 
먼저 깨끗히 씻기..
 
소금물을 이용해 깨끗히 씻은 후..
알칼리수에 잠시 담가놨어요~
 
보통 소금물로 싹싹 씻어 물기제거해 사용하지만..
저는 알칼리수에 한번 더 담가
혹시나 남아있을지 모르는 농약성분을 잡아내느라
바락을 했지요~~
.
.


 



 
깨끗히 씻은 유자는 면보나 키친타월을 이용해
완벽하게 물기 제거...
 
4~5군데 길게 칼집을 넣어 오렌지 껍질까듯 벗겨내 주고...
.
.


 



 
알맹이는 잠시 대기...
껍질은 2~3mm 두께로 곱게 채썰어 줍니다...
.
.


 



 
자..
이제 알맹이손질...
가위를 이용해 중심부분을 길게 자른 후..
유자씨를 쏙쏙 빼주고...
역시 가늘게 채썰어줍니다..(가위를 이용하면 편해요~)
 
씨를 제거하지 않으면 유자맛이 써져요~
쌉쌀한 유자맛을 원하시면.. 씨도함께 사용하세요~
 
유자 손질은 끝났어요~
소독된 적당한 유리병에 위의 유자를 넣어 준비...
 
유리병을 소독하려면 냄비에 찬 물을 넣고
유리병을 넣은 후 팔팔 끓여주세요~
갑자기 뜨거운 물이 닿으면 깨지지만..
찬 물에 넣고 끓여주면 깨지지 않아요~
너무 오래 끓일 필요없이 끓으면 바로 꺼내 엎어
물기만 제거해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전자렌지에 1분정도 돌려도 됩니다...
.
.
 


 



 
이번엔.. 시럽준비..
냄비에 물과 황설탕을 넣고...
 
보통 흰설탕을 사용하지만 저는 황설탕을 사용해요~
흑설탕이 아닌이상 맛엔 별 차이 없고 색깔만 약간 차이나죠~
 
그리고 꿀을 사용하려면
손질된 유자가 잠길 정도의 꿀을 부어주세요~
 
.
.


 



 
센불에 끓이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위의 설탕물이 1/2만큼 될때까지 졸여주세요~
다 졸여지면 묽은 물엿 농도정도 될겁니다...
적당한 농도가 되면 불 끄고 차게 식혀준 후...
.
.
 


 



 
쐐주를 1큰술 넣어주세요~
쐐주는 방부제 용도로 넣어주는 겁니다...
.
.


 



 
위의 완성된 시럽을
손질된 유자에 인정사정 없이 들이부으면 끝~~
 
뚜껑닫아 밀봉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보통.. 3주후면 먹을 수 있어요~
.
.


 




 



 
완성된 유자차...
황설탕이라 약간의 엿색이 나지만...
.
.


 




 



 
하루만 지나면 색도 연해지는게 맛나보인답니다~
.
.


 



 
남은 소주는..
약간의 유자씨를 넣어 스킨으로 사용하세요~~~
 
모공 팍팍 조여줍니데이~~~~~~~
 
 
 
출처 : http://blog.naver.com/jheui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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