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풍경이었어요
아이 둘 키우다 보니 참 서툴고 원래 집안 일에 버벅거렸는데
부엌일만 하면 난리를 치는 동희 장군 덕에 진도 안나가는 집안일
일치감치 라면 끓여 먹고 (모유 먹임서도 라면을 서슴지 않고 먹어주는 만행자 반성)
김밥 싸기 시작
그런데 밑반찬이 너무 없어서 깻잎 장아찌 만들려고요,
전 깻잎 생 깻잎에 양념장 뿌린게 더 맛나더라고요, 채 익지 않을 떄가 가장 좋아요.
그런데 진득이 할 수도 없고
태은양 심심해서 놀자하고
그래서 팥쥐 엄마 되기로 했어요.
양념장을 고루 펴 발라야지
그게 뭐니?
빨리 해라
수없는 잔소리를 퍼부으면서
그런데 태은양 너무 재미있다네요.
ㅎㅎㅎ
체험 학습이 별거인가요 뭐.
하루 팥쥐 엄마 되면 되지요.
아쉬운건 양념장에 들어간게 별루 없네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