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재우다 보면 나는 잠들기 일쑤다
모유를 먹이면서도 커피를 두잔이나 마시는 행패를 벌이고도 나는 쿨쿨 잠에 빠졌다가 한시간 전에 일어났다
오늘까지 수정해 보내야하는 원고가 있는데 말이다.
말이 수정이지 다시 써야 하는데 쉽게 풀리지 않는다.
한 내용안에 두 세계가 공존해야 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재미와 감동을 원츄하는데
내공이 부족한 나는 잘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낮시간에는 반디가 쪽잠을 한두번 정도 자서 거의 일할 수가 없다.
업혀서 자거나 유모차를 타서는 잘자는데 등을 바닥에 붙이고서는 거의 안자준다는 ㅠㅠ
어쩌고 저쩌고 하면 금세 태은양 데리러 가야할 시간이고 저녁하고 먹고 상만 치워도 늦은 밤이 된다
살림 초보인양 여전히 버벅되는 나의 살림 솜씨와 육아 솜씨 로 나는 여전히 몸이 힘들다.
그나저나 원고가 잘 풀려야 할텐데
이러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