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지하철을 타면 가슴이 답답하고 누가  내려날 가둬 놓은 것 같은 공포가 생겨

내렸다가 숨을 고르고 다시 타곤 했다

그런데 요즘 그 증상이 우리집 차를 타도 생기고

집 창문을 닫아 놓아도 생기고 있다

막힌 차안에서 에어컨을 키느라 차문을 닫아 놓고 있을 때

숨이 차오르며 미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집에서도 비가 들이쳐서 문을 닫으면  답답하고 숨이 가빠지고 식은 땀이 난다.

엘리베이터 안도 그렇다.

처음엔 페쇄공포증인가 하고 의심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그런데 요즘들어 심해져서

왜 이럴가 하는데 텔레비전에서 연예인들이 공황장애 증상을 이야기 할때 보니 나랑 비슷한게 있더라는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자가진단 테스트가 보인다.

http://www.jahayun.com/m07/m07_07.html

해보니 다섯개 정도 해당

병원을 찾아보라는.

참~

내 안에 나름 많은 스트레스가 풀줄 몰라 방황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좋은 음악을 많이 듣고

맑은 바람을 많이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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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2-09-01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황장애는 아니에요.

아주 마땅한 몸 반응이에요.
몸에 깃든 아이가 엄마 몸을 깨우니까 이렇게 더 잘 느끼겠지요.
더욱이, 몸에 깃든 아이는 '도시 환경'을 하나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엄마한테 '무언가 잘못을 느끼라'고 이야기하는 셈이에요.
아토피가 나타나는 까닭은, 아이들 어버이가 '똑바로 살라'고
아이들이 온몸으로 아프면서 외치는 소리예요.

..

지하철이 어떤 곳인지를 생각해 보셔요.
쇠붙이로 만들고 땅밑 깊은 데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달리는데,
전깃불에만 기댈 뿐 아니라, 환풍이 하나도 될 수 없고,
사람들은 온갖 냄새를 풍기며 타고 내리는데
서로를 배려하지 않아요.
이런 곳에서 안 미치는 일이 오히려 이상해요.

자가용이든 택시이든, 자동차가 무엇으로 만들까요.
자동차는 쇠붙이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요.
기름을 때서 달리는데, 자동차가 달릴 때에
엔진이 얼마나 뜨겁게 달아오를까요.
온갖 화학성분이 흘러넘치는 자동차이니,
아이들은 이런 자동차를 타면 금세 졸곤 하고, 어른도 금세 졸아요.
몸이 힘들거든요.

엘리베이터는 얼마나 사람 몸에 나쁠까요.

무엇이 어떻게 안 좋기에 내 몸이 느끼는가를 헤아리시면,
지금 내가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야 비로소 마음과 몸이 홀가분할까 하고
깨달으리라 생각해요.

'회사 일자리'나 '돈 버는 일자리'는 하나도 대수롭지 않은 줄
사람들이 잘 느끼며, 삶을 바꿀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늘바람 2012-09-01 01:15   좋아요 0 | URL
정말 그렇네요. 하지만 아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괜찮잖아요 그렇다고 바로 자연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니~

파란놀 2012-09-01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하늘바람 님...
'괜찮'지 않아요. 스스로 못 느낄 만큼 '무디어'지고 '못 깨달'을 뿐이에요.
또는 '괜찮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요.
누구나 다 겪으니까 아프거나 힘들 까닭 없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

바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자연으로 가지 않는답니다.
그런 현실이기에 못 가지 않아요.
그런 현실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안 가려고 하고, 안 갈 수 있는 현실이 되도록
나 스스로 그런 현실을 만든답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을 가리켜 '제도권'이라 하고,
여느 학교를 '제도권학교'라고 말해요...

북극곰 2012-09-05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증상이 좀 있어서 남일 같지 않아요. =.=;;
둘째 아이 때문에 예민해지고, 몸도 힘들고 그래서 더 심해진 거 아닐까요....
둘째 낳고도 꼭 한약 챙겨드시고,
둘 키우시면 더더욱 체력이 있어야 할테니 옆지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손을 내밀 수 있으면 최대한 도움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잘 못하는 일이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게 털어버리고 사는 일이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화이팅이에요~!! ^^

하늘바람 2012-09-08 09:16   좋아요 0 | URL
네 북극곰님
요즘 둘째 낳을 일만 신경써서 못할 시간인데 복잡한 일들이 너무 많았어요
도와 줄 사람은 거의 없어서
한약은 챙겨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좀 오래 먹더라도요.
나이가 많아 나은 아이이니 엄마가 몸관리를 해주어야겠지요

프레이야 2012-09-11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챙겨줄 사람도 없고 힘드시겠어요.
심리적으로 안정 취하셔야 할텐데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편안히 마음 먹자구요.^^

마녀고양이 2012-09-12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요즘 힘드셨구나...
아마 두째 가지셔서 몸이 약해지셔서 그럴거예요.
아무래도 본인보다 아이에게 먼저 갈테니까요, 맛난거 푹 드시구요.

아시겠지만,
걱정을 하나 안하나 결과는 비슷하니, 안하는 편이 효과적이고 잘하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기를....... 정말 잘 하고 계세요, 지금. 충분히요... 아시죠?

하늘바람 2012-09-19 17:18   좋아요 0 | URL
정말 그렇게 생각해 보면 되겠네요 간단히 그런데 참 사람 맘이란게
^^
언제나 감사합니다 그런데 달사막여우 넘 아이디 생각하고 볼 때마다 귀여워요

실비 2012-09-15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편안하셔야할텐데요...ㅜㅜ
좋은것만 생각하고 이쁜것만 바라보시길 바랄게요...

하늘바람 2012-09-19 17:1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실비님 ^^

2012-09-19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2-09-19 17:18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궁금했습니다 별일 없으신거지요/
건강하시고 부디 좋은 상황이 빨리 오시길 바랍니다
 

중고 스마트 폰으로 이제사 카카오톡 카카오 스토리에 빠진 나

그거 하다 보면 시간 잘도 간다.

오늘은 사진 합성 놀이

 

 

참으로 시간은 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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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2-08-31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너무 귀엽고 이쁩니다!^^

하늘바람 2012-08-31 12:11   좋아요 0 | URL
후애님 감사해여
몸은 좀 어떠세요
한국 나올 일 생각하시면서 마음을 편히 가져보세요'
늘 걱정됩니다
 

오늘 우리 가족 시장을 가다가
옆지기 앞서가고 나랑 태은이 가는데 어떤
술취한 남자가 비틀거리며 왔다 이리저리 피해도 계속 다가와서 태은이 손을 놓고 그 남자 없는 쪽으로 보낸 뒤 내쪽으로 오는 그를 피했는데 그 술취한 사람이 태은이 쪽으로 가서 태은이를 덮 치며 쓰러졌다
눈 깜짝할 사이벌어진 일
옆지기가 부리나케 달려와 남자를 끌어내고 태은이를 일으켰다
놀란 태은이는 엉엉 울고
옆지기는 그 사람에게 화를 냈다
난 술취한 사람에게 화내면 뭐하냐고 하고 태은이는 옆지기에게 업혔다
난 근데 나한테 화가 난다
태은이 손을 놓는게 아니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냥 태은이에게 미안하고 속상하다
옆지기는 그 사람이 예정일이주 남은 날 덮쳤으면 큰일날뻔 했다지만
난 나도 모르게 한 행동이 태은이를 피하게 핰게 아니라 혹 나혼자 살려 한건가 싶어 속상한 마음 가눌 길 없다
그런데
요즘 날마다 일기쓰는 태은이는
그 일은 적지도 않았다
안좋은일은 잊러버린단다
기억도 안나 엄마한다
엄청 놀랐을텐데
태은이를 꼭 안아 주었다
태은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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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8-27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 날뻔했어요,
태은이 잘잤지요,
많이 놀랐을텐데,,많이 안아주세요,
님 잘못아니십니다, 살다보면 그런일이 많은데,,님은 그때 제대로 판단하셨을거예요, 자책하지 마시고,,오늘도 태은이 많이 안아주시고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하늘바람 2012-08-30 12:09   좋아요 0 | URL
네 많이 안아주고 토닥여주었지만 속상한거 무서운거 그냥 맘에 담아두고 표현 안하려 하는게 마음 아프네요

블루데이지 2012-08-28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구~~ 우리 이쁜 태은이 많이 놀랬겠어요^^
어떤 상황이든 멋지게 이겨낼거예요~
하늘바람님과 태은이 토닥토닥!

하늘바람 2012-08-30 12:09   좋아요 0 | URL
그런데 잊어버렸대요 기억도 안난대요자긴 좋은 생각만 할거라네요

희망찬샘 2012-08-28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저런! 그래도 엄마, 아빠가 옆에 있어 다행이에요. 아마 태은이도 그래서 크게 맘을 안 다치고 털어 버릴 수 있었던 거 아닐까요?

하늘바람 2012-08-30 12:08   좋아요 0 | URL
그러니가요
엄마 아빠 없었을 땐 얼마나 무서울가요

세실 2012-08-28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도 님도 많이 놀라셨겠네요.
술 취한 사람이 제일 무서워....
태은이가 참 씩씩하네요^*^

하늘바람 2012-08-30 12:0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대책없는 사람 몸도 못 가누면서 좁은 시장으론 왜 들어왔는지 하긴 그러니 술취한 게죠

순오기 2012-08-30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어찌 이런 일이!
아마도 태아를 보호해야되니까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된 거 같으니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태은이가 놀라긴 했지만 크게 댜치지는 않아서 다행이네요.
토닥토닥~~~~

하늘바람 2012-08-30 12:08   좋아요 0 | URL
네 다행이긴 한데 영 마음이 씁슬했어요
억척스런 엄마 모습이 제게 안나오는 것 같아서요
 

아침 빗소리와 함꼐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어린이집 가는 길

참 즐겁다

곧있음 이 시간도 끝이겠찌 아기낳고 한동안 엄마랑 못 걸어갈 거고

그 후엔 아기 데리고 가야 하니 셋이 가겠지

차 태워보내는거 보다 나는 태은이랑 손 꼭 잡고 가는 시간이 좋다.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더 손을 잡고 가겠니?

엄마에게 그 시간은 지나고 보면 무지 짧을 거야.

우리 딸 태은이 무럭무럭 클테니

살이찌네 안찌네

키가 크네 안크네 하지만 어느새 커서

물려받은 옷이 맞고

말도 제법 어른 흉내내면서 아는 척하면서 하고

그러면서도 아기짓하는 우리 딸.

엄마가 아주 아기때 아니 태어나기 전부터 말했지만

하나도 잘해주지 못하는 이 엄마에게 와서 고맙다 정말 태은아.

 

 

ps:아기 낳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외모도 가꿔서 젊은 엄마로 복귀할테야!

어제 어린이집 학부모와의 만남 시간에 어쩌다 엄마들과 나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 나이를 듣더니 다들 놀라더라는.

그럴 수밖에 !

나도 가끔 놀라운데~

하지만 모두 5~6년 아래로 보았다는 말에 단순한 나는 희희 낙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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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12-08-22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우리딸이랑 옷구성이 비슷하군요. ^^

하늘바람 2012-08-25 08:24   좋아요 0 | URL
벌써 야클님 딸이 저리 옷을 입어요? 아기인줄만 알았더니~
참 시간 빨라요
태은이보다 이븜 안되는데~^^

순오기 2012-08-22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이쁘네요~~
하늘바람님은 젊은 엄마로 복귀하실거예요.^^

하늘바람 2012-08-25 08:25   좋아요 0 | URL
저도 오기언니처럼 에너지 여사 되고 프네요

블루데이지 2012-08-28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공 이뽀라~~ 정말 상큼한 V
 

밤새 비가 참 많이 와서

부엌 쪽에는 비도 들이치고 베란다에도 물기가 보인다.

 

태은이 낳고 나서 생긴 것이겠지만 거의 괜찮았는데

밤새 내린 비로 쌀쌀해져서 그런 것인지

오른쪽 허리가 무지 시리고 발이 시리다.

양말을 찾아 신고 담요같은 숄을 찾아 허리에 두르고 책상에 앉아 있는데

아리도록 시린 느낌이 가시지 않네

그러면서 더운 느낌도 있고.

이런게 산후풍이라면 아직 낳지도 않았는데 찾아온 이건.

곧 아기를 낳을 시기는 추운 시기 아니라 산후풍 걱정 없겠지 했는데

선선한 바람에도 아니 차라리 시원하다 느끼는 바람에도 시리게 느껴질 수 있구나 싶으니

살짝 걱정이 된다.

 

밤새야지 하는 마음은 물건너가고 자료책을 들은 채로 잠이 들어버려

6시 반 앗 큰일이야 하며 일어나 앉은 책상.

 

시리고 저리다는 핑계로 또 딴짓 중인 나.

어여 마무리 짓고 이불 속에 쏙 들어가고 프네

물론 오늘 그럴 시간 없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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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8-20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곳에 새벽비가 내렸군요. 근데 벌써 산후풍이요? 한약 지을때 그말도 하셨어요? 전 산후풍을 안 겪어봐서 잘 모르긴 하지만 힘들텐데요ㅠㅠ

하늘바람 2012-08-25 08:29   좋아요 0 | URL
약을 직고 와서 느낀거라
약을 먹고 있긴한데 잘 모르겠어요
프레이야님처럼 젊고 이쁜 엄마 되고프네요

북극곰 2012-08-20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째 낳고 조리 잘하시면 그것도 나으실거예요.
막달이시니 조심하시고 한약드시면서 원기 회복하세요!!

하늘바람 2012-08-25 08:27   좋아요 0 | URL
네 북극곰님 감사합니다

세실 2012-08-20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둘째 낳고 몸조리 잘하시면 괜찮아요.
넘 걱정하지 말고, 맘 편히 생각하세요^^
무리하기 있기 없기!

하늘바람 2012-08-25 08:26   좋아요 0 | URL
무리 안하는데 앉아만 있기도 버거운 나날이네요
얼마 안남았다 아자 하고 있어요

조선인 2012-08-20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밤새야지~ 같은 마음을 먹으니까 몸이 시리고 아픈 거에요. 천천히 쉬엄쉬엄.

하늘바람 2012-08-25 08:26   좋아요 0 | URL
맘만 먹고 밤은 못샌답니다
얼마 안남아 그런지 두근두근 욱신욱신 하네요

희망찬샘 2012-08-28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아이 몸조리가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전 둘째 낳고 엄마한테 아이 맡겨 놓고, 처음으로 문화센터라는 곳엘 가서 코바늘 뜨개질을 배웠는데, 아기 보러 오신 선배샘님들께 엄청 많이 혼났어요. 뭐하는 거냐고요. 나중에 나이들어 골병든대요. 하늘바람님은 몸 조심 하셔서 산후 관리까지 철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