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 류시화 제3시집
류시화 지음 / 문학의숲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류시화 시인을 좋아했나?

그것을 인지하기도 전에 난 꼬박꼬박 류시화 시인의 시집을 갖고 있었던 걸 보니 좋아했나보다

이런 둔한

그러면서도 모르다니.

사실 류시화 시인을 첨 만난 건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이다.

그책을 여러번 읽고 지인들에게 추천하면서 인도 여행을 꿈꾸곤 했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시를 읽으면 사람을 만나는 느낌이 든다

그냥 만나면 알수 없는 내면의 깊이를 만나서 얼굴보며 만나는 것보다 더 많은 마음의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래서 시를 좋아하는 나

 

 

당신 아직도 거기 있어요?

 

-바르도에서 걸려온 수신자 부담 전화 시의 한줄

 

류시화 시인의 시는 그냥 시한편 보다는 읽다가 만나는 한줄한줄이 가슴에 남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 한줄로 인해 오래오래 그를 떠올리고 다른 추억을 떠올리고 나를 떠올린다.

그래서 그의 시를 찾나보다.

 

 

그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많은 흉터들에도 불구하고 마음 깊숙이 가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걸 보면

 

-그는 좋은 사람이다의 한줄

 

 

오랫동안 시에 대한 생각을 접어두고 하루하루 급급하게 살아가는 나는

그를 만나 다시 내 안의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을 만나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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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12-05-27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를
소리내어 읽어주시면 아가에게 더 좋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하게됩니다^^

하늘바람 2012-05-28 21:16   좋아요 0 | URL
그렇겠네요 근처 공원에 가서 그렇게 해 봐야겠어요 바쁜일좀 끝나면요

마녀고양이 2012-05-29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그 책을 본 다음에, 인도 여행을 꿈꿨어요.
생수는 꼭꼭 사먹어야 하는 나라라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어요.

이번에 류시화님 시집이 나와서 반갑더라구요, 얼마전에 저도 구입했답니다~

하늘바람 2012-05-29 02:23   좋아요 0 | URL
그책보고 인도 여행을 꿈꾸셨다면 저랑 많이 통하시나봐요
읽고는 이런 말도 안되는 나라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전 그 책 속 에피소드 특히 버스에서 눈마주치던 사람이 당신 어디가느냐 계속 묻던 내용, 당신이 갈곳도 모르면서 뭘 그리 서두르냐고 했던가
그 부분을 이야기해주면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사서 보았어요.
홍보비좀 받았어야 했나
^^
홍보니는 톡톡히 낸 듯하네요 류시화 시인 꾸준히 시를 쓰고 꾸준히 글을 쓰니 말이에요.
서점가니 좋은 자리에 배치되어 있더라고요.^^
 

어제는 며칠 집 알아본다고 무리를 해서인지 신경을 써서 인지

기면증에 걸린 사람처럼 꼼짝을 할 수 없었다.

태은양 소풍날이고 또 곰돌이 김밥을 원해서 이상한 멍멍이 김밥을 4조각 넣고 나머지 야채김밥으로 대체.

보내고 난 뒤 하루종일 잠에 빠져들었다

자도자도 피곤하고 몸이 바닥으로 꺼져들었다.

 

 

몸이 찌뿌둥하다

새벽에 너무 무서운 꿈을 꾸어서 자다가 깼다

인터넷을 뒤져 무슨 꿈인지 찾아보니 잘 안나오는데다가 별 안좋은 이야기들이 보인다.

무서운 장면이 너무 강인해서

떨치려고 애쓰다가 다시 잠 들어 9시가 조금 넘어 일어나 부랴부랴 태은양을 깨워 밥 몇숟가락 먹이고 어린이집에 보냈다.

오늘 아침엔 한달에 한번 가는 관악산 산책을 간다고 하는데 일찍 준비해 주었어야 하는데

그나저나 꿈이 뒤숭숭해서 오늘 아무데도 나가지 말아야 하나

산에 가는 태은양도 걱정이네

 

꿈때문에 이러는 날 보니

늙긴 늙었나보다

어릴 적 엄마가 오늘 조심해라 하면

또 꿈이야? 그거 다 개꿈이야 했는데

내가 엄마처럼 되가고 있는 걸 느낀다.

요즘은 미신이든 아니든 하지말라는 거 하면 좋다는 거 하면 보호된다는 거 모든 다 따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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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5-25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 일을 앞에 두고 버티다 버티다 잠이 들면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인지 불편한 꿈을 자주 꾸는 것 같아요. 무슨 꿈인지 안찾아보면 어때요~
여기는 날씨 정말 좋은데 서울도 그렇다면 태은이 오늘 재미있게 잘 다녀오겠네요.
오늘은 새벽부터 새소리도 들리고 하늘도 아주 파랗습니다.
잠이 막 쏟아질때가 있지요. 그럴땐 잠깐씩이라도 눈을 붙이세요. 저는 예전에 일터에서 너무 잠이 쏟아지면 보는데서 잘 수 없으니 화장실 들어가서 엎드린채 몇분 자고 나온적도 있답니다, 얼마나 졸렸으면 ㅋㅋ

하늘바람 2012-05-26 12:44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할일이 많아서 그러나봐요 할일이 태산이라~
그런데 꿈이 너무 무서워서 가족 중 누가 다쳤거든요.
소풍날은 좀 추웠어요. 하지만 해가 강하지 않으니 선선해서 잘 놀았나봐요.

2012-05-25 1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6 1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삶

 

여러가지로 마음이 부산한 나날이다.

집 이사 문제가 생겨 그동안 집을 알아보러 다녔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어느 정도 알아보고 그만 알아보기로 했다.

언덕이고 그래서 힘들게 예상되는데 그래도 좀 고생스러워도 조금더 넓고 훤한데로 가자고 마음먹었다. 뭐 운동하지뭐.

이사는 7월 하반기에 갈 것같다.

태은양이 걱정이다. 어린이집을 어떻게 해야할지. 가뜩이나 새로운 환경을 달가워 안하는데~

 

2. 일

 

덕분에 기간을 충분히 주었음에도 일을 못해 피말리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밤마다 일하고 집알아보는 꿈을 꾸고 아침에 깨면 꿈이구나 싶다.

 

3. 글

동화 쓰기 모임 마지막 달인데 쓸 수 없게 되었다.

못 썼다.

ㅠㅠ

할일을 못했다는 것에 대한 무게는 엄청나다.

 

4. 갈망

 

그 와중에 양철나무꾼님이 보내주신 라이팅 클럽을 읽고 중간 중간 다시 읽기도 했다.

도저히 바쁜 일을 끝내고 볼 수는 없었다.

게다가 그 새 5월의 산타가 다녀갔다.

많은 책이 왔고 내가 좋아하는 청소년 소설과 동화가 찾아왔다.

안 읽고는 못 베겨서 두권을 자다 한두페이지씩 읽고 있다.

이런 대책 없는 내 모습이라니. 일끝내고 읽으라니까

그런데 넘 궁금하다고

천사와 악마가 싸우는 모습같다.

5월의 산타님 넘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책들은 제가 정말 너무나 좋아하는 종류이고 그런 종류의 글을 쓰고 싶어 안달복달한답니다.

 

5. 감기

 

이 와중에 이 죽일놈의 감기는 떡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목감기와 코감기 그리고 두통

코가 막히고 침을 못 삼기고 기침도 계속

이 여름에 왜 난 꼭 감기를 붙잡고 사는지.

 

 

6. 기쁨과 기대와 두려움

 

어떤 걱정과 두려움 그리고 불안 때문에 제대로 밝히지 못한 일이 있다.

밝혔다가 금세 비공개로 바꿔서 그 글을 읽으신 소수 서너분만 아시는 일

이젠 숨길 수 없는 겉모습으로 여기에서도 밝혀 축하받고 싶다.

우리집에 가족 하나가 늘게 되었다.

이 나이에.

41살의 나이에 둘째라니.

하지만 누군가 늦둥이라고 하면 좀 기분이 나빠진다. 워낙 첫째도 늦게 낳아서 뭐~

아직 늙은 느낌이 싫은 가보다.

사실 그동안 맘 고생이 심했다.

심한 입덧으로 제대로 먹지 못하고 누워만 지낸 나날 거의 4개월.

4개월까지 내내 하혈이 있어서 누워만 지내야했다.

11주에 한 기형아 검사 듀얼테스트에서 다운증후군 고위험군이 나와서 초초한 시간을 보내다

보건소에서 한 퀘드 검사는 정상, 그리고 얼마전 한 양수 검사 정상. 정밀 초음파로 전체 신장과 여러가지 기형 검사 정상. 그리고 성별 확인(군대간단다)

혹시 잘못될까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지낸 나날이었다.

양수검사 하고 나서는 한 이주 또 누워지내다 시피 했다.

이제 23주 9월에 우리는 4식구가 된다.

정말 기쁨과 기대와 두려움과 걱정이 한번에 뭉쳐 몰려온다.

그래도 모두 축하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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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12-05-21 0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입니다. 저 기억하시나요? 축하드려요.
날이 점점 더워질텐데 몸조리 잘 하셔서 건강한 아기 낳으시길 빌어요.
감기라니..아기때문에 약도 못 먹고 힘드시겠어요. 기운내세요.


하늘바람 2012-05-21 08:16   좋아요 0 | URL
그럼요 당연히 기억하지요 모1님 저야말로 님꼐 요즘 자주 못찾아갔었는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선인 2012-05-21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축하드립니다. 저의 동갑내기 친구도 얼마전 아기 낳았어요. 아주 건강한 셋째를. 하늘바람님의 아가야는 더 큰 축복으로 올 겁니다. 축하축하.

하늘바람 2012-05-21 10:19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셋째 낳는 집이 정말 많더라고요
태은이에게 동생이 생긴건 정말 좋은데 터울이 많이 져서 같이 못놀게 뻔한게 아쉽네요
마로 해람이랑 비슷하죠

조선인 2012-05-22 08:03   좋아요 0 | URL
터울이 많이 지면, 큰애가 딸이면, 큰애에게는 전용 인형이, 작은애에게는 '어린 엄마'가 생기는 셈이에요. 저도 터울이 많이 져서 걱정했는데, 둘이 얼마나 죽이 잘 맞는지 몰라요.

하늘바람 2012-05-22 10:31   좋아요 0 | URL
저도 마로랑 해람이 닮길 바래야겠어요 해람이처럼 예쁘면 바랄 나위없겠네요

이매지 2012-05-21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태은이 동생 생기는군요!
못 뵙는 사이에 이런 일들이 있었네요.
하늘바람님, 축하드려요!
덧붙여 이런저런 다른 일들은 힘!내시구요. :)

하늘바람 2012-05-21 10:20   좋아요 0 | URL
네 힘낼게요 이매지님 ^^
감사합니다
전 언제나 님 서재에서 책 이야기 읽었어요

프레이야 2012-05-21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군요.
태은이 남동생부터 축하드려요.^^
이사할 즈음이면 몸은 좀 불어나도 오히려 안정감 있어지는 개월이나 다행이에요.
그러고보니 저도 이사할 때마다 7월이나 8월이었었는데요, 더운 날씨에 몸 잘 챙기며
이사하시구요. 마음 편히 지내시길 바래요.

하늘바람 2012-05-21 10:20   좋아요 0 | URL
이사는 이상하게 점점 늦춰지네요 5월이었다가 6월이었다가 7월로,
네 감사합니다. 마음 편히 지내야지요

차트랑 2012-05-21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반가운 소식을 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장차 식구가 늘어날 예정이시군요~
그래서 그동안 많이 피로하셨나봅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태은의 동생이 군대에 가게 될 것이라는 말씀^^
군대걱정을 해서 하시는 말씀 같지는 않고~!!^^

앞으로 태어날 아기와 태은의 어머님께
축하와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기원드립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하늘바람 2012-05-21 10:21   좋아요 0 | URL
감사드려요 가지 꿈은 태몽이었어요 좋은 해몽에 깊은 감사를 드린답니다

차트랑 2012-05-21 22:58   좋아요 0 | URL
그 때 그 꿈이 태몽이 확실했군요?
가지꿈을 꾸셨다고하셔서
제가 해몽을 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해몽을 그대로 옮겨보면....

"가지 꿈은 영락없는 태몽을 꾸신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훌륭한 자녀가 태어난다는 강력한 메시지인 것이죠.
화합을 잘하면서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리더쉽을 발휘할 것입니다."

요런 자녀가 태어난다는 뜻이랍니다.
잘키우셔야 해요~^^
큰 인물이 될테니까요^^

이거참, 기분 좋은걸요^^
저의 서재에 태교음악 한곡을 포스팅했답니다.
방문하셔서 제가 고른 태교음악을 아기에게 들려줘도 좋습니다^^

제 서재에서 축하를 해주신 분들이 계신데...
축하를 받으실 분은 하늘바람님이거든요??
그분들 축하 받아가셔요~^^

마녀고양이 2012-05-21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공개하셨군요........ 짜잔!!!
이제 안정권이라고 하나봐요, 물어보지도 못 하고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기원을 많이 받은 아이니 정말 예쁘게 태어날거예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임신 중에 이사를 하신다니, 몸 정말 조심해서
너무 많은 일을 홀로 다 하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렇게 하셔요.. 아셨죠?
정말 감탄스럽당, 저랑 두살 차이 밖에 안 나는데 저는 엄두도 못 내는 늦둥이를.
솔직하게......... 진짜! 부러워요!

9월에 태어난다니, 아기 옷이나 보러 다녀야겠네... 아이옷 너무 이뻐요~

하늘바람 2012-05-21 10:22   좋아요 0 | URL
네 언제나 힘이되는 마고 언니
부럽긴요.
사실 몸을 안 만들고 아기가 생겨서 정말 힘에 부쳐요.
아기를 갖는건 큰 걸 얻는 것이지만 여자는 정말 많은 걸 포기해야 하지요

blanca 2012-05-21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축하드려요!!! 이사랑 감기 저랑 같으시네요. ^^;; 아이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 순산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늘바람 2012-05-21 10:23   좋아요 0 | URL
우리 빨리 감기 낳고 이사도 잘 하자구요^^

2012-05-21 1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2-05-21 10:23   좋아요 0 | URL
네 바쁘셨지요?
안그래도 궁금했어요
감사합니다^^

북극곰 2012-05-2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시는 분이 많네요. 저도 지난 주에 이사하고 아직도 피곤에 쩔어 비몽사몽.
아직도 적응이 안돼서 무슨 콘도(씩이나?)에 와서 지내는 듯한 낯섦 속에 지내고 있네요.
둘째 축하드려요. 저도 모르게 첫인사도 없이 막... 축하인사부터 달고 있네요.
둘째는 너무 이뻐요!!

하늘바람 2012-05-21 10:24   좋아요 0 | URL
호호 저도 불쑥 말 걸었던 것 같은데요 뭐
그래도 이사 잘 하셨으니 적응하실 일만 남았네요
화이팅입니다

2012-05-21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1 1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1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1 1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2-05-21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드디어 ,,
몸이 힘드실텐데.그래도 바쁘게 사시고 계시네요,
태은이가 너무너무 좋아하겠어요,
몸조리 잘하시고 얼른 감기도 훌훌 털고 책은 좀 나중에 읽더라도 잠 많이 주무시고,,
앞으로 날씨도 더워지고 몸도 무거워 더 힘들어지실텐데,
건강 꼭 챙기세요,,축하축하해요,,

하늘바람 2012-05-21 14:4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사실 겁부터 난답니다
태은이는 좋아해요.
빨리 감기 나아야 하는데~
울보님도 건강하게 지내셔요

마노아 2012-05-21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딸 아들 조합이라니, 200점인 걸요. 누구보다 태은양이 아주 기뻐할 것 같아요. 오누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울까요. 하늘바람님 축하합니다. 건강한 아기 낳으시고, 하늘바람님도 건강 많이 챙기셔요. 이사도, 진행하는 일도 모두모두 순조롭기를 기원해요.

하늘바람 2012-05-24 12:0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감사합니다.
만날 동생을 바라던 태은양이지만 혹여 질투로 눈이 멀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희망으로 2012-05-22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가끔씩 들어와 글을 읽어보곤 했는데 글을 남기는 건 첨이네요.
이런건 많이 축하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요. 축하축하축하 축하드려요.
큰아이가 서운치 않게 신경써주시고 하늘바람 님 건강도 잘 챙기셔서 튼튼한 아기 낳으세요^^

하늘바람 2012-05-24 12:06   좋아요 0 | URL
숨은 님이셨군요
감사합니다
제가 쓰는 글은 늘 넋두리였는데 그런 글을 읽어주셨다니
정말 감사해요
축하해주시는 것도 넘 고맙습니다

세실 2012-05-27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축하드려요~~ 하나는 외로워요~
힘들겠지만 화이팅 하시길^*^

하늘바람 2012-05-27 10:56   좋아요 0 | URL
ㅎㅎ 깜짝 놀라셨지요?
터울이 많이지긴 하지만 어른이 되면 그래도 서로에게 힘이 될 거예요
나이든 엄마 아빠대신^^

책읽는나무 2012-05-28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 많이 했었습니다.
축하드려요.^^
더군다나 아들...조합이 안성맞춤이네요.

제친구도 그랬다가 마음을 다잡아먹고 낳았는데 정말 친구닮아 어찌나 건강하던지~~
지금 성민이 친구인데 누나같은 덩치입니다.ㅠ
산부인과에서 검사결과 잘못나올때가 참많다라는 것을 친구들을 통해서 많이 보아왔어요.
그래도 건강 조심하시구요.맛난 것 많이 많이 드세요.
세째를 낳지 않는한,마지막일 수도 있으니 그동안 못받았던 대접 맘껏 받으세요.ㅋㅋ

하늘바람 2012-05-28 14:25   좋아요 0 | URL
감사드려요. 네 양수검사 끝나는 시간까지가 참 길어서
이래저래 맘을 놓지를 못했네요.
나이가 나인지라~
아직도 걱정은 되고요.
아이는 뱃속에 갖는 순간부터 엄마는 걱정이 시작되는 거 같아요.
 

일해야 한다고 새벽에 일어나서는 일안하고 알라딘에 머무르고 있다.

마감을 미루고도 끝낼 수 없을 것같은 스트레스가 몇일째 계속 되어서

무슨 대단한 소설가도 아니면서 마감타령을 하다니.

아무것도 없는 내가 뭔 배짱으로 시간을 어기고 있는건지

내가 편집자라면 난 아웃이겠당 ㅠㅠ.

 

사실 요즘 넘 피곤하다.

혓바닥은 다 벗겨져있고(세계지도를 그려진 느낌)

혓바늘은 늘~

검사 결과도 초초히 기다리는 중인데다

날씨가 날씨인 만큼

절대 어린이집에 집으로 곧장 오는 일은 없는 태은양,

놀이터에서 엄마들과 떠는 수다도 나는 피곤하기만 하다.

딱히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도 없고 간혹 그네 몇번 약하게 밀어주는 게 다인데도

왜케 피곤하고 힘든지

자꾸 목이 말라 이 새벽에 물만 벌컥이면서도 알라딘 마실다니는 나는

알라딘 할땐 하나도 안 졸린데 원고 작업하려고 자료 책만 보면 졸음이

요즘 내가 하는 게 세계사인지라 현재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

그 재미난 곳을 여행 중인데

어찌나 어렵고 조사할게 많은지

이런 핑계라도 대어야지.

 

아 큰일났구나.

속도 모르는 태은양

오늘 낼 친구들 또 초대한다고 난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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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2-05-09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좋은 새 하루
한껏 기운 차리셔요~

하늘바람 2012-05-10 10:31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후애(厚愛) 2012-05-10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아자~ 화이팅!!^^

하늘바람 2012-05-10 10:31   좋아요 0 | URL
네 화이팅이에요^^

차트랑 2012-05-12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방문을 드리지 않은 사이에
기력을 잃으셨나보군요 쿠더덩~^^
하루 속히 기력을 되 찾으시기 바랍니다~^

하늘바람 2012-05-20 13:45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차트랑 2012-05-19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을 너무 많이 끄셔요 ㅠ.ㅠ
기력 회복중??

하늘바람 2012-05-20 13:45   좋아요 0 | URL
^^ 요즘 좀 정신이 없네요. 이렇게 궁금해하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주를 끓은 물에 팍팍 삶으며 그 김이 모락모락 나는 향과 소리를 느끼며 식탁에 앉아 있습니다.

호떡집에 불난 상황에 이렇게 여유롭다니

아침엔 김밥까지 쌌답니다

어디 갈 것도 아니고 그냥 먹었을 뿐이지만 나름~

이럴때 아닌데 하면서 말이에요.

라이팅 클럽을 아껴가며 읽고 있습니다

 

 

 

 

 

 

 

 

 

 

 

 

책이 아까운 것도 그까닭이요, 바쁜 것도 그까닭이요 하지만 읽지 않고는 못 베기는 것은 너무나 책이 내 마음을 콕콕 찌르기 때문입니다.

책 첫장부터 제 중고 시절과 너무도 닮아서요.

양철나무꾼님께서 제가 보고싶단 책을 보내주셨네요.

늘 받기만 해서 극구 사양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과 스카프까지.

고마움과 기쁨과 미안함과 죄송함과 걱정과 어쩌지 하는 맘이 한번에 몰려옵니다.

사실 이 마음은 알라딘에 내내 드는 마음입니다.

이러다 마음의 빚으로 파산하는 건 아닌지.

얼마전부터 받기만 하고 입 씻고 지내는 나날들이 넘 많아서 제 마음은 거의 두근반 세근반이랍니다. 하지만 정말 하나도 잊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다 몇배로 갚을 생각만 맘으로 하지요.

작년 회사 일과 집 일로 우울증 같은 증세가 심했습니다.

병원을 안 가서 얼마나 심한지는 알 수 없지만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주르르 나는 시간, 자전거를 타고 가족모두 한강을 달리면서도 눈물이 앞으로 가려 몇번을 숨어서 눈물을 훔쳤었습니다.

억울함과 답답함과 속상함이 자세한 사연을 쓰면 배가 될 거 같아 자세한 내막도 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선물보내주세요 라는 뻔뻔한 사연에 양철나무꾼님께서 멋진 뜨게가방에 양말을 보내주신게 엊그제 같습니다. 우울증책과 주역책도 보내주시고 시집도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정말 이젠 지나가다 웃기도 한답니다.

어제도 그제도 그 가방을 들고 보라매 공원에 다녀왔지요.

알라딘에 고마운 분들이 많아서 저는 알라딘을 떠날 생각은 추어도 못한답니다.

양철나무꾼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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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5-06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꾼님은 주기가 즐겁다니, 하늘바람님, 맘껏 받으셔요.. 홍홍.
저도 내내 나무꾼님에게 얻어먹고, 책 받고,
제 자신으로 모자라 코알라의 어린이날 선물까지 받는 상황이라니까요...

하늘바람님, 하늘이 너무 맑지 않나요?
저도 호떡집 불난 것처럼 해야할 일이 산더미지만,
잠시 행주 삼는 내를 상상하며 다시 보고서 쓰러 갑니다.... 찡긋~ 쪽

하늘바람 2012-05-07 09:00   좋아요 0 | URL
언제나 바쁘고 그리고 멋지게 해내시는 님
저는 그렇지 못해 안달복달 중이에요
양철나무꾼님은 정말~
님도 그렇고요
빨리 저도 할일도 끝내고 계절과 사랑을 즐기고 나누고 싶네요

차트랑 2012-05-07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너분들 중에는...
위 글에 등장하시는 분이 계시니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그렇게 아름다우신 분과 가까이 지내신다니...
저는 하늘바람님이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이렇게 기분을 아주 좋게하는 글을
만나는 일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닙니다.

속이 좁은 저의 마음을 참으로 너그러운 마음으로
바꾸어 주는 힘을 가진 글이고
이 글을 읽는 저를 그 얼마나 기쁘게하는지...
아마도 하늘바림님은 아실런지...

中과 和에 이르면
세상이 바로서고 그 안의 모든 것들이
잘 자라나게 된다더니...
오늘 저는 중화의 모습을 보고 갑니다...

우환의식을 가지고 계신 마녀고양이님이나,
중화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위 이야기의 주인공,
양철나무꾼님과 하늘바람님께
크게 깨달은 바 있습니다..

2012-05-07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