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쳤나 보다

할일이 태산인데 집안 일 개인일 모두 태산인데 마침 태은이는 어린이집 행사에 가서 내 시간도 만들어 주었는데 텔레비전과 인터넷 서핑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갑자기 나들이 가고 싶은 생각만 굴뚝이다

 

이런 거 들고 키티 김밥도 /싸 보고

 

로맨틱한 나들이를 꿈꾸는 이 마음

지질이도 일하기 싫은가 보다

 

 

 

 

 

 

 

 

 

 

여름에는 보냉아이스 가방도 필요해지겠지 집에 있는게 낡고 싫증이 나기도 했다.

 

 

 

 

 

 

 

 

어디론가 바람 쐬러 가고 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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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12-04-07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덩달아 제 마음도 밖으로 내달립니다요 ㅠ.ㅠ ^^

하늘바람 2012-04-07 16:47   좋아요 0 | URL
호호 그러게요 하지만 저도 밖으로도 내달리지 못하고 그저 이렇게 놀고만 있네요

후애(厚愛) 2012-04-08 0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나들이 가고 싶은데 날씨가 엉망이에요.ㅠㅠ

하늘바람 2012-04-08 09:38   좋아요 0 | URL
미국도 그렇군요. 여긴 점점 좋아지긴 한데 바람이 차답니다

파란놀 2012-04-08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바람 쐬러 다니셔요~

하늘바람 2012-04-08 11:27   좋아요 0 | URL
ㅎㅎ 네^^
 

이현이란 작가에 대해 익히 그 명성과 좋다는 소문은 무성히도 들어왔다.

그럼에도 난 왜 접하지 못했는지 모른다.

싫어한 것도 싫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이현작가 책만 딱히 읽은게 없다.

거의 동화책만 읽고 사는 나는 한권쯤 읽어봤을 텐데 말이다.

그러다 문득 손에 들에 된 책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영두의 우연한 현실

 

 

 

 

 

 

 

 

 

 

 

 

제목과 표지가 이상하게 끌리더라니.

펼쳐보니 단편집 같았다.

앞부분부터 읽기도 싫어서 제목과 같은 작품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 책 뒤표지를 보았다,

 

아주 작은 변수 하나만으로도 판이하게 달라지는,

우리네 인생이란 얼마나 복잡한 시뮬레이션인가!

 

우리는 무언가를 선택할 때마다 그 경우의 수만큼

수많은 우주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절대적인, 유일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모두 그저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라면?

지금 이 책을 집어 든 당신은 다른 우주에서 살던 또 다른 당신일 수 있다.

 

작가 이현은 여섯 개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현실,

그래서 정답처럼 자신을 맞춰 가며 살아 보려는 현실, 혹은

너무나 높고 튼튼한 철벽 같아서 벗어나 보고 싶은 현실을 보여준다.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그로테스크하게, 때로는 비참하게.  

 

누군가에게 반한 느낌

그런 느낌이다.

이렇게 매력적인 주제와 감성으로 글을 쓰는구나

 

작가에 대한 약력은 예전에도 읽은 적이 있으나 다시 한번 읽어 보았다.

 

건방지고 게으르며 무책임하고 산만하며 이기적이고

고집 센 인간이지만 글을 쓸 때만은 가끔, 겸손하고

부지런하며 책임감 있고 진중하며 이타적이고 유연해지는

자신을 심하게 어여삐 여기는 무한이기주의자.

 

아, 난 한결같이 게으른데~

 

이제 이 작가의 책을 찾아읽어야겠다.

연애하는 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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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마지막 서평단 도서 중 한권이 도착했다.

작은 상자를 열었더니

두꺼운 양장본의 책

별이 된 소년.

채도 낮은 초록색 글씨의 예쁜책

오늘 선물 하나 톡톡히 받은 기분이다.

빨리 읽고 열심히 서평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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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12-04-05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기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게시물을 보았는데요..
현재 서평단이시니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1. 서평단의 기간은 얼마나?
2. 그 기간에 책은 모두 몇 권 정도?

이 2가지 정보를 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별이 된 소년 열심히 읽으시고
멋진 서평 써주세요~~

하늘바람 2012-04-05 16:21   좋아요 0 | URL
멋진 서평은 요즘 잘 자신이 없어요 그냥 재미나게 읽으려고요

2012-04-05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침 어린이집에 태은양을 데려다 주고 오면서

벽틈사이 민들레 두송이가 피어있는 걸 보았다.

참 곱고 이쁘다.

노란 색이 따뜻하고 화사하다.

어릴 땐 왜 민들레 예쁜 걸 몰랐을까

민들레를 봤다는 마음으로 집에 와서 컴 앞에 앉았다

오늘 정말 다른 생각 말고 일 생각만 해야할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자꾸 마음이 싱숭생숭 딴 생각만 가득하다.

샤랄라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픈.

커피 마시고 픈.

오늘 놀러오라는 이웃집 엄마가 닭도리탕 해준댔는데 먹으러 가고픈

아 일한다고 다 거절했는데

일은 안하고 인터넷에서 방황만 하고 있으니 쩝.

날씨가 좀 풀려서 더 그런 듯하다

목련도 환하게 피고

개나리도 이제 만개하고

분홍꽃들도 하나둘 보이고

진짜 봄이 되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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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2-04-06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은 벌써 왔으나
우리가 잘 못 느끼지 싶어요

하늘바람 2012-04-06 10:12   좋아요 0 | URL
봄이 대견해요 겨울이 안가려 버티는 걸 싸우나 싶은 만큼 오늘도 춥거든요
 

어제 오전에 중요한 검사를 하기로 예정되었는데 검사하기에 아직 적합하지 않다해서 일주일 미루었다.

마음이 축 가라앉는다.

검사라는게 무섭다.

한다는 자체가

돈은 돈대로 들어가면서 위험은 당사자가 감수해야한다.

물어보고 싶은 거 물어보라해서 궁금한 거 물어봤더니 그게 뭐 중요하냐고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난 좀 중요했다.^^

빨리 검사받고 결과나오고 맘이 편해지고 싶은데

모든 게 결정나려면 5월은 되야싶구나.

시간 참 빠른데 마음이 더뎌서인지 계절이 가지 않는다.

태은이는 연신 기침을 헤대고

나는 잠만 자는 곰이라 아직도 봄만 기다리는데 날씨가 추워서 겨울인가 싶다.

선물같은 생각지도 않은 인세가 아주 조금이지만 또 들어왔다.

또 라해도 작년이에이어 올해

4세를 찍었나보구나.

기대안했는데 들어오니 기쁘다.

인세 책 많으면 정말 연금같겠구나 싶다

다 내노력이 필요한데 올핸 좀더 노력해서 내년에 다른책 인세좀 받아보자구요.

자고만 싶다.

할일이 산더미 같아도 맘이 움직이지 않으면 못하고 잠만 자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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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2-04-04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인세받는 하늘바람님^*^ 연금 같을듯해요~~~
이제 잠에서 깨어나요, 우리^*^
검사결과 잘 나오시길....

하늘바람 2012-04-05 11:34   좋아요 0 | URL
앞으로 열심히 해서 연금처럼 만들려고요^^
네 잠에서 깨어나야지요
그런데 저만 곰이잖아요 님은 하늘하늘 나비같으신데

차트랑 2012-04-04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는 온갖 세라는 것이 있는데
그 많은 세중에서 인세만큼 좋은 세도 없습니다.
또 가장 쓸만한 세가 인세가 아닌가 합니다.

그나저나 하늘 바람님은 부러운 세를 받고 계십니다.
노력한 댓가의 세를 지극히 정당하게 받는 것이니
그 어뗀 세에 비할 수 있겠어요~

출판사는 세를 많이 드리면 드릴수록 좋고,
(책이 그만큼 많이 읽혔다는 뜻이므로)
저자는 많이 받을 수 있으면 더 좋고...
이런세 세상에 읍는 세네요..정말 뜻깊은 세입니다..

그리고 인수를 쓰시는 분들이
책과 함께하는 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수를 써야하는 분들이
인수를 쓰지 않고 재나 관을 쓰려고 할때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염려하시지 마세요.
저의 이 말씀은 많은 경험과 분석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니 믿으셔도 좋습니다 하늘 바람님..
기운 내셔도 됩니다~ 퍼특 일나이소~!!! ^^

하늘바람 2012-04-05 11:34   좋아요 0 | URL
언제나 멋지게 상담해주시는 님
이리 상담해주시니 제가 늘 기대게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퍼특 일나야지요

icaru 2012-04-04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노심초사하는 성격이라, 셋째를 갖기가 두려운 이유 중에는 나이, 그리고 또 아들이면 어쩌ㅠㅠ) 하는 것과, 경제적인 문제 등등이 있지만, 그에 준하는 또 다른 이유는 아이가 세상에 나오기 직전까지 치뤄야 하는 각종 검사들에... 피를 말리는 성격이라요 ㅠㅠ)

에구~~~ 처음도 아니니 좀더 느긋해 질법도 한데 말이죠^^ 임신 기간을 맘껏 즐기세요~ 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라면 그렇게도 못하면서 감히^^)

인세라~ 와.. ! 씨앗을 뿌리고 물을 줬으니, 수확만 기다리면 되는 구조 같아요 으아~ 부러워요. 물론 창작의 고통은 이루말루 표현할 수 없을 듯 한 거겠지만요 ^^

하늘바람 2012-04-05 11:33   좋아요 0 | URL
진짜로 제대로 된 인세를 받고 싶어요 많이 ^^

프레이야 2012-04-04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쇄 받으시니 좋으시겠어요.^^
검사는 뭔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잘 나오길 바래요.
근데 태은이 기침이 심해서 어쩌나요.ㅠ

하늘바람 2012-04-05 11:32   좋아요 0 | URL
인세는 좋긴 한데 기대를 안해서 더 좋았던 거같아요 기대했다면 그다지. 넘 적거든요^^
태은이는 나아지겠지요
감사합니다

프레이야 2012-04-05 19:30   좋아요 0 | URL
아, 저 좀 봐요ㅎㅎ 인쇄래 ㅋㅋ 인세로 정정^^
제 머릿속에 뭔 인쇄를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하늘바람 2012-04-06 10:14   좋아요 0 | URL
에이 저도 가끔 그러는데요 뭘.
어 하면 아로 알아듣는게 전 넘 익숙해서 호호

울보 2012-04-05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아무일도 없을거예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태은이가 감기에 걸렸군요,
우리집도 세식구 모두가 콜록 거리는데 그중에 옆지기가 제일 심해요,
열이 올랐다 내렸다,,
저는 두통으로 류는 코감기로, 에고 이번 감기가 몸을 좀 힘들게 한데요, 태은이도 얼른 감기가 좋아지기를 ,,,,,

하늘바람 2012-04-05 11:31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올핸 정말 오래도록 춥고 감기도 아주 지독한 거 같아요.
빨리 나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