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 바람이 불고 추웠다.

오전 11시 약속이 있어서 부랴부랴 가고 설명을 듣고 왔는데 기운이쭉 빠진다.

6개월정도의 계속되는 일을 받았는데 실제 일은 아마 더 기간이 될 수도 있다,

시간당이 아니라 6권의 원고를 쓰는 일이다.

페이지로 치면 거의 450페이지. 

그 내용은 내가 엄청 공부를 해야 할 세계사이고

샘플을 보다보니 입이 떡 벌어졌다.

많이 내색하지 않았지만 심하구나 싶다.

이 정도는 사실 그에 합당한 원고료가 와야 하는데 내가 유명작가가 아니라 그런지 이 방면에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정말 터무니 없이 작다.

실제 교사는 더 작았다고, 하니 할말이 없었다.

이 일의 양이 많음에도 원고료가 적으니 다른 일을 계속 찾아야 할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열심히 잘하기로 하고 왔다

앞으로 죽었다 심치고 공부해야 할 판.

그렇게 굳은 마음을 먹고 왔건만 집에 오니 까무라치듯 잠에 빠져 들었다,

드라마라면 바로 책을 펼치며 아자아자 하는 게 정상인데

올 7월까지는 정말 죽어라 일해야 하는데

두어시간 자도 여전히 졸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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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2-03-06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 불고 추웠고...비는 그쳤나요?^^
이제 뜨뜻한 집에서, 푹 주무셨으니...
맛난거 드시고 기운 차리고 화이팅 하자구요~!
밑에서 여섯번째줄, 저도 마음을 더해 응원합니다.

하늘바람 2012-03-06 16:41   좋아요 0 | URL
네 비는 그쳐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데리러 가야하는데 아직 뒹굴고 있네요.
추울텐데 어찌 데리고 올지.
이럴때를 대비해 운전면허를 따 놓을걸 하고 후회되네요
응원감사합니다

2012-03-06 16: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06 1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2-03-06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불었지요.
봄바람이 불기엔 아직 멀었나봐요.
저도 응원합니다~~~ 힘내서 잘 해내시길요!!

하늘바람 2012-03-07 10:48   좋아요 0 | URL
네 프레이야님 오늘도 춥네요.
감사합니다 언제나요

진주 2012-03-0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약해 보여서 안쓰러워요...
몸 잘 돌봐가면서 일 하세요^^

하늘바람 2012-03-07 10:48   좋아요 0 | URL
아 그런 이미지 빨리 탈피해야하는데~
감사합니다

울보 2012-03-07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하늘바람님 힘내세요,
아자아자 화이팅이요, 오늘은 푹 주무시고 내일은 좀더 나은 하루를

하늘바람 2012-03-07 10:48   좋아요 0 | URL
네 오늘 다시 화이팅해야죠

후애(厚愛) 2012-03-07 0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도 바람 많이 불어요.
춥기도 하고요..
건강 조심하세요.

하늘바람 2012-03-07 10:49   좋아요 0 | URL
이곳과 그곳이 같네요 감사합니다 후애님
 

내내 무기력했다,

손하나 까딱하고 프지 안았다.

설걷이를 안했고 빨래를 내버려두었고 먼지는 풀풀 날라다녔고 그 사이 난 시체 처럼 누워만 있었다.

지저분한걸 이해못하고 게으른 나를 늘 비난해마지 않는 옆지기와 늘 다투기 일상.

만사가 귀찮고 만사 다 싫었다.

그러다 보니 마감을 지난 원고는 독촉 전화와 문자가 오고

냉장고는 먹을 반찬도 없이 텅비어가니 정말 삶이 말이 아니다.

그 어떤 시기보다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집을 틈틈이 읽었다,

 

 

 

 

 

 

 

 

 

 

 

 

 

조금은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고 한다면 작품속 작가가 나랑 꽤 비슷한 점이 많아서일까?

힘내자. 무기력을 떨치고 일어나 앉아보자.

고구마를 구워 우유를 먹으니 맛나게 먹힌다.

먹고 힘내서 빨리 마감을 마쳐야겠다.

내일은 새일의 미팅이 있으니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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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3-0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힘내세요....
무기력은 다른 무기력을 끌고 온답니다. 아자아자!

그런데... 몸을 돌볼 시간이 좀 필요할건데,,, 걱정도 많이 하는데
힘이 별로 못 되네요.... ㅠㅠ. 즐거운 일이 가득 생겨나기를!

하늘바람 2012-03-05 11:15   좋아요 0 | URL
우리 서로에게 가 있었네요^^
이렇게 가장 먼저 댓글 달아주신게 큰 힘이에요
제 글엔 원래 댓글 많이 안달려서 늘 우울했거든요^^
근데 저 이렇게 또 일안하고 알라딘 돌아다니고 있네요^^

울보 2012-03-05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하늘바람님 가끔은 저도 그럴때 있는데 너무 늘어지면 더 일어나기 힘들더라구요, 조금만 힘내자 조금만 힘내자 내 체면을 걸고 화이팅해요,
전 올해부터 안외롭다 안외롭다 안힘들다 노래 부르고 살려고 해요,,
님도 해보세요, 그러면 한결 괜찮아지더라구요,
하늘바람님 아자아자 화이팅이요,,

하늘바람 2012-03-06 01:42   좋아요 0 | URL
언제 님의 외로움을 달래드려야 하는데^^
우리 화이팅해요. 울보 언니

2012-03-05 16: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06 0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차트랑 2012-03-05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 바람님께서, 우아 멋진대요 라고해주셔서 방문했더니...
마녀고양이님의 서재에서 뵌 분들이 죄다 이곳에 모이셨네요^^

서재를 죽~ 살펴보니 알라딘 평가단원이시구먼요.
단원되시는 분들께서 좋은 소통을 하고계시구나..싶습니다.
알라딘 평가단이 되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에라~ 생각도 않했는데....단원되는 것도 좋은 일이로구먼요..

그리고 제가 꿈해몽 좀 합니다 ㅋ
물론 꿈을 꾸신 분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몽이 꽝인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ㅠ.ㅠ

꿈을 꾼 사람의 현 상황을 정확하게 알면
의미심장한 꿈 해몽은 백발백중^^ 입니다 라고 말하면 뻥~ 이죠
쿠더덩~~

하늘바람 2012-03-06 01:44   좋아요 0 | URL
정말 멋진 분이 여길 찾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해몽하신다니 당장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이~
평가단원이 된 건 행운같아요
잘해야하는데 잘 못해서 그래도 다음에 또 도전하려고요,
함꼐 도전해요

차트랑 2012-03-06 01:58   좋아요 0 | URL
조기 위에 그네를 타고 있는 소녀도 아주 멋진대요^^
보나마나 탈락하겠지만 격려의 말씀에 힘입어 도전장은 한 번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격려말씀 고맙습니다~

아, 좋은 꿈을 꾸셨는데 궁금하시면
비밀 댓글로 알려주십시요^
최선을 다해서 해몽을 해드리겠습니다 쿠더덩~^^

그런데 길몽은 타인에게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 ㅠ.ㅠ

그럼 종종 찾아 뵙겠습니다^

같은하늘 2012-03-06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가라앉기 시작하면 끝없이 내려가지요.
다들 그럴때가 있어요.
어제가 경칩이었다니 이제 팔딱팔딱 일어나시길~~~^^

하늘바람 2012-03-06 15:57   좋아요 0 | URL
전 좀 오래가네요 일어나다 다시 주저 앉고요

파란놀 2012-03-06 0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구마 방귀 온 집안에 뿡뿡 남기며 기운 차리소서~

하늘바람 2012-03-06 15:57   좋아요 0 | URL
ㅎㅎ ^^ 네

소나무집 2012-03-06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봄이 되었으니까 힘이 파릇파릇 날 거예요.
힘내세요~~~~

하늘바람 2012-03-06 15:57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님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VivaVivo (비바비보) 14
쿠로노 신이치 지음, 장은선 옮김 / 뜨인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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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은 겪하거나 뭔가 대단한 사건이 일어나기 마련인듯하다.

나는 그냥 평범한데도 외롭고 아픈 그런 이야기가 없을까를 생각했다

알게 모르게 늘 외롭고 슬프기도 했던 그때

뭐 지금 생각하면 배부른 소리지. 하기도 하는 그때

그럼에도 그 담담하고도 속상하고 우울한 일상이 가슴아파서 여전히 성장동화 성장 소설에 손을 못 뗀다.

뜨인돌의 VivaVivo 시리즈 14권

아 14번째면 하나둘 성장 소설의 세계가 펼쳐진 듯하다.

주인공은 스미레

스미레는 그림책 스미레 할머니를 통해서 아기자기하고 귀엽게만 생각되는 인물인데 또 하나의 새로운 중학교 2학년 친구없고 외로운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여자아이들의 암투, 남자아이들의 관심

그 사이에 관심을 끌어보고자 노력한 스미레의 노력과 마지막에 결국 터뜨리는 스미레

생각해보면 나도 치열하게 노력하며 친구를 만들어갔던 것도 같다.

친구 사귀기에 늘 서툴러서 다가오는 친구를 맞이할줄도 몰랐고

다가가는 방법도 서툴렀다

하지만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로 여겨 늘 맘속에 오래도록 남아있고 누구와도 싸우지 않고 잘 지내서 안티없는 나날을 겉보기에 보냈다.

그럼에도 그 시절이 아팠다.

우리 나라 모든 중학생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중2 화이팅

그리고 그 시절을 무사히 보낸 모든 친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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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2-03-05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2 딸이 광고를 보고 사달라고 한 책이네요.
괜찮은가요?

하늘바람 2012-03-05 10:49   좋아요 0 | URL
네 좋아요^^

마녀고양이 2012-03-05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 언니 서재에서도 지난달에 본 책이네요....
중학생 시절, 저도 아팠어요. 그냥 아프더라구요... ^^

즐거운 한주 되시구, 몸도 건강하기를!

하늘바람 2012-03-05 10:54   좋아요 0 | URL
성장기에 아파본 사람만이 그 시기 아이들과 대화가 통할 거같아요
마고 언니
감사합니다

같은하늘 2012-03-06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책 보면 저의 시절은 까맣게 기억이 안나고~~
우리 아들이 머지 않았구나하는 걱정이 앞서요.

하늘바람 2012-03-06 13:06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런가요? 벌써
전 아직 제 어릴적 기억만이

2012-03-06 0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06 1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아/어린이/청소년>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3월에는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어서 읽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한겨레에서 나온 인물 탐색으로 린드그렌은 내 어린 시절 화분에 무를 주었던 사람이기도 해서 넘 궁금하고 갖고 싶다.

 

 

 

 

 

 

 

 

 

 

  학교 폭력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인데 학교 폭력이 문제시 되는 요즘 특히 더 다뤄주어야할 내용이기도 하지만 이런 성장 소설을 좋아해서 재미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비룡문학상은 그 1회 작품이 무척 궁금했었다.

정말 무척 동화스러운 제목이라 재미나게 읽을 수있고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같다는 예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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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3-04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두 권은 나도 궁금한 책인데...^^

하늘바람 2012-03-04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님이 추천하신 책 보았어요
무척 많은 책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저도 많이 뽑을 라고 했는데 막상 뽑아보니 세권이었네요
달랑

같은하늘 2012-03-06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요즘은 신간평가단에서 신간 추천도 해야하나 보군요? ^^
저 이제 게으름 때문에 못 할 것 같아요.ㅎㅎ

하늘바람 2012-03-06 13:10   좋아요 0 | URL
부지런한 님이 게으르다니요 전 어쩌라고요
 
[내가 정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내가 정말? 꼬까신 아기 그림책 11
최숙희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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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섯살 된 딸은 날마다 묻고 날마다 자신의 어릴적 이야기에 눈을 똥그랗게 뜨고 듣는다.

엄마 내가 한살때는 무슨 옷을 입었어?

나도 젬젬 잘했어?

나는 언제 말했어?

내가 엄마를 불렀을때 기뻤어?

나는 두살때 노래할 줄 알았어?

나 유모차 타고 다녔어? 누가 끌어주었어?

니도 기저귀 찮어?

어디에 응아했어?

 

너는 엄마의 인형이었어 날마다 예쁜 옷 갈아입고 사진을 찍어주었단다.

젬젬도 잘하고 짝짝꿍도 세상에서 가장 잘했지.

엄마라고 그 작고 고운 입으로 처음 말했을때 엄마는 정말 행복했어.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행복해

아이 얼굴에 미소가 번져간다.

너는 노래를 잘했어. 참 이쁘고 귀엽게.

 

아이야 너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단다.

날마다 엄마에게 힘을 주었지.

그건 무슨 일이 생겨도 변하지 않아.

 

 

 

 

 

 

아기의 마음 엄마의 마음을 정말 잘 표현한 책 내가 정말

볼수록 사랑스럽다,

내가 정말? 내 눈이 얼마나 말똥말똥한데

 

정말? 내가 정말정말정말?

 

 

다 커버린 자신이 어릴대 부족하고 작은 아기였다는 게 믿기지 않는 꼬마 숙녀의 이야기.

깜찍해서 당장 깨물어주고픈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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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2-03-06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얼굴에서 하늘바람님이 보여요.^^
이뻐라~~~

하늘바람 2012-03-06 13:13   좋아요 0 | URL
정말요?
저때는 두살때랍니다.^^

차트랑 2012-03-14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기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