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동네를 걸어다닙니다 

느릿느릿 

이것저것 구경합니다. 

진열된 슈퍼의 물건, 성당 안에 핀 장미, 아스팔트 사이로 삐져나와 당당히 꽃을 피워낸 민들레. 

그리고 읊조립니다 나는 누구인가 

그 나는 누구인가를 계속 찾게 하며 힘을 주시는 분. 

hnine님 책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제가 응모할 때 도움이 될거라며 보내 주신 이책을 읽고 나서 아, 그래 참 재미있고 정말 감동과 메시지가 있네. 그래 참 ~하며 작가 보다 보내주신 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정유정의 7년의 밤을 읽고 있습니다. 

다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았고 절대 아물수 없는 상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아파도 아플수 없는 운명을 갖고 태어난 듯 태연히 살아야 하는 까닭도 있습니다. 

참 고맙고 동아줄같은 새끼줄 같은 희망의 끈이 되어 주셔서 의지가 됩니다. 

 

 

 

 

 

 

 

불량가족 레시피는 님이 보내주신 걸 받지는 못했지만 그래서 더 미안하고 더 감사합니다.  

이젠 제 차례예요 해 놓고 손 놓고 있는 제가 참 부끄럽습니다. 

늘 받기만 한 것같아 죄송한데 뻔뻔하기도 한데 

님은 언제나 그렇게 베풀어만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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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6-02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응원에 힙입어 기운 내시고~~~ 또 쓰는 거죠!!^^

하늘바람 2011-06-02 23:14   좋아요 0 | URL
그럼요 순오기언니

hnine 2011-06-02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하늘바람님. 이 정도야 아무것도 아닌데...^^

하늘바람 2011-06-02 23:15   좋아요 0 | URL
님 정말 제가 얼마나 감사해 하는 지 모르실 거예요
생각해보면 계속 받기만 한거같아요
 

태권도에서 태권도를 안하고 놀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태권도를 가르치긴 하더라. 

태은이가 태권도 학원에서 하는 모습을 보며 영 어설프고 영 웃기고 무엇이든 느리고 

그래도 집에오면 엄청 흉내를 낸다. 

 

태권. 얍! 

 

뭐 태은이가 재미있고 좋으면 엄마는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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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1-06-01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워요. 태은이^^
마지막 사진은 음.. 태권도 보다 발레?? ^^

하늘바람 2011-06-01 14:55   좋아요 0 | URL
ㅎㅎㅎ 옷만 태권이지요

마녀고양이 2011-06-01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알라는 태권도장 무섭다고 근처도 안 가는데
태은이는 용감하네요, 이뻐요~

하늘바람 2011-06-02 13:28   좋아요 0 | URL
사실 태권도가 무서운 곳이 아니라 신나게 놀이하는 곳이라서 가는 거겠죠 아마도

프레이야 2011-06-01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귀여워요~~~
조롷게 작은 주먹 쥐고 얍!이라니요.ㅋ
태권도 하면서 태은이 좀더 씩씩해지고 건강해질 거에요.

하늘바람 2011-06-02 13:28   좋아요 0 | URL
네 좀 건강해졌음 하네요 어젯밤 숙변으로 응급실가서 관장까지 했답니다

水巖 2011-06-02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권소녀, 태은 소녀 너무 귀엽군요. 얼굴도 더 예뻐졌네요.

하늘바람 2011-06-02 13:28   좋아요 0 | URL
네 수암님 감사합니다

후애(厚愛) 2011-06-02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너무너무 이뻐요~ ^^

하늘바람 2011-06-02 14:31   좋아요 0 | URL
후애님 감사합니다^^

꿈꾸는섬 2011-06-03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태권소녀 태은이 너무 예뻐요.^^

하늘바람 2011-06-07 17:11   좋아요 0 | URL
섬님 감사합니다
 

 

 

 

 

 

태은아 그만 좀 내려오렴. 이거 원 집에 사다리를 만들던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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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6-01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역시나 우리 딸네미랑 다르네.
용감하게 올라가다니. 부러운걸요?

하늘바람 2011-06-02 13:30   좋아요 0 | URL
태은도 겁쟁이라 놀이공원가면 아직 회전목마도 못 탄답니다

후애(厚愛) 2011-06-02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겁쟁이라서 회전목마는 한번도 못 타 봤어요.ㅎㅎ

하늘바람 2011-06-02 14:33   좋아요 0 | URL
회전목마는 안떨어지지 이번에 오시면 꼭 타보세요
 

5월 초 집에서 데굴거리는 게 싫어서 케이크 만들까 했지만 재료도 없고 있는 재료 이용하자니 떡이라는 메뉴가 나왔다.  

떡이나 빵을 만들면 항상 아빠랑 태은이. 사실 엄마인 나는 재주가 없다. 특히 반죽에 재주가 없어서 반죽해주는 식빵 기계를 갖고 플 뿐.

그래서 예전에 빻아놓은 쌀가루를 열심히 체어 털고 

 

알갱이들이 굳고 뭉쳐있어서 곱게 체를 치려고 하는 중   

빨리 뭔가를 해 보고 싶은 태은 

 

아빠가 반죽을 할때 속을 뒤적거리고 

 

아빠가 반죽을 할때 해보겠다고 조른다.

 

주물주물 반죽 

 

두 부녀의 떡 만들기가 시작되었으니 제대로 된 모양은 아빠, 이상야릇한 모양은 태은과 사실 엄마인 나도 이상야릇한 모양에 한 몫했다. 

 

짜잔. 모양은 저래도 맛은 있었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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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6-01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댁은 옆지기 님이 저런 것도 해주시는군요?
헐라,,,,, 오늘 배아파 죽는 것을 보려고 사진을 날리시는 중? ㅋㅋ
화목하고 좋아보여요. 떡 맛있으셨나여?

하늘바람 2011-06-02 13:31   좋아요 0 | URL
흑, 배아파 하실 일은 그다지 없답니다 알고보면요.
떡은 맛났어요,^^ 모양이 괜찮다면 맛을 선사하고 싶지만 정말 찌는것도 잘 못해서 늘 터지고 ~

후애(厚愛) 2011-06-02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만든 떡을 먹어 봤으면 좋겠어요ㅎㅎ
아주 많이 맛 있을 것 같아요.^^

하늘바람 2011-06-02 14:31   좋아요 0 | URL
오늘 걸어다니며 님 생각 많이 했어요.^^
 

 

 

얼마전부터 태은이에게 그림일기 쓰기를 권했다 

사실 매일 쓰는 건 좀 강요같아서 쓰고 싶어할 때 쓰도록 나두었다. 

이번이 한 다섯번째 쓰는 일기인가? 

스승의 날 선물 드리고 와서 쓰는 일기다. 

뭘 하든 모범생 느낌이 나는 태은. 

 

오늘 선생님께 리본 머리띠를 선물햇다. 선생님이 너무 좋아했다. 태권도 장에서 태권했다. 어린이집에서 재미있게 놀았다.  

생각나는 데로 쓰라고 하니 선생님꼐 선물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같다. 

태은이가 그린 선생님 오른팔을 엄청 두껍게 그렸다. 태은아빠는 선생님이 오른손을 많이 쓰고 오른손잡이일거라 해석하지만 난 그냥 실수일거라 생각한다. 모든 것에 다 의미가 부여되지는 않는다고 여긴다.  

 

다했다고 좋아하는 태은. 태은아 잘했다. 나중에 추억이 되게 엄마가 잘 보관해 줄게. 

솔직히 말하면 그닥 잘 보관할 자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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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6-01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글씨 정말 이쁘게 잘 쓰네요?
글자도 다 알고... 대단한걸요.
그림도 아주 이쁘네요. 노랑색 참 좋아하는데....

이쁜 일기장이니 잘 보관해주셔야죠, ㅋㅋ

하늘바람 2011-06-02 13:30   좋아요 0 | URL
그래요? 아직 아이 글씨라 잘 쓰는지 못스는지 알수가 없네요.
글자는 아는데 띄어쓰기는 아직 무리인가봐요,
그냥 잘 썼다고 칭찬만 합니다
네 보간해야죠 잘~

후애(厚愛) 2011-06-02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도 일기를 쓰는데... 태은이 보기가 부끄럽네요.

하늘바람 2011-06-02 14:32   좋아요 0 | URL
저도 안쓰는데요 저도 쓰려고요 하도 기막힌 하루하루가 많아서요

꿈꾸는섬 2011-06-03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너무 대견해요.^^

하늘바람 2011-08-16 22:46   좋아요 0 | URL
무슨요
^^

icaru 2011-08-16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찬이보다 동생인데, 발달은 찬이보다 한참 누나 같아요 ^^;;;
그나저나, 잘 보관해 주실거죠? (태은이를 대신해서 한마디)

하늘바람 2011-08-16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관해야하는데 참 이사를 여러번 다니다 보니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