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번 욱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 

정말 하루에도 몇번을 뛰쳐 나가고 프다 

설마 내 갈곳 없으랴 

그런데 참으로 

죽을 맛이고 

어디다 털어놓을 수 없는 시간들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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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11-23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에 가서 무슨 일을 하든, 내 맘에 들기는 어렵지요.
그래서 인생은 견디는 거라고...그래도 힘내세요!!

하늘바람 2010-11-27 09:49   좋아요 0 | URL
네 그렇긴 한데 참~

2010-11-23 14: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0-11-27 09:49   좋아요 0 | URL
님 제가 참 님께는 면목이 없습니다
늘 님께 용기를 얻고 위로를 얻는데 이상하게 갚지를 못하고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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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악몽에 시달려 

괴론 토욜 일욜 

그리고 곧 내일 

하루가 천근만근 무게를 지고 언제나 나를 찾아오니 

하루에도 몇번을 욱하는 심정이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속에 나중에 잘했다 할까? 

 이틀 밤내 회사 생활이 꿈속에서 나타나 나를 괴롭히고 정말로 정말로 울고 싶은데 소리지르고 싶은데 소리못지르는 가위에 눌려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낮엔 아무렇지 않게 지냈지만

악몽 속의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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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11-21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 편안히 가지시면 좋을듯.
전 여기로 옮긴지 얼마되지 않아, 밤 늦은 시간까지 야근하면서 엉엉 울어버렸다는.....
시간이 해결해 주더라구요. 그저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해가면 되던걸요.

hnine 2010-11-21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기분을 저도 알것 같아요.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와서도 마음이 화다닥 잠시 놀라는 듯 한데 지금 하늘바람님이 그러시다니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배짱을 좀 두둑히, 뭐 안되면 말지, 그렇게 생각해보시면 좀 부담이 덜어지실까요?
주위에 누군가 친한 사람이 있으면 이런 저런 얘기를 되도록 많이 나누어 조금이라도 해소를 하시며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반딧불,, 2010-11-22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기분 너무나 잘 알죠. 자다 말고 벌떡벌떡 일어나서...근데, 하늘바람님은 그쪽 계통일 계속 하실거잖아요. 저같은 이는 정말로 그냥 밥벌이였고, 그닥 많은 벌이도 아니었고 그랬으니. 거기에 정말 하고픈 일 있어서 그만둔거고요. 전, 아무리 힘들어도 2년은 버텨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해보니 그게 옳더이다. 아무리 일을 많이 알아도 2년은 해야 익숙해지더라구요. 물론 개인차를 고려해서 2년입니다. 3년은 해야 된다고 하지만 저같은 경우 보니 다른 곳들 다니다가 가서 일하면 2년이면 날고 기어요.
지금, 이 힘듦이 님을 더욱 키울겁니다. 힘내시고. 힘들면, 울기도 하고 자꾸자꾸 털어놓고
정히 안되면 편한 사람에게 털어놓고 그도 안되면 전문상담사 도움도 받고 그도 안되면 글이고 말이고 마구마구 쏟아내세요. 괜찮아질겁니다...응원하는 사람 있으니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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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가 

작가가 형편 없는 

불필요한 사람으로 전락하는  

독서 토론회에서 

무기력하게 있어야 한 난 

내가 

이렇게 용기 없는 사람이었나 싶어서 속상하고 또 속상했다. 

앞으로는 편집지가 전문 작가가 그다지 권위를 갖지 못한 시대가 온다는데 

참으로 

 

ㅠㅠ 

 

협박 속에 살면서 

협박하지 않는 것은 

그들에게 굳이  

내 에너지를 쏟아가며 

알려주어도 

그들은 그렇게 살 것이기에 

나는 힘들이지 않으련다 

말이 통해야 말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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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2 2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13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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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꼐 공부하는 동기에게 문자가 왔다 

창비 되었다 대상은 아니고 우수상  

창비 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창비 문학상은 우리의 꿈과 같은 것. 

정말 기쁘고 축하해 주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회사일로 내내 속상하던 내맘에 조금 씩 균열이 더해가는 느낌이 들었다.  

 

"부럽다 그리고 슬프구나 

나는 못할 것같은데 안 될 것같은데 길이 안보이는데 다들 그 길을 갔구나."  

동기는 내게 말했다.  

"하지도 않고 왜 못한다 그래? "

그냥 듣고 싶다. 

"너는 진짜 할 수 있어. " 

나만의 위로 

 

내 열정을 바치고 있는 이곳에서 내꿈을 잠시 접고 가는 이곳에서 나는 

내 열정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정작 내꿈도 멀어지는 듯하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어디로 가고 있나 

이미 같이 출발한 친구들이 먼발취에서 보고 손짓하는데 나는 돌아가고 싶어만 진다. 

회사는  

어떤 늪에 빠진 것같은 기분이 들게 만든다. 

이런 늪도 없을 것같은 

이런 벼랑끝도 없을 것같은  

 

5년전 일했던 회사 동료 아니 당시 그녀는 과장이었기에 상사인데 

오랫만에 통화하며 말해주었다 

"내가 알지. 상미씨가 어떻게 일하는지 알지. 그런데 그럼 몸 상해. 너무 힘들어. 당시 상미씨가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방해를 받았는지 아는데 이젠 그러면 안돼."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아무도 몰라줄줄 알았는데 안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뻔했다. 

그랫다 모든 편집자와 모든 영업자가 사장님만 빼놓고 반대하는 일을 밀어붙이며 일년 반동안 이십여권가까운 책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기타 시키는 일을 하며 내가 낸 책이든 남이 낸 책이든 이제 홍보는 내가 맡겠다고 신문사를 찾아갔고 찾아간 신문사에선 모두 기사화 해 주었었다. 

그때 참 힘들고도 보람있었는데  

지금은 힘만 들고 보람이 없다. 

20년을 친하게 지낸 작가 언니가  

오늘 저녁에 통화하다가 한말 

이상하네 너 은근 카리스마 있는데 

말도 안돼 내게 그런게 있을리 없는데 

아니야  

전에 네가 작가들 불러서 수정사항 이야기할떄  

작가들끼리 너 없는데서 말했었어 카리스마 있다고 

 

그런 카리스마가 아직 내게 남았을지  

아직 회사에 와서  

수많은 작가들과 사람들에게 나란 사람을 알리지 못했다. 

함꼐 술자리를 하지 못했고 함께 밥을 먹지 못했다 

몇번의 밥을 먹으면 몇번의 술을 마시면 친해질까 

그건 아니라 생각한다. 

나는 나만의 색깔이 있고 나는 그 색깔과 작가와 독자와 내 사람들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나만의 방법이 있다고. 

  

오늘 계단에 떨어진 낙엽을 주웠다 

그리고 수첩에 끼워 말렸다. 

 

언젠가 나도 꿈을 이룰 날이 있을지 

한동안 점점 틈이 벌어질 내꿈과의 시간들 

마음의 여유라도 갖고 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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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0-11-05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실 때문에 꿈을 접어야하는 사람들, 그런 순간들, 놓쳐버렸거나 미루게되는 기회들,
하늘바람님, 마음이 너무 짠해져요.
힘들면 보람이 있어야되는데 힘만 들고 보람이 없다니요.ㅠ
힘내시고 간혹 좀 느슨해져보기도 하세요.
보내주신 책 너무 감사해요. 쓸쓸했던 제맘에 갈색 나뭇잎이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혹시 아세요? 지금 저의 이 한 마디가 님에게도 위안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소나무집 2010-11-05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음이 짠하네요.
지금 꿈을 펼치지는 못하지만 기회가 꼭 올 거예요. 그것도 더 근사한...

2010-11-05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0-11-05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님의열정은 언제나 보여요 .님은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계신거라 생각하세요
언제나 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님이 그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있어요,
님..가끔 누군가는 나보다 훨씬 잘 살고 있는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그네들도 힘들다는것을 잊지 마세요, ,인간은 누구나 다 힘든거니까,,
안개가 자욱한 오늘,,괜실히 우울해지려고 했는데,,
님 우울햊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그리고 틈이 벌어질 그시간들속에 님은 놀고 계신것 아니잖아요, 언제가는 오늘 이날도 웃으며 이야기 할날이 분명히 있을거예요,조금만더 기다려 보자구요,,,

순오기 2010-11-05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꿈은 꿈꾸는 자의 것이니까, 꿈을 꾼다면 꼭 이루리라 믿어요.
자~ 가을이 깊어가요, 힘내시고 또 한 발작 앞으로 나아가요!!

2010-11-05 2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퍼플 2010-11-06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2009 알라딘 서재의 달인 들와서 보다가 일케 언니를 만나게 되었네요~ 꿈과 열정을 가지고 계신 언니를 보고 나는 꿈이 뭘까? 이런 생각이 들어 자못 숙연해져요.....

2010-11-06 1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11-06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예상이 맞다면.. 하늘바람님 하시는 일과 거의 같다고도 볼 수 있는 어떤 사람에게서 좀 가끔 겹쳐지는 얘기들을 듣게 되는데요..

일도 많고, 조율할 것도 많고, 집에도 잘 못들어가고, 정신 없고.. 그 전해 듣는 얘기가 생각나서 많이 안쓰럽기도 하네요. 자꾸 그 장면들이 겹쳐져서요.

몸 잘 챙기시고요. 하시는 일 성취와 보람이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하늘바람님.

반딧불,, 2010-11-07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괜찮을겁니다.될거예요.잠깐 쉬어가는겁니다.결국은 제자리가 아니라 더 나아져있을거예요^^

2010-11-23 0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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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지만 그만큼 아이들은 무엇을 읽을까 하다가 겉돌기 마련이다. 

아이들이 먼저 찾고 읽고 나서 먼저 권하는 책들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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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솜리 아이들 1
김은숙 지음, 정진희 그림 / 대교출판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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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0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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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엘리자베스 쵤러 지음, 유혜자 옮김 / 대교출판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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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그네를 탄 소녀
폴리 호바스 지음, 유기훈 그림, 김현숙 옮김 / 대교출판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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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라 그리고 로사 그리고...
벌리 도허티 지음, 고수미 옮김 / 대교출판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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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3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04 1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03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11-04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의 계절, 책은 안 읽히고 자꾸 밖으로 나돌아 다니고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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