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밤부터 제주 공항에 있어요
출장과 휴가가 겹쳤는데 어제 돌아오는 날이었는데
태풍 덴무의 영향으로 어제 오후 비행기가 결항되었고요
어제는 태풍으로 인해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한채 제주도에서의 하루를 보냈어요
숙소를 잡으려다 새벽부터 일찍 공항에 왔어야 해서 난민처럼 잠시 찜질방에 들렀다가
새벽 4시반에 다시 공항에 와서 하루가 지난 지금 오후 2시까지 이러고 있네요.
어디 가지도 못하고요
옆지기와 태은이는 오전에 아시아나 특별기로 갔고요
전 회사에서 끊은 비행기 편 탓에 못가고 내리 못가는 불안정한 상황 속에 있어요
자꾸만 공항에서 사는 영화 생각이 나네요
치카님도 홍수맘님도 제주 사시지 이런 생각은 나지만
아 그렇다고 어디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네요.
이런 경험 처음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