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군님 블로그에서 보니 닮고 싶은 글솜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작가처럼 글을 쓰고 프다라는 

그래서 낼름 그 책을 찾아보니 

 

 

 

 

 

 

 

아 제목도 특이한 이책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타 밀러의 2009년 작이란다. 

17살 소년의 이야기라는 게 매력적이고

문장력이 멋지다는 소문이 매력적이다.  

여자 작가인 것도 매력적이다.

읽고 픈 책 찜 찜,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다 탐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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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4-06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고로 나온 책그림책이 탐나서 냉큼 사놓고, 알라딘에서 50% 세일하길래 또다시 냉큼 샀던 기억이 있네요... 이렇게 열심히 사놓고는 아직도 못 읽고 고히 모셔져있어요. 반성 중.

순오기 2010-04-06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그림책에 헤르타 밀러의 글은 딱 한 편~ 백개의 옥수수알
내가 전에 사진 찍어서 페이퍼 올렸었죠.
http://blog.aladdin.co.kr/trackback/714960143/3171190
 

어제 저녁 어린이집 원장님을 만났는데 5살반부터는 오늘 강아지똥을 보러간다고 하셨다. 

강아지똥? 용산전쟁기념관에서 하는? 



집에 아직 강아지동 책이 없어서 안타깝게도 태은이는 내용을 모르지만 이 공연은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공연이라 태은이랑 생일이 비슷한 태은이 친구 엄마에게 전화해서 함께 보내자고 했다. 

아침에 체육복 원복을 입히고 혹시 추울까 오리털 조끼도 입히고 밥 몇숟가락 떠먹이고 

간식 만들 시간이 없어서 

아침에 부랴부랴 과자랑 음료수를 샀는데 당장에 먹겠다고 하는 것을

강아지똥 보러가서 먹으라고 하고는 들여보내면서 잘 다녀오라고 했다. 

다시 한번 안아줄것을 낼름 선생님 손잡고 들어가는 태은. 

아직도 어디간다하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잘 보고 왔으면. 하는 마음 

태은아 재미있게 보고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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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4-06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태은이 좋겠어요. 현준이네 유치원은 동화프로젝트라고해서 이번달에 강아지똥 책 가지고 수업해요. 전에 중고책에서 사두었던 강아지똥 책을 현준이가 좋아했었는데 수업까지 하니 더 좋아하더라구요.^^

하늘바람 2010-04-06 10:21   좋아요 0 | URL
네 그런데 지금 잘 가고 있을지 걱정이네요

세실 2010-04-06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아지똥이 없다구요~~
제가 보내드릴께용.
제 서재에 주소 남겨주세요

하늘바람 2010-04-06 13:05   좋아요 0 | URL
아고 아니어요 님^^

2010-04-06 1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4-06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아지똥 책 너무 이뻐요,, 마음이 폭신해지는 책이었지요. 태은이가 좋아하겠네요~

같은하늘 2010-04-08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좋은 시간 보냈겠어요. 전 작년 가을에 강아지똥 티켓 있는데도 시간이 안 맞아 못 갔거든요. 대신에 강아지똥이랑 노래하는 강아지똥을 마르고 닳도록 보고 듣지요.^^
 
순간들 문학동네 청소년 2
장주식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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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들




책을 읽고 나면 감동이 밀려오는 책이 있다. 혹은 쓰여진 문장들에 의해 아니면 어릴 적 기억들에 의해 새록새록 눈시울을 적시기도 한다. 그런 책들과 견준다면 이 책은 거기에 속하는 책이 절대 아니다.

뭐라할까?

그냥 보고서? 정말 순간들이다. 순간순간 벌어지고 그때그때 달라지는 것들. 그러나 뻔히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일들. 그래서 딱히 새로울 것도 없는 것들이 연이어 이야기되고 그럼에도 읽힌다.

주인공이 이러다 어디까지 갈까 싶어 읽었는지는 모르나 작가에게 읽게 하는 능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딱히 감동도 못 받고 문장력에 매력도 못 느끼고 소재도 그다지 내게 와 닿지 않는 이 책을 그래도 나는 좋게 평가하고 싶은 데 그 이유는 이런 류의 이야기가 꼭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체 어떤 이야기기에?

어려운 가정형편의 성만은 어렵게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자취를 하다 성적이 떨어져 선생님이 부모님을 모셔오라고 한다.

여기에 순간의 선택이 벌어진다. 바로 자퇴, 자퇴와 눈이 안 보인다는 거짓말로 삼촌을 찾아가고 다시 서울로 가서 무진 고생. 다시 집으로 와서 농사짓다가 둑 쌓는 일을 하고 그러다 다시 검정고시 준비, 다시 서울로. 숙식을 위해 웨이타 일까지 하게 된 성만. 그러다 웨이터 일을 그만두고 고시원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여 드디어 검정고시를 합격함으로서 이 책의 순간순간 벌어지는 여정은 일단락된다.

내가 이 책이 꼭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작가의 체험이 담긴 듯한 이야기이기에.(혹 아닐지라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이 시대 가출 청소년에게 혹 가출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가출하고 나면 뭔가 좋은 일이 혹 그래도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는 일이, 혹 서울 가면, 공장에 가서 일하면 이라는 순간의 막연한 말도 안 되는 희망의 뿌리를 잘라버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이다.

그래서 중고등학교 학부모와 선생님들은 모두 이 책을 사서 읽고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면 좋겠다 싶다.

방황으로 얼룩지는, 순간의 선택으로 인생이 달라지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객기만으로는 되지 않는 게 삶이라는 걸 열심히 알려준다고 되는 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붙잡고 픈 단 1%의 희망. 방황하는 별들에게 딱 선물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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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잠시 회사로 다녀가신 엄마. 

함께 밥도 못 먹고  

짠지와 김과 멸치랑 태 티셔츠 하나 전해주시고는 

가시기에 얼마전부터 눈이 않좋으시다 하셔서 얼른 병원에 가보시라고 했는데 

함께 가지도 못하고. 

겁 많으신 엄마 병원 가셨는데 

뭐라하느냐고 전화해 보니 

병원에 잘 왔네. 그 노인 잘 걸리는 백내장이라더라. 

백내장. 

흔히 들어보는 것이긴 한데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백내장 어떤 걸까 

네이버 지식인 쳐보니 걱정스럽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심장 수술에 당뇨에 백내장. 

자식이 나 하나밖에 없어 신경도 제대로 못 쓰는 죄인으로 사는데 

엄마 제발 아프지 마셨으면 하는데 

이제 안 아프신데 없으신 부모님. 

걱정에 아무렇지 않게 사는 나도 마음이 쿵쿵 내려 앉는다. 

수술하셔야 한다는데.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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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4-05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의술이 좋아서 수술 받으시면 곧 좋아질 거예요.
우리 이모도 작년에 수술 받았는데 수술 후 오히려 눈이 더 좋아졌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어머니가 병을 키우지 않으시고 일찍 병원에 가셔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늘바람 2010-04-05 14:54   좋아요 0 | URL
그렇긴 해요 하지만 전 병을 키웠다고 구박했답니다.

무스탕 2010-04-05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백내장은 입원도 안하고 수술하고 바로 퇴원하고 몇 번 더 외래치료만 받으면 된다고 알고 있어요.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좋은 병원 알아보시고 바로 수술하시면 많이 불편하지 않으실거에요.

하늘바람 2010-04-05 14:5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입원 안하고 수술 하면 정말 걱정 안해도 되겠어요

순오기 2010-04-05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인들 백내장은 큰 걱정 안하셔도 되는 아는 병이에요.
우리 친정엄마도 하셨어요~ 너무 걱정말고 편하게 맘 가지시길...

하늘바람 2010-04-05 14:54   좋아요 0 | URL
많이 안심이 되네요.

울보 2010-04-05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시아버님도 당뇨계시는데,
어느날 찾아갔더니 갑자기 내일모래 수술한다 하셔셔 무슨 수술이요, 라고 했더니 백내장수술하신다고 검사 다 끝내고 수술만하면 된다고 바로 수술하고 끝나는것이라걱정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수술하시는날 혼자 가신다고 어머님이랑 두분이서 가셨어요 자식들 올필요없다고 너무 걱정마세요,금방 끝나고 걱정많이 하시지 않아도 되어요,,

마노아 2010-04-05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운 수술 아니라고들 하시니까 다행이네요. 쉬운 수술이어도 철렁거리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지요. 어머님 어여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프레이야 2010-04-05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술 받으시면 잘 나으실 거에요.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겁내기 않으시게 님이 먼저 든든하게 말씀드리세요.^^
몇년 전 친정아버지도 받으셨어요. 수술 후 시력이 더 좋아지셨고 만족하세요.

후애(厚愛) 2010-04-06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술 받으시면 금방 좋아지실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힘 내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04-06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술이 잘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또 그리 요즘 세상에는 어려운 수술이 아니라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하늘바람님 늘 글은 읽는데 짬이 안나 댓글 못달다 이제야 인사 전합니다.

꿈꾸는섬 2010-04-06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 많으셨겠어요. 수술 받고 날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같은하늘 2010-04-08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 많으시겠어요. 서재에 못 들르는 동안 친구님게 이래저래 일이 많으셨군요.
 

어제 오후 알라딘 지인께 전화를 받았다. 

회사 점심시간 맞추어 언제 놀러오신다고 하셨는데 못오신다는 전화였다. 

어머니가 몹시 아프셔서 오늘내일 하신다고. 

내게 오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니다. 

그보다 

어머님이 위중하시다는 말씀에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당장 병원에라도 가봐야할 것같은데 

늘 태은이 옷을 챙겨주시고 태은이 책도 금요일에는 물려주시는 거라며 한박스를 보내주셨어요. 

물려주시는 거라지만 옷도 책도 늘 새것이어서 전 늘 죄인같고 죄송했지요. 

언제나 베푸는 마음을 가르치고 실천하시는 님 

님이 이렇게 힘든데  

전 아무것도 못해드리네요. 

님 어머님께서 부디 편안하시고 고통이 많이 줄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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