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람수제청1병 가격자몽청 450ml 11,000레몬청 450ml 11,000모과생강청 450ml 11,000애플시나몬청 450ml 11,000택비 40002병 20,000택비 3000원3병 + 부엉이 면가방 30,000 택비 없음.
어제 아이들 수업하는데 딸과 같은 반 친구와 그 엄마가 있길래 함 하루 같이 수업하자 했다.어차피 강의실 밖에서 기다린다기에.그런데 그 엄마가 오늘은 그렇고 다음부터 죽 하자 하기에 한번은 괜찮지만 죽 하는건 사실 수업료가 있다고 말했다.˝아 그래요? 난 무료인줄 알았지. 돈까지 내면서 할거까지야.˝난 말문이 막혔다.안 하면 그만이지. 꼭 그렇게 말을 해야하나?담에 한다해도 안 받아주고 싶다.정말 욱해서 나도 아무나 수업 안한다 할 뻔했다.나와 수업하는 아이들은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었다. 글 아니라 글씨조차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한 시간 반 정도시간에 동화한편씩 쓰고 수업이 있는 수요일을 기다린단다.˝우리 연우가 수요일을 좋아해요. 글쓰기 시간때문에요. 너무 재밌대요. 이렇게 글 쓰는거 좋아할줄 몰랐어요.˝어제 수업하는 애 엄마로부터 온 카톡이다.내가 재밌는 사람이라서?난 재밌는 사람이 아니다.다만 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생각을 하게 이끌어준다.아이들은 스스로 쓴 동화를 읽으며 만족하고 성취감과 맘 속 내면의 속상함과 문제도 풀어나간다.이는 어른도 마찬가지이다.글은 소통의 도구이며 하소연이며 나와의 대화이다.난 그걸 똑똑 두드려 주는 거다.공짜로 얻어지는 건 없다.살면서 그 엄마는 공짜가 많았나 모르나 실제 공짜 라는 건 없다.딸에게 엄마가 수업료를 싸게 받지만 유명한 사람도 아니지만 싸구려 막 작가 아니니 친구들한테 막 수업 들을래 하지도 말라했다.출판사 사장과 직원의 만남이건 스승과 제자의 만남이건 혹은 다른 무엇으로라도 나는 나를 만난 건 당신들의 행운이라 생각한다.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내가 당신들에게 힘이 되게 하는 무언가는 다른 무엇도 아닌 당신에게 나온다.
손석희앵커 멋있다.우리가 뒷일을 부탁받았기때문입니다.울컥하며 본~.나도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해 보련다. 꼭.너무 늦었는지 몰라 미안하지만우리가 뒷일을 부탁받았기 때문에
<공항가는 길>이란 드라마를 좋아하지만 몇 회 못보았다.시간도 없고 텔레비전 리모컨은 내 몫이 아니기에.드문 보아도 어쩌다 들린 대사가 내내 맘에 남았다.‘잘했어요.‘그런 말 들어본 적이 있던가?마지막 16회를 보다 심쿵했다.당연히 주인공 수아와 서도우만 응원했다.수아 남편에 대해선 짜증이 났다.그런데 16회에 수아 남편이 엘리베이터를 타려다 내리는 장면을 보고 그의 말을 들으며 가슴이 아팠다.폐쇄공포증.진짜 그런병이 있나?모르지만 내가 내 증상에 이름지었었다.5살 즘 엄마는 나를 방에 두고 밖으로 문을 잠그고 나갔다가 돌아오셨다.요강과 상에 차려진 밥상.돌아오면 잘 있었다 기뻐했다.잘 있으니 그런 일은 빈번했다.나는 싫다고 두고 가지 말라고 떼쓰는 아이가 아니었다.난 엄마가 회사에 간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시도 썼었다. 그런데 몇년전 우연히 물으니 아니란다. 종교 행사에 갔단다. 나보고 늘 믿으라는 그 종교. 그 종교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그 종교. 나는 그래서 그 종교를 절대 믿을수 없다 말했다.엊그제 이모들때문에 속상해하는 엄마에게 나는 말했다.아직도 엄마는 엄마 자신과 남편과 나보다 남이 중하냐고.어떻게 내 생각은 안 하냐고.엄마 나는 잘있지 못했어요.난 아직 그 방에 있어요.밖에 나오지 못하는 그 방에.아이들이 나를 부르고나는 나갈 수 없어서 문을 부수고 팠는데 너무나 단단한 그 문이 아직도 내 앞에 있어요.모든 세상이 그 방같다.작년엔 엘리베이터, 지하철, 하다못해 추워서 친 난방텐트 안도 무서워 울었다.난방텐트에 들어갔고 남편이 밖에서 지퍼를 닫았는데 살려달라고 소리질렀다. 어이 없어하며 장난인줄 안 남편은 웃었지만 난 한동안 진정할수 없었다.그 증상이 드라마 주인공을 통해 재현되는 걸 보며 난 아팠다.ㅠ뭐냐 그 드라마.내 안에 부엉이를 더 많이 날리고 더 많은 햇빛을 받아 과감히 알을 깨고 나갈 것이다.
#아들어록엄마 피노키오는 거짓말하면 코가 길어진대.-우리도 그래.우린 안그래.그럼 엄마 거짓말 해봐.-음 엄마는 동희를 싫어한다. 어 코길어지네이 안길어지잖아.-거짓말이야. 엄마가 동희 얼마나 .나도 거짓말 해볼게-그래나는 엄마를 때릴거다. 얍얍-아얏. 진짜 때리면 어떻게해?아냐 거짓말 한거야.동희야엄마가 나쁜 거짓말해서 미안해.거짓말도 아프다.거짓말하면 정말 코 길어지면 좋겠다.누구 코 길어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