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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내 글쓰기를 위해 차근차근 책을 읽고 공부를 해 볼참이다. 

늘 드는 생각이라 고백자체가 부끄럽기까지 한 공부 계획이나 내가 정말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를 정해줄 아주 중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다. 

이 시기를 나는  늘 그렇듯 아무렇게나 흘려보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구입한 책 새로 구입할 책들을 정리하여 글쓰기 공부의 마음을 다잡으련다,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천년습작- 김탁환의 따듯한 글쓰기 특강
김탁환 지음 / 살림 / 2009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0년 01월 11일에 저장
품절

작년에 나왔을 때부터 눈독들인 책이다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
로널드 B.토비아스 지음, 김석만 옮김 / 풀빛 / 2007년 7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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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11일에 저장

이 책을 주문할 땐 당장 때려잡아 읽을 듯 풀롯풀롯하며 주문했지만 아직이다. 얼렁 읽어야지
비슷한말 반대말 사전
김광해 엮음 / 낱말 / 2000년 8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2010년 01월 10일에 저장
절판
평소 내내 이 사전 필요해 했는데 비싸서 늘 망설이고 있다.
올핸 꼭~
거짓말 학교- 제10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전성희 지음, 소윤경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11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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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10일에 저장

수상작은 꼭 챙겨보려 하는데
이번엔 공부하듯 꼼꼼히 분석도 하며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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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내게 일종의 휴가였다.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두달이 넘는 계약직 알바가 끝났다. 

그래서 내리 쉬리라 했지만 나는 다시 이력서를 넣었고 같은 회사 전집팀으로 1월부터 다니게 되었다. 

전에는 내가 안해본 한자팀이어서 약간 생소하고 재미도 있었는데 전집팀은 더 바쁠지도 모른다는 예상 속에서 약간의 두려움을 같고 있지만 역사 문화관련 초등 전집을 만든다하니 기대에 차 있다. 

원래 1월 6일부터 출근하라 했지만 쉬지도 못하고 내리 나가는 게 싫어서 이번주 쉬겠다고 하고 월요일부터 나가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주가 휴가인샘 

하지만 휴가를 아주 빡빡하게 사용하여 오히려 시간이 모자라고 피곤하다. 

월요일은 한 시간 반 정도 낮잠을 잤지만 일어나서 점심먹고 바로 태은이를 데리러 갔다. 

화요일은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었다. 속상한 일로 울고 싶어하는데 애써 눈물을 참는 친구에게 참으란 말밖엔 못했지만 그래도 그날의 수다가 조금은 마음을 풀게했으리라 믿는다. 나도 그랬으니. 

수요일은 몇달만에 이벤트에 뽑혀 애니멀스쿨 북극탐험대 2를 보러 대학로에 갔다. 정말 추운 날씨여서 고생했지만 즐거웠다. 태은이의 진지한 모습도 아주 귀엽고 즐거워해서 좋았다.  



 

목요일은 정말 오랫만에 영화를 그것도 처음으로 3D로 보았다. 돈이 일인당 13000원이나. 헉 영화 정말 비싸졌구나. 예전에 볼때도 시사회나 아님은 엄청 할인해서 보았는데 이제 알라딘 플래티늄회원도 아니어서 그나마 할인도 받을 수 없었다. 작년내내 영화할인이 가능했는데 작년에 한 번도 못 보았으니 아깝다.  

본 영화는 아바타. 

 

 

 

 

 

 

 

정말 와우. 3시간 가량이 어찌 가는지 다만 너무 화면이 가깝게 보다보니 눈은 좀 아픈듯. 

집에서 아주 가까이 극장이 있어 참좋다. 

어제는 오랫만에 근처 무스쿠스(이름이 마르세이유로 바뀌어 있었다)에 갔다.  

거기서 케이크를 모아 촛불도 켜 보았다. 



실컷 먹고 지하 서점에서 책도 보고 태은이 스티커 책도 샀다. 

1월 15일은 태은이 음력 생일이다.  회사다니면 이것저것 준비하기 어려우니 오늘 내일 떡도 맞추고 해야겠다. 마음은 떡을 직접 만들고 싶지만 싶지 않다. 생일 쿠키도 만들어서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나눠줄까 했는데 그건 아무래도 실제 생일잔치를 하는 2월(어린이집에서 두달에 한번 생일파티를 하는데 태은이 생일은 1월임에도 2월에 한다)로 미뤄야 할듯. 드레스도 준비해 줄까 했는데 그것도? 에구. 센스없는 엄마는 이러다 실제 그날이 오면 아무것도 못하고 만다.

늘 태은이에게 잘해주고 프지만 늘 번번이 아무것도 못하는 엄마 미안하구나. 

오늘 내일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잘보내고 월요일부턴 새롭고 바븐 일상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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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1-09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셔서 좋은 책 만드시길 빕니다.
몸도 보살피시구요..^^

hnine 2010-01-09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휴가를 알차게 보내셨네요. 친구도 만나서 아픈 얘기도 들어주시고, 곧 안본 사람 간첩 소리 나올 것 같은 영화 아바타도 보시고 맛있는 것도 드시고.
다음 주 힘찬 출발 하시길 바랄께요. 어떤 전집이 님의 손을 거쳐 탄생할지 기대가 됩니다 ^^

자하(紫霞) 2010-01-09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바타를 보셨군요~
나중에 태은이도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미설 2010-01-09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일 하셨네요. 정신은 없었어도 잠깐의 휴식이 달콤하셨겠어요~ 다시 출근하시려면 주말은 푹 쉬시길요.

순오기 2010-01-09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쉴 땐 푹 쉬어야 충전이 되지요.
수다는 여자들에게 필요충분한 조건이지요.
아바타~ 정말 볼만한 영화지요.^^

같은하늘 2010-01-09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이 고장나 접속을 못하는 동안 궁금했는데 휴가를 보내셨군요.^^
다음주부터는 또 바쁘시겠네요. 홧팅~~~

후애(厚愛) 2010-01-10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아 미리 생일 축하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랍니다.^^
바쁘시더라도 건강은 꼭 챙기시고요. 늘 화이팅입니다!!!*^^*
 

지난 일요일 동물 농장에서 우편배달부 사라이야기를 방송했다. 

나는 그냥 재미나게 보았고 태은이도 고양이다 하면서 보았다.  



그런데 이야기는 점점 비극으로 치닷고 있었다. 

사실 그동안 태은이는 텔레비전 속에 슬픈이야기에는 크게 동요하지 못했다. 물론 어려서.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우편 배달부 사라는 길고양이였고 이웃사람들에게 쪽지를 배달해주는 동화같은 이야기였지만 눈이 오는 추운 날 빌라 옥상을 떠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긔 죽은 새끼 고양이들 때문. 

빌라 옥상에는 죽어 썪어서 시커먼 털뭉치만 남은 두마리 새끼고양이 시체가 있었고 나는 태은이를 챙길 틈없이 눈물 펑펑 

그런데 태은이가 다른데 틀라고 한다. 얼른 틀었는데 이미 사태는 늦었다. 

새끼고양이를 부르며 대성통곡하는 것. 

그날은 일요일인데 대여섯분 중간중간 그랬고 오늘이 수요일인데 계속 그랬다. 

새벽에는 꿈을 꾸었는지 새끼고양이를 잠꼬대로 찾으며 울었고 오늘 아침 어린이집을 데려다 주는데 엄마 새끼고양이 하길래 새끼고양이들은 추워서 집에있다고 하니 아니잖아 하며 또 훌쩍, 

충격이 꽤 오래갈것같아 걱정이다. 

그러면서도 참말로 편집기획자의 작은 생각. 

동화로 만들면 참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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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1-06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얼마나 놀랐을까 싶지만, 슬픈 감정을 토로할 수 있다는게 너무 예쁘네요.^^

하늘바람 2010-01-07 09:54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에는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눈물펑펑 흘려서 초난감이에요

후애(厚愛) 2010-01-06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슬프면 많이 우는데... 또 꿈까지 꾸기도 하고요.
태은이가 많이 놀라서 걱정이네요..

하늘바람 2010-01-07 09:54   좋아요 0 | URL
음 마음이 약한 것같아요. 님도 태은이도요. 그래서 걱정이네요

무스탕 2010-01-06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고양이 저도 티비에서 봤어요. 맨날 동네 순회다니는 고양이..
태은이가 충격이 컸나봐요. 에구..
전 정성이 어려서 모든 생명들은 죽으면 자기들의 천국으로 간다고 알려줬더니 그 이후론 그렇게 믿더라구요. 지금도 믿을지는 모르겠지만요..

하늘바람 2010-01-07 09:55   좋아요 0 | URL
아직 죽음에 대해 받아들일나이가 아닌 것같아요. 저도 곧 말해주겠죠 님처럼요

전호인 2010-01-06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저도 봤습니다. 죽은 새끼고양이를 흐리게 처리하긴 했지만 끔찍하다는 생각을 했는 데 태은이에게는 충격이었겠네요. 청심환이라도 먹이시지 그랬어요. 별탈없기를 바랍니다

하늘바람 2010-01-07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심환은 안 먹였어요.
그 이야기 참 슬프더라고요
 

태은이에게도 곧 한글 사전이 필요한 날이 올 거다. 

내게도 필요한 어린이 사전. 

그래서 찾아보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사전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쉽게 풀이된 사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어느 출판사에서든 내주기만 한다면 태은이 학교가기 전까지 나올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든다. 

정 안되면 공책에 써서~ 

그건 좀~ 

하지만 현재 나와있는 좋은 사전들도 참 많다. 

 

 

 

 

 

 

동화작가 채인선님의 이 사전이 내게 그런 생각을 불러왔다. 

 

 

 

 

 

 

 

 

 

 예쁜 우리말 사전도 만들어 보고 픈 사전 중 하나다.

 

 

 

 

 

 

 

 

 

 

 

보리국어 사전과 속뜻사전은 조선인님과 울보님이 강추하는 사전이라 신뢰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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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1-04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를 위해서 하나 만들어 놓으시면 다음에 출판할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요?

조선인 2010-01-04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이를 수도 있겠지만 보리국어사전이랑 어린이속뜻사전 강추입니다.

울보 2010-01-04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리 국어사전추천이요, 정말 괜찮던데 학교 들어가서도 류가 아주 재미나게 잘 찾아보는 사전이랍니다,,
 

태은이랑 처름으로 제대로 된 눈사람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뽀로로를 하도 봐서 그런지 그냥 알더라고요.  



눈이 잘 뭉쳐져서 만들기도 쉬웠어요. 



아빠랑 신나게~ 

 



끙끙거리며 열심히 눈을 굴리는 태은 



잠시 눈위에서 굴러도 봅니다 



눈덩이도 척척 들어도 보고요 



머리를 만들다 태은이가 과감히 던져 폭삭 깨어지는 바람에 다시 아빠의 도움 



팔을 붙이고요. 눈사람 완성



눈사람 완성 



눈사람 손잡고 와하하 웃어지요 

우리 가족 올 한해는 이렇게 웃는 일만 가득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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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1-03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쁩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눈사람이 귀여워요~

순오기 2010-01-03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가랑잎 모자를 씌우다니 센스 있어요.^^
태은이의 행복한 웃음처럼 하늘바람님 가족에게 함박꽃 피는 한 해를 기원해요.

2010-01-03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글샘 2010-01-03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태은이가 정말 많이 컸네요. ^^ 새해 복 많이 지으시길...

무스탕 2010-01-03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아래 사진에서 웃는 태은이 참 이뻐요 +_+

섬사이 2010-01-0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번에 왔던 눈은 잘 뭉쳐지지 않았더랬어요.
겨우겨우 손바닥 크기만하게 눈사람을 만들었죠.
유빈이는 눈사람보다 길에 눕기, 뒹굴기, 퍼덕거리기 등을 더 즐겼답니다. ^^
눈만 있으면 아이들에겐 너무나 행복한 겨울인 것 같아요.

전호인 2010-01-03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추웠을 텐데 전혀 추워보이지 않고 즐거움으로 가득하네요.
복 많이 받으세염^*^

울보 2010-01-03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태은이 참 좋았겠어요,
너무 이쁘게 잘만들었네요,,

꿈꾸는섬 2010-01-04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동네 눈은 안 뭉쳐져요. 그래서 눈이 많이 왔는데도 눈사람을 만들어 보지도 못했어요.ㅠ.ㅠ

bonnie11 2010-01-14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넘 귀여워~~ 눈사람 잘 만들었네~!!
그리고 태은이 생일이라니 축하해!! 그때가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