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애님이 알라딘 문자를 미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페이퍼를 보고 문득 든 생각
'나도 외국에서 온 문자를 받았으면 좋겠다 !'
내가 외국에서 아는 사람은 캐나다에 계신 큰아버지댁이 전부.
하지만 연락을 안하고 산지 십년가까이.
사실 연락처도잘 모른다.
소원해진 게 자랑은 아니지만
그러다보니 어쩌면 정말 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미국에 사시는 후애님.
그것도 후애님은 실제 서울 경복궁에서 만나기까지 했으니 ~
아 나도 국제적인 사람처럼 외국에서 온 문자나 편지를 받고프고나 해서 후애님께
제게도 문자 보내주셔요 부탁을 드렸었다.
페이퍼에 남긴 글이라 별 기대도 안했는데 금세 문자 두건이나 날라왔다.
미국에서 보내실려면 한건한건도 소중하실 텐데 두건이나.
내 허리는 괜찮은지 안부를 물으셨고 태은이 안부도 물으셨다. 추우니 감기조심하고 옷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는.
늘 느끼는 거지만 알라딘과 알라디너는 잘 만나지 못하고 소원한 친구나 친척보다 훨씬 낫고 위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