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대강 내 놓은 플라스틱 그릇에 제비꽃이 자라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달개비꽃. 하지만 여름 땡볕에 말라죽었고 

게으른 나는 그 플라스틱 그릇을 그냥 두었는데 

올해 다시 싹이 돋는거다. 

그래서 열심히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주니 드디어 청초한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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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1 17: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7-21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하늘바람님 이건 제비꽃이 아니라 달개비예요. 닭의 장풀이라고도 하는...
결론은 제비꽃도 달개비도 모른다는 말씀?ㅋㅋㅋ

하늘바람 2009-07-21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요? 달개비군요. 전 이제까지 이게 제비꽃인줄 알았어요. 아 창피. 하지만 이참에 달개비를 알았군요. 감사합니다

순오기 2009-07-26 19:39   좋아요 0 | URL
창피하긴요~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은 이런 걸 알기 어렵죠. 애들도 그림이나 사진으로 배워야 하니까 슬생을 어려워하잖아요.^^ 나중에 제비꽃 올려볼게요.

후애(厚愛) 2009-07-22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개비꽃도 있었군요.
색이 참 고와요~

태은이는 잘 갔다 왔나요? 즐겁게 보내고 왔으리라 믿어요^^
여름 감기가 더 힘든 법인데... 태은이가 많이 힘 들 것 같네요. 빨리 낫기를 빕니다.

같은하늘 2009-07-23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동네 아파트 화단에서 자주 보이던데...
화분에 있으니 달라 보이네요...ㅎㅎ
 



콧물 줄줄 나는 태은을 보낼까 말까 엄청 망설이다가 보내기로 마음 먹고는 마음을 못 놓고 또 편의점에서 숨어서 지켜보는데 30분 이나 지나서 모습을 보였따. 

선생님 손을 잡고 친구 손을 잡고 가는 태은. 

태은아 잘 놀다 와야 해. 다치면 안되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면서 이름이 뭐니 아빠 이름은 엄마 이름은 우리집은  

태은이 어린이집은 등등 

어찌나 내 맘이 안절부절인지 

하지만 다른 엄마들은 안그런지 아이만 데려다 주고 홍홍 웃으며 후딱 갔다. 


 

태은이 막 차에 오르는 중이다. 

뒤에 기다리는 아이가 태은이랑 제일 친한 친구. 

30개월 친구들. 엄마 아빠랑도 저 큰버스 안타보았는데 두번이나 어린 것들이. 

괜찮겠지. 

지금 잘 놀다 오겟지. 

오늘을 위해 준비한 간식 



 

으깬 고구마를 건포도랑 섞어서 동그랗게 빚었다. 몇개나 먹을지


지금 잘 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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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7-23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히 잘 댕겨왔지요?
아이들은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너무 잘 하더라구요...^^
 


 

봄에 심은 참외 모종 하나 

흙도 작고 영 자라지 않아 맘을 태우더니 웬걸 

어찌나 줄기를 쭉쭉 사방으로 뻗고 

꽃이 만개하더니 이제 열매가 

오히려 호박보다 대롱대롱 많이도 열렸느데 하루가 다루게 자라는게 현저히 보인다. 

참외가 이리 예쁘고 고운 걸 처음 알았다. 

아까워서 먹을 수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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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7-21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참 실하게 달렸네요. 태은이가 좋아하겠어요.
첫 수확의 기쁨 함께 누려요~~ 사진 올려주세요.

글샘 2009-07-21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엔 오이가 자라지요. ^^ 벌써 두 개나 따먹었답니다. ㅎㅎ
고추는 벌레가 많이 생기는데, 이런 덩쿨식물은 벌레가 범접을 못할 정도로 강해서 좋아요.
노래지면 또 올려 주세요. ^^ 저도 기회가 되면 인증샷을...

순오기 2009-07-21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참외가 열렸네요~ 노랗게 익으면 사진 올려주세요.^^
시골에서 지천으로 자라던 개똥참외가 생각나네요.ㅋㅋㅋ

하늘바람 2009-07-21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네 익으면 사진 올릴게요.
글샘님 오이도 심을걸그랬네요. 음 벌레는 글세, 암튼 요즘 중국매미가 성행이라 ~
순오기님 개똥참외는 다른 건가요? 제가 워낙 몰라서요

같은하늘 2009-07-23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외가 너무 이쁘게 열렸어요...
화분에서도 저렇게 자라는게 신기하네요...
노랗게 익은 참외를 맛나게 먹을 태은이가 부럽~~~^^
 

태은이는 내일 어린이집에서 퇴촌스파크린 랜드를 간다. 

어제부터 콧물 줄줄 

보내야 하나 싶다가 

보내기로 지금까지는 마음먹고 준비 중이다. 

수영복과 수영모자. 수건,  

간식을 준비하라기에 간식은 고구마를 쪄서 으깨고 건포도랑 함께 동글동글하게 뭉쳐 주었다. 

꽤 오래 걸렸는데 막상 우리딸 몇개나 먹을 까 싶다. 

아침부터 가서 저녁 8시에나 온다고 하니  

걱정이다 

지난번 소풍때도 마음을 못 놓았었는데 

안보내자니 내가 내일 넘 바빠서 안되겠고 게다가 가면 또 얼마나 신이 날까 싶어 보내는데 내심 내가 더 두근거린다. 

시장에서 어린이집 원장님을 만났는데 내일 샐러드를 만들어가려고 재료를 사시고 계셨다. 

믿고 보내야지. 

제발 감기가 심해지지 않기를 

다치지 않기를 

잘 놀고 오기를 

이렇게 엄마 맘이 조마조마 한걸 우리 딸 알까? 

나 키울때 우리 엄마도 그랬을까? 



사진은 어린이집에서 만들어 온 부채. 

내가 잘 쓰고 있다. 


 

어린이 집에서 창문 만들기도 했단다. 옆에는 진짜 사진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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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7-21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식을 직접 해주시는군요. 저는 과자 몇봉지....히
창문이랑 부채 참 깔끔하네요. 태은이 안녕?

하양물감 2009-07-21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오늘 갔겠네요^^ 잘 놀고 오겠죠?
한솔이도 부채를 만들었어요. 태은이는 손가락찍기를 했네요. 한솔이는 물감 불기를 해서 만들었는데 요즘 잘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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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어느 하나 완성을 이루지 못하고 사는 버거움 속에서 

창작이란 말만 들어도 아직 가슴이 뛴다, 

창작 블로그 

얼마전부터 읽던 신경숙님의 연재에  

내가 연재하면 누가 읽어나 줄까 

그렇다고 쓸이야기는 있고? 

여기에 쓰면 다른 공모전엔 못내는게 그걸 포기하고 그래도 써봐? 

등등등 많은 생각이 오고간다. 

머리 아픈  

 왜 난 이리 욕심이 많은 건지. 

그래도 연재 도전해 보리라. 

제목은 그여자는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  

소설이고  

내겐 도전인데 많은 사람이 읽어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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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바람 2009-07-18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을게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세실 2009-07-18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을께요~~
님 화이팅. 기다리겠습니다.

2009-07-18 1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18 1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09-07-18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꼭 읽으러 갈테니 연재 부탁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같은하늘 2009-07-18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씀을요~~~
읽을 사람 아주 많답니다...
제가 읽으러 갈테니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