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쁜 문자가 두군데서 왔다 

아~ 

당첨 안내 문자는 언제나 설렌다 

 

하나는 고고씽 채소나라



  

 

하나는 플럭이라는 엽기 클래식이란다 애딘버러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는데~ 

 

걱정은 태은이가 오늘 중이염이란다 

나아야 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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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4-24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감기 앓으면서 중이염이 오는 수가 많지요.
병원 다니면서 꾸준히 약 먹으면 곧 괜찮아질거예요.

행복희망꿈 2009-04-24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문자 축하드려요. 기쁜소식이네요.
태은이 중이염 치료 잘 하세요.
한 번 걸리니까 쉽게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태은이 빨리 좋아지길 바랄께요.

2009-04-24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4-25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당첨은 언제나 즐겁죠~ ^^
중이염 치료 정말 잘해야 돼요. 열나면 바로 재발하는 수가 많더라고요.

2009-04-25 0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9-04-25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요즘 좋은 일 많이 생기시네요. 축하 드립니다^*^
태은이 중이염 잘 치려하시길....

2009-04-25 07: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 번 밀가루 인형 조이는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그나마 얼굴내미는 포토존에 죽어도 싫다고 발버둥 



찍어 놓고 보니 오히려 웃긴다. 

오늘은 그래도 사진 좀 찍어야지. 

 

오늘 아침 어린이집 차를 기다리며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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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09-04-23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무장 하셨네요^^ 요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따뜻하게 입혀야할 것 같아요. 잘 보고 왔나요??

하늘바람 2009-04-23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하양물감 잘 보고 왔는데 태은이한테는좀 어려운 느낌이 있었어요

세실 2009-04-23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깜찍하고 예쁜 태은이 안녕. 많이 컸네요. 두건 참 잘 어울려요.

2009-04-24 1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4 1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4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4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09-04-24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날씨가 정말 종잡을수 없네요. 비 뿌리던 것은 이제 좀 잠잠해졌는데 바람이 제법 부네요. 날씨가 좋아야 태은이가 밖에 나가서 많이 놀 수 있을텐데요.

2009-04-24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4 15: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4 15: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5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4 15: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모보다 마음이 더 아름다웠던

'오드리 헵번'의 조언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모든 것은 스스로 선택한데 따른 결과물이다.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져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위의 아름다운 글은

오드리 햅번이 숨을 거두기 일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들에게 남긴 말이라고 합니다.  

 

 

오드리 햅번 작업을 하느라 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글이다. 읽을 수록 곱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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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9-04-20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글이네요. ^^
미모만 아름다운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지성미가..
아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나봐요.

하늘바람 2009-04-21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읽으면서 놀랐어요

세실 2009-04-23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입니다. 두고두고 기억하면 좋을듯.
"모든 것은 선택한데 따른 결과물입니다" 아 열심히 살아야 겠어요.
 

날씨 좋은 일요일 

무엇을 할까 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보라매 공원으로 갔다. 

보라매 공원은 아이들 놀이터에서 잔디밭 운동할 수 있는 곳, 작은 연못과 책놀이터 책가방 등 여러 볼거리 놀거리가 충분하여 최고의 공원이라 할 수 있는데 어제 우리는 그 혜택을 정말 충분히 맛보았다. 


 

놀이터에서 태은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슬아슬 외나무 다리도 잘 올라갔다. 몸치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모래 놀이도 철퍼덕 앉아서. 

여분의 옷과 신발을 가지고 가서 그냥 편하게 주저 앉아 놀라고 했다. 물도 떠오고 모르를 주무르며 열심히 놀았는데 안타까운 것은 그곳에 온 한 16개월즈음 된 아이가 막무가내로 태은이 모래 놀이를 뺏으려 하자 강하게 뺏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빌려주지 도 않고 나중에는 대성통곡을 했다. 몇시간이 지난 후에도 동생한테 빌려주고 함꼐 노는 거라고 했지만 강하게 싫다고 화를 낸다. 어린이집에 다니고 소유 개념이 생겨나서 그런 건지 자신의 것에 대한 개념이 아주 투철하고 빼앗길까봐 다른 걸 하지도 못한다. 

그부분만 빼면 모래놀이는 아주 재미나게 놀았다. 



비눗방울 놀이도 많이 했는데 비눗방울은 오백원자리 하나 사서 다쓴 병에 내가 만들어 계속 리필해 쓰고 있다. 

처음에는 잘 못불고 후 소리만 냈는데 어제 열심히 불더니 이내 잘 불기 시작한다. 

태은이는 처음부터 아주 잘하는 일은 드물어서 항상 많이 자주 해보아야 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라매 공원에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개울도 있다. 개울에서 완전 촌스러운 엄마와 엉거주춤 옷을 걷어올린 딸이 사진을 찍었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보라매 공원의 또 하나의 아이템은 분수 물놀이  



부녀가 보고 놀랐것은 바로 시원한 분수쇼! 

물이 사방으로 튀어서 바지가 젖은 엄마를 보고~

어찌나 물살이 빠르고 신이 나는지 어른인 나도 덩달아 신났다. 하지만 태은이는 분수 물놀이에 과감히 뛰어 들지 못했다. 대신 분수 물놀이 끝난 뒤 뒷북 소녀가 되어 신나게 놀았다.  



아빠의 브이를 어설프게 따라해요^^





 

보라매 공원에는 징검다리 식 연못도 있는데 그곳에는 올챙이가 잔뜩 있었다. 사실 난 올챙이를 처음 본 느낌. 

어릴 때 보았다. 

무슨 개구리의 올챙이인지 아주 새까만~ 

엄마인 난 징그러워서 만지고 프지 않았지만 그래도 올챙이를 담아 오기로 했다. 집으로!!!. 









 

병에 담은 올챙이를 보고 웃는 태은. 

하지만 만져보지는 않더라는.  

보라매 공원의 또하나의 자랑은 음악분수쇼이다. 작년에는 가도 별 감흥이 없던 아이가 엄마 저거 보세요. 아빠 저거 보세요. 멋져요. 하며 올챙이 보다 더 좋아라 했다. 

그래서 열심히 음악 분수 쇼 관람. 







정말 많은 경험과 신나게 논 일요일. 집에 7시 넘어 돌아왔는데 그 뒤 바로 골아 떨어져 다음 날 아침까지 내내 잤다. 

좋은 공원이 있어 참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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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4-20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는 추천만 드리고 다시 들어왔어요.
보라매 공원에 이런 곳도 있었군요.
꼭 먼 곳으로 나가야만 하는게 아니지요.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태은이도, 아빠도, 하늘바람님도, 즐거운 표정이어서 보는 사람도 좋습니다.

마노아 2009-04-2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랑 꼭 닮은 태은이인데, 아빠랑 같이 있으면 아빠랑 또 닮았어요. 당연한 얘기지만요.^^

가시장미 2009-04-20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 정말 많이 컸네요!!! 와우~ 너무 예뻐요. ^^
어쩜 엄마 아빠와 같은 표정을 지을 수 있는지 ㅋㅋ
보라매 공원.. 예전에 가보고 못 가봤는데, 정말 좋아진 것 같네요.
저도 현호 데리고 빨리 놀러다니고 싶답니다 으흐

순오기 2009-04-23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 나들이였네요. 세가족의 행복충전, 보기 좋아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태은이가 처음엔 못하는 게 당연하지요.^^

하늘바람 2009-04-23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치나인님 지난 일요일 공원다녀온 뒤로 태은이가 더 명랑해지고 달라진 걸 느껴요 자주 가야겠어요.
마노아님 호호 그쵸?
가시장미님 아마도 날마다 나가시게 될걸요
순오기님 행복충전 맞아요^^
태은이가 더 많은 경험을 하도록 도와주고 프네요

꿈꾸는잎싹 2009-04-24 15:16   좋아요 0 | URL
태은이, 무척 행복했을 것 같네요.
멋진 부모님들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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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웅진 세계그림책 16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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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다는 건 보통일이 아니구나를 실감한건 아이가 백일도 되기 전의 일이다.  

잠시 아빠에게 맡기고 슈퍼에 가서 물건을 사는데 전화가 왔다. 

아이가 배고파 하는 건 같은데 빨리 오라고. 

당시 모유 수유 중이라 배고프면 무조건 엄마인 내가 있어야 했다. 

아이가 배고프다.  

그 생각 만으로 나는 허겁지겁 달리기 시작했다. 

뛰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언제나 느릿느릿 걸어다니던 내가 당시 언덕에 있었던 집까지 뛰는데 숨이 턱에 닿고 목이 탔다. 이런게 엄마구나 싶고 아이가 나를 바뀌게 하는 구나 싶었다. 

우리 엄마.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나는 좋은 향기가 나는 그런 엄마가 되고 프다.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엄마는 면지가 화사한 꽃무니로 시작되어서 내맘에 쏙 들었다. 내 아이도 나를 그렇게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엄마는 참 멋져요 부분에 나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 아직은 그다지 멋지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이렇게 아이입장에서 바라보는 내 모습, 그리고 그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굉장한 요리사에 놀라운 재주꾼도 많이 찔린다.  

요리 솜씨 광에 재주도 없고 늘 덜렁거리는 엄마인 나 



하지만 습관처럼 하는 화장도 아이에게는 화가로 보일 수 있고 엄마가 하는 건 뭐든 멋져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화장할때 옆에서 나도 해볼테야를 연발하는 우리 아이처럼. 



이건 요즘 내 모습과 닮았다. 

정말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힘이 세어지는 느낌. 

아이를 위해서는 못할게 없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그런데 이런 모습도 아이에게 멋져보인다면 더 팍팍!! 



이장면은 얼마전 아이와 함게 심은 딸기가 생각난다. 

오늘도 함께 물을 주어야지. 





엄마는 이렇게 의자처럼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힘들고 지칠때 언제든 와서 쉬고 기댈 수 있게 

나는 힘들게 채찍질하는 엄마보다 이런 안락의자 엄마가 되고 싶다. 무엇이 아이를 위해 좋은지 아직은 초보엄마라서 잘 모르겠다. 때론 그러고 싶지 않아도 매를 들어야 하는게 엄마라는 것을 느끼면서도 아이 마음 한켠엔 이런 엄마 안락의자를 마련해 주고픈 게 욕심이다. 



아이를 기르는 엄마는 정말 튼튼해야 한다. 특히 딸의 엄마는 딸이 아이를 낳아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딸의 아이까지 걱정없이 봐주기 위해서라도 튼튼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먼 훗날의 일이지만.  

당장은 튼튼한 엄마가 되는 건 무엇보다 아이를 위해 중요하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가졌던 많은 것들과 그 생각이 달라졌다. 

내 넓은 어깨는 여자로서는 영 아니지만 아이가 기대기엔 딱이라고 

내 넓은 등도 업힌 아이가 기대 잠들긴 딱이라고. 

힘센 팔다리는 아이를 안고 아이짐을 들고 유모차까지 매고 지하철을 탈때 딱이라고. 



잠들때 언제나 묻는다 엄마를 사랑하냐고 

그럼 아이는 응 

한다 

그러면 나는 다시 말한다 

엄마는 네가 엄마를 사랑해도 사랑하지 않아도 언제까지나 사랑한다고.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아이는 기쁜듯 품을 파고 든다. 



엄마인 나는 약속한다. 

언제나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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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4-23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서니 브라운 사진리뷰전 당첨 축하해요~~ ^^

하늘바람 2009-04-23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넘 기뻐요. 전래 사진 리뷰는 결국 참여를 못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