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동화 창작 모임이 있던 날이다
2년이 지나면서 한번도 빠진 적이 없었고 어찌보면 한달 동안 기다리고 기다려온 내 유일한 낙과 같았다
만나서 차마시고 수다떨고 실컷 동화에 대한 고민도 하고 평도 그러면
온 마음이 다 게운해져 난 마감이 다음날이어도 나가곤 했다
그런데
어제 처음으로 빠지게 되었다.
사실 요즘에는 시장을 잠시 다녀와도 괜히 힘들어서 인사동까지 간다는 건 정말 무리일듯 싶었다.
그래서 무척이나 아쉽고 모임이 있을 시간 무척이나 궁금하고 그랬다.
내가 못 나가간날 동기 한명은 책을 내서 가져왔고
또 한명은 이번에 MBC창작동화 중편에 당선되었기 때문에 아마 그 책을 가져온듯 싶었다.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하지만 어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