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수프 다이어리가 무지 같고 싶어서 마법수프 그림을 프린트하여 백지 노트에 붙인 뒤, 반짝이 별이 들어있는 매니큐어를 발랐다.
니스를 칠한 것처럼 반짝거리면서 별이 드문드문 보여 무척 고급스러운 노트가 되었다.
그런데 아까워서 손도 못대고 있다
참 별게 다 아까워
문득 펼친 초등학교 때 일기장에서 발견한 종이인형이걸 그렸을때의 장면이 눈앞에 선하다.
초등학교 때나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물론 작가도 되고 싶었지. 그 때 뭔들 안되고 싶었겠어. ^^종이인형을 그린것도 사실은 옷그리는게 재미있어서 였는데 아마 인형 놀이는 거의 안하고 옷 그리고 집 만들고 했다.방 한 가득 인형 세상이 된 적도 있었지.
이 새는 시아버님이 만들어 주신 박제한 새이다.
저 새가 집이 있으면 언제든 혼자란 느낌이 안든다.
난 원래 박제를 무서워하는데
그래도 저 새는 참 귀엽다
하지만 만지지는 못한다
^^;
이 인형은 나의 낭군님이 처음 사준 인형이다.
지금은 먼지도 조금 쌓이고 이사때마다 처분을 권유받기도 하지만 ㅠㅠ
절대 헤어질 수 없는 추억의 인형이다
어느 날 갑자기인형이 만들고 싶었는데 도저히 큰 건 엄두가 안나서
핸드폰 고리 정도의 것으로 만들었다
원래의 계획은 귀가 긴 토끼였는데
만들고 보니 고양이인지 얼굴은 넙데데 하고
모든 사람이 보고 웃기만 했다
귀엽다는 둥 예쁘다는 둥의 말은 절대 없었음
하지만 그래도 내가 한동안 무지 예뻐했는데 지금 어디갔는지 기억이 안 난다. ㅠㅠ
어디 있니? 돌아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