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부터 어제 밤아홉시 조금 넘어서까지 진행된 동영상이 순탄하게 끝났다.
베트남 쌉과 해물쌀국수로 저녁을 샀는데 그런지 실체 촬영시간 보다 저녁시간이 훨씬 길었다.
하지만 촬영이 다시 시작되자 모든지 OK로 넘어가 주었다.
이래저래 전전긍긍했는데 그래도 다른 선생님들보다 내가 책 하나를 더 마친 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문제는 그 뒤부터다. 촬영할때는 몰랐는데 집으로 오는 길 발뒤꿈치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데다 목도 뻐근하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소금에 절여진 느낌처럼 희마리가 없어서 빨리 잠을 청해야 겠다 했는데 그래도 시간은 새벽 1시를 훌쩍.
오늘 아침 눈을 떠 보니 내몸이 내몸같지가 않다.
아침일찍 또 주사맞으러 가야하고
남은 원고 빨리 끝내야 하는데 몸은 내게 바닥에 꼭 붙어있으라 한다.
~괜찮아 다 잘될 거야. 상큼한 하루가 시작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