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책읽는 스타벅스 5월 27일 스타벅스 명동 5호점에 11시부터 12시까지

김훈 작가의 저자 강연회가 있군요. 네이버에서 신청받고 있습니다.

커피, 머핀도 제공하니 점심도 해결할 수 있어요.  근데 신청안하고 가도 상관없어요.

두번 갔는데 확인안했으니. 김훈 작가는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올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도 책을 공짜로 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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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하시겠습니까? - 국어시간에 쓴 중학생 소설 모음 아침이슬 청소년 4
이상대 엮음 / 아침이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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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아이들이 쓴 소설

나는 책을 읽기도 전에 선입견부터 버렸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아이들도 충분히 재기발랄한 글을 쓸 수 있지

무엇보다 그걸 믿고 있었는데 아니었나보다

뭣에 당한 느낌.

적어도 삶에 대한 주제의식은 없겠지

생에 대한 성찰은 없겠지

풀롯에 문제가 엿보이겠지.

왜? 내가 그러니까

사실 나도 그러니까 중학생은 안그럴까? 천재가 아닌 봐에야? 하는 못된 심술보가 있었다.

선입견은 바닷가 모래성 무너지듯 허무하게 무너지고

나는 바들바들 떨며 읽어야 했다.

그 나이에 어떻게 저렇게 구체적인 그리고 살아있는 묘사를 할 수 있을까?

유머와 위트와 재치와 철학과 삶에 대한 깊은 관찰이 작품 하나하나에 녹았있었다.

훗날 아니 그리 머지 않는날 기대되는 작가의 작품은

아직 늦지 않았어.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어른의 그것에 비해 하나도 뒤쳐지지 않고

과연 중학생이 맞나 싶을 정도의 묘사와 감정처리가 뛰어나다.

제목으로 쓰인 로그인 하시겠습니까는

재미와 사회의 문제점이 적절히 배합되어 그대로도 공모작감이다 싶었다.

물론 내가 심사위원이라면 말이다.

누구의 동화를, 누구의 소설을 읽어본들

이렇게 시기와 질투로 범벅되었을까?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천재들과 만난 느낌.

이상대라는 선생님의 이끌어줌 때문일까?

난 중학교때 뭐했지?

글짓기 상을 타는데만 만족했고 쉬는 시간 책 몇권 더 읽으며 책이름맞추기 빙고 놀이에 심취했었지.

세상에 중학생이 쓴 소설

내가 고등학교 때 쓴 못된 여자아이가 고아로 나오는 이야기와는 수준이 다른 이야기에 나는 혀를 내둘렀다.

이 책 속 작가들에게 시기어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정말 눈 치켜 뜨며 기대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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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4-29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천재들과의 만남이라....궁금해 집니다.

해적오리 2006-04-29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리뷰를 보니 저도 막 읽고 싶단 생각이...

하늘바람 2006-04-29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날나리난쟁이해적님 저는 정말 질투 느꼈어요
 
 전출처 : 날개 > [퍼온글] 어린이책 베스트 50

문화일보와 동화읽는 가족이 공동 조사한 최근 6개월간 출간된 어린이책 베스트 50권 목록이다.
고학년 책이 너무 많기는 하지만, 전문가 100명이 선정했으며 너무 교훈적인 내용보단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우선시했다는 한 참가자의 말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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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가넷 > 전정재 박사의 "쓰기 가르치기"

*무엇을 쓸까?
* 어떻게 쓸까?
* 주제는 무엇인가?
* 무슨 결론을 내릴까?
* 어떤 싯점으로 쓸까?
* 몇 인칭으로 쓰는 것인가?
* 누구의 견해(싯점)으로 쓸까?
* 왜 쓰는것인가?(목적)

등 수많은 생각을 한다. 또, 쓰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누군가와 토론이나 의논을 하고, 또 다른 책이나 참고 서적을 읽고, 가끔 그림을 보기도 하면, 심지어 낙서까지 해가면서 초안을 잡아보는 등의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쓰기의 과정은 오른쪽 그림과 같이 세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A. 제 1단계-준비단계

     1) 연습과정: 쓰기는 읽기와 그 과정이 정반대이다. 읽기는 읽 난 뒤에 생각을 하지만 쓰기는 생각을 먼저한 뒤에 쓰게된다. 그래서 글을 쓸 때는 우선 무엇을 쓸까에 대한 생각부터 해야한다. 그레이브스는 이것을 연습과정(rehearsal stage)이라고 하여 어른이나 아이 모두 '무엇을 쓸까', '어떻게쓸까'를 구상해 내는 단계라 했고, 머레이는 이 단계가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했다.

      2) 책을 더 읽기: '21세기는 과연 어떤 세기일 것인가?'에 관해 글을 쓰던 고등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구상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이 '20세기를 과연 어떻게 보냈는가?'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그는 이 글을 쓰는 준비 과정에서 20세기에관한 책을 더 많이 읽었다. 글을 쓰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은 마중물을 붓는 것과 같아서 내면의 깊은 생각을 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3) 책을 더 읽기: 이것은 주로 저학년에서 많이 쓰는 방법으로서 학생들이 글쓰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자신이 쓰려고 하는 생각을 우선 그림으로 그려본다. 미술 시간이 아니므로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는 중요하지 않으며 자신이 쓰려는 것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혼잣말로 표현한다. 이것을 녹음한 후에 자기 목소리를 받아쓰는 방법도 있다. 물론 으느 학생이나 이런 경로를 다 거칠 필요는 없지만 글쓰기를 아주 싫어하는 학생이나 어려워하는 학생에게는 아주 효과적이다.

       4) 도표그리기: 이것은 어려서 그림 그리기를 했던 아이들이 점점 발전해서 자신이 쓰려는 것을 도표로 그리는 것이다. 토니 부잔이 개발한 마인드맵 기법은 생각을 끌어내기에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이렇게 도표를 그리다 보면 그 과정에서 개념의 윤곽이 잡히고 또 자신의 주제가 너무 광범위한지 혹은 너무 편협한지 등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어 글의 범위를 결정하는데 길잡이가 된다.

       5)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는 언어의 다른 영역인 말하기, 듣기 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러차례에 걸친 연구에 의하면, 쓰기를 할 때는 듣기, 말하기, 읽기를 통해 쓰고자 하는 내용이 아주 확실해야 하는데 가끔 듣기만 해서 쓰는 내용이 불투명하거나 읽어서 아는 수순이 많다면, 말을 하는 도중이나 말하기의 결과 쓰려는 내용이 선명해져서 쓰려는 주제와 주인공, 요약 잡기 원인과 결과, 줄거리르 ㄹ정리하는 것 등도 더욱 선명해 진다고 한다. 반에서 많은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할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기는 하나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다. 그러므로 테이프를 사용하여 일단 자신이 주로 쓸 내용을 말해 녹음해 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니다.

        6) 거침없이 쓰기: 다음과 같은 지시문에 따라 글을 쓰는 훈련을 하면 글쓰기 능력이 놀랍게 향상된다.

(1) 어느 시간을 정해 그 반 학생들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2) 선생님이 글을 쓰라고 하면 학생들은 자기 머리에 생각나는 것이면 무엇이라도 상관 안하고 쓰는 것이다. 그러나 일단 한 번 쓰기 시작하면 멈추거나, 속도를 늦춰 쓰거나 하는 일은 조금도 없어야 한다.
(3) 멈추고 싶으면 멈추고 싶다고 글을 쓸 수는 있어도 실제로 멈추지는 못한다. 선생님이 멈추라는 지시를 할 때까지 계속 쓰게 한다. 선생님이 멈추라는 지시가 있을 때부터 약 5분간은 쓰던 것을 마무리 짓기 위해 계속 써나가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글을 쓸 때 (1) 무엇을 쓸까? (2) 철자법은 맞는지? (3) 문법의 구조는 맞는지? (4) 말이 되는지? 등의 구애를 받지않고 써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여기에서 그냥 끝난다면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한 다음의 과정이 중요한데 쓰고 난 다음

1) 쓴 내용의 전개
2) 그 내용을 정돈하는 법
3) 철자법 수정 등을 누구의 것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고 반드시 반 전체가 함께 해 보는 것이다(그룹으로 나누어 할 수도 있다)

이 연구에 의하면 6개월간 거침없이 쓴 그룹과 그냥 글을 쓴 그룹과 비교했을 때 거침없이 쓴 그룹이 훨씬 글을 잘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여 글은 글을 씀으로써 더 잘 쓰게 된다는 것이다. 즉 악기 연습이나 운동 연습처럼 글도 자꾸 써 봐야 잘 쓸 수 있는 것이지, 어떤 이론을 외우거나 또 한 부분만을 잘 안다고 해서 전체적인 글을 잘 쓰게 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거침 없이 써낸 학생들은 6-8 개월 후에는 글쓰기의 공포, 무서움이 없어졌다.

B. 제 2단계- 쓰는 단계

1) 초안 잡기

2) 함께 검토하기


C. 제 3단계-교정하기

1) 내용 교정
2) 표현방법 교정

 

http://www.bibliotherapy.pe.kr/wwwb/board.cgi?db=lecture2&mode=read&num=247&page=1&ftype=6&fval=&backdept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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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글샘 > [펌/ 우리 말글살이 7] '되'와 '돼' 제대로 알고 바르게 씁시다

이러시면 '안 되요'가 아니라 '안 돼요'입니다~


되다’와 ‘돼다’ 중 어느 것이 올바른 표기일까요? ‘되’와 ‘돼’의 발음이 비슷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이를 혼동하여 쓰고 있습니다.

“이러시면 안 되요!” / “이러시면 안 돼요!”
“여보, 밥이 언제 되지?” / “여보, 밥이 언제 돼지?”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와 ‘밥이 언제 되지’가 맞는 표현입니다. 더러 ‘돼다’라고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말에서 ‘돼다’라고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돼’는 ‘되어’가 줄어서 된 것입니다. 따라서 ‘공부가 잘 돼다(x)’는 ‘공부가 잘 되다.(o)’로 고쳐 써야 바른 표기입니다.





▲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그럼, ‘아저씨, 그렇게 하면 안 되요!’라고 쓰면 맞는 표기일까요? 아니요, 틀렸습니다. 이 경우에는 ‘아저씨, 그렇게 하면 안 되어요(o) / 안 돼요(o)’ 라고 해야 올바른 표기입니다.

우리말에 ‘되다’와 ‘돼다’의 두 가지 형태의 말이 있는 것이 아니고, ‘되다’에 ‘-어, -어라, -었-’ 등의 어미가 결합하여 ‘되어, 되어라, 되었-’과 같은 꼴바꿈이 이루어지고, 이것이 다시 줄어 ‘돼, 돼라, 됐-’의 ‘돼-’ 형태가 나오는 것입니다.

‘되다’(동사원형)의 ‘되’는 어간(語幹)이라서 ‘되’ 단독으로는 쓰일 수 없고, 뒤에 -고, -니, -어 -다 등의 어미가 붙어 ‘되고, 되니, 되어, 되다’ 등으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돼’는 ‘되어’의 준말이니, ‘됐고, 됐지, 됐니, 됐어, 됐다’ 등은 ‘되었고, 되었지, 되었니, 되었어, 되었다’로 다시 풀어쓸 수 있는 것입니다.





▲ 인터넷 검색 자료 :제목을 ' 사람이 나무가 됐나(되었나)?'로 고쳐야 맞는 표기입니다.

다시 말해, ‘안 됀다(되언다)(X)---안 된다(O)’처럼 풀어쓸 수 없으면 ‘되’로 보고, ‘안 돼요(되어요)(O)---안 되요(X)’처럼 풀어쓸 수 있으면 ‘돼’로 봐도 좋을 것입니다. 마치 ‘안’과 ‘않’의 원리와 같다고나 할까요.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안했다’는 ‘아니했다’로 풀어 쓸 수 있으므로 ‘안’이 맞고, ‘않았다’는 ‘아니하였다’로 풀어쓸 수 있으니 ‘않’이 맞습니다. ‘아니’로 풀리는 말은 ‘안’, ‘아니하였다’로 풀리는 말은 ‘않’으로 보면 된다는 말입니다.

일부 사람들이 ‘안돼’를 ‘안되’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분명 ‘아니 되어’로 풀어쓸 수 있으니 맞춤법상 ‘안돼’로 써야 맞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되’는 어간이라 독립적으로 쓰일 수 없으므로 ‘안되’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앞에서 ‘안’과 ‘않’, ‘되’와 ‘돼’는 말을 풀어보면 쉽게 알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되’와 ‘돼’의 구별이 어려운 사람은 ‘하’와 ‘해’를 적용하면 보다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되/돼’는 발음상 구분이 어려워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하/해’는 발음이 확실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누구도 혼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되’ -> ‘하’ / ‘돼’ -> ‘해’로 바꿔보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안되/안돼’의 경우 -> ‘안하/안해’로 바꿔보면 ‘안해’ 가 된다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돼’가 맞는 표기입니다.


‘안 되나요/안 돼나요’의 경우는 -> ‘안 하나요/안 해나요’로 바꿔볼 수 있으므로 ‘안 되나요’가 맞는 표기입니다.


같은 원리로 ‘됬습니다/됐습니다’의 경우는 -> ‘핬습니다/했습니다’ 가 되므로 ‘됐습니다’가 맞는 표기이고, ‘~될 수밖에/됄 수밖에’의 경우는 -> ‘할 수밖에/핼 수밖에’가 되므로 ‘할 수밖에’가 맞는 표기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제는 쉽고도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겠지요?


▲ 어떤 경우라도 '돼다'라는 표현은 틀린 것입니다. ~'돼', '되어', '되다'로 써야 합니다.

그러나 ‘되다’와 ‘돼다’와는 달리 ‘되라’와 ‘돼라’의 경우에는 조금 복잡하고 어렵기까지 합니다. ‘되라’인지 ‘돼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에는 보통 그 말을 ‘되어라’로 대치할 수 있는가 살펴보면 됩니다. 만약 ‘되어라’로 대치될 수 있으면 ‘돼라’고 쓰면 됩니다.



‘되라’와 ‘돼라’는 구어체 명령형이냐, 아니면 문어체 명령형이냐에 따라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먼저 듣는 사람이 앞에 있는 상황에서 직접 명령할 경우(구어체 명령문)에는 ‘되라’가 아니고 ‘돼라’가 맞습니다. 이를테면 “철수야, 이제는 제발 착한 사람이 되라(X)/돼라(O)”처럼, 일상적인 구어에서는 ‘-라’ 혼자서 어간에 결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되라’는 어간 ‘되-’에 어미 ‘-라’가 직접 결합한 형태이므로 잘못입니다. ‘되-에-어라’를 결합시켜 ‘되어라’라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구어체와 달리 문어체 명령형에서는 ‘돼라’와 ‘되라’가 함께 쓰일 수 있습니다. ‘투명 정부 되라/돼라’, ‘학생을 위한 학교 되라/돼라’처럼 문어체에서는 ‘되-’라는 어간 뒤에 명령형 어미 ‘-어라’와 ‘-(으)라’가 모두 결합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 ‘돼라’보다는 ‘되라’가 좀더 알맞은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됬다'도 틀린 표기입니다. '되었다', '됐다' 등으로 바로 써야 합니다.




신문, 방송 등 언론에서 정부나 일반인 등 불특정 다수에게 간접적으로 쓰는 문어체형 명령문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구어체에서는 ‘-해라’만 쓸 수 있지만 문어체에서는 ‘-하라’와 ‘-해라’를 모두 쓸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또 “선생님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에서처럼 간접인용문에서도 명령의 의미를 가지는 ‘-(으)라’가 어간에 직접 결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때의 ‘라’는 구어에서 청자를 앞에 두고 말할 때는 쓰지 못하고, 문어체나 간접인용문(남의 말을 간접적으로 인용하는 문장으로 인용했음을 나타내는 어미 ‘고’와 인용동사 ‘하다’, ‘말하다’ 등을 가지고 있을 때)에서만 사용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되어라'로 대치될 수 없기에 '돼라'라고 쓸 수 없고 '되라'고 쓰는 것입니다.


심화학습 차원에서 ‘되라’와 ‘돼라’를 덧붙였는데 생각보다 어렵다고요? 맞습니다. 우리말글도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까다로운 예외 규정 등이 있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말글을 제대로 구사하려면 공부해야 합니다.

보통 우리말글이 쉽기 때문에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생활하면서 우리말글이 조금이라도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제부터라도 우리말글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국어사전을 가까이하면서 올바른 우리말글을 구사할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국어 사랑이 나라 사랑의 지름길이라는 것은 다들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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