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지금 넘 일어나기 싫으네요
어제의 여파때문이랍니다.
저는 차멀미를 해서 차도 잘 못 타고 요즘 폐쇄공포증인지 같힌곳은 숨이차고 죽을것 같아 지하철도 힘드는데요.
거의 서울과 인천을 횡단.
지구를 돈 느낌입니다.

공릉에서 누가 태은이 탈만한 자전거를 준다기에 지하철 타고 가지러가기로 했답니다.
철산에서 지하철로만 공릉 왕복 두시간.

다시 점심먹고 인천 주안.
누가 유아 책상의자 세트를 준다기에 다시 출발.
또 왕복 두시간
한건 지하철 탄것인데 숨 차고 심장벌랑거리구.

누군 거 얼마한다고.
누군 글써서 사줘라 하고
누군 대단타.
누군 우리집에도 있었는데.

욕심 많은 저는 남 해주는건 다 해주고도 더 해주고 픈데요.
그게 안되니 늘 이런저런 궁리를 한답니다.

아침에 태은양이 묻네요.
엄마 어제 안 챙피했어?
아니? 왜 창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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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4-02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네요. 아이가 그런 사랑 다 배우면서 크리라 생각합니다. 기운내시길~

하늘바람 2015-04-08 00:54   좋아요 0 | URL
뒤늦게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cocomi 2015-04-02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중고 물건 사는 거 좋아하는데 하물며 공짜로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근데 책상의자 세트는 무거우셨을 것 같아요. 고생하셨어요~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하늘바람 2015-04-08 00:53   좋아요 0 | URL
나중엔 싫어할거같아요.
새거가 좋잖아요

꿈꾸는섬 2015-04-02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먼 여정이셨네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면 그걸로 된거죠. 멋져요. 하늘바람님!

하늘바람 2015-04-08 00:53   좋아요 0 | URL
네 진짜 힘들었는데 애들이 좋아해요
 

킴스에서


킴스에 오전에 갔다가 이쁘다 하며 찍은 사진이에요.
쨈 만들다보니 쨈구경 한참했네요.
태은양이 앏고 가벼운 보냉 텀블러늘 잃어버리는 바람에 가지고 다닐 물통구경하고 있어요.
카누커피는 제입밋에 좀 쓴데 보온병은 왜케 이쁘대요.
아직은 애들 용품이 제것인양 신나게 보는
키덜트 엄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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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1.

쨈을 만드는 시간.
파인애플 쨈을 너무 만만하게 봤다.
내가 산 파인애플은 맛나고 싱싱한 파인애플을 산다고
먼 시장까지 가서 단단하고 빛깔좋은 걸 골랐다.
값도 꽤주었다.
그런데 이 파인애플은 어찌나 단단한지 자르고 껍질벗기고 갈고 하니 시간과 힘이 들었다.
초보자 티낸다고 손도 살짝 베이는 ㅎ.
꼭 일못하는 사람이 그렇다.
설탕은 거의 넣지 않았고 홍매실 반컵만 넣어만드는데 시간이 왜케 오래걸리는지.
선생님 상담시간에 완성될지가 걱정이라 초조했다.
간신히 오분전에 완성.
아침에 사서 소독한 병에 담는데 뜨거워서 김이 모락모락.
게다가 파인애플 두개가 난 적어도 두세병 나올 줄 알았는데 달랑 한병. 이상하다. 매실하고 비교했을때 조금 더 작았을 뿐인데~~.
파인애플쨈 주문해주신 분께 보내드릴게 없네. 다시 만들어지.


2.

장장 한시간반을 태은 담임과 상담.
사실 상담이라지만 편하고 친근하게 이야기를 했다.
태은이의 부족한 점은 목소리가 작고 발표를 잘 안한다는 점 외는 없다고 한다.
게다가 엄마인 내겐 최고의 칭찬을 두가지나 해주셨다.(자랑)
똑똑하고 성실해서 제가 부러워요. 꼭 그런 사람이 성공하더라고요.
우리반 최고의 모범생입니다.
자식이 받은 칭찬에 어깨가 펴지니 태은이는 정말 하늘이 보낸 선물이 맞다.
선생님은 쨈을 다른 선생님께 자랑하신다고 하셨다.
것도 고맙다.

3.
허나 나 저녁땐 뻗었다.
저녁도 나가서 사먹었다.
쨈판돈으로 한턱 내라했지만
남은게 없는데 라는 말에
돌아온 말은~~~

4.
비오는 화요일엔
ㅇ출판사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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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5-03-31 1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바쁜 하루 보내셨네요.
태은이가 자랑스럽겠어요.^^
ㅎㅎ예쁘게 잘 크니 얼마나 좋아요.^^ 복 많으신 하늘바람님~^^ 부럽네요.

하늘바람 2015-04-01 00:36   좋아요 0 | URL
섬님 현준, 현수가 훨씬 더 야무질걸요.

cocomi 2015-04-01 0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따님이 참 기특하네요~ 최고의 칭찬 맞는 것 같아요.^^ 잼 만들기용 과일은 싱싱한 것 보다는 좀 많이 익어서 무른 것이 좋답니다.^^ 잘 뭉개지고 자체만으로 달아서 설탕을 적게 넣어도 되니까요. 덜 익은 파인애플일 수록 단단해서 자르기가 쉽지 않죠. 다음엔 색이 좀더 노랗고 아랫부분이 살짝 무른 걸로 사서 만들어 보세요.^^

하늘바람 2015-04-01 00:38   좋아요 0 | URL
코코미님 감사합니다.
제가 먹을 쨈이 아니라 다른 분이 드시는 거니 싱싱한걸 찾게되더라고요.
생으론 항도 좋고 맛났어요
 

오늘도 바쁘네요. 헉헉

전 지금 도서관 가고 있어요.
오늘까지 반납할 책이 있거든요.
파인애플 쨈도 만들다 허겁지겁 뛰어나왔네요.
다섯시엔 태은 담임샘과 상담 예약이 되어있거든요.
꽃단장도 해야하는데 일단 머리만 감구.
제가 넘 게을러서 바빠진듯해요.
미리미리 하는건데~~~

암튼 파인애플 사서 껍질까고 다듬는데 파인애플 향이~~~
설탕은 딱 한 수저만 넣고 산골 홍매실 액기스를 반컵만 넣고 졸이고 있습니다.

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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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부모 상담이 있는 날이다.
2학년이 된 태은양.
오늘 오후 다섯시에 학부모 상담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작년에는 계속 금품이나 선물을 받지 않는다는 안개장이 왔고 음료수 한병도 가져오지 말라했고
선물을 사간 엄마들은 돌려주셔서 민망했다하니
선물에 대한 걱정을 덜어 좋았다.
하지만
올해 교장, 교감이 바뀌면서는 그런 안내장이 없다.
그냥 갔다가 다른 엄마들 다 사가는데 나만?
학부모되니 안할수 없는 고민.
그래서 이 아침 결정했다.
쨈을 선물하기로.
남은 쨈은 없어서 파인애플 사서 만들기로.
딸기쨈은 흔하니.
오늘 쨈은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아주 조금 넣을 생각이다.
부지런히 만들면 다섯시 상담에 갖고 갈 수 있겠지.
산거 아니니 부담 안 느끼면서 좋아해주셨으면 싶다.




ps

파인애플 쨈 만들 예정이니 혹 주문하실분은 댓글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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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30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5-03-30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국에 살면 하늘바람님 쨈을 구독하고 싶네요!!(정기적으로~~ㅋ)

하늘바람 2015-03-30 13:32   좋아요 0 | URL
말씀만들어두 감사해요
외국은 택비가 ㅠ
게다 수제쨈은 방부제가 없어 상할지두

하늘바람 2015-03-30 15:34   좋아요 0 | URL
근데 비비님 쨈구독 멋져요.

cyrus 2015-03-30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촌지 문제 때문에 좋은 의미에서 주는 선물마저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안타까워요. 제가 예전에 지인한테 수제 딸기 잼을 주문한 적 있었어요. 방부제를 넣지 않았다고 해서 왠만하면 빠른 시일 내에 잼을 다 먹어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잼을 작년에 받았는데 여전히 냉장고 안에 보관중입니다. 맛이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약간 시큼해졌는데 제가 신맛을 좋아해서 빵에 발라 먹을 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