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쇼 선생님께 보림문학선 3
비벌리 클리어리 지음, 이승민 그림, 선우미정 옮김 / 보림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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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생님한테 "지금 쓰는 책 제목은 뭔가요?"하고 물었잖아요? 그랬더니 선생님은 "누가 알겠어?"라고 대답했는데, 그게 책 제목인가요? 아니면 선생님도 아직 제목을 정하지 못했다는 뜻인가요? 또 선생님이 책을 쓰는 까닭이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어 버려서 더는 읽을 게 없기 때문'이고 '책스는 게 잔디를 깎거나 눈 치우는 것보다 좋기 때문'이라는 게 정말인가요?-16쪽

엄마가 저더러 진심으로 작가가 되기를 바란다면 선생님 답장에 적힌 대로 하는게 좋을 거래요. 특히 많이 읽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그리고 글을 써야 된대요.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면서 엄마가 가르쳐 준 게 뭔지 아세요? 바로 의자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앉아 선생님이 물어 본 것들에 빠짐없이 대답하는 거예요.-18쪽

엄마한테 아빠가 우리를 보러 올 것같으냐고 물어 보았어요.
"우리는 이혼했잖아. 벌써 잊었니?"
엄마가 이렇게 대답했어요. 물론 저는 그걸 잊지 않았어요. 언제나 기억하고 있는 걸요.-46쪽

선생님 편지를 다시 읽어보았어요. 지난번에, 제가 물어본 거에 대답해 주신 편지 있잖아요. 그리고 글을 어떻게 쓰면 좋은지충고해 주신 내용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그중 하나가 '잘 듣기'였어요. 제 생각에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말하는지 잘 듣고 글을 받아 적으라는 뜻같아요.-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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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매지 > 모네의 정원에서

모네의 정원에서

크리스티나 비외르크 글 / 레나 안데르손 그림 / 김석희 옮김 / 미래사

 

 

 



 
 
 
나는 꽃을 무척 사랑한답니다.
그건 우리 아파트 위층에 사시는 블룸 할아버지도 마찬가지예요.
할아버지는 옛날에는 정원사이셨지만 지금은 은퇴하셨어요.
나는 할아버지 댁에 가서 프랑스 화가인 클로드 모네에 관한 책을 보는 게 즐거워요.
모네 역시 꽃을 사랑해서 많은 꽃그림을 그렸어요.
책에는 아름다운 모네의 정원 사진도 실려 있어요.
 
"모네의 정원에는 어떻게 갈 수 있죠?"
"우선 파리에 가야 돼."
"파리는 너무 멀잖아요."
"그래, 하지만 갈 수 없는 건 아니야."
 
 
 
 



 

 

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파리에 갈 준비를 모두 끝내고 8월에 떠났어요.
수련이 8월에 가장 아름답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에스메랄다 호텔'에 묵었어요.
호텔은 작고 낡았지만 파리 시내를 흐르는 센 강 근처에 있었어요.
에스메랄다는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의 곱추>에 나오는
집시 여인의 이름을 딴 거예요. 

 



 

 

파리에 온 첫날,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마르모탕 미술관'에 갔어요.
이 미술관에는 모네의 그림이 많아요.
책에 실린 그림을 보는 것과 '진짜'를 보는 것은 전혀 달랐어요.
우리는 하얀 수련 두 송이가 그려진 그림 앞에 서 있었어요.
나는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살펴 보았어요.
그랬더니 수련은 물감 얼룩에 지나지 않았어요.
내가 다시 뒤로 물러서자, 수련은 연못에 있는 진짜 수련으로 바뀌었어요.
참으로 신기한 마술이었답니다!
우리는 아래층으로 내려와, 잠시 작은 배가 그려진 그림 앞에 앉아 있었어요.

 "저 배가 아직도 거기에 있을까요?"

"내일 보러 가자꾸나."

  




 

이튿날 아침 일찍, 우리는 생라자르 역에서 열차를 타고 센 강을 따라 달렸어요.
강변을 지나고, 크고 작은 배들과 선착장, 집들,
강둑에 축 늘어진 수양버들과 높이 솟은 포플러 나무들을 지나갔어요.
우리는 베르농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내렸습니다.
역에는 자전거를 빌려 주는 곳이 있어서
'클로드 모네 기념관'이 있는 지베르니 마을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었어요.

  




 

마침내 우리는 도착했어요!
정원에는 크고 많은 꽃들이 즐비했어요.
할아버지와 나는 경치를 구경해야 할지, 아니면 사진을 찍어야 할지
결정하기가 무척 어려웠어요.
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를 졸졸 따라왔어요.
나는 모네 가족이 그랬던 것처럼 뒷계단에 나와 앉았어요.
나는 집에 보낼 그림 엽서에다 이렇게 썼어요.

 

"우리는 이곳에 앉아서 모네 가족을 흉내내고 있답니다.
정원은 너무너무 멋있어요.
이제 우리는 수련 연못을 보러 갈 거예요."

  



 

 

"할아버지, 저것 좀 보세요! 저기 일본식 다리가 있어요!"
마침내 다리 위에 섰을 때, 나는 너무나 감격해서 눈물이 글썽거릴 정도였답니다.

 "연못 저편으로 돌아갈 때까지 이 다리를 다시 볼 수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째서지?"

"이 다리에 대한 우리 자신의 '인상'을 얻기 위해서예요. 모네처럼요."

 하지만 건너편에 도착했을 때쯤, 내 인상은 모두 사라졌어요.
하지만 모네는 인상을 붙잡는 '훈련'을 쌓았어요.
모네는 날마다 다리를 주의깊게 관찰해서 그렸는데
똑같은 그림은 한 장도 없었어요.

 




 

나는 여러 각도에서 연못 사진을 찍었어요.
내가 수련을 카메라에 담고 있을 때면,
블룸 할아버지는 내가 연못에 빠질까 봐 가슴을 졸였지요.

 




 우리는 모네의 정원으로 흘러드는 뤼 강 어귀에서 도시락을 풀었어요.
오는 길에 사온 염소치즈와 고기파이, 사이다도 좋았고
특히 바게트 빵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이 있었어요.
점심을 먹은 다음, 나는 풀밭에 벌렁 드러누워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바라보았어요.

파리를 떠나는 날, 블룸 할아버지가 여섯 시에 나를 깨웠어요.

 "지금 당장 일어나면, 멋진 걸 한 가지 더 볼 수 있을 게다."

"정말요? 그게 뭔데요?"

"센 강의 해돋이 장면."

"저는 졸리니까 할아버지 혼자 가세요."

 

하지만 나는 결국 할아버지와 함께 밖으로 나갔어요.
우리는 첫 햇살을 보며 모네가 그린 해돋이 그림을 떠올렸어요.

 




 

우리는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여행이 끝났어도 즐거움이 남아 있다는 건 다행스러운 일이에요.
나는 게시판에 파리 여행에서 가져온 그림 엽서, 입장권과 차표,
비둘기 깃털 한 개와 모네의 정원에서 만난 모네의 의붓 증손 사진을 핀으로 꽂아 놓았어요.
이제는 내가 파리와 모네의 정원에 갔다 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에펠탑은 어땠니?"하고 물으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답니다.

 

"에펠탑은 볼 시간이 없었어.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들을 봐야 했거든."

  

 

 

모네의 그림 좋아하세요?
저에게 모네는 그림을 보는 눈과 마음을 열어 준 화가랍니다.
모네의 그림을 통해 다른 그림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
제게는 그림 선생님이나 다름없죠.
이 책은 모네의 정원과 관련된 책들을 찾다가 알게 되었어요.
주인공 리네아가 일본식 다리 위에서 기뻐하는 모습의 표지에 단번에 마음이 사로잡혔어요.
언젠가 저 자리에 있을 제 모습을 상상하며 꿈을 꾸는 것도 좋았어요.
그 언젠가가 온다면 저도 리네아처럼 유명한 에펠탑보다는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정원에, 아를에 있는 고흐의 방에,
슈와젤에 있는 미셸 투르니에의 집을 보러 갈 거예요.

 이 책의 주인공 리네아는 스웨덴으로 입양된 한국 소녀를 모델로 했어요.
검은색 머리의 동양적인 얼굴만 봐서는 한국에서 파리로 떠나는 건가 했는데...
아무래도 블룸 할아버지가 이름도 얼굴도 한국 사람같지 않아서 헷갈리셨을 거예요.
리네아는 이 책의 그림을 그린 레나 안데르손의 실제 딸이라는데
입양한 딸을 모델로 그림을 그린 걸 보면 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 같아요.

이 책은 단순히 모네의 정원을 다녀오는 여행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모네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려 주고 있어요.
페이퍼에 소개하는 글은 정말 극히 일부분의 글들이에요.
그러니 글을 읽을 줄 아는 나이대의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또 모네와 관련된 사진들도 많이 실려 있기 때문에 '작은 모네 안내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랍니다.

출처 : http://paper.cyworld.com/boo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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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게 아주 중요한 일이 두가지가 일어났다

언제가 담담해질 지 모르나

아직까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하나는 일종의 표절 시비

나는 전래 동화 각색을 의뢰받았고

내딴에는 열심히 각색을 했다.

물론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인정한다.

하지만 그 부분을 살려야 더 맛이 난다고 생각했다.

각색이기에 꼭 필요한 부분을 살리며 했지만 기본 뼈대를 살려둔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내가 쓴 부분이 인터넷에 도는 이야기와 너무 흡사하다고 하여

나를 믿을 수 없다는 말까지 들었다. 

그말은 내게 너무나 충격이었다

그런말을 처음들어보거니와

이런 일도 처음이었고

나자신에 대해 변명하는 것조차 슬펐다.

나는 그 출판사가 신생 출판사라 남같지 않은 맘에 정말 싼 원고료를 제시했고 여태 그가격에 일한 적도 한 번도 없었다.

아니한만 못한 일을 한 것이다.

일은 다시 하면 되고

틀리면 수정하면 되지만 나에 대한 실망감을 나는 회복할 수 없을 것같았다.

그 사실이 내겐 너무 큰 충격이 되어 다가왔는지 한동안 말이 안 나왔다.

난 계약 파기를 제안했다.

나를 믿지 못하는 사람과 일하고 싶지 않는 생각이 들었다.

그 출판사 역시 나보다는 새로운 그리고 구미에 맞는 사람과 일하는 것이 나을 것같다.

서로에게 좋은 일이다.

아직 답은 없지만

이 찜찜함이 가실지나 모르겠다.

 

두번째 일은

내가 쓴 그림동화 한편이 아주 헐값에 넘어갔다.

어느 전집 출판사에서 원고를 구했고

나는 내가 갖고 있는 그림 동화 한편을 넣었다

무척 맘에 들어했는데 문제는 원고료였다

제시 하는 원고료가 너무 작았다

그러나 나는 받아들였다

내가 갖고 묵히느니

책으로 나오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막상 수락하고 나니 십만원을 더 깍아달라고 했다.

그 말에 나는 기운이 다 빠졌다.

내가 마치 콩나물 장사가 된 느낌이었다.

내가 자존심이 있다면

안하면 안하지 그렇게는 못한다고 해야했다

그런데 나는 수락했다.

대신 예쁘게 만들어 달라고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내게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났나 싶으면서

자꾸 뿌연 안개가 가로막힌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나는 왜 활르 내는가 싶다

나는 각색을 하면서 기존 설화를 많이 바꾸지 못하였으니 그런말을 듣는게 당연하다

나는 아직 글도 잘 못쓰니 원고료도 조금 받는게 당연할지 모른다

예전의 나는 돈을 떠나 내 책이 나온다는 사실 만으로도 뿌듯했었다.

그런 나는 어디로 갔는가

씁쓸한 맘에 밥도 먹히지 않는다.

기운도 없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사나 싶기도 하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노력해야 한다.

정말로 누구도 테클을 걸수 없는 나 자신을 만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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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4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하늘바람 2006-04-04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감사합니다. 눈물이 나 나오려고 하네요

이매지 2006-04-04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이 언젠가 그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시길 !
기운내세요. 토닥토닥.

울보 2006-04-04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실비 2006-04-05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일이 있으셨군요... 정말 힘내세요... 더 좋은일 생길거여요.

하늘바람 2006-04-05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새벽별님, 이매지님, 실비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달려와서 위로해 주시는군요
 

베스트셀러가 베스트북은 아니다

덩달아 따라 읽기 말고
검증된 스테디셀러중
관심따라 골라읽는 지혜를

아랍에미리트의 수도는 아부다비이고 경제 중심지는 두바이다. 인구 120만 명의 두바이가 열중하는 일이 있다.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두바이’, 미국 디즈니랜드의 8배에 달하는 ‘두바이랜드’처럼 세계 최대, 세계 최고의 무엇을 만드는 일이다. 이유는? 빠른 시간 안에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두바이를 알리기 위해서다. 1932년 뉴욕에 지어진 102층짜리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또한 유럽에 대한 열등감을 치유하기 위한 미국인들의 고육지책(苦肉之策)이었다.

그런데 두바이나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최고’ 혹은 ‘1등’을 좋아한다. 삼성의 1등주의가 싫지 않은 이유도 그렇고, 인터넷 영화예매 순위를 보고 관람할 영화를 결정하는 것도 “이왕이면 1등이 낫다”는 생각 때문이다. ‘베스트셀러’가 곧 ‘베스트북’이 아니라는 사실은 아마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알면서도 베스트셀러를 읽는다. 그래도 많이 팔렸다면 뭐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우리에게 최고는 곧 최선을 의미하니까.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교사들이 함께 엮은 ‘독서교육 길라잡이’에는 이런 에피소드가 소개되어 있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학생이 계속 베스트셀러 무협소설을 읽고 있기에 책을 뺏어 교무실로 들고 왔다. 무슨 책인가 싶어 몇 장 읽다 보니 재미가 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그 책을 다 읽어 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읽기 교육이 전공인 교사가 이런데 학생들은 어떻겠느냐, 베스트셀러란 사실 재미있는 책이며 재미있는 책을 무조건 읽지 말라는 건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게 그 선생님의 이야기다.

사실 베스트셀러를 읽는 것 자체가 사회적 악은 아니다. 베스트셀러를 즐길 줄 아는 태도도 필요하다.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만화 ‘슬램덩크’에서 배웠다”고 한 소설가 정이현의 말이 아니더라도 시대가 바뀌면 어른들이 걱정하는 베스트셀러가 주류(主流) 문화로 바뀌기도 한다. 또한 베스트셀러와 베스트북도 따지고 보면 독서 취향의 문제다. 관심사가 다르면 읽는 책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누구에게는 ‘김인식 리더십’이 꼭 읽고 싶은 책이지만 누구에게는 ‘읽는다는 것의 역사’가 책다운 책일 수 있다.

문제는 고전은 읽지 않고 베스트셀러만 읽는 행위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독자 스스로 자신만의 베스트북을 가려서 읽는 혜안을 기르는 일이다. 반대로 가장 나쁜 독서 행위는 베스트셀러가 말하는 바를 아무런 가치 기준 없이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태도이다. 따라서 베스트셀러를 읽더라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검증받은 책을 읽을 것을 권한다. 2000년 이후부터 활발하게 쏟아지는 경제·경영서를 예로 들면 꼭 필요한 책도 있지만 사실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인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경우 독자가 알고 싶은 분야의 대표선수 격인 스테디셀러를 찾아 읽는 것이 효과적이다.

2001년 베스트셀러였던 ‘펄떡이는 물고기처럼’은 조직 활성화를 우화 형식으로 다룬 책이지만,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2002년 국내에 출간되어 지금까지 기업 경영의 바이블로 읽히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를 보는 편이 낫다. 변화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가 말하는 바에 관심이 있다면 지식사회에서 개인의 자기실현을 다룬 피터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을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찬가지로 처세 심리서를 여러 권 읽느니 ‘설득의 심리학’을 여러 번 읽는 것이 더 유용하다.


(한미화 출판칼럼니스트) = 조선일보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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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4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지지난주 비타민 위대한에서 봄나물 쑥이 나왔다.

쑥으로 해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서 쑥버물이 나왔는데

난 그걸 해보리라 맘먹었다

우선 쌀을 갈았다

그런데 집에 있는 핸드블렌더의 분쇄기로 이용해서 가는 것이 쉬원찮았는지 시끄럽기만 하고 엄청안갈렸다.

나중에는 작은 알갤이 정도 남았는데 그걸 그냥 이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쑥을 넣고

설탕과 소금을 넣은 뒤

찜통에

앗 그런데

내가 보던 쑥버무리가가 아니다.

흑 이게 뭐야

아무도 안먹을 쌀쑥범벅?

차마 버리지도 못하고

지금 우리집에는 쑥버무리가 말라비틀어지고 있다

흑흑

과감히 버려야 하라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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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4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쌀을 너무 갈고 물이 너무 많았나요? 떡처럼 되야 하는데 ㅠ.ㅠ

하늘바람 2006-04-04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슬펐답니다. 물만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