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상을 돕는 음식과 방해하는 음식은?
착상에 도움되는 음식은 녹용, 소의 신장, 돼지고기, 밤, 검정콩, 소금(미역국, 된장찌개), 산수유, 복분자 등
착상을 방해하는 음식은 칡즙(차), 어혈을 푸는 모든 약제, 피임약, 감기약, 호르몬제, 술, 담배 등
착상을 돕는 생활습관과 방해되는 습관은?
착상을 돕는 생활습관은 편안하고 명랑한 생활, 좋은 음악 듣기
착상을 방해하는 습관은 과로, 스트레스, 고온노출, 부부싸움, 무거운것 들기, 힘든일 등
부부생활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부부간의 전희,애무, 스킨쉽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착상을 돕지만, 격렬한 부부관계나 자궁을 압박하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착상을 돕는 운동과 방해되는 운동은?
착상을 돕는 운동은 가벼운 걷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 맨손체조, 탄산호흡, 단전호흡 등
착상을 방해하는 운동은 자전거 타기, 조깅, 등산, 수영(물에 오래 있는 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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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굳은 마음을 먹었었다.

이번주에는 서재활동을 열심히 해서 꼭 서재 순위 30위 안에 들어야지.

책을 더 많이 읽고

서평을 더 많이 써야지

나를 위한 메모도 해야지

그런데 나는 며칠간 이모든걸 포기하고 살았다.

그 원인은 바로 드라마 궁

30대 중반의 나이에 순정만화같은 드라마에 목매다니.

나는 드라마를 좋아하지만

그 드라마때문에 방속국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시청자 게시판을 들락거린 일이 없었고

드라마를 보고도 녹화를 해서 두번세번 본적도없었고

드라마 다시보기와 그외 동영상을 보기위해 인터넷머니를 휴대폰이나 그외수단으로 결제를 해 본적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아침일찍 깨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일이 궁드라마 홈페이지에 들어가 새로 들어온 글이나 동영상을 보고

시즌 투 제작해주세요 하며 글을 올리고 노래를따라부르고

인터넷머니를 충전하고

정말 이지 느닷없는 나의 며칠간의행적에 의아함을 느꼈다

나는 학교다닐때도 연예인을 좋아하지 않았다.

정찬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했지만 그 흔한 소방차 사진하나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갑작스런 나의 드라마 사랑.

아 좋은 걸 어쩌랴

왜 좋을까 생각해 보니 주인공 주지훈때문이다.

덕분에 내 이상형을 뒤늦게 알게 되고

나는 외로워 보이고 반항적이며 자존심 이 강해보이는 스타일을 좋아하는걸 알았다.

그러면 안되는데

적어도 남자는 머슴같은 사람을 만나라 하고 늘 후배에게 말했는데

나의 이 취향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어제는 주지훈이 나오는 한뼘드라마 동영상까지  보았다

눈에콩깍지가 씌였나?

팬레터를 보내고 픈 마음까지 드니

참 이게 웬 나이에 안맞는 짓인지

아, 일본아줌마의 욘사마 열풍이 잠시이해가 되려한다.

봄이 되어 마음도 싱숭생숭한데 아~ 두근거리는 마음저절한 사랑이 하고 프다.

이 드라마 아줌마를 어쩌면 좋을까 덕분에 서재순위는 엄청 곤두박칠 쳤으며

인터넷머니 결재로 인한 핸드폰 요금은 장난아니겠다.

우와 대책없는 드라마 아줌마를 말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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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6-02-25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주변에도 그런 분들 많아요. 딸래미들과 엄마들이 한꺼번에 궁에 열광하는 바람에 모처럼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나요?
전.....쉅하는 애들과 이야기가 통하려면 보긴 봐야 겠다 싶어서 궁을 두어 번 정도 보려고 시도했는데 도무지 재미가 없어서 도중에 잠들기도 하고 암튼...끝까지 못 봤어요. 만화 안 좋아하고 드라마 안 좋아하니까 제겐 최악 경우였어요^^;;;;

아무튼, 하늘바람님이 말려달라고 하시지만 왜요~ 그것도 좋잖아요. 저도 홀딱 반할만한 그런 재미있는 일 좀 있었으면 좋겠구만요...ㅡ.ㅜ 재밌게 즐기세욥

하늘바람 2006-02-25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은 재미없으시구나. ㅎㅎㅎ 전 이런일은 첨이라 어리둥절하면서도 헤어나오지 못하네요

모1 2006-02-25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아주 푹 빠지셨군요. 궁끝나면 어찌 사시려고...주지훈군이 열심히 활동하는 수밖에는...후후..

하늘바람 2006-02-25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게요. 제가 서른 중반이 되어서야 알게된 이상형인데^^

Kitty 2006-02-25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드라마 안본지 거의 7-8년 되어서
이젠 맘잡고 보려해도 등장인물을 하나도 모르겠어요 ㅠ_ㅠ
궁이 재미있나요? 전 만화책은 한두권 읽었습니다만..^^;;

하늘바람 2006-02-26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제가 참 ! 전 만화도 이번에야 읽었죠. 만화도 두번봤어요. 아마 드라마나 만화의 객관적재미보다는 제가 주인공 여자애가 된 듯한 기분이 들어서가 아닌지 참 철없죠
 
엄마는 출장 중 풀빛 그림 아이 37
린 웨스터하우트 지음, 첨 매클라우드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본 순간 아하! 싶었다.

일하는 엄마를 한술 더떠 출장가는 엄마

엄마에게는 아빠가 하는일과 똑같은 일임에도 아이들과 가족에게 엄마의 출장은 아직 큰 일이다.

하지만 엄마의 출장에 가장 든든한 힘은 바로 아빠

엄마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고

아이스스로 해 낼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아빠 모습은 이 책은

엄마가 출장가기 전 아이가 아닌 아빠가 봐 줘야 할 책이구나 싶었다

꼭 안아주는 말을 꼭끼라 표현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

자폐아 수영선수 진호가 양 볼에 하는 뽀뽀를 삐삐뽀뽀라 하듯 안아주기를 꼭끼

엄마가 열흘 동안 꼭끼를 못해주니 돌아와서 꼭끼 열번해줄게.

라는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엄마의 부재는 점점 더 늘어가는 여성의 사회진출에 있어 당연한 것이다.

그 당연함이 아이들에게 외로움을 만들기 보다는 좀더 자연스럽고 대신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일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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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6-02-26 0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시기의 아이의 외로움은 아주 커서까지 기억이 되는 것 같아요. 엄마가 없는 동안 느꼈던 외로움을 퇴근후 엄마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을 하더군요. 더 투정을 부린다든지, 오버하는 행동이라든지...아이가 왜 그러는지 모르는 엄마는 오히려 아이를 더 야단치게 되기도 하고요. '꼭끼' 라는 말 재미있어요. 번역을 재치있게 했네요. 저도 이 책 사 보고 싶어요.

하늘바람 2006-02-26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그래요. 저도 어릴때 못나가논 기억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아주 못나가논것도 아니었는데 엄청 밖에서 놀지 못한것같아 답답하고 언제나 밖에서 아이들과 놀고 싶었거든요. 꼭끼 재미있어요. 아이들도 아마 저마다 엄마아바와의 언어가 있을것같아요. 그 마음을 번역가가 잘 알아서 표현한듯해요
 
길 위의 책 - 제3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12
강미 지음 / 푸른책들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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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작품 안에서 제시된 정보만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려고 해야지.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이를 테면 소설이나 시나리오같은거 말이야.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주제를 향해 나아가는 의미있는 장연들을 배치해야 한다는 거지-128쪽

나다운 게 뭐지?공부 잘하고 빈틈없고 말 잘하는 나? 똑똑하고 예의바른 나?나도 그런게 난 줄알았어. 그런데 다름아닌 그게 콤플레스였더라-160쪽

내가 이토록 글쓰기에 마음을 매고 있는 것은 이것으로만이 나 라는 존재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소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닌지-176쪽

구성을 다 짜놓고 쓰진 않는다. 메모하는 습관도 없다. 뭐라고 메모를 해놓으면 사유가 유동성을 잃고 그메모 상태에서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내 잠재의식이나 무의식 속으로 순간적으로 뛰어드는 것들이 문장을 만들어낼 때가 많다 때로 그것들은 포갈적이어서 아푼장을 따라가다가 슬몃 일어나 버릴 때가 있다. 그래서 글을 마칠때까지는 어떤 글이 될지 나도 모를 때 조차 있다 -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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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책 - 제3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12
강미 지음 / 푸른책들 / 200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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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나와는 또다른 주인공을 만나는 것은 신선한 일이지만 나와비슷한 주인공을 만나는 것은 나 자신과 만나는 느낌이 들어 훨씬더 애착이 가게 된다.

이 책속 주인공 필남은 나와 다르면서도 나와 너무도 같아 신선함과 익숙함과 애달픔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었다.

어느 하나 필남의 마음이 이해되고 공감되지 않은 것이 없었지만 같은 일을 한 기억은 없다

도서반에 있었던 기억도 없고 당시 누군가의 글을 평가할 일도 없었다.

온전히 다른 하지만 너무 내맘과 같아 툭 건드리기만 해도 꼭 떨어진느 봉숭아 꽃잎처럼  여림이 느껴졌다.

나는 필남과 나리처럼 진심으로소통할 친구가 없었다,

왕따도 아니었고

늘 한무더기로 몰려다녔지만 내 마음이나 까닭없이 슬픈 이유를 드러내지 못했다.

그래서 답답했고 갇힌 느낌이 들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을거다.

모든지 잘해나가고 있어 보였던 나리처럼

잘 견디는 것처러 보이지만

그 시기 모든 아이들은 안타깝고 애달프다.

이 책이 그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 줄 책같아 나는 참 반가웠다.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으며 그 콜필드처러 나도 앓았‰B는데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소박한 꿈이 얼마나 대단해 보였는지

우리는 모두 대단한 것이 되려는 마음과 몸 가는 길과는 달리 거창함에 매여있었는데

아프락사스처럼 완전해지고있은데

내 안의 알껍질이 너무 단단하게 느껴져서

무섭기만 했는데

작지만 큰 시련과 속상함과 설레임과 두근거림

모든것이 잔잔하게 하지만 강하게 녹아있는 이 책에 나는 정말 감사한다.

다시 만난 청소년기의 나와 지금을 살아가는 내게 소중함을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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