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말이 씨가 되는 것을 느낀다.

못한다 못한다 자신없다,. 어떻게 하냐 하니

정말 못해지는 걸 느꼈다.

반면

그다지 잘하는 건 아니었는데 잘해요. 내가 한건 재미있어요. 나는 금방 할 수있어요. 나는 다 할 수있어요 라고 하는 이가 있었다.

첨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좀 보다 보니

정말 잘하는것같았다.

그런데 나는 왜 이렇까 생각해보니

내가 자꾸 자신없어 할 수록 다른 사람 눈에도  걱정스레 비춰지는 모양이다.

그러니

내게 또 다른 일을 주고 싶어도 자신없어 할까 못 주지 않을까?

잘한다

나는 모든 다 잘할 수 있고

할 사람은 나 밖에 없다.

모든 이들이 욕해도 그렇게 살아야지

이러다 돌맞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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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2-11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어요. 맞는 말씀입니다. '할수있다, 나는 특별하다' 라는 사고는 확실히 효과가 크답니다. 저도 일단 '할수 있다' 하고 저지르는 성격이거든요....그러면 결과도 좋아요 ^*^

하늘바람 2006-02-11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제부터 그래야 겠어요

모1 2006-02-11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이 바뀌어야죠. 그것이 어려워서...그렇죠.

하늘바람 2006-02-11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같이 생각을 바꿉시다
 

지난번 상상플러스의 문제가 어른들은 모르는 십대의 말 무플이었다.

나야 인터넷 알라딘서의 생활을 즐기니 알았지만

사실 새로이 안건 무플보다 무플을 두려워 한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댓글이 없으면 그냥 그런가보다하며 (사실 조금 서운해 하긴 했지만 왕따가 아님을 다행스러워 할뿐)

지나치곤 했다.

그러는 가운데 추천은 당연 엄두도 못낼일,

그런데 아이들에게는 무플이 그렇게 ?

아이들은 무관심을 가장 두려워 한다니

이제부터라도 알라딘서 더 열심히 댓글달기를 해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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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11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플 안만들기 위원회 (무안위)라도 만들까요^^;;;

하늘바람 2006-02-11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물만두님은 걱정없으시잖아요. 워낙 인기만발 이시니. ^^ 호호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를 무관심에서 구해주셨어요

실비 2006-02-11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열심히 댓글달기를 해야겠어요~

하늘바람 2006-02-11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은 언제나 제일 먼저 달려와 주시잖아요.

모1 2006-02-11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플이 그리도 무섭다니..평소에 암 생각이 없어서...

하늘바람 2006-02-11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요즘엔 그렇다네요
 
엄마는 파업중 - 5학년 2학기 읽기 수록도서 책읽는 가족 22
김희숙 지음, 박지영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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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파업중은 5학년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다.

나는 한때 교과서에 실린 작품하면 웬지 식상함부터 느꼈었다.

하지만 요즘 교화서에 실린 작품들은  재미있는 내용이 많고 신선하다는 걸 느꼈다. 

집안 일을 전혀 돕지 않는 두 딸과 아빠를 향하여 엄마가 내건 비장의 카드,

파업

아니 엄마가 무슨 파업을 해?

사실 보통 엄마들은 실천에 옮기기도 어려운 일이다.

가족들이 굶고 있으면 마음이 약해지기 마련.

결혼한 후 나는 내가 전에 얼마나 행복했는가를 새삼느꼈다.

나는 정말 집안 일은 손도 안 대고

내 할일만 하고 살았으니

아침 점심 저녁 귀찮다는 말도 없이 엄마는 밥을 차려내셨고

청소를 하셨고 빨래를 하셨다. 에전에는 세탁기가 없어 그 무거운 청바지도 손으로 빨았는데 한번은 얼마나 열심히 빨래판에 비비셨는지 바지에 빨래판 자국이 난적도 있다.

엄마는 원래 그런 일을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엄마는 주부고 엄마니까.

그 많은 일을 하시는 엄마께 나는 늘 투정만 부렸다.

다른 엄마는 뜨게질도 잘하던데 다른엄마는 빵도 만들어주는데 

그러나 내가 주부가 되어보니

너무 억울했다.

텔레비전에서 재미있는것을 할때 식사 준비를 해야하고

친구랑 놀다가도 밥때가 되면 걱정이 되었다.

왜 그래야 해.

여자라는 이름으로 우린 얼마나 불공평한 삶을 살아왔는지.

엄마는 파업중에서는 다행 타결점이 생긴다.

아빠도 아이들도 엄마를 돕기로 한것.

이런 당연하지만 현대적인 생각이 교과서에 실리다니.

사실 현대적인 생각도 아니다.

나는 어릴 떄는 엄마가 일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텔레비전에서 남자들이 여자들 일을 돕는 것을 보며 자랐다.

바뀌어야 하는것은 남자들의 생각이었던 거다.

어떻게 해결될가 하는 궁금중으로 지켜본 동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끝이 나서 기분이 좋다.

엄마는 파업중은 단편 소설집으로 그 안에서는 수많은 천사를 만나게 된다.

읽는 내내 천사를 만나는 시간으로 행복해진다.

한편 한편이 읽을 수록 가슴 답답해지는것이 아니라 따뜻하고 푸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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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02-11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라는 이유로 밥학고 빨래하고... 엄마께 너무 죄송하다는생각이드네요.
좀많이 도와드려야겠어요.

하늘바람 2006-02-11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후회스러워요 하지만 요즘도 집에 가면 곰짝을 안하니 못된딸이죠.
 

한국만화 美서 돌풍... [06/02/10]
한국만화 美서 돌풍 ‥ 원수연.김세영 이어 이미라.김진태 등 진출

국내 만화작가들이 미국 온.오프라인 출판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계 만화전문업체 넷코믹스는 지난달 원수연의 'let 다이',김세영 'kiss me 프린세스',이유정의 '가물치전'을 미국에서 출간한 데 이어 이미라의 '은비가 내리는 나라',이은혜 '타임키스',김진태의 '왕십리 종합병원'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다음 달에는 강도하의 '위대한 캣츠비',말리 '도깨비 신부',지완의 '세상과도 바꿀 수 없어' 등을 펴낼 예정이며 앞으로 매월 3편 이상 미국에서 출간할 계획이다.

넷코믹스는 국내 인터넷 만화전문사이트 '이코믹스'가 지난해 9월 미국에 설립한 온.오프라인 만화전문 출판업체. 이 회사는 미국 유명 출판기업 '잉그렘사'와 출판 계약을 체결,반즈앤노블(Barnes & Noble),아마존닷컴(Amazon.com) 등 각종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미국에서 아직 활성화되지 않는 온라인 만화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미 홈페이지(www.netcomics.com)를 통해 10여개의 국내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앞으로 일본 만화와 미국 만화까지도 온라인으로 서비스할 예정. 넷코믹스 관계자는 "한국 유명 만화들은 영어권 국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출간된 책들은 영국 캐나다 호주 등 다른 영어권 국가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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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02-11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십리 종합병원 재밌는데....

하늘바람 2006-02-11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요? 전 모르는데 아 궁금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 김동성 씨 [06/02/10]
《국내 어린이 그림책 출판사들은 최근 일러스트레이션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소비자의 안목이 높아지면서 한권 한권에 정성을 들인 책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외판원을 통한 전집 판매 방식이 낱권 판매로 바뀌면서 일러스트레이션은 그림책의 수준과 사활을 좌우하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국내에서 탁월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낳은 동력으로 작용했다. 류재수 이억배 권윤덕 씨 등이 변화의 바람을 주도했고, 김동성(36·사진) 씨는 그 뒤를 잇는 주목받는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엄마마중’으로 작품성과 상업성 인정받아

김동성 씨는 1998년 ‘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으로 데뷔한 뒤 여러 편의 그림책을 만들었다. 그는 탄탄한 그림 솜씨와 한국적 색채가 강한 화풍을 선보여 왔다.

첫 히트작은 2004년 ‘엄마마중’.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활동했던 소설가 이태준의 동화를 그림책으로 옮긴 것이다. 추워서 코가 새빨개진 아기가 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린다. 첫 번째 전차에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전차가 지나갔는데도 엄마는 오지 않는다. 아이는 그래도 꼼짝 않고 하염없이 엄마를 기다린다는 내용이다.

내용은 원고지 2장 정도 분량으로 단순하지만 이 그림책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상상력과 완성도 높은 그림 덕분에 서정적인 단편 영화를 보는 듯 극적이다. 그는 글에서 볼 수 없는 아이의 차림새와 표정, 몸짓,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그려내 원작의 정서와 주인공의 간절한 마음을 더욱 절절하게 표현했다.

이 책은 나오자마자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그해의 한국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한국적 그림의 미학을 전달

‘엄마마중’이 히트한 데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독특한 해석과 더불어 한국적 색채가 짙은 그림 스타일도 한몫했다. 그는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그는 당초 그림책 작가가 되고자 했던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우연한 기회에 출판사의 그림책을 작업했던 경험이 일러스트레이터의 길로 접어드는 계기가 됐다.

그는 특히 수묵채색화 기법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외 작가의 번역서가 많은 한국 그림책 출판에서 그를 통해 우리 전통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아이들이 한국의 그림 문화와 정서를 미술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이 아닌 대중적인 그림책을 통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간된 안데르센 원작의 ‘나이팅게일’에서도 그는 한국적 화풍을 통해 이 동화의 동양적 정서를 잘 표현했다. 안데르센 동화 중 ‘나이팅게일’은 유일하게 동양(중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그는 특히 이 책에서 판타지를 연상시키는 도발적인 색채 활용을 시도했다.

○글에 없는 그 무엇을 창조하다

순수미술을 전공한 그는 “그림의 소통이 반드시 전시를 통해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며 “출판을 통한 그림은 많은 대중과 만날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출판미술에는 제약이 있다.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좋은 그림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미술가들이 출판계로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출판계가 그에게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는 요즘 작고한 동화작가 임길택 선생의 단편소설을 그림책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글만 읽을 때 갖는 막연한 상상에 그림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재미와 감동을 더해주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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