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이매지 > [광화문]만두전골, 평안도만두집



추운겨울에 잘 어울리는 음식중의 하나가 바로 만두이다. 사실 만두로만 하루 세끼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만두를 좋아한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여기 평안도만두집에서 먹기로하고 직원들과 함께 달려갔다. 여기서 주문한 메뉴는 만두전골(중, 2만원), 빈대떡(5천원), 김치말이국수(5천원 - 1인분을 3개로 나누어주셨다... 좀 미안했다)

약간 두툼한 빈대떡은 노릇노릇하게 잘 부쳐져서 나왔다. 만두전골을 기다리는 사이 젓가락이 쉬지를 않는다.

곧 이어 나온 만두전골 안에는 큰 만두 4개와 녹두전, 동태전, 고기와 특이하게 도가니가 들어있고, 배추, 파 등 채소도 많이 들어있다. 양이 참으로 푸짐해서 보기만 해도 즐거워진다. 각 재료의 맛으로 국물의 깊이를 내는 듯,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더 좋아져간다.

하나씩 골락먹는 재미를 느끼는 사이, 배도 빵빵해져 간다. 마지막으로 나온 김치말이국수. 겨울철에 먹는 차가운 국물의 김치말이국수는 정말 이북식 음식이다. 여기 김치말이국수는 방금 삶은 듯한 면발과 개운한 김치국물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

다음 저녁에는 보쌈에 소주 한잔하러 가야겠다.


전화 723-6592
위치 세종문화회관에서 뒷길로 한참 직진하다 경희궁의아침 바로 앞 국민카드건물 지하

쭌의 맛평가 ★★★★

 

출처 : http://paper.cyworld.com/y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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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에 나오는 친구들 중 나는 어떤 친구일까?

때론 배두나가 되기도 하고 때론 혜주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지영이가 되기도 하는데 요즘난 지영이와 혜주를 섞어 놓았다.

에전엔 배두나 였었는데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

떠난다고 싫어하는 건 아니야

그래 연락안한다고 그리워하지 않는건 아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친구들 언니들 아는 지인들 얼굴이 떠오른다.

하지만 연락해서 지난이야기 왜 전화안했냐 등등을 이야기하기가 싫다.

그냥 나를 소개하거나 나를 이야기하는 것도 싫어지더라

그냥 그리워하는 걸 알아주면 안될까?

배두나 같은 친구가 되어주지도 못 해서 그런 친구도 없지만

난 꽤 고독을 즐기는 편같다.

헬스자전거를 타면서 볼려고 틀어놓은 영화에 너무 심취해 자전거를 타다가 울어버렸다.

내가 연락하지 못한 친구들아

사람들아

난 언제나 그리워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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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5-12-25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크리스마스는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전 가족들과함께 보내고 조금전 아이들 할머니집에서 같이 돌아왔어요. 고양이를 부탁해.. 오래전 보았던 영화가 기억나네요. 그립네요. 누군가가.. 그 무엇이.. 그날이..

하늘바람 2005-12-25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엔 무슨 날이라고 특별히 보내는 것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는게 제일 좋더라고요. 그렇게 보냈답니다
 
 전출처 : 울보 > 음식 궁합

 

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를 역임한 유태종 박사의 음식궁합에 관한 맛깔스런 얘기들...
궁합이 맞지않는 식품

궁합이 맞는 식품

팥과 소다

커피와 치즈

토마토와 설탕

초콜릿과 아몬드

치즈와 콩류

조개탕과 쑥갓

조개와 옥수수

인삼과 꿀

장어와 복숭아

우거지와 선지국

오이와 무

옥수수와 우유

우유와 소금,설탕

약식과 대추

시금치와 근대

아욱과 새우

선지국과 홍차

쌀과 쑥

샐러드와 마요네즈

스테이크와 파인애플

미역과 파

수정과와 잣

문어와 고사리

쇠고기와 배

맥주와 땅콩

소주와 오이

도토리묵과 감

생선회와 생강

김과 기름

불고기와 들깨잎

간과 수정과

복어와 미나리

게와 감

딸기와 우유



된장과 부추

  돼지고기와 새우젓

  당근과 식용유

  닭고기와 인삼

  냉면과 식초

  굴과 레몬

자료제공 : LG의료보험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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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blowup > 생존 기술로서의 요리- 닭갈비 활용 사례

‘원 소스 멀티 유즈 one source multi use’ 전략은 컨텐츠 사업뿐 아니라 요리에서도 필요하다. 생존 기술에 가까운 요리라면 효율성은 무시 못할 요소다. 장을 자주 보지 않고 요리하려면 일단 재료 구입에서부터 신중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로드무비 님이 알려주신 춘천 우미 닭갈비 주문은 성공 사례라고 할 만하다.

6인분을 주문했는데 양념된 닭고기, 야채와 떡, 양념이 2인분씩 따로 포장되어 왔다. 이런 걸 냉동실에 보관해 놓으면 도토리를 쌓아놓고 겨울을 맞이하는 다람쥐의 심정이 된다.

게다가 2인분의 양은 남자 두 명이서 먹어도 남을 만큼 꽤 넉넉하다. 달궈진 팬에 재료를 다 넣어서 끓이면 되는 닭갈비를 잘 먹고 나서, 남은 재료들로 오징어 볶음과 야끼 우동을 만들었다. 같은 양념과 야채라 이어 먹기에는 좀 질릴 것 같아 3일 정도씩 건너 뛰었으니 일주일 정도 걸린 셈이다. 단단한 야채는 물기 없이 보관만 잘하면 냉장실에서 1주일쯤은 무리 없이 견딘다(물기 받침대가 있는 밀폐 용기 사용 권장). 깻잎은 무르기 쉬우므로 3일쯤 지나면 먼저 걷어내는 것이 좋다.

 


‘내일을 살리는’ 냉동 기술을 이용해 6월에 꽁꽁 얼려놓은 아기 오징어. 까맣게 잊고 있다가 발견했다(눈에 띄는 재료가 없으면 그제서야 냉동실을 샅샅이 뒤지게 된다). 세 마리라 봐야 큰 것 한 마리 정도와 맞먹는다. 해동시켜 닭갈비 양념장에 1시간 이상 재어 놓는다. 남은 야채들과 함께 볶으면 끝. 양념도 넉넉하게 오기 때문에 볶을 때 좀더 넣어서 야채에까지 간이 배도록 한다. 생 오징어를 볶아 먹는 것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요리라고 할 것도 없이 간편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밥과 먹으니 한끼가 해결됐다.

 



양념된 닭갈비와 아직도 남은 야채, 그리고 냉장고에 있던 쪼가리 야채들까지 넣어 만든 야끼 우동. 먼저 양념된 닭고기는 다른 팬에 볶아 놓는다(양념 때문에 팬에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시판 냉장 우동 면도 미리 살짝 데쳐 놓는다(그냥 사용하면 면이 툭툭 끊어진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서 마늘 저민 것을 넣어 기름에 마늘 향이 스미게 한다. 마늘이 노릇해지면 야채와 우동 면, 소스를 넣고 재빨리 볶는다. 소스 만들기는 그때그때의 기분에 다르다. 간장/굴 소스/우스터 소스/돈가스 소스 중에서, 내키는 대로 골라 자기 입맛에 맞게 섞어주면 된다(섞을 때는 물을 약간 첨가한다. 귀찮으면 야끼 소바 전용 소스를 사용할 것). 매콤한 맛을 원하면 여기에 고춧가루나 핫 소스 등을 첨가한다. 우동 면이 퍼지지 않을 정도로 소스에 버무려 주다가 불을 끄고 가쯔오부시를 살짝 얹어준다.

냉장고 비우기 음식으로 추천할 만한 야끼 우동은, 부실한 야채들을 처리하기에 적절한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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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라서 여러가지 들뜬 사람도 많았겠지만 나는 오늘 엄마랑 한의원에 가기로 했다.

시댁에서 온 김치 두포기와 옥수수수염차를 싸들고 엄마집에 가서 엄마랑 한의원에 갔다.

'아주 조금만 좋아졌군요."

그 한의원은 내 몸의 여러 가지 징후가 수치로 나온다

심근력, 심혈압, 말초혈관저항지수

정말 개미 눈꼽만큼 좋아졌는데

워낙 나빠서 이정도도 좋아졌다고 느꼈을거라 한다

사실이 그랬다.

나는 컨디션이 조금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하니

아 대체 언제까지 약을 먹으라고

하는말이 10대와 20대 너무 영양을 소홀히 했단다 아마 하루에 한끼먹거나 한끼도 안먹었을 거란다.

이상하다

열심히 챙겨먹었었는데 하지만 그때 나는 정말 뼈다귀처럼 말랐었다.

보기만 해도 아파보인다 하며 뭇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일으키기도 했었지 후훗

지금은 아파도 건강해보인다는 말을 들으니 억울하다.

젊었을때의 어릴때의 건강이 평생을 좌우하는구나 싶다

나는 아주 어릴때부터 편식이 심했고 고기와 우유는 입에도 안 대었으니 지금 이모양 이꼴인가 보다

"운동도 열심히 안했죠? 몸무게도 그대로고 체지방이 빠지는 약을 조금 넣었었는데"

앗 체지방이 빠지는 약?

그런데 왜 안빠졌지?

사실 난 무지 먹었다 아니 먹고 바로 자거나 누워서 지낼때가 많았다

겨울잠을 자야할 시기라서^^

배도 많이 나왔는데

"그럼 체지방 빠지는 약 많이 넣어주세요"

"그럼 어지러워서 안돼요."

나는 속으로 괜찮은데를 연발했다.

하긴 어지럽고 기운없어 시름시름거렸으면서^^ 욕심이 과했다.

그런데 한약값을 엄마가 내주었다.

시집간 딸이 무엇하나 해준것도 없이

아직까지 엄마 걱정만 하고 돈만 축내고 있으니

가슴이 미어진다.

엄마한테 미안해 하며 지난번 산가방을 엄마한테 주고 왔다.

맘에 들어하시길래

아 진작 두개를 살걸.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임신한거같아"

"축하해!" 

정말 축하할일이다.

예전엔 미처 몰랐는데 나도 이제 그런 축하를 받고 싶다.

일년동안 그냥 그런 생각만 하고 있으니

헬스자전거를 사놓고 거의 안했다.

바쁘다 피곤하다 등등의 핑계로  

앞으로 한달간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약도 열시미 먹어서 몸을 만들어야지

건강은 원하는 것을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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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24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리 크리스마스~ 필건강!!!

하늘바람 2005-12-24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만두님도 건강하셔야 해요

세실 2005-12-24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하늘바람님 이브날 병원가셨군요. 하긴 보림, 규환이도 병원 다녀왔어요. 열감기가 있어서~~~
아프지 마셔야 하는데...내년엔 좋은 소식 있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울보 2005-12-24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내년에는 더욱 건강하세요,,
그리고 아이도 빨리 생기기를 건강해야 입덧도 덜하고 하니 식사도 잘하시고 운동도 잘하세요,,

하늘바람 2005-12-25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울보님 님들이 있어 언제나 든든합니다.

아영엄마 2005-12-25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아자! 열심히 드시고 열심히 운동하시고 음음.. 아무튼 얼른 몸 만드셔요~~(뭔 몸? 축하받을 몸~~ 내년에는 축하드릴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하늘바람 2005-12-25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아영엄마님 감사해요. 크리스마스 잘 보내셔요

진주 2005-12-25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선 저닮은 약골들이 많아서 반갑다고 해야 하나요..으헉....
요기..모인 분들 죄다...한 약골 하시는 분들이시네요..아영엄마님도 만만찮으시고요..저도 많이 비실거리죠^^;
저도 요즘 돈 없어서 미칠 판인데도 약 먹고 있어요...봄마다 더 아픈데 봄 오기 전에 미리 미리 몸을 좀 맹근다나요?
나이들어 건강한 분들 보면, 다들 젊을 땐 무지 아픈 사람들이었는데 철저하게 관리를 한 분이 많더라구요. 식습관과 운동!! 이거 무지 중요합니다~~우리모두 80세까지 서재질 하려면 건강이 최우선이라구요~ 다같이 건강합시다! ^^

하늘바람 2005-12-25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0세까지 서재질^^
멋진 말이네요 진주님 내년엔 왕건강해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