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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겨울방학에 권하는 책-어도연,책따세,열린어린이
한겨레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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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방학 군밤 까먹듯 한권 두권 쏙쏙~ 마음 살찌워요   

어느 해보다 독서에 사회적 방점이 찍히면서 책읽기 바람이 격랑친 한 해였다. 하지만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책들은 선택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가장 중요한 잣대는 본인의 관심과 능력이지만, 약간의 도움이라도 주고자 아동·청소년책 전문기관 3곳에서 발표한 ‘겨울방학동안 읽어볼만한 책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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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너무 펜이 많고

김기덕 감독은 너무 안티가 많아서

청개구리인 나는 괜한 심술이 났었다.

그래서 바쁘기도 했지만 뒤늦게 친절한 금자씨를 보게 되었는데

박찬욱 감독 정말 대단하다

도무지 왜일까를 생각하느라 딴 생각을 못 했고 전반적으로 고개가 끄떡여졌다.

그럴 수 밖에 없겠다.

인간 본성이 엿보여서 씁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박찬욱감독의 꼼꼼함에 진작 볼걸 그랬다 하는 후회마저 들었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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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5-12-22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술이 났었다구요? 하늘바람 님이 청개구리구나... 하하

물만두 2005-12-22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었다고 하더이다. 제 동생이요.

하늘바람 2005-12-22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못된 청개구리^^ 만두님도 비디오 빌려서 보시와요

마태우스 2005-12-22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대로 재미있었어요. 평이 안좋은 건 기대가 넘 커서일 거예요...

책읽는나무 2005-12-22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바로 이틀전에 비디오로 봤어요!
전 '올드보이'만 하겠나?라는 나름대로의 계산(?)으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는데...보고나니 올드보이보다 친절한 금자씨가 더 나은 것같다는 생각마저 들던데요!
그리고 역시 박찬욱감독이구나~~ 여겼더랬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에서 볼껄~~ 후회까지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때 친절한 금자씨 보려다 재미없을까봐 뭘 봤더라??
'천군'이었나?...진짜 돈 아까운 영화를 보았더랬죠......ㅠ.ㅠ

하늘바람 2005-12-22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금자씨가 올드보이보다 더 재미있었답니다. ^^ 천군 재미있던데요. 전 하나포스에서 무로영화로 보았지만요
 
여름이 준 선물 마음이 자라는 나무 5
유모토 카즈미 지음, 이선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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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두렵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모르기에 어둡기에 누구에게나 죽음은 두렵다. 하지만 죽음을 지켜보거나 남겨진 사람들에게도 죽음은 두렵다. 내것이 아닌 죽음 역시 두렵다는 것이다. 함께 숨쉬고 이야기하던 사람이 이제 곁에 없고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은 두려움이다.

혹 안면만 있거나 평소 자주 이야기를 들어오던 사람의 죽음 역시 가슴이 섬짓해진다. 아이들에게 죽음은 어떻게 다가갈까?

어린 시절 죽음을 상상할 때 항상 죽은 후의 내 모습이 아니라 죽은 뒤의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과연 슬퍼 할까? 혹은 미안해 할까? 확인해 볼 수 없는 궁금증이었다.

하라, 모리, 류는 흔히 볼 수있는 하지만 참으로 예쁜 아이들이다. 어느 날 하라의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한 호기심이 일었다. 하라가 말했다.

"사람이 죽으면 불에 타게 돼. 화장터에서 관이 커다란 아궁이 속으로 빨려드어가면 '쾅'하고 문이 닫혀 . 그리고 한 시간 후에는 뼈가 되는 거야. 모두 다 불에 타고, 하얗고 버석버석한 뼈만 남아. 아주 조금밖에 남지 않았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죽어가면 어떻게 될까?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어서 마지막으로 말을 하고 싶어도 들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그 말은 방안에 가득 찬 고이 속을 방황하다가 슬그머니 사라져 버릴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처럼. 죽고 싶지 않아, 괴로워, 아파, 억울해. 행복했어, 그런 모든 말들이.

아이들은 여름방학동안 곧 돌아가실 것같은 할아버지의 죽음을 관찰하기로 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빨리 죽지 않았고 처음에는 서먹했다. 죽음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저마다 조금씩 할아버지를 위한 생각을 해 내었고 그 마음을 안 할아버지와 친구가 되었다.

쓰레기를 버리려는 모리, 생선회를 가져다 주는 하라, 할아버지 생각을 언제나 하는 류. 할아버지를 미워하는마음을 갖다가도 돌아가셨을 생각에 금세 후회하는 아이들. 아이들과 할아버지는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지혜와 사랑을 배우고 우정이 쌓여간다. 책이 끝나갈 즈음까지 할아버지와 아이들의 우정은 참으로 자연스럽다.

그러나 자는듯 돌아가신 할아버지. 아이들은 애서 슬픔을 누른다. 편안한 얼굴 하지만 자는 것같지 않은 얼굴. 더이상 할아버지는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아이들은 만약 할아버지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논리적으로 따기지만 하는 사람들은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개구쟁이 아이들이 아무 연고 없는 할아버지의 쾌쾌한 집을 왜 드나들었는지 할아버지의 죽음을 왜 발견하게 되었는지

모리는 경찰아저씨에게 소리쳤다. "그냥 오고 싶어 왔어요." 왜 사람들은 그냥을 안믿어줄까? 정말 그냥일때도 많은데

나는 책 속 아이들처럼 죽음을 신기해할 나이는아니지만 그래도 죽음은 두렵고 섬짓한 것이다. 아직 만나본적이 없어 더 그러하고 혹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만나게 될까 생각하면 눈물부터 난다.

하지만 책 속에서 죽음을 두렵고 슬픈 것으로 만 이야기 하지 않았다. 어둡지 않았고 담담해졌다. 슬픈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슬픈 이야기를 감동으로 담담히 전해주기는 어려울 거다.

책 속 아름다운 구절 찾기도 일품이라 곧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을 덮으며 겨울 창밖을 한참 바라보았다.

여름이 준 선물은 겨울인 지금까지도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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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매지 > 집에서 구우소서! 홈파티용 미니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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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1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6회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독서감상문대회 안내




나이와 직업, 학력에 상관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계절출판사의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독서감상문대회’가 올해로 6회를 맞이합니다.
겨울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도 나누는 뜻깊은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대상 도서
『자이, 자유를 찾은 아이』, 『사자개 삽사리』, 『일기 도서관』, 『전교 모범생』, 『이웃집 영환이』, 『검은섬의 전설』, 『노근리, 그 해 여름』, 『너만의 냄새』, 『나무 의사 큰손 할아버지』중 한 권

★ 응모 자격
어린이·일반(중고등학생, 대학생, 교사, 학부모 등)

★ 원고 분량
어린이-원고지 5매 안팎|일반-원고지 10매 안팎

★ 응모 형식
책을 읽고 느낀 생각을 자유롭게 쓴 글(독후감, 편지글, 일기글, 그림을 곁들인 독후감 등 다양한 형식 가능)

★ 시상 내용
◆어린이부: 대상(1명)-상장 및 부상(장학금 50만원, 한국생활사박물관 전12권 1질)
우수상(3명)-상장 및 부상(장학금 각 20만원, 초등학생이 보는 그림책 10권)
장려상(20명)-상장 및 부상(각 5만원권 도서상품권, 생태도서 3권)
◆일 반 부: 대상(1명)-상장 및 부상(상금 50만원, 한국생활사박물관 전12권 1질)
우수상(2명)-상장 및 부상(상금 각 20만원, 역사신문 전6권 1질)
장려상(10명)-상장 및 부상(각 5만원권 도서상품권, 세계사신문 전3권 1질)

★ 응모 시기
2005년 12월 19일 ∼ 2006년 2월 10일 (우편물일 경우 마감일 우체국 도장이 찍힌 것까지 받습니다.)

★ 발표
2006년 3월 8일(사계절출판사 홈페이지 게재, 입상자에게 개별 통보 및 시상식 안내)

★ 시상식
2006년 3월 25일(토) 오후 1시

★ 문의
자세한 내용은 사계절출판사 홈페이지(www.sakyejul.co.kr)를 참조하세요. 전화 031)955-8588

★ 보낼곳
413-756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파주출판도시 513-3 (주)사계절출판사 독서감상문대회 담당자
전자우편_withbook@sakyejul.co.kr
*겉봉에 ‘독서감상문대회 응모작’임을 표시하시고, 주소 및 전화번호, 어린이부·일반부를 구분해서 적어 보내 주세요.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 주최
(주)사계절출판사

★ 후원
어린이신문 굴렁쇠, 어린이 전문서점연합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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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2-21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케이~~~ 한번 도전해 볼까요~
근데 저 <일기도서관> 글자는 왜 저리도 클까?

하늘바람 2005-12-21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복사해왔을뿐인데 앗 혹시, 제가 글쓰기 모임게시판에서 복사해 온건데 그 중어떤분의 글인가보네요 일기도서관이요. 음 확인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