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 정글만리 포스팅을 보고
아 저도 보고 싶네요 했더니
댓글이 재미있는데 책입니다
라고

이래뵈도 나 알라디너야 하고 픈 맘
설마 책인지도 모를까봐 하다가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
단순하고 암것도 모르게 사는게 더 좋을지도
그래서 맘으로 책이구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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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01-22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도 때로는 '본다'라고 하지 않나요?
"알고 있어욧!" 하시지...^^

하늘바람 2014-01-27 15:41   좋아요 0 | URL
ㅎㅎㅎ 뭐 기양 그런 말에 그저 그런듯 넘겨버리는게 제 성향이기도 해요.^^
그게 편해서 그렇기도 하고
반가워요 님

꿈꾸는섬 2014-01-23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정글만리 저도 보고 싶어요.ㅋㅋ

하늘바람 2014-01-27 15:40   좋아요 0 | URL
그쵸그쵸

북극곰 2014-01-23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예요." "이래뵈도- 나 알라디너야."
히히.. 넘 웃겨요.

하늘바람 2014-01-27 15:40   좋아요 0 | URL
네 알라디너 전 이 말이 자랑스러웠는데 요즘 넘 활동을 안해서리~
 

꽃보다 누나 재방을 보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좁고 높은 탑을 올라갈땐 갇히는 공포가 나타나서 두려움에 떨었다
진짜 폐쇄공포증이 있는지 모르지만 실제 난 심각하다.
병원에 가봐야할까
어떡해야 이 두려움이 끝날까
갑자기 자유를 꿈꾼다
춤추는 자옥이 부럽고
바다 앞에선 희애가 부럽구나
일요일 복이 생일엔 그 추운날 케이크를 사러 온갖 제과점을 찾아 두어정거장을 걸어다녔다
이해할수 없겠지만 좀더 싸고 좀더 큰 케이크를 사려는 아빠맘
근데 난 맘이 아팠다
일년에 한번인데~
오늘은 복이 한자 급수 시험보는 날
그래서 어젠 일찍 잔다했는데
동희랑 놀다 방문을 잠근
열쇠가 없고 수리비 꽤들텐데하며 아빠는 복이를 혼내고 또
열한시까지 무섭게 혼냈다
나중에 다행히 열쇠를 발견
새로 이사온 집이라 열쇠가 어디있는지 몰랐다는
그때부터 난 눈물이 났다
아이야
엄마가 참 미안하구나 모든게
아이는 아니란다
자기가 잘못했단다
그리고 낼 시험 잘봐서 최우수상 타온단다
엄마는 상 안타와도 된다고 널 믿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우울한 마음이 곡예를 타고
오르락
꽃보다 누나
그 예능 프로를 보는데 별거도 아닌데
자꾸 슬프다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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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3 1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18 1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디어 태은양이 초등학교에 들어갑니다

사실 작년에 보낼까 하다가 하는 짓이 아직 아기 같아서 (생일 이 1월이라 )

일찍 보내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했던 건 올해 황금돼지들이 우글우글.

그 경쟁에 끼일 걸 생각하니 다시금 그냥 작년에 보낼걸 그랬나 싶기도 해요.

하지만 여전히 바지 지퍼 점퍼 지퍼 잘 못올리고, 단추 잠그는거 서툴고

아침 일어나면 양말도 잘 못 신고 물론 신기야 신지만 양말 속에 내복 착 넣어서 빠지지 않게 신길 바라는데 잘 못해요.

엄마 눈엔 아직 아기만 같습니다.

어쩌지

제가 더 당황스러워요

학교 어케 보내야 하나 공부는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따뜻한 기모 고무줄 바지도 두어개 사야하고,

구두도 이쁘게 신고 다니게 미리 사주어야 할 것같고, 책상과 의자, 책가방도 사주어야 하고,

이래저래 준비할게 많은데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나요

어느새 1월이 중순이 지났어요.

공부 습관 생활 습관 잡아주는 것도 전 잘 못해요

제가 좀 불규칙한 사람이어서리.

엄마 단단이 잘 못 만났구나 우리딸.

아무래도 일단 초등학교 준비에 대한 책이라도 찾아봐야겠어요.

태은양은 벌써 초등학교 준비에 관한 그림책을 보고 또 보고 하더라고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썼다는 이책

음 궁금하네요.

 

 

 

 

 

 

 

 

 

 

 

 

 

 

 

 

 

 

 

 

 

 

 

은근 볼 책이 많네요

언제 다 보지. 보긴 볼 수 있는 걸까 싶기도 해요

아 요즘 둘째 동희 군의 저지레에 하루가 어찌 가는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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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4-01-21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는 어디에서나 잘 할거예요, 걱정하실필요없어요, 야무친 태은양 입학축하해요,,

비로그인 2014-01-2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드디어 학부모가 되시는군요. 태은양에게 먼저 축하를 건네고 하늘바람님도 축하 드려요.
아이가 잘 할수 있을까 하면서 엄마가 너무 불안해하지만 않으면 아무 문제 없을 거예요. 엄마가 학교를 무서워하고 있구나, 학교라는 데가 무섭고 힘든 곳이구나, 하는 부정적 생각을 갖지만 않으면 태은양이 잘 적응하면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거예요.

게다가 페이퍼 자체가 이미 훌륭한 엄마 임을 보여주시는데 아무 걱정할 게 없으시다고 봅니다^^

꿈꾸는섬 2014-01-22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전 아무 준비도 안하고 있어요. 게으른 엄마죠.ㅎㅎ
태은이 학교가면 정말 잘 할 것 같아요. 엄마 닮아 잘할거에요.^^

appletreeje 2014-01-23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착하고 똑똑하고 예쁜!!!~ 태은양의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야무지고 똑똑하고 착해서~ 학교 가서도, 잘 할 테니까 넘 걱정 마셔요~*^^*

후애(厚愛) 2014-01-23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잘 할거에요~!!!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2007년 1월 19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귀하고 귀한 아기
태은이가 태어났다
그후 만 칠년
18개월 영어로 노래하고 20개월 알파벳을 다 떼고
30개월 한글을 거즘 떼고
글씨를 읽더니 혼자 글을 따라썼다.
다른 엄마들은 글을 읽었을때 썼을때 뿌듯해 하며 자랑했지만 나는 태은이가
너무 똑똑해서 있는 그대로를 말해도 자랑이 되어
누구에게 말도 제대로 못했다.
크게 떼도 많이 안 쓰고 병윈가서 울거나 약안먹겠다고 떼쓰거나 한적없어 엄마를 언제나 편하게 해준 딸.
의사선생님이 말했지.
아주 특별한 따님을 두셨다고.
돌이켜보면 더 잘해주지 못해 마음 아픈 딸
너무 착하고 여린 아이 그래서 마음 가득 걱정인 딸
어제도 누나를 괴롭히는 동생을 혼내고 때려주니 마음이 아파 눈물을 글썽거린 딸.
어느덧 여덟살이 되어 학교에 들어가는 딸.
기특하고 대견하고 안스럽기도 하구나.
태은아 사랑한다.
앞으로 더 힘들고 속상한일이 있더라도 잊지말아야해.
엄마가 사랑한다는 걸 말야.

생일 축하해 태은!
넌 정말 어느 별에서 왔니?
엄마에게 아빠에게 와줘서 고맙고 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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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4-01-19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별에서 태어났지요~

하늘바람 2014-01-21 01:34   좋아요 0 | URL
호호 너무 이쁘고 착해서 저한테 안 온것같아요

울보 2014-01-19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의 생일 축하해요

하늘바람 2014-01-21 01:34   좋아요 0 | URL
울보님 감사해요

후애(厚愛) 2014-01-20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양 생일 축하해~!!!

하늘바람 2014-01-21 01:33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후애님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문학동네 시인선 33
박지웅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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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면 내 열아홉 떠오른다
고3
난 공부한다고 독서실에 앉아 공부는 안하고 시를 썼다
그게 어느 시집에 실리면서 시나브로 라는 시동인을 시작했고 이십대초엔
대학로에 있는 시문학 회관에 주말마다가고 평일에도 가서 시 공부를 하고 시낭송전화 서비스에 녹음도 했었다.
박남철 박서원 김춘수 박재삼 또 누구더라 암튼 시인들을 만나고 뭐 잡지에 추천 의뢰도 받았지만 거절도 하고용산 시문학회관에서 시낭송도 하며 시인인척 시인지망생 노릇을 하며 살았다.
같이 활동하는 분들 몇분은 시인이 되어 가끔 신문에 시가 실리기도 한다.
시어 하나에 목숨걸듯 논쟁하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술잔을 기울여 아 시가 뭘까 우리가 시인이 될수 있을까 했던 시간들.
몇년전 어느 동화작가가 자신은 원래 시인이었고 그래서 문학을 알아도 너보단( 실제 그리 표현 하진 않았음 )더 아니 내 동화에 논하지 말라는 내용의 이멜을 보며
그 때를 떠올렸다.
화가 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어이 없기도 하고
난 작가는 만나면 안된다고 글로만 순전히 글로만 매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지웅의 시는 딱 내 타입이다
그래서 난 그가 누군지 궁금해하지 않기로했다.
아주 억지로.

많이 읽을 필요도 없다
첫줄만 읽어도 그래 이 느낌이다 싶다.

피리


이 땅을 떠도는 소리들, 몸안이 소란하다

~

ㅡ025


삶은 어디로 가는지 알수없다
어쩌면 떠도는 내마음도 먼훗날
아 그땐 그랬지 할지도
그것도 웃으며

박지웅의 시는 마음을 쓰다듬는다
숨어있던 솜털이 바시시 일어난다



내부의 적

나 오래전 희망에 등 돌렸네


060


박지웅
그의 시를 만나서 기쁘고 슬프다
안녕 내 이십대
다시 만난 느낌 아직
살아 있지
내 마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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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3-12-24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오늘 아침에 느낌글로 띄운 <숲으로 가자>라는 책을
이분이 예쁘게 편집해서 세상에 내놓아 주었지요~

하늘바람 2013-12-24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요 편집자셨군요

hnine 2013-12-24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즐겨듣는 인터넷 라디오 문장의 소리에서 이 시인을 만난적 있어요.
시집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고요.
하늘바람님, 시를 본격적으로 공부하신 경력이 있으시군요. 다른 것도 그렇지만 시 역시 금방 뭐가 손에 잡히는 분야는 아닌 것 같아요. 읽고 느낄 수 있는 마음만으로 저는 만족하고 있답니다.

2013-12-24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3-12-25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오늘 페이퍼 참으로 이쁘네요.
그런 열정을 가지고, 시를 공부하셨군요... 너무 멋져요.

하늘바람님의 열정, 저는 늘 느끼는걸요.
그리고 소개해주신 시, 참으로 좋네요.

appletreeje 2014-01-01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요. '첫줄만 읽어도 그래 이 느낌이다 싶다.'
하늘바람님의 詩 단상이 참으로 좋습니다..^^

하늘바람님! 새해 첫날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건강과 여유와
행복과 소망이 다 이루어지시는 그런 멋지고 신나는 한해 되시길 빕니다!!!^^

따스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2014-01-08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4-01-21 01:24   좋아요 0 | URL
님 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