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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사업을 한다는 것 - 노트북 한 대로 창업한 30대 직장인이 기업가치 1,000억 회사를 만든 비밀
최인순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소위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능력만 있으면 자신의 출신성분, 부모의 재산상태 등 사회적 배경이나 인맥과 상관없이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위 신분상승의 사다리가 치워진지 오래된 것이 지금의 사회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극심한 실업률과 갈수록 줄어드는 일자리로 사회에서 출발을 앞두고 벌써부터 좌절하는 청년세대에게 코로나19 팬데믹까지 불어닥친 현재는 그야말로 험난한 여정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회는 있다. 특히 온라인 기반 마케팅 분야에서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온라인 판매 사업을 한다는 것>은 이 기회가 여전히 우리한테 있고 노력하고 또 연구한다면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확신을 주는 책이다.
온라인 마케팅사업을 의미하는 이커머스는 2000년대 들어 기존의 기업 비즈니스 모델과 달리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뛰어들 수 있는 사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물론 폐업률이 70%가 남고 6개월 이상 지속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오죽하면 인지도를 이용해 이커머스에 뛰어든 연예인들조차 지금까지 유지하는 이들을 보기가 쉽지 않겠는가?
이 책은 그러한 위험요인을 감안하더라도 기회의 크기가 훨씬 더 가치있고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갈수록 늘어나는 언택트 문화를 자양분 삼아 시장규모가 갈수록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자 역시 자본금 100만원에 컴퓨터 한 대 가지고 시작해 불과 창업 6년만에 유명한 가구업체인 레이디가구까지 인수하고 10년째인 지난해부터는 아마존 판매 및 컨설팅 회사까지 창업을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의 시작부터 어떻게 상품을 고르고 싼 가격에 상품을 갖고 올 수 있는지 노하우를 알려주며 아울러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신경 써야 할 포장, 배송도 상세하게 가르쳐 준다. 저자는 특히 최저가 전략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고 타사 상품에 없는 기능을 추가하며 사진 한 장으로도 유입 수가 달라 지므로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한다. 물론 신상품 기획만큼 기존 상품 관리도 중요함을 잊지 않도록 조언한다.
이 책은 이커머스로 성공한 저자가 실전 과정에서 경험한 소중한 교훈을 독자들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해 주는, 그야말로 소중한 충고가 아닐 수 없다. 이커머스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