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부동산 - 오늘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
서울경제 집슐랭.김현정 지음 / 두사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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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부동산 가격은 올라가고 서울에서 신혼부부나 결혼한지 얼마 안되는 젊은 커플들의 집구하기는 어렵기 마련이다. 주변에서 부동산 전문가인양 아는 척 하는 이들은 많지만 정작 투자 조언을 부탁하면 흔히 신문이나 인터넷서 나오는 정보를 자신의 통찰(?)인양 떠벌리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부동산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조차 제대로 갖추고 있는 이들을 찾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경제신문 등 전문지에서 부동산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 별도 섹션을 만들거나 대세로 부상하는 유튜브에 채널을 개설해 알기 쉽게 이해시키는 사례가 많다. , 이런 플랫폼을 이용하면 부동산의 기초를 다지고 튼튼히 해서 결코 흔들리지 않는 노하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첫 번째 부동산>은 일단 뛰어 들고 보자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서울경제신문에서 만든 유튜브 채널 집슐랭에서 20, 30대에게 맞춰진 부동산 투자 강의를 정리한 책이다. 특히 김현정 공인중개사의 자문하에 철저히 현장에 맞춰진 투자 입문서이다. 전월세를 당장 구하고 싶은 실수요자부터, 특별공급과 로또 청약, 부담 없이 시작하는 리츠부터 임대수익까지 부동산 투자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테면 부동산 공부법 5가지(부동산 책한권 읽기, 부동산 뉴스와 이슈 찾아보기, 부동산 시세 알아보기, 스터디 모임이나 세미나 듣기, 임장)와 부동산의 5가지 특성, 아파트 시장에 영향을 주는 5요소 등 기본 정석부터 숙지하도록 배려한 부분이 눈에 띈다.

그리고 부동산에 영향을 주는 각종 부동산 정책을 올해부터 달라지는 정책 위주로 분류했고 부동산 필수 용어와 신종어도 꿰찰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돋보인다.

 

특히 20, 30대를 위한 책이다보니 전월세 구하는 방법과 대출상품, 특히 전세사기등으로 보증금을 잃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를 확실히 지키는 법도 알려준다.

결혼하고 새롭게 집을 구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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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회계기초
윤상철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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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기업의 재무제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방법으로 작성해야 하며 기업의 실적을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즉 숫자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분식만 없다면 가장 확실하게 기업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이다. 회계는 비단 기업의 성적을 관리하는 것만이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가계부를 정리해 1년간의 실적으로 정리한다면 회계가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회계는 기업의 경영진이 내부 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통해 경영성과를 측정하고 향후 경영지침을 정하는데 중요 수단이 되고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해당 기업에 대한 주식투자를 결정하는데 재무제표 분석이 필수적인데 재무제표는 바로 회계의 근간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회계는 중요한 분야가 아닐 수 없다. <반나절 회계기초>는 회계에 대해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회계가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 회계의 ABC를 알려주는 책이다. 책 제목 그대로 부담없이 반나절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분량과 기초분야를 다루고 있다. 회계의 근간이 되는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 등 재무제표를 설명해주고 계정과목을 하나하나 상세하게 설명한다. 마치 회계원리 교과서를 요약한 듯 싶을 정도다.

 

대게 경제뉴스에 대한 이해나 주식투자에 필요한 기초정보는 반드시 재무제표를 숙지하고 완벽에 가깝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모른채 투자에 나선다면, 회사의 중요한 경영방침을 결정한다는 것은 마치 글자도 모르면서 책을 읽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만큰 회계는 경제활동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구비해야할 자격이다. 이 책은 막연히 어렵다고 느끼고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회계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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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 레버리지가 아니면 평범한 인생을 바꿀 수 없다
라오어 지음 / 알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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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남녀노소 연령대 구분 없이 주린이’(주식+어린이의 신조어로 주식 초보자를 지칭한다)들이 넘쳐난다. 정부의 부동산 투자정책 실패로 평범한 소시민이 투자하기에는 너무 올라버린 부동산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소액의 투자도 가능한 주식으로 몰리는게 아닐까 싶다.

 

최근에는 해외 주식투자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미국 증시에 투자하면서 성공한 이들의 투자사례도 나타나고 있는데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 매수법>란 책도 매월 2천만원의 수익을 인증하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미국주식에미치다에서 활동하는 닉네임 라오어의 성공사례를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존의 주식투자 방식과 전혀 다른 색다른 투자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직접 이 투자 방법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보니 보조수단으로서 투자에 참고할 만한 방법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

저자는 우선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를 결국 투자금이 몰려야 하는데 한국 증시보다 미국 증시에 몰리게 마련이고 미국이 향후에도 패권국가의 지위를 쉽사리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이런 기준으로 시작하는 투자방식은 복잡하지도, 그렇다고 많은 시간을 요하지도 않는다. 특정 성격의 주식 종목을 선정하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목표한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할 뿐이다.

 

인상깊은 점은 원금을 40분할로 나누고 절대로 다른 곳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1,000만원을 무한매수법에 할당해야 한다면 오로지 분할매수로 1,000만원을 한 종목만 산다는 것이다. 물론 여러 종목을 할 경우에는 원금을 종목에 맞게 할당하고 절대 섞지 않는다는 점이다.

 

매수매도 타이밍에 고민하고 차트분석에 골머릴 썩지 않아도 되는 이 투자법이 상당히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당장의 효과에 의문을 갖기 보다 실행에 옮기는 것이 훨씬 더 유용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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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대전환 코인전쟁 - 인류의 금융 역사를 바꾸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
박성준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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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업비트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이른바 잡코인정리에 나섰다고 한다. 업비트는 마로(MARO)·페이코인(PCI)·옵져버(OBSR)·솔브케어(SOLVE)·퀴즈톡(QTCON)과 원화의 거래를 중단시키고 코인 25개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이렇게 정부가 법안 마련등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을 통제하려 해도 코인 투기 열풍이 잦아들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기존 투자 수단과 다른 새로운 투자형태의 등장을 인위적으로 막을 수도, 막아서도 안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광풍에 가까운 투자열기를 불러 일으킨 암호화폐, 처음에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산들이 투기성을 지닌 코인 시장에 몰려든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이제는 인류 경제사, 금융의 역사를 바꾸는 큰 패러다임의 변화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주위를 둘러보면 코인에 투자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코인의 원리인 암호화폐가 어떤 원리로 만들어졌고 원천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블록체인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한마디로 묻지마 투자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르는 분야에 대해 확신을 갖기란 쉽지 않다. 앞으로도 암호화폐에 지속적인 투자를 견지하려면 알아야 한다. 몰라서는 더 빨리 패닉에 빠질수도, 더 크게 손실을 볼수도 있을 것이다.

 

<부의 대전환 코인전쟁>5명의 전문가들이 설명해주는 암호화폐의 실체와 암호화폐를 근간으로 변화하는 부의 패러다임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정말로 안전한 투자 및 사용수단인지도 설명해 준다. 투자를 할 경우 어떻게 투자전략을 가져가야 할지, 또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해야할 지도 알려준다.

 

끝으로 결국 미래에는 암호화폐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디지털 자산이 부를 축적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설명하고 근거를 제시한다. 투자로 국한한 암오화폐의 실상보다 더 확대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전반에 대한 설명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 적응이 더 필요한 시기임을 인식하게 한다. 이 책은 단순히 투자전략 보다도 암호화폐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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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는 패배를 모른다 - 한국 프로야구 40년
허구연 지음 / 다할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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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시절,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MBC청용(LG트윈스의 전신)과 삼성라이온즈 간 치열한 승자의 자리다툼은 어느새 9회말 투아웃 주자 만루의 상황을 보여주었다. 당시, 이종도 선수의 역전 만루홈런은 한국프로야구의 성공을 알리는 축포이자 숱한 레전드 선수들의 등장을 예고하는 장대한 전주곡이기도 했다. 그렇게 청용의 팬이 되었고 지금은 LG트윈스의 팬인 내게 고 하일성 해설위원과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허구연 해설위원의 존재는 아주 오래전 어릴때부터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야구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유지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분들이었다. ‘야구 몰라요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시대를 주름잡았던 고 하일성 해설위원의 마지막 길은 너무나도 아쉽기만 하기에 허구연 위원은 한국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더 좋은 일을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앞선다.

 

그러던 차게 허구연 해설위원이 <한국 프로야구 40년 그라운드는 패배를 모른다>를 집필했다고 하니 너무나도 반가웠고 기록물로서 한국 프로야구사를 정리할 적임자로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눈물이 핑 돌 정도였다. 이 책에 소개하는 프로야구 출범 전 비하인드 스토리는 인터넷 상에서 다양한 아류(?)가 떠돌던 것을 허의원이 공식적으로 정리해서 알려주는 팩트가 아닐까 싶다. 이 외에도 각 프로야구단의 탄생비화와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김응용(해태타이거즈), 김재박(현대유니콘스), 김성근감독
(SK와이번스), 류중일감독(삼성라이온즈) 등 명장들의 이야기는 물론 내 마음속에 영원한 에이스 고 최동원, 선동열, 장명부 그리고 불멸의 타자들, 이만수, 김성한, 이종범, 장종훈 선수 등 스타들의 이야기도 쏠쏠한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허구연 양아들이라는 유머가 있듯이 허구연 위원이 늘 애정하는 현 프로야구판을 주름잡는 선수들, 강백호, 정수빈, 양현종, 김광현 등에 대한 묘사는 젊은 세대 프로야구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프로야구사와 함께 한 산증인 허구연, 그의 40년 프로야구사와 같이 하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분명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지금도 승패에 웃고 울며 희노애락을 같이 하는 행복을 더 크고 진하게 느낄 것이다. 프로야구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 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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