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과장은 어떻게 5년 만에 120억을 만들었나 - 서울 아파트에서 기회를 찾아라
박재진(갓슬러) 지음 / 아라크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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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주영 회장은 직원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거 해봤어?’ 핑계 없는 무덤 없듯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언젠가...정말 언젠가 꼭 이 분야에 투신하리라다짐하고 나름 시간을 내 책도 보고 있지만 정작 변한건 하나도 없다.

 

그런데 <박 과장은 어떻게 5년 만에 120억을 만들었나>의 저자는 부동산 투자에 나서기 전까진 나와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전형적인 샐러리맨이었는데 투자 관련 서적 50권을 반복해 읽고 공부하면서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후 5년간 20여채의 아파트를 매입, 매도했더니 올 해 4월 현재 서울에 8층짜리 꼬마빌딩과 강남 핵심 학군지에 위치한 84.99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자가로 거주중인 성동구 한강변 아파트까지 포함해 자산가치 120억원을 얻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저자는 해 봤다인데 나는 머리로 해 봤을 뿐이다’. 이 창피한 결과와 놀라운 차이를 반성하고 또 내 스스로를 자극하기 위해 펼쳐든 책이 <박 과장은 어떻게 5년 만에 120억을 만들었나>었다.

 

저자는 서울 아파트 수요가 계속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파트 공급이 급감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시중에 풀어낸 유동성, 즉 통화량이 대폭 증가했으며 대규모 공사 착공등이 그 이유다. 너무나도 쉽게 첫 투자를 시작했지만 이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귀 기울이고 각종 책과 자료 등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읽는 눈을 가지게 되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다는게 저자의 성공 지론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또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서울 시내 아파트 투자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것이다. 그만큼 저자의 노하우가 설득력있고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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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과 주권화폐 - 경제 위기와 긴축 정책의 대안
제프 크로커 지음, 유승경 옮김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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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내 잠룡들의 설전이 점입가경이다. 특히 유력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소위 밀고 있는 기본소득에 대한 반대와 공격이 눈에 띈다. 경쟁자인 정세균 전 총리는 가성비가 낮은 지출은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다. 모두에게 동일한 기본소득을 나눠준다는 것 역시 불평등 상태를 지속하게 할 것이라며 이 지사가 복지도 늘리고 기본소득도 도입하자고 하고 있는데, 완전히 다른 두 정책을 한꺼번에 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기본소득은 정부나 지자체가 모든 개인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소득으로 자동화 등 노동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인간에게 필요한 복지제도로 세계 각국에서 논의하고 있다. , 경제위기의 근간에는 각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소득, 유효수요가 부족해서 발생하는데 갈수록 AI등 자동화로 인해 개인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근로소득이 감소하면서 유효수요 역시 감소를 피할수 없는데 이를 기본소득으로 상쇄하고 성장동력을 유지하자는 의미이다.

 

<기본소득과 주권화폐>는 앞서 언급했듯이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임명한 유승경 경기도 경제과학원장이 번역한 책이다. 즉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논의되고 있는 기본소득제가 경기침체와 반복되는 경제위기를 돌파할 유일한 방안임을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부족해진 근로소득을 보충하기 위해 불가피한 대출이 발생하게 되고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빚을 낳았고, 낮은 수준의 삶의 질을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느라 늘어난 복지 혜택이 정부 적자마저 증가시키면서 정부 부채의 과다를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결국 가계부채 증가와 늘어난 정부 부채로 은행이 파산하고 또 개인 파산도 늘어나면서 경제위기는 더욱 심화되므로 기본소득제를 도입해 해결하고 이러한 기본소득과 중앙 및 지자체 지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국가가 직접 발행한, ‘적자로 기록되지도 않고 부채를 불러오지도 않는 주권화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기본소득과 주권화폐는 실과 바늘과도 같은 존재다. 기본소득이 갖고 있는 약점, 즉 국부를 기본소득에 집중함으로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채를 주권화폐로 해결한다는 것이다. 기존에 화폐를 추가로 발행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국채를 발행하고 중앙은행이 그 국채를 매입해야 하나 주권화폐는 부채를 불러오지 않기 때문이다.

 

기본소득과 주권화폐에 대한 찬양일변도의 책이므로 이재명 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제의 실체를 이해하는데는 이 책만한게 없을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지만...앞으로도 이 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란이 있을 것이다. 기본소득제에 대해 무턱대고 비난하기 보다는 이 책을 꼭 읽어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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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과 주권화폐 - 경제 위기와 긴축 정책의 대안
제프 크로커 지음, 유승경 옮김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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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경기침체와 경제위기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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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정석 - 개정증보판 기자처럼 글 잘쓰기 2
배상복 지음 / 이케이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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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복의 <글쓰기 정석>는 글을 쓰는데 소질이 없다고 단정짓고 스스로를 글쓰기와 담을 쌓는 이들이나 어느 정도 글쓰기와 보고서 작성에 능력이 있지만 더 잘 쓰고 작성하고 싶어 펼치게 되는, 한마디로 글쓰기의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이번에 개정증보판이 나오면서 다시 저자의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이미 한국어를 구사하고 한국어로 표현할 줄 알면서도 왜 글을 쓰는데 자신이 없거나 심할 경우 공포감까지 느낄까? 저자는 몇가지 요령만 터득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글쓰기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글쓰기에 소질이 없는 이들에겐 그야말로 한줄기 빛과 같은 충고가 아닐 수 없다.

 

오랜 기간 보도자료 작성 등 목적은 달라도 글쓰기라는 방식은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내게도 글쓰기는 오랜 짝사랑과 같은 존재다. 그만큰 어렵고 또 알다가도 모를게 글쓰기인 것이다. 어찌 보면 이 책에서 저자의 조언이 싱거워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자 우리가 글을 쓸때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왜 이 문건을 작성하는지, 또 읽는 사람은 어떤 연령, 직위, 생각을 갖고 있는지, 주제는 확실하게 정했는지 점검을 해봤다면 결코 싱겁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특히 문장의 틀을 구성하는 방법도 읽는 대상을 감안한 문장 구사 능력도 향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역시 인상 깊다. 솔직히 글쓰기를 못한다고 해서 누구도 원망하거나 자신을 비하할 필요 없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 교육이 이를 뒷받침 못한 결과이기 때문이란다.

 

이 책은 글쓰기의 모든 형태, 이를테면 보도자료 작성까지도 감안해서 배울 수 있는 노하우를 집대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읽는 대상을 설득할 논리를 위해 객관성과 일관성을 어떻게 유지하는지, 논리적 모순이 없고 근거를 충분히 제시해야 가능함을 깨닫게 만들 뿐만 아니라 품격있는 문장이 글쓰기를 더욱 향상시키고 질적으로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독자들이 느끼도록 한다.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 이 책과 저자의 또다른 책 <문장기술>을 반드시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절대 후회 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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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딩 타임 - 절대적 부의 영역을 창조한 시간 사용의 비밀
대니얼 해머메시 지음, 송경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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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을 앞둔 아버님의 치매를 바라보면서 영원히 아버지로 살아가실 것만 같았는데 이제 생의 마지막으로 걸어가신다는 사실에 서글프고 또 인연의 끈을 타의로 끊어내야 하는 아픔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인생은 유한한 것. 한번 뿐인 인생을 그래서 우리는 소중히 여기고 또 보람있게 보내야 하는게 아닐까? ‘주마등이라는 표현이 있듯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본인의 삶이 불현 듯 뇌리를 스쳐지나간다고 한다. 난 마지막 순간에 어떤 삶을 살았다고 느낄까? 영원할 것 같았던 젊음은 어느새 쏜 살같이 날아가 버렸고 나도 머지 않아 아버지의 시간처럼 따라갈 것이다. 그래서 더 시간의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절감하는 요즘이다. 물론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아 더 속상하지만 말이다.

 

<스펜딩 타임>은 늘 시간 사용에 대해 탁월한 노하우를 갖춘 이들의 비법을 알아내고 배우고 또 적용하고 싶어했던 나한테 많은 생각할 점을 던져준 책이다.

하루 24시간 똑같이 주어지는 점은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부자이건 가난한 자이건 간에 차이가 없다.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천양지차로 벌어지게 마련이다. 의지가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이 책은 다양한 연구방법과 엄청난 데이터를 바탕으로 근거를 제시하고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방법에 접근한다.

 특히 시간관리 측면에만 치우친게 아니라 부자들의 경우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패턴을 연구함으로서 단순히 시간을 유용하게 쓰는데 그치지 않고 선택과 집중을 어떻게 하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냈다는데 있다. 가장 인상깊은 점은 이러한 시간관리에 대한 선택내지 결정의 훈련이 매우 어린 시기부터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돈을 위해 워커홀릭처럼 오래 일하면 건강하게 돈을 소비할 시간이 없고 워라벨을 추구하면 노동시간이 줄면서 벌어들이는 돈이 부족해 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시간 사용의 선택과 집중의 중요도를 인지하고, 적절한 시간 관리 및 사용이 이뤄져야 부와 삶의 질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시간이 남아돌아(?) 어쩔줄 몰라하는 두 딸들에게 반드시 권하고 싶은 황금율이 아닐 수 없다.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독자들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봐야 할 것이다. 우선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시간을 다른 곳으로 돌림으로서 내 자신의 모습이 달라짐을 새삼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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