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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투자자 - 부자들은 왜 현금흐름 자산에 주목할까?
이고은 지음 / 스마트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오늘 점심에 만난 모 언론사 부장과의 이야기는 최근 주식시장의 변화를 놓고 얼마나 많은 개미들이 좌절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해 활황세만 믿고 더 돈을 빌려 투자한 종목들이 고꾸라지면서 물린 투자액은 어느새 1/5로 줄었다는 탄식과 함께 그렇게 투기세력의 농간이 횡행한다면서 외면하던 가상화폐투자에 마저 뛰어들어 큰 낭패를 본 실패사례는 어느새 서로 위로와 격려 속에서 그나마 울분을 삭힌다.

하지만 갈수록 투자환경은 나쁘기만하다. 글로벌 공급망 마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해 풀어버린 유동성 회수를 목적으로 빅스텝을 밟는 각국 중앙은행의 행보는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발 시한폭탄을 몸에 두른 이들을 잠 못들게 만든다. 이 상황에서 어떤 투자를 해야할까?

<자유로운 투자자>는 주식, 부동산 등 각종 자산가격 하락이 본격화하는 지금이 가장 좋은 자산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충고하는 책이다. 즉, 지금 경제위기의 시기라고 모든 투자자산을 회수할 것이 아니라 가치있는 분야를 찾아 자신의 자산을 투자하라는 것이 핵심인 책이다. 이런 주제를 담고 있다보니 이 책에서는 부동산, 국내외 주식, 금, 원화/달러,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자산 가격 평가사례와 원리를 설명하는데 상당부분을 할애한다. 이를 통해 레버리지효과를 어떻게 노리고 투자할지는 물론 현금흐름 레이어와 자산배분 방식까지 설명하면서 우리가 꿈꾸는 자유로운 투자의 형태를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즉, 돈의 자유(경제적 자유), 시간의 자유, 공간의 자유 중에서 선택하고 여기에 필요한 자산과 레버리지 구성방법으로 리스크 최소화와 장기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원칙을 찾으라는 것이다. 이 책은 불투명한 미래를 내다보고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